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4절 회당장은 큰 무리 앞에서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죽어가는 열두 살 난 딸을 살려달라고 간청합니다. 예수께서 손을 얹어 낫게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 없었다면, 이같이 지위와 체면을 던지는 일을 감히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딸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가 딸을 잃으면서까지 세상에서 지키고 싶은 것은 하나도 없었을 것입니다. 딸의 목숨과 바꿀 수 있다면 버리지 못할 것은 없었을 것입니다. 딸의 죽을 병이 회당장에게 인간의 무능을 가르쳐주었고, 그를 예수 앞에 엎드리게 한 것입니다. 올 한 해 내게 닥친(혹은 닥칠) 시련이 나와 예수님을 새롭게 이해하는 축복의 관문이 되게 합시다.
25~29,33,34절 거룩한 회당의 회당장과 부정한 혈루증 앓는 여인은 사회적, 종교적 신분이 서로 너무나 달랐지만 둘 다 예수님이 필요했습니다. 두 사람에겐 모두 그분의 자비를 얻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을 버리고 어떤 대가라도 치르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믿음만으로 12년 된 혈루증이 나았으며, 열두 살 된 회당장의 딸도 그 믿음으로 치유될 것입니다. 예수께서 지금 내게 바라시는 것도 이 절대 믿음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