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팀들의 질문을 보면 <실력>과 관련된 이유보다는 <관계>로 인한 어려움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대부분의 팀들이 그렇겠지만 특별히 찬양팀은 <하나의 팀 - one Band> 이란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부분을 인정한다면 그 팀이 <하나의 소리 - onE Sound>를 내야 한다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하지만 이는 결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에 <One Body! one Mission!> <One Band! one Sound!>로서의 찬양팀이 될 수 있는 길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I. 찬양팀의 특성

   1. 참,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실력, 개성 등등)

   2. 교회에서 튀는 사람들은 거의 모였다. (그러기에 눈초리를 사기 쉽다)

   3. 찬양팀은 어차피 드러나는 사역을 할 수 밖에 없다. (찬양팀의 사역 장소는 회중 앞이다)

   4. 팀원 대부분이 거의 일인 다역의 중요하고 많은 교회의 일들을 맡아 하고 있다. (주일날 점심밥 먹기 쉽지 않다!)

   5. 팀원 대부분 말솜씨가 좋다. 그러다 보니 자칫 잘못하면 쪼개지거나 배가 산으로 간다. (사공이 많은 팀)

   6. 찬양팀은 기가 쎄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자기들 끼리 잘 뭉친다. (설령 아니더라도 오해 받기 쉽다)

   7. 보통 사람들에게는 작은 행동이라도 찬양팀원들이 하면 큰 행동으로 보인다. (당연하다! 앞에 드러나는 사람인데)

   8. 팀원들 중(특히 형제들)에는 ‘다혈질, ‘기분파’들이 많다. (음악을 도구로 한 사역이라서 그런지...)

   9. 변화, 발전 없는 찬양팀이 지속된다면 자칫 교회 내 불만 세력으로 변하기 쉽다.

       (중소 교회의 경우 찬양팀들이 음향 및 기자재들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쉬이 말해 곤조 부리기 쉽다.)

   10. 교역자들이 <예배>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부담스러운 고집스러운 폐쇄적인 사역팀이 되기 쉽다.

 

II. 찬양팀이 분명히 알아야 할 것

   1. 음악은 도구이다.

   2. 도구이지만, 양날 선 칼처럼 잘 준비되어져 있어야 한다.

   3. 교회 공동체 속에서 찬양팀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팀의 방향성, 목적의 정확성)

   4. 예배 가운데 생각 없는 행동, 말에 사람들은 상처 받을 수 있다. (공인으로서 책임감 있게 활동하라)

   5. 세대의 특성은 인정하겠지만, 찬양팀이 영적 사역을 위해 모인 팀임을 잊지 말라.

   6. 당신의 찬양팀이 아니더라도 하나님은 찬양받기에 합당하시며 다른 찬양팀을 준비하고 계실 수 있다.

      (조금의 오만이나 우월감이 있다면 아예 버려라!)

   7. 회중의 반응에 속지 말아라! (특별히 회중의 열정적인 반응에 취함은 그대의 정결함에 있어 독이 될 수 있다)

   8. 예배의 성공(?)과 실패(?)를 외부의 반응이 아닌 팀(자신)의 내면에서 찾아라!

   9. 회중들은 찬양시간의 모습보다 말씀 시간의 모습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10. 축도로 예배가 끝난 것이 아니다. 부른 찬송, 받은 말씀, 숙지하며 행동하라! (다음주 찬양 콘티에 적용)

 

III. one Sound

   1. one Band 가 되라! (당위, 서로를 이해하라)

         CCLI(Christian Copyright Licensing, Inc)의 최고 경영자로서 교회가 저작권법에 따르도록 돕는 Christian Copyright License의

      창설자인 <하워드 래친스키 - Howard Rachinski>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예배 인도의 복잡성(complexities) 그 한가운데서 예배의 단순성(simplicity)에 머물 수 있도록 나를 다시 한번 일깨워 본다.

      내가 그분의 임재 안에 있을 때 그분의 음성만을 듣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이들을 인도하기 전에 무엇보다도 먼저 내가 그 분의

      임재 속에서 준비되고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공 예배를 드리기 전 찬양팀은 저마다 다른 상황과 내면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어떤 이는 상황이 좋고 또 너무나 기쁜 주일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이는 정반대의 상황과 내면의 세계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이것을 예배인도의 복잡성(complexities)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에 반면 예배란 ‘예의 (예)자에 절 (배)자’로 존경의 대상에게 예의 있게 절하면 되는 극히 단순한 것이다.

       이것을 예배의 단순성(simplicity)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우선 서로가 다른 상황에 놓여있음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다른 상황들을 ‘다양함’으로 인정함이 필요하다. 하워드 래친스키는 그래서, ‘다른 이들을 인도하기 전에 무엇보다

       먼저 내가 그 분의 임재 속에 준비되고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라!’라고 말하는 것이다.

       여러 예배팀원들의 상황은 분명히 알고 숙지하고 있되, 또한 우리 공동체(교회, 국가, 민족)의 상황에 대해 분명히 숙지하고 있되,

       예배인도자, 찬양팀 당신들이 하나님의 임재 속에 서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기 직전에 있는 ‘라스트 튜닝’과도 같은 것이다.

