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드로를 향한 할례자들의 비난(11:1~10) 이방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유대에 전해졌습니다. 모두가 기뻐할 만한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할례자들은 그 소식보다 베드로가 무할례자의 집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는 사실에 더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의 정결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베드로를 비난했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하나님이 보여 주셨던 환상을 이야기합니다. 유대인의 정결법상 부정한 짐승들을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셨기 때문에 부정하다고 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도 전합니다. 이를 통해 베드로는 복음이 민족적인 장벽을 넘어서 땅 끝까지 전파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그들에게 전합니다. 내 지식만을 고집하거나 자기 의에 빠져서 하나님의 뜻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새 역사가 펼쳐집니다.
☞ 예루살렘 교회의 깨달음 (11:11~18) 베드로는 환상 이후에 일어난 일들을 계속해서 설명합니다. 그는 그 모든 과정을 성령께서 주도하셨음을 강조합니다.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베드로를 찾아왔을 때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그들을 따라가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이르러 말씀을 전하기 시작할 때 성령께서 오순절에 유대 신자들에게 임하셨던 것처럼 고넬료를 비롯해 그와 함께한 이방인들에게 임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성령의 놀라운 역사에 순종할 수밖에 없었음을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 앞에서 고백합니다. 베드로의 이야기는 예루살렘 교회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베드로처럼 성령의 역사 앞에 모든 변론을 그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성령의 역사 앞에 순종할 때 그 역사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 내 지식이나 의로움을 고수하기보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리려고 노력합니까? 하나님의 뜻 앞에 내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까? ● 내가 이해하고 수용하기 힘든 모습으로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 기꺼이 따를 수 있습니까? 그 일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