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천사의 심판(9:13~19) 여섯째 나팔 심판은 다섯째 나팔 심판보다 더 가혹합니다.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된 네 천사를 놓아주라는 음성이 들립니다. 네 천사는 정해진 때에 사람들 3분의 1을 죽이도록 준비된 자들입니다. 그들은 큰 군대를 이끄는데, 그 수가 ‘이만 만’ 곧 2억에 이릅니다. 이는 문자 그대로 군대의 정확한 숫자라기보다 어마어마한 군대로부터 느껴지는 큰 위협을 강조하는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그 군대의 모습 또한 엄청난 공포감을 줍니다. 그들은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빛 갑옷을 입고 있으며,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습니다.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는데, 이 세 가지 재앙으로 사람들 3분의 1이 죽습니다. 불과 유황의 심판은 구약시대에 소돔과 고모라에 내린 하나님의 심판을 떠올리게 합니다.
☞ 회개하지 않는 악인들 (9:20~21) 하나님의 백성은 징계를 받을 때 회개하지만, 사탄의 추종자는 오히려 하나님께 대항합니다. 따라서 그들은 점점 더 가혹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네 천사를 통해 땅에 쏟아진 재앙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보이는 반응은 아주 놀랍습니다. 그토록 무서운 심판을 경험했음에도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더 우상숭배에 집착하며 살인과 음행과 도적질 같은 악행을 일삼습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사탄의 추종자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회개하고 돌이키기 때문에, 징계는 받을지라도 심판은 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실수해서 넘어질 수는 있어도 고의로 하나님을 거역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무리는 의도적으로 범죄하며 하나님을 대적하기 때문에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 하나님의 심판이 점점 더 가혹해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불과 유황의 심판 앞에 놓인 사람들을 바라보며 어떤 기도를 드리게 됩니까? ●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했을 때 내 마음과 태도는 어떠합니까? 징계받을 때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않고 겸손히 회개합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