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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우리도 우리의 죄를 지고 십자가 앞에 나아가 통곡해야 한다.
- 이중표
 
2009.03
30
 
우리의 질고를 지신 예수님
[ 이사야 53:1 - 53:6 ]
 
[오늘의 말씀 요약]
여호와의 종은 흠모할 만한 아름다움이 없습니다. 그래서 멸시를 받고 버림을 받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징벌을 당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의 고난으로 모든 인간이 구원을 받습니다. 여호와께서 인간의 죄를 그에게 담당시키셨기 때문입니다.

☞ 우리의 전한 것

1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1 Who has believed our message and to whom has the arm of the LORD been revealed?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2 He grew up before him like a tender shoot, and like a root out of dry ground. He had no beauty or majesty to attract us to him, nothing in his appearance that we should desire him.
3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3 He was despised and rejected by men, a man of sorrows, and familiar with suffering. Like one from whom men hide their faces he was despised, and we esteemed him not.

☞ 우리 죄 때문에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4 Surely he took up our infirmities and carried our sorrows, yet we considered him stricken by God, smitten by him, and afflicted.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5 But he was pierced for our transgressions, he was crushed for our iniquities; the punishment that brought us peace was upon him, and by his wounds we are healed.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6 We all, like sheep, have gone astray, each of us has turned to his own way; and the LORD has laid on him the iniquity of us all.

간고(3절) 몹시 고생스러움
질고(3절) 병으로 인한 고통
 

본문 해설
☞ 우리의 전한 것 (53:1~3)

선지자가 전한 하나님의 구원 능력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강렬하고 장엄한 사건이 아니라, 멸시받고 초라한 여호와의 종이 당하는 고난으로 나타납니다. 그 종의 초라한 모습은 이제 땅 위로 겨우 머리를 내민 작고 연약한 싹, 마른땅 위로 삐져나온 한 가닥의 줄기로 비유됩니다. 그는 저주와 심판의 상징처럼 수많은 고난과 슬픔을 안고 있기에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기는커녕 멸시하고, 그와 교제하기는커녕 얼굴을 돌려 버리고 거부합니다. 선지자는 마치 그를 가까이서 관찰하듯이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비록 미래형 사건이지만 현실로 분명히 이뤄진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과거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계시는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을 통해 완전히 성취됩니다. 고난의 십자가를 통해 구원의 능력이 나타난 것입니다.

☞ 우리 죄 때문에 (53:4~6)

여호와의 종이 채찍에 맞아 살이 터지고 창에 옆구리를 찔려 피투성이가 된 것을 보고 사람들은 하나님께 몹쓸 짓을 해서 벌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이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그들의 죄를 그 종에게 담당시키셔서 그들을 대신해 벌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선택하신 죄 문제의 해결 방법입니다. 이 방법 외에 다른 것은 없습니다. 선지자는 그 종의 고난을 본 사람들에 대해 자신과 무관한 타자로 서술하지 않습니다. 선지자는 자신과 그들을 모두 포함하는 대명사 ‘우리’를 사용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우리’에 이 예언을 읽는 사람 모두가 포함됩니다. 그 종의 고난은 나를 포함해 모든 인간이 저지른 죄에 대한 징벌입니다. 그 종이 모든 인간의 죄를 전부 짊어지신 것입니다.

● 나는 하나님의 능력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기를 바랍니까?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멸시받는 종으로 오셨다는 사실은 어떤 도전을 줍니까?
●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 외에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죄를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은 인류의 죄악을 단번에 씻기시려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이천 년 전에 흘리신 그 보혈의 피가 아직도 마르지 않았음을 믿습니다.
 
 
묵 상 에 세 이
☞ 어느 고아원의 특별한 규칙

프랑스의 한 고아원에 특별한 규칙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잘못을 저지른 아이에게 처벌을 내리는데, 만약 대신해 벌을 받겠다는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로 하여금 벌을 받게 하는 규칙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 아이가 다른 아이의 팔을 칼로 찌르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칼을 휘두른 아이는 암실에 갇혔습니다. 원장이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 중에 암실에 갇힌 아이를 대신해 벌 받을 사람이 있니?” 놀랍게도 칼에 찔린 아이가 손을 들었습니다. 결국 칼에 찔린 아이가 대신해 암실에 갇혔고, 칼을 휘두른 아이는 풀려났습니다. 풀려난 아이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자신 때문에 큰 상처를 입었으면서도 대신해서 벌을 받는 아이의 사랑 앞에서 마음에 변화를 입은 것입니다.
자신에게 잘못을 저지른 아이를 대신해 암실에 갇힌 아이처럼,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짓밟히시고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죄와 허물로 고통스러워하는 우리를 위해 주님이 고난의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혹시 고난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십시오. 채찍에 맞으신 그분의 몸을 만져 보십시오. 찔리신 손과 허리에 손을 넣어 보십시오. 우리를 위해 고난의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신 주님의 찢긴 발을 씻겨 보십시오. 그러면 주님의 고난에 비해 아무것도 아닌 우리의 어려움을 고난이라 여기며 원망과 불평을 쏟아 냈던 우리 모습이 부끄러워질 것입니다.
「처음 만나는 예수님」/ 김인환
한절 묵상 ☞ 이사야 53장 1절

선지자는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라는 말씀 속에서 믿음이 하나님의 은총임을 가르쳐 줍니다. 믿음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게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하신 자들을 위해 보물로 주신 특별한 은사입니다. 따라서 우리 중에 아무도 자신의 능력으로 믿음을 얻을 자가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이 우리 마음의 눈을 밝히셔야 믿음을 가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께 더욱 연합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존 칼빈/ 16c 종교개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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