       <라스트 튜닝 - 하나님 임재 앞에 준비를 확인 하는 것> 이보다 더 기초적 작업들이 많겠지만, 교회 찬양팀의 상황과 역할을 범위를

       볼 때, one Band가 되는 길의 시작이며 최고의 방법이다.

 

   2. one Band 가 되기 위한 길

       1) 원칙이 있는가?

           이야기 할 부분이 많이 있지만, 특히 ‘사람을 세우는 부분’이 민감한 사항으로 대두된다. 실력은 있는데, 불성실하거나 아니면

           어려운 상황으로 참여치 못하는 팀원에 대한 부분이 어려운 고민의 예인 것 같다.

           특별히 이 부분에 있어서는 리더를 중심으로 <리더단>의 굳은 의지가 중요하다. 자칫 원칙이 <이데올로기>가 되지 않도록

           리더의 상황성을 고려한 ‘원칙 중심의 탄력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팀원들이 각자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분위기와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찬양팀에게는 분명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 이는 찬양팀에게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2) 분야별 훈련을 하는가?

           찬양팀 안에는 음악적으로 갈구하는 지체들이 참 많다. 그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양날 선 칼’을 만들기

           위함이지만 찬양팀 안에 개인 및 공동체 여러 사역의 상황 상 ‘연습’을 제대로 하기란 쉽지 않다. ‘연습’이라고 하면 모여서

           콘티대로 한 번 주욱 불러보고 그리고 기도하다 마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음반을 들으면서 ‘왜 우리는 안 될까?’ 라는 생각만

           많이 한다. 당연하다. 안된다. 열화와 같은 회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잘해도 따라할까 말까한 회중들 앞에서 그런

           식으로 한다면 완전히 따로 놀기 연습이다. 분야별 훈련 중 가장 큰 것은 ‘어떡하면 노래를 잘 할 수 있을까?’ ‘어떡하면 연주를

           잘 할 수 있을까?’ 가 아니다. 우선적인 것은 각자의 분야 속에서 ‘회중을 향한 접근’ 그리고 ‘하나의 팀 하나의 소리’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악기 팀은 연주로 풀어내고 보컬 팀은 노래로 풀어내고 찬양인도자는 인도와 콘티 구성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3) 더 큰 one Band 가 되자.

           ‘조직표’를 멋있게 만들기 위해 많은 돈이 든다면 그것은 낭비이다. 하지만 조직을 잘 꾸리기 위해 시간과 재정을 지출한다면

           그것은 ‘투자’이다. 찬양팀이 교회 내 어디에 속한 팀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특별히 청년부 소속이면서 교회 주일 저녁

           예배에 찬양을 맡아 하는 팀의 경우는 소속과 하는 일이 분리된 듯 하여 사역이 쉽지 않다. 그것은 시간의 문제이기 보다 관계의

           문제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청년부 지도 교역자도 답답할 수 있다. 시간적 이유로 청년부 지체들과 쉬이 관계를 이루어 갈 수

           없다. 이럴 경우는 기도하면서 분명한 조직 라인을 결정해야 한다. 특별히 이 경우 청년부 지도 교역자의 결정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와 별개로 찬양팀은 꾸준히 교역자와 공동체를 향해 ‘헬퍼십’을 발휘해야 한다. 또한 리더(리더단)는 청년부 리더단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루어 가야 한다.

 

   3. one Band 가 되는 도움의 길

 

       1) 말씀을 나누자.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말씀 앞에 개인으로 팀으로 시간을 가지는 것, 그것은 ‘라스트 튜닝’(하나님 임재 앞에 준비를

           확인하는 것)이다.

       2) 책을 나누자.

           신앙 서적과 관련되어 좋은 책이 많다. 하지만 일반 서적에서도 찾아봄도 좋다 생각한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

           할까?) 책을 읽을 경우와 나눌 경우에는 두 가지를 꼭 생각하자.

          ① 가르치려 하지 말자

          ② 얇은 책, 재미있는 책으로 결정 하자

       3) 영화를 나누자.

           좋은 영화들이 많이 있다. 특별히 ‘팀웍과 관련’된 영화들을 같이 봄이 좋다 생각한다.

           ex) 화이트 스콜, U-571, 드럼나인 등

       4) 좋은 모임에 참여하자.

           찬양팀은 쉬이 말해 ‘쏟아 내는 팀’이다. 자신의 내면상황은 무시되기 쉽다. (한 공동체에서 사계절을 다 겪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재충전(공급, 기름 부으심)’이 꼭 필요하다. 특별히 다른 집회를 통한 ‘재충전’은

           효과적이다. 하지만 더 나은 것은 찬양팀 전체가 같이 참여하는 것이다.

           ex) 워십드라이브 : 찬양팀만을 위한 월 모임 / 찬양 -> 전체말씀 -> 분야별 소그룹 -> 중보기도 / pm7시 - 10시 /

                 사랑의교회(강남역 6번 출구 위치)

 

※ 자료 출처 : 청년목회자연합(Young2080) 에즈37 『우리교회 우리예배를 위한 E 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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