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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시려면 우리에게 반드시 믿음이 있어야 한다. - A. W. 토저
 
2009.02
13
 
헌금의 액수가 아닌 태도를 보신다
[ 마가복음 12:35 - 12:44 ]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은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고 호칭한 것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그분은 사람들에게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남에게 보이기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가난한 중에 생활비 전부를 헌금한 과부를 칭찬하십니다.

☞ 다윗의 주님

35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쌔 대답하여 가라사대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뇨
35 While Jesus was teaching in the temple courts, he asked, "How is it that the teachers of the law say that the Christ is the son of David?
36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친히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아래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36 David himself, speaking by the Holy Spirit, declared: " 'The Lord said to my Lord: "Sit at my right hand until I put your enemies under your feet." '
37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더라 백성이 즐겁게 듣더라
37 David himself calls him 'Lord.' How then can he be his son?" The large crowd listened to him with delight.

☞ 가난한 과부의 헌금
38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가라사대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38 As he taught, Jesus said, "Watch out for the teachers of the law. They like to walk around in flowing robes and be greeted in the marketplaces,
39 회당의 상좌와 잔치의 상석을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39 and have the most important seats in the synagogues and the places of honor at banquets.
40 저희는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40 They devour widows' houses and for a show make lengthy prayers. Such men will be punished most severely."
41 예수께서 연보 궤를 대하여 앉으사 무리의 연보 궤에 돈 넣는 것을 보실쌔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41 Jesus sat down opposite the place where the offerings were put and watched the crowd putting their money into the temple treasury. Many rich people threw in large amounts.
42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42 But a poor widow came and put in two very small copper coins, worth only a fraction of a penny.
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연보 궤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3 Calling his disciples to him, Jesus said, "I tell you the truth, this poor widow has put more into the treasury than all the others.
44 저희는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셨더라
44 They all gave out of their wealth; but she, out of her poverty, put in everything--all she had to live on."


긴 옷(38절)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던 특별한 옷
렙돈(42절) 헬라에서 쓰인 가장 작은 단위의 화폐
고드란트(42절) 로마에서 쓰인 가장 작은 단위의 화폐
 

본문 해설
☞ 다윗의 주님(12:35~37)

예수님은 다윗과 그리스도의 관계를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독생자임을 증명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의 세력가들은 계속해서 예수님의 권위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주신 분이고 말씀 자체이신 예수님의 권위는 사람들의 의심이나 술수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적대자들의 질문이 잠잠해지자, 시편 110:1을 인용해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셨습니다. 36절에 나오는 처음의 ‘주께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가리키고, 다음의 ‘내 주께’는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죄와 악이 최종적으로 정복될 때까지 하나님 보좌의 우편에 앉아 계실 것입니다. 다윗은 그리스도를 ‘주’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으로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만세 전부터 계신 분입니다.

☞ 가난한 과부의 헌금 (12:38~44)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물은 삶을 드리는 것입니다. 당시에 대부분의 서기관은 가식적인 종교 행위로 존경을 받고 지위를 얻었으며, 교만하고 탐욕에 찌들어 있었습니다. 당시에 과부들은 법적으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었기에 명망 있는 사람들에게 대리인 역할을 맡길 수밖에 없었고, 대리인들은 이 제도를 악용해 필요 이상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부당 이득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가 예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그 과부가 드린 두 렙돈은 하루 품삯의 64분의 1에 해당하는 매우 적은 금액이었습니다. 과부는 가난한 중에 생활비 전부를 드렸습니다. 참된 헌금은 그 액수가 아니라 그것을 낸 사람의 마음에 의해 평가됩니다. 과부의 헌금은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리는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헌신이었습니다

● 하나님의 아들이 기꺼이 인간의 혈통으로 태어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주’ 되심을 얼마나 자주 찬양합니까?
● 물질은 물론이고 인생 전부를 주님께 드렸습니까? 내 몸을 위해선 관대하면서도 주님께 드리는 데에는 인색하지 않습니까?


오늘의 기도
사람들에게서 칭찬과 존경을 받고자 외식하는 일이 없도록 하소서.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의로운 삶을 살기 위해 애쓰게 하시고, 제가 가진 모든 것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누가 진정한 장애인일까?

내게 잊지 못할 부흥회가 있다. 몇 년 전 경기도 마석의 한 교회에서 부흥회를 요청했는데 영어로 해달라는 것이었다. 마석 가구 단지 중심에 위치한 그 교회는 아프리카 노동자들을 향한 선교 열정이 뜨거웠다. 집회를 이끌면서 이 작은 교회가 가진 선교 열정에 감탄하며 의아스러워했는데 집회를 마치고 장로님들과 악수하며 그 의문이 풀렸다. 그 교회에는 열 손가락이 제대로 있는 장로님이 한 분도 없었다. 그들은 한센병 환자들이었다. 소록도에 수용되어 있던 이들이 더 이상 전염 위험이 없어지자 40여 년 전 마석에 정착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주변의 싸늘한 시선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았다. 이웃 마을에 아이가 없어지면 사람들이 몽둥이를 들고 찾아와 누가 우리 아이를 납치했느냐고 다그치곤 했다는 것이다. 이런 설움과 차별을 받던 이들이 사회의 인식이 바뀌면서 안정된 삶을 살게 되었다. 마석이 가구 단지로 개발되어 제법 부유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그들 눈에 과거의 그들과 같이 차별받는 이들이 보이더라는 것이다. 불법 체류자라고, 피부색이 검다고, 한국말을 못한다고 매 맞고 착취당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며 40여 년 전 자신들의 모습을 보았다. 그래서 그들은 외국인 노동자를 향한 선교에 열정을 쏟아붓게 되었다.
누가 진정 장애인일까 생각해 보았다. 약하고 소외된 자들에 대해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 멀쩡한 사람들과 아프리카 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한센병 환자들 중 누가 진정한 장애인일까?
「교회만이 희망이다」/ 홍성욱
한절 묵상 마가복음 12장 44절
가난한 자들을 더 많이 구제하기 위해 절약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 중에서 일부를 내어 놓아 기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공급한 후, 하나님이 다른 길을 통해서 우리에게 쓸 것을 공급해 주실 것을 믿고 기대할 수 있다면 이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내가 부족해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구제를 위해 절약하며 기뻐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필요할 때 적절히 갚아 주십니다. 매튜 헨리/ 성경주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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