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벨론의 자만과 파멸 (47:8~11) 자만심으로 가득한 바벨론의 태도가 잘 드러납니다. 바벨론은 안전과 평안과 번영과 영화를 한껏 누렸습니다. 정치, 군사, 외교, 경제 등 모든 면에 어떤 위협이나 어려움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경쟁자나 대적을 의식할 필요조차 없었습니다. 설령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닥친다고 해도 주술사들의 능력으로 얼마든지 막아 낼 수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또 학자들의 학문적 능력, 축적된 지식, 발전된 문화가 바벨론을 더욱 번영시킬 것으로 믿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자만에 빠져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말씀에 개의치 않았고 갑자기 임할 심판도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헤아리지 못했다고 해서 심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자만한 바벨론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명백했습니다.
☞ 피할 수 없는 심판 (47:12~15)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 바벨론은 여태껏 의지해 온 모든 안전장치가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놀라운 효력을 안겨 주던 주문도, 그 많던 사술도 바벨론을 보호해 주지 못할 것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된 뛰어난 전문가들과 학자들의 조언이나 새로운 정책 혹은 전략도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상황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것입니다. 천체의 움직임을 보고 바벨론의 운명을 확인한 점성술사들은 상황을 바꿔 보려고 노력하겠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함께 일한 동업자들, 동맹군도 모두 패망해 자신들의 목숨조차 부지하기 힘들 것이므로 바벨론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 바벨론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 지금 누리고 있는 평안과 풍요가 자만의 요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내 능력을 너무 과신하고 있지 않습니까? ● 인간의 지혜, 능력, 기술, 노력이 하나님의 심판을 막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예고하시는 세상에 대한 심판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줍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