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1:15~18) 우리가 서로 연합해야 하는 이유는 한 하나님을 섬기는 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나오미를 붙좇은 룻이 자신의 결심을 단호하게 밝힙니다. 나오미가 어디를 가든지 자신도 함께 가며, 한 백성이 되고 한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합니다. 심지어 나오미가 묻히는 곳에 자신도 묻힐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룻은 본래 이스라엘 민족이 아니라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가 없는 모압 여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나오미의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고, 나오미의 백성을 자기 백성으로 삼기로 결단합니다. 오르바는 자기 백성과 신을 떠나지 못했지만, 룻은 단호하게 자기 백성과 신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를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과 자신을 동일시했습니다. 그렇게 결심한 덕분에 룻은 혈통을 초월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
☞ 나오미의 귀향(1:19~22) 하나님께 돌아오는 사람이 포기할 수 없는 고백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난날의 상처와 고통이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그것은 단순히 넋두리나 푸념이 아니라 소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처와 고통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라면 회복시키시는 분도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오미는 전능자가 괴롭게 하셨으므로 자신을 ‘나의 기쁨’이라는 뜻의 나오미가 아닌 ‘괴로움’이라는 뜻의 ‘마라’라 부르라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풍족하게 나가게 하셨다가 비어 돌아오게 하셨고 징벌을 내리셨다고 절규합니다. 나오미는 매우 괴로워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나오미는 완전히 비어 돌아온 게 아닙니다. 베들레헴에서 보리 추수를 시작할 때에 돌아왔고, 또 그의 옆에 룻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모든 사람이 한 하나님을 섬기는 한 백성임을 의식하고 있습니까? 그런 의식을 희박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입니까? ● 지난날의 실패, 고통, 상처를 솔직하게 쏟아 내며 하나님께 나아간 경험이 있습니까? 그때 하나님이 어떻게 응답하셨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