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지킴(평신도용)

 

 

* 저 자 : 김남준

 

* 출판사 : 생명의 말씀사

 

* 출간일 : 2003년 5월 5일

 

* 도서명 : 거룩한 삶의 실천을 위한 마음지킴 (평신도용)

 

 

  우선 『마음지킴』,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들은 생각은 잘 짜여진 커리큘럼의 강의를 한편 들은 듯한 느낌입니다. 김남준 목사님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굉장히 학구적이신 것 같고, 실제로 학교에서 학생들도 가르치셨기 때문에 논리적이고 책의 내용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보면 김남준 목사님의 학구적인, 학술적인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의 성도들을 향한 또한 조국교회를 향한 김남준 목사님의 탄식과 안타까움과 애통함이 배어 있어서 목사님의 영성과 신앙을 보여 줍니다.

  카자흐스탄에서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이 ‘삼분설’을 바탕으로 설교를 하셨습니다.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요즘 들어 영혼과 육체로 나누는 ‘이분설’과 영과 혼과 육으로 나누는 ‘삼분설’ 사이에서 약간의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 없는 그냥 단순한 신학적인 견해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약간의 고민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하여서 인간은 영혼과 육체 두 가지로 나누어지고, 영혼과 육체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는 것이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써 지금까지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마음이 나옵니다. 타락 전의 마음, 타락 후의 마음, 중생 후의 마음, 부드러운 마음, 깨어진 마음, 강퍅한 마음, 굳은 마음, 상한 마음, 각성된 마음, 등 수많은 마음이 나오는데 이 중에 나의 마음은 어떠한 마음에 해당하는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부드러운 마음, 상한 마음, 각성된 마음이 되기를 원하지만 아직까지도 완전히 성화되지 못한 저로써는 부족한 부분이 많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위안이 된 것은 중생한 이후의 인간의 마음은 타락하기 전의 마음이 가졌던 것처럼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타락한 후의 인간의 마음과 같이 절망적인 마음의 상태가 아니라는 것과, 타락하기 전의 인간의 마음의 상태보다도 더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영적인 마음, 곧 신령한 마음과 육적인 마음, 곧 부패한 마음이 공존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화의 과정을 통하여 순종함으로 힘씀으로써 거룩해져 가야하겠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마음을 지키는 것에 대하여 말해 주고 있는데, 마음을 지키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고, 어렵고, 많은 유익을 준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는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장 23절)라고 말씀하면서 마음을 힘써 지킬 것과 생명의 근원이 마음이라고까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마음을 지킬 수 있는지 실천적인 내용까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지키는 방법들,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 방법들, 상하고 각성된 마음을 소유할 수 있는 방법들, 통회하고 깨어진 마음을 만드는 방법들, 우리가 버려야 할 마음인 강퍅한 마음까지 실제적인 방법까지 제시하여 주어서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것에 많은 유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잠언 4장 23절의 말씀을 기초 본문으로 하여, 거룩한 삶을 위하여 영적인 순례의 길에 서 있는 우리 성도들에게 어떻게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할지를 알려주는 가이드와 같은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이신 김남준 목사님의 바람처럼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을 지킴으로써 온전하고 거룩한 길을 가는 참 신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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