☞ 기도의 중요성(6:18) 기도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 가운데 하나는 아닙니다. 그러나 기도 없이는 다른 모든 요소가 제대로 활성화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는 목적은 마귀의 궤계를 대항해 굳게 서기 위함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기도의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엎드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대적과의 싸움에서 바르게 설 수 없습니다.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가?”, “언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바울은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라고 답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관련된 모든 것이 우리 기도의 대상입니다. 뿐만 아니라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며 기도하고, 언제나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성도의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 기도 부탁과 마지막 인사(6:19~24)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쇠사슬에 매인 사신’(20절)이라고 밝힙니다. 여기에는 묘한 불일치가 놓여 있습니다. ‘사신’(使臣) 또는 대사라고 하면 대단히 영예로운 지위입니다. 특히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대사라면 그 지위가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이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대사가 쇠사슬에 매여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바울에게는 그런 상황이 결코 수치가 아니었습니다. 몸은 매여 있어 자유에 제약이 있었지만, 그의 말은 매이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담대히’(헬, ‘파레시아’)는 심리적 의미가 아니라 ‘말의 자유’를 가리킵니다. 바울은 자신의 매임에도 할 말이 더 크게 울려 퍼져서 대사로서의 자신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한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사명을 불태울 수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 기도 제목이 지나치게 나 중심으로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하겠습니까? ● 주님을 위한 수치가 오히려 영광이 되었던 때가 있습니까? 바울처럼 세상에서 수치를 당한다고 해도 끝까지 감당해야 할 사명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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