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 (1:1~5)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말씀(로고스)이십니다. 고대 헬라 사람들은 ‘로고스’라 하면 만물의 배후에 깃든 합리적 원리나 그것의 표현인 말을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로고스는 하나님의 능력 있는 말씀이며, 창조와 계시의 수단을 지칭합니다. 요한은 고대 사람들이 생각하던 이 로고스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선포합니다. 로고스가 신적 성격을 가진다는 것은 그리 낯선 사상은 아니었으나 성육신했다는 사실은 획기적인 사실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애매한 추상적 원리가 아닙니다.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믿음입니다. 아들을 믿을 때 우리는 그분이 주시는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나아가 어둠을 이기는 빛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성탄이 우리에게 주는 참 선물입니다.
☞ 영접과 배척 (1:6~14) 예수님의 오심은 세상을 빛과 어둠으로 나눕니다. 예수님 자신이 ‘참 빛’(9절)이시기 때문입니다. 빛이 비취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라는 말은 ‘이기지 못하더라’라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빛이 없어서가 아니라 빛을 앞에 두고도 어둠을 고집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슬픈 현실입니다. 예수님이 자기 땅에 오셨으나 백성은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땅’은 ‘자기 집’ 혹은 ‘자기 소유’를 가리킵니다. 만약 집주인으로서 내 집에 돌아왔는데 다른 사람이 나를 밀어내고 배척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예수님이 바로 그러한 상황을 겪으셨습니다. 성육신하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자들은 불순종과 죄악으로 행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영접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분의 영광스런 임재를 누립니다.
● 성육신의 진리가 나의 신앙과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습니까? 예수님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며 또한 그것을 사람들에게 전합니까? ● 아직까지 빛 되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가족이나 친구가 있습니까? 이번 성탄절에 어떤 섬김으로 그에게 복음을 전하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