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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파별을 극복하고 은혜를 베푸는 일이다.
- 필립 얀시
 
2009.02
20
 
도망가는 제자들
[ 마가복음 14:43 - 14:52 ]
 
[오늘의 말씀 요약]
가룟 유다가 무장한 군병들과 함께 와서 예수님께 입을 맞춥니다. 예수님은 체포되고 곁에 있던 한 제자가 검으로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벱니다. 예수님이 붙잡히신 것은 성경의 예언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때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모두 도망갑니다.

☞ 체포당하신 예수님

43 말씀하실 때에 곧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하였더라
43 Just as he was speaking, Judas, one of the Twelve, appeared. With him was a crowd armed with swords and clubs, sent from the chief priests,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e elders.
44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가라 하였는지라
44 Now the betrayer had arranged a signal with them: "The one I kiss is the man; arrest him and lead him away under guard."
45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45 Going at once to Jesus, Judas said, "Rabbi!" and kissed him.
46 저희가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46 The men seized Jesus and arrested him.
47 곁에 섰는 자 중에 한 사람이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라
47 Then one of those standing near drew his sword and struck the servant of the high priest, cutting off his ear.

☞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48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48 "Am I leading a rebellion," said Jesus, "that you have come out with swords and clubs to capture me?
49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49 Every day I was with you, teaching in the temple courts, and you did not arrest me. But the Scriptures must be fulfilled."
50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50 Then everyone deserted him and fled.
51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오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51 A young man, wearing nothing but a linen garment, was following Jesus. When they seized him,
52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52 he fled naked, leaving his garment behind.

몽치(43절) 짤막하고 단단한 몽둥이
군호(44절) 눈치나 말을 통해 서로 내통하는 신호
 

본문 해설
☞ 체포당하신 예수님 (14:43~47)
믿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영적 싸움입니다. 밤새워 기도하신 예수님을 붙잡기 위해 원수들은 밤새워 모략을 세웠습니다. 그 모략에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열두 제자 중에 한 사람이 이용되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편에 서기보다 세상 주관자들의 편에 서기를 택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실패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중요한 원칙은 서로 사랑하는 것인데, 가룟 유다는 사랑의 표현인 입맞춤으로 예수님을 배반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통치 수단은 육체적이고 물리적인 힘인데, 예수님을 체포한 원수들은 검과 몽치를 사용했습니다. 문제는 예수님의 제자들도 검으로 예수님을 보호하려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세상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워야 합니다.

☞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14:48~52)
사랑의 원칙은 손해를 보는 것이고 세상을 끌어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사랑을 실천하며, 병자를 고치고 정의를 세워 가는 것이 주님의 자녀들이 할 일입니다. 세상이 검과 몽치 등 폭력으로 다가올 때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철저히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경의 예언을 이루는 일에 순종하셨습니다. 반면에 제자들은 예수님을 배반하거나 주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옷까지 벗어 던지고 맨몸으로 도망간 청년의 모습은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한 약속과 결심을 모두 지킬 수 있는 강한 존재가 아닙니다.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구원은 믿음과 은혜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을 내세우고 의지하는 순간에 넘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하고 결정하기 위해 얼마나 기도합니까?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세상의 방법으로 해결하려 한 것은 무엇입니까?
● 상대방이 폭언과 폭력으로 나올 때 어떤 태도를 취합니까?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이 내게 불리하게 작용할 때 어떻게 대처합니까?


오늘의 기도
모든 상황과 문제 앞에서 인간의 혈기로 풀기보다 예수님을 의지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하소서. 사랑과 희생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뤄 가신 예수님의 모습을 닮기 원합니다.
 
 
묵 상 에 세 이
☞ 공평하게 보상해 주시는 하나님
인생이 공평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만약 누가 이 사실에 대해 ‘아멘’이라고 고백한다면, 그의 인생은 분명 그리스도인의 인생일 것이다. 예수님의 인생은 분명히 공평하지 않았다. 가장 가깝다고 하는 친구 중에 한 명이 예수님을 배반했다. 유대 땅에서 최고의 종교적, 법적 권위를 갖고 있던 산헤드린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예수님께 공정한 재판을 해주기는커녕, 오히려 예수님을 비밀리에 체포해 불법으로 재판을 감행했다. 예수님에 대한 재판과 선고에는 공평한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선한 일만 하셨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쳐 주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원수들에게 매를 맞고 조롱당하셨다. 우리는 인생이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될 때, 예수님을 생각해야 하고 그분이 겪으신 일들을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러나 좋은 소식이 있다. 예수님이 당하신 모든 일을 직접 목격한 베드로는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20~21)라고 격려하고 있다.
선한 일을 하고 해를 받는 것은 분명 공평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복이 된다. 모든 것을 보시고 아시는 분이 우리를 바라보고 정확하게 모든 것을 기록하시며 공평하게 보상해 주신다.
「Main idea로 푸는 마가복음」/ 로드니 L. 쿠퍼
한절 묵상 마가복음 14장 48~49절
그들은 한 가지 사실을 알아야 했습니다. 상황을 주장하는 것은 그들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분명 그들의 때이지만, 그들이 역사의 시간을 지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역사의 시간을 주관하십니다. 그분이 이 때를 어둠의 일을 하도록 그들에게 주셨을 뿐입니다. 그들은 사탄의 통치 아래서 활동했습니다. 사탄은 또 한 번 승리했지만, 그것은 단지 하나님의 계획 때문이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트렌트 C. 버틀러/ 성경 주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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