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레미야서의 시대적 배경 (1:1~3)
예레미야는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이었고, 그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한 것은 요시야 왕이 재위한 지 13년 되던 해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은 예레미야서의 전체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당시 세계는 앗수르, 애굽, 바벨론 세 나라가 패권을 다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과거 300년 동안 앗수르는 많이 약화되었고, 애굽 역시 잠시 세력을 얻는 듯했으나 곧 바벨론에게 패망하고 말았습니다. 바벨론이 온 세계를 지배하게 되자, 그들은 기세를 몰아 유다를 멸망시키고 백성을 포로로 잡아가기에 이르렀습니다. 예레미야는 이처럼 어려운 시대 속에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 칠흑같이 어두운 현실 가운데 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구체적인 상황 가운데 임합니다.
☞ 예레미야의 소명 (1:4~10)
미래를 기대조차 할 수 없던 암흑기에,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예레미야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태어나기 전부터 구별해 열방을 위한 선지자로 세우셨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예레미야는 자신은 아이라 말할 줄 모른다며 그럴 만한 위인이 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하나님은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찌니라 …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7~8절)라는 말로 그를 격려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체적인 상황 가운데서 그분의 일꾼을 부르십니다. 때로 어려운 상황이거나 희망을 꿈꿀 수 없는 시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은 위로하시고 격려하셔서 결국 그분의 선한 목적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 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하나님 손에 있음을 확신합니까? 나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 말씀에 대한 믿음의 끈을 붙잡고 살아갑니까? ● 예레미야에게 주셨던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가 필요한 지체는 누구입니까? 그가 주님의 선한 목적을 위한 도구가 되도록 어떻게 돕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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