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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는 인내와 연단과 희망의 어머니인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감지하는 체험을 낳는다.
- 우치무라 간조
 
2009.02
17
 
비밀을 알았던 여인
[ 마가복음 14:1 - 14:16 ]
 
오늘의 말씀 요약]
한 여인이 옥합을 깨뜨려 값진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붓습니다. 제자들은 여인의 행동을 책망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장사를 미리 준비한 그 여인을 칭찬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예비된 큰 다락방을 마련해 유월절을 지냅니다.

☞ 옥합을 깨뜨린 여인

1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궤계로 잡아 죽일 방책을 구하며 2 가로되 민요가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말자 하더라
1 Now the Passover and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were only two days away, and the chief priest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were looking for some sly way to arrest Jesus and kill him. 2 "But not during the Feast," they said, "or the people may riot."
3 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3 While he was in Bethany, reclining at the table in the home of a man known as Simon the Leper, a woman came with an alabaster jar of very expensive perfume, made of pure nard. She broke the jar and poured the perfume on his head.
4 어떤 사람들이 분내어 서로 말하되 무슨 의사로 이 향유를 허비하였는가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4 Some of those present were saying indignantly to one another, "Why this waste of perfume? 5 It could have been sold for more than a year's wages and the money given to the poor." And they rebuked her harshly.
6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만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6 "Leave her alone," said Jesus. "Why are you bothering her? She has done a beautiful thing to me. 7 The poor you will always have with you, and you can help them any time you want. But you will not always have me. 8 She did what she could. She poured perfume on my body beforehand to prepare for my burial. 9 I tell you the truth, wherever the gospel is preached throughout the world, what she has done will also be told, in memory of her."
10 열둘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11 저희가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
10 Then Judas Iscariot, one of the Twelve, went to the chief priests to betray Jesus to them. 11 They were delighted to hear this and promised to give him money. So he watched for an opportunity to hand him over.

☞ 완전한 준비
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으로 유월절을 잡수시게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12 on the first day of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when it was customary to sacrifice the Passover lamb, Jesus' disciples asked him, "Where do you want us to go and make preparations for you to eat the Passover?"
13 예수께서 제자 중에 둘을 보내시며 가라사대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14 어디든지 그의 들어가는 그 집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뇨 하시더라 하라
13 So he sent two of his disciples, telling them, "Go into the city, and a man carrying a jar of water will meet you. Follow him. 14 Say to the owner of the house he enters, 'The Teacher asks: Where is my guest room, where I may eat the Passover with my disciples?'
15 그리하면 자리를 베풀고 예비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라 하신대 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의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예비하니라
15 He will show you a large upper room, furnished and ready. Make preparations for us there." 16 The disciples left, went into the city and found things just as Jesus had told them. So they prepared the Passover.

민요(2절) 포악한 정치에 항거해 일반 백성이 일으키는 폭동 또는 소란
데나리온(5절) 은으로 만든 로마 화폐이며 당시 근로자의 하루 품삯
무교절(12절) 유월절 다음 날부터 7일 동안 무교병을 먹으며 지키는 절기
 

본문 해설
☞ 옥합을 깨뜨린 여인(14:1~11)
오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여인이 주님을 위해 깨뜨린 향유의 가격은 노동자의 1년 품삯에 해당합니다. 그것을 주님께 부어 드리는 것이 낭비인지, 최고의 투자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서로 나뉘었습니다. 가룟 유다를 비롯해 제자들은 그 일을 낭비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여인에게 아름다운 일을 행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선한 일을 하는 데에도 정해진 기한과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이라는 시간 동안 하나님과 이웃을 더 많이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여인이 행한 일은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칭송을 받으며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인의 행위를 낭비라고 평가한 가룟 유다가 스승을 배반한 행위는 오늘까지 최악의 부끄러움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완전한 준비 (14:12~16)
천지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일은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 속에 이뤄졌습니다. 특히 구원을 위한 계획은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완전한 준비 속에 이뤄졌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나누시면서 특별한 사명을 맡기기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두 제자에게 유월절 식사를 할 장소를 마련하게 하신 이야기는 그분의 놀라운 지혜와 세상 모든 것이 그분의 소유임을 잘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두 제자에게 성안으로 들어가 물동이를 이고 가는 사람을 따라가라고 하셨습니다. 두 제자는 주님의 말씀대로 그 사람을 만났고, 유월절을 지낼 장소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이뤄지기 위해 우리의 순종이 필요합니다. 상황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참된 순종입니다.

● 오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일에 어떤 것이 있습니까? 주님을 위해 깨뜨릴 나의 가장 값진 향유는 무엇입니까?
● 나의 상식과 이성에 맞지 않더라도 예수님의 말씀이면 순종합니까? 선견지명에 탁월하신 주님이 나의 앞길도 예비하실 것을 신뢰합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옥합을 깨뜨린 여인의 믿음이 제게도 있기를 원합니다. 저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시고 제게 있는 시간, 재능, 물질, 생명까지도 아낌없이 주님께 드리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당신의 옥합을 깨뜨리라
여럿이 모여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린다. 하나님의 임재 기운을 진하게 느낀다. 그러나 기도를 마친 후, 불과 10분도 지나지 않아 하나님의 임재 기운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당신은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당신이 하나님의 임재 기운을 느끼지만 인격적으로 체험하지 못하는 까닭은 하나님의 임재를 불러온 향기가 당신이 발산한 향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은 다른 사람이 발산한 상한 심령의 향기를 곁다리로 즐긴 것이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대한 상한 마음으로 옥합을 깨뜨린 그날 밤, 그녀는 여전히 예수님과 똑같은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그녀가 잠자리에 들었을 때도,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예수님과 똑같은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당신도 하나님을 만나고 그 만남의 기운이 당신을 따라다니는 체험을 하고 싶은가?
당신의 옥합을 깨뜨리라. 마리아는 눈앞에 계신 주님을 위해 자신의 미래를 희생했다. 당신은 하나님의 임재 체험에 푹 젖기 위해 그분께 무엇을 드릴 것인가? 이제 옥합을 깨뜨려야 한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오직 주님만 만나기를 기대하며 매달려야 한다.
만약 당신이 아무런 희생도 감수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결코 상한 마음을 가질 수 없다. 당신이 아무것도 희생하지 않고 무미건조한 예배를 드린다면, 은혜는 순간으로 끝나 버린다. 그러나 모든 것을 바쳐 열정적인 예배를 드린다면, 하나님의 은혜는 당신에게 계속 머물 것이다.
「간절한 매달림」/ 토미 테니
한절 묵상 마가복음 14장 6절
우리가 하나님을 순전하게 사랑한다는 사실을, 신령하고 거룩한 일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단순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사랑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베다니의 마리아처럼 적절한 때에 하나님의 일을 지나치지 않고 감당해 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면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가치 있는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복음주의 순회설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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