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8

01

  목자가 베푼 광야의 식사

   [ 마가복음 6:30 - 6:44 ]

(찬송453)

거짓 왕 헤롯 왕궁의 방탕한 잔칫상에서는 선지자를 죽이는 참극이 벌어졌지만, 참 왕이신 예수께서 마련하신 광야의 식탁은 목자 없는 양 같은 무리에게 배부름과 만족을 주었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제자들의 사역보고와 휴식을 위한 이동
30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31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32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새

무리의 동행과 예수님의 가르침
33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 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3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무리에게 떡을 공급하라고 제자들에게 명령하시다
35
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날도 저물어가니 36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오병이어로 무리를 배불리 먹이시다
38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39 제자들에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40 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은지라 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42 다 배불리 먹고 43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44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30~32 전도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친 제자들에게 쉼을 권하시고 쉴 곳을 마련해주십니다. 예수님은 마음은 들떠 있지만 몸은 지친 제자들과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 동쪽으로 향하십니다. 사역의 성과에 취하지 않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적절히 쉬고 있습니까? 사역자에게 쉼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까?

33,34
예수님과 제자들의 행선지를 안 많은 무리가 걸어서 먼저 도착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귀찮게 여기지 않으시고, 영적 지도자(목자)가 없어 갈 길을 모르고 굶주려가는 양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자신의 쉼을 소홀히 여겨서가 아니라, 식민지 아래서 사회 경제적인 쉼뿐 아니라 영적인 쉼마저 잃은 갈릴리 사람들을 돌보는 것을 더 중요하게 보신 것입니다. 내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이웃의 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39~44
첫 출애굽 후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를 먹이셨듯이, 새 출애굽의 하나님으로 오신 예수께서도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목자가 푸른 초장으로 양들을 인도하듯, 목자 없는 양 같은 무리에게 광야에서 천국의 향연을 만끽하게 해주셨습니다. 거짓 왕 헤롯이 주재하는 왕궁 잔치는 화려했지만 방탕하였고, 세상의 권력자들만의 유흥이었으며, 살기와 오만과 미움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참된 왕 예수께서 마련하신 광야의 밥상은 소박하지만 풍성했습니다. 예기치 않은 은혜의 잔치였고 하나님 나라를 열망하는 소외된 자들의 연회였습니다. 나는 어떤 잔치에 참여하고 있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5~38 무리의 저녁 식사를 걱정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그들이 직접 먹을 것을 주라고 명령하십니다. 제자들은 그렇게 하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들고(200데나리온), 무리가 가진 것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라고 대답합니다. 아무리 현실의 문제를 잘 분석해도 예수님을 잘 모르면 해답은 없습니다. 현실을 잘 알면 알수록 절망만 깊어질 뿐입니다. 당혹스런 주님의 명령을 들었다면, 그 대답도 주님께 듣고 그 능력과 자원도 주님께 구하십시오.

기도

공동체 - 저의 참되신 왕 예수님께서 마련해주신 잔치에 오늘도 참여하는 복을 주소서.
열방 - 선교지에서 복음전도 사역을 하는 독신 여선교사들의 안전과 풍성한 열매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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