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 김인환

 

* 출판사 : 기독신문사

 

* 발행일 : 2005-06-10

 

* 크    : 신국판(152*224) 306p

 

* ISBN   : 89-5687-065-9

 

 

 

 

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KCEM) 인천지회 무료교사강습회

  

이미지 출처 : 파워포인트 클립아트

 

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KCEM) 인천지회에서 무료교사강습회를 한 적이 있었다.

 

무료라고는 하지만 변규정 목사님을 비롯한 최고의 강사진이 교육을 담당했고

 

4개월에 걸친 최고의 커리큘럼(curriculum)으로 진행되었다.

 

나는 무료라는 말이 이끌려 강습회를 참석하게 되었고, 강습회 도중 숙제가 있었는데

 

“당신의 자녀를 영적 챔피언으로 훈련시켜라”

 

이찬수 목사님이 쓰신 “교육은 감동이다”,

 

그리고 주일학교 리바이벌 기다려지는 주일학교 만들기 라는 책 중에 선택하여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라는 것이었다. 위의 두 책은 이미 읽었던 책이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다. 이걸 다시 읽을까? 아니면 읽지 않은 책을 사서 읽을까?

 

결론은 ‘새로 사서 읽자’ 였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선택해서 읽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보여주는 교육


 

이미지 출처 : 파워포인트 클립아트

 

책을 읽는 중에 가장 많이 눈에 들어 온 말은

 

“교사는 가르치는 자이기 전에 배우는 자이다.

 

“기독교 교육은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보여주는 교육이다. 이다.

 

저는 사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주일학교 보조교사를 시작했으니

 

거의 20년 동안 교사의 일을 해 왔다. 물론 중간에 군대에 다녀왔지만...

 

그래서 주일학교에서 하는 예배, 찬양, 율동, 프로그램, 행사,

 

많은 것들이 제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계획부터 진행까지

 

내가 관여하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까

 

 

이미지 출처 : 파워포인트 클립아트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제가 지금까지 얼마나 안일한 자세로

 

아이들을 가르쳐 왔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말씀을 가르칠 때에도 말씀을 연구하거나

 

더욱 깊이 있게 말씀을 묵상하며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고민하지 않고

 

그저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었고,

 

행사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할 때도

 

이것들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양육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에게 매어 달리기 보단

 

‘내가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까 또 이렇게 하면 되겠지’ 하며

 

내 경험만을 의지하는 것이 사실이었다.

 

 

경험은 능력을 무디게 할 뿐

 

이미지 출처 : 파워포인트 클립아트

 

책에서 김인환 목사님은 하워드 헨드릭스(Howard G. Handricks)의 말을 인용하면서

 

“가르쳤다는 경험이 나의 능력을 날카롭게 다듬어주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경험은 능력을 무디게 할 뿐이다.,

 

“거칠게 나무를 톱질하는 것은 목수의 톱니를 더 무디게 할 뿐인 것과 마찬 가지로,

 

경험은 나의 강점들을 낡아빠지게 하는 경향이 있다.

 

라고 하는 말을 읽을 때 가슴을 치며 회개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저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너무나 부끄러웠다.

 

‘이런 내가 지금까지 선생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 앞에 서서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인가?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또 아이들에게 미안했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모델(model)과도 같은데

 

내 모습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겉으로는 의로운 척하며 아이들 앞에 서지만

 

내 안에 너무나도 더럽고 추한 것들이 많은 것을 또 깨달았다.

 

이 책을 통해서 내 자신을 돌아 볼 수 있었다.

 

또 이러한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다.

 

 

다들 주일학교가 위기라 한다.

 

이미지 출처 : 파워포인트 클립아트

 

위의 독후감은 벌써 5년 전에 써 놓은 것이다.

 

이 글을 지금 와서 블로그(Blog)에 올리는 까닭은

 

바로 요즘 우리 주위의 주일학교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에서다.

 

이것은 비단 우리교회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교회도 한 때는 주일학교 아이들이 100명도 넘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물론, 숫자가 중요하냐?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중요하다. 난 주일학교 부장집사이니까!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나 자신에게 정신 좀 차리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서이다.

 

주일학교의 사활(死活)은 학생 손에 달려 있지 않다.

 

그것은 100% 주일학교 교사에게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일학교 선생님들! 제발 정신 좀 차립시다!!!

 

물론, 나부터 정신을 차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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