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4
09
  솔로몬의 성전 건축
   [ 열왕기상 6:1 - 6:13 ] (찬송243장)
오늘 본문은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의 대략적인 구조와 규모를 보여줍니다. 특히 보통 사람들은 들어가보지 못했을 성전의 내부 시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건축을 시작하다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 년 시브월 곧 둘째 달에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

성전의 외양 건축
2 솔로몬 왕이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한 성전은 길이가 육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삼십 규빗이며 3 성전의 성소 앞 주랑의 길이는 성전의 너비와 같이 이십 규빗이요 그 너비는 성전 앞에서부터 십 규빗이며 4 성전을 위하여 창틀 있는 붙박이 창문을 내고 5 또 성전의 벽 곧 성소와 지성소의 벽에 연접하여 돌아가며 다락들을 건축하되 다락마다 돌아가며 골방들을 만들었으니 6 하층 다락의 너비는 다섯 규빗이요 중층 다락의 너비는 여섯 규빗이요 셋째 층 다락의 너비는 일곱 규빗이라 성전의 벽 바깥으로 돌아가며 턱을 내어 골방 들보들로 성전의 벽에 박히지 아니하게 하였으며 7 이 성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그 뜨는 곳에서 다듬고 가져다가 건축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 8 중층 골방의 문은 성전 오른쪽에 있는데 나사 모양 층계로 말미암아 하층에서 중층에 오르고 중층에서 셋째 층에 오르게 하였더라 9 성전의 건축을 마치니라 그 성전은 백향목 서까래와 널판으로 덮었고 10 또 온 성전으로 돌아가며 높이가 다섯 규빗 되는 다락방을 건축하되 백향목 들보로 성전에 연접하게 하였더라

하나님의 율법 순종 요구와 약속
11 여호와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2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13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1~13절 성전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와 사랑의 상징이지만, 영원한 안전이나 무조건적인 구원의 보증은 아닙니다. 다윗의 당부대로(2:3-4), 성전을 중심으로 말씀을 붙잡고 따를 때만 축복이 머물 것입니다. 몸만 교회에 드나들거나 입술로만 고백한다면, 주님은 내 안에 거하실 수 없을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절 출애굽한 지 480년 만에 성전이 세워졌음을 밝힘으로써 이것이 출애굽 이후 진행된 이스라엘 역사의 성취요 중심임을 보여줍니다. 많은 자손과 가나안 땅을 약속하신 아브라함 언약을 성취하신 후(4장 20~21절) 이제 임시 거처인 성막을 대신하여 성전을 세우신 것입니다. 분명 그것은 약속에 대한 구약적 성취이지만, 성전의 멸망을 경험하고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 있던 1차 독자들에게는 좀더 궁극적인 성취를 내다보게 하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약속을 성취하여 우리를 영적으로 출애굽시키고 주님과 영원히 거하며 교제할 백성으로 새롭게 창조하려고 오셨습니다. 우리를 성령이 거하실 성전으로 지으시는 주의 손길에 온전히 나를 맡기고 있습니까?

2절 성전은 성막보다 두 배로 크지만(출 26장), 당대의 신전이나 현대의 건축물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왜소합니다. 성전을 하나님의 영광스런 임재의 공간이 되게 하는 것은 ‘규모’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이고 말씀이고 그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하나님은 크고 화려한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짓고, 살고, 지키는 거룩한 백성이 있는 곳에 거하십니다.

6,7절 어떤 것도 성전 벽의 온전한 경계를 넘을 수 없었습니다. 골방 들보들이 성전 벽의 경계를 넘지 못하도록 성전 벽 바깥으로 턱을 내라고 합니다. 또 단을 쌓을 때 철제 도구를 쓰지 말라는 명령을 지키기 위해(출 20장 25절; 신 27장 5절; 수 8장 31절) 돌을 뜨는 곳에서 다듬은 후에 가져다 쓰라고 합니다. 성전이 영광스러운 것은 더 크게 더 화려한 재료로 지을 때가 아니라, 시키는 대로 지을 때입니다. 우리 공동체도 주님이 분부하신 말씀대로 지어져가고 있습니까?
기도
공동체 - 주의 명령대로 순종하여 제가 주께서 거하실 만한 영광스런 성전이 되게 하소서.
열방 - 교회개혁을 위해 고독하게 선지자적 목소리를 전하는 언론과 단체들에게 힘을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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