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금지 명령(16:1~4) 우리의 삶은 세상에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의 삶을 통해 유다의 멸망이 임박했음을 직접적으로 증거했습니다. 그는 아내를 취하지 말며 자녀를 두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는 유다가 그동안 누리던 일상적인 축복을 더 이상 누릴 수 없게 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가 치명적인 병에 걸려 죽거나 사로잡혀 가는 재앙이 임할 것이며, 죽은 자가 너무 많아 매장할 수 없는 날이 올 것입니다. 곧 멸망에 넘겨질 존재임을 인식한다면 자녀를 낳는 데 마음을 둘 이유가 없고, 결혼이 그들에게 결코 유익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결혼과 출산은 창조의 원리요 축복의 통로이지만,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날에는 그로 인해 마음의 극심한 고통을 더할 것입니다.
☞ 심판 예언 (16:5~9) 하나님이 인자와 긍휼을 거둬 가시면 구원의 소망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상갓집에 가서 애곡하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당시 상갓집에 가지 않는 행위는 이웃에 대한 무관심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인자와 긍휼을 거두심으로 유다 백성이 어떤 위로도 받지 못하게 됨을 보여 줍니다. 유다의 멸망은 너무나 비참해 그들에게 위로의 잔을 건넬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잔칫집에 가는 것도 금하셨습니다. 유다 땅에서는 더 이상 기뻐하는 소리도, 즐거워하는 소리도, 결혼식의 기쁨도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죄를 범한 유다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는 유다 백성의 모습은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 일상의 축복에 얼마나 감사하며 기뻐합니까? 일상의 축복이 내게 고통이나 짐이 된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의 평강과 인자와 긍휼을 간절히 사모합니까? 믿음의 공동체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