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7~2013.01.16 3,182,012원 / 0(원) 0%달성
기부하기
우리이웃모금 실명퇴치운동본부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수영입니다. 저와 함께 환한 ...

수영의 제안

안녕하세요. 소녀시대 수영입니다.

2012년 소녀시대는 실명퇴치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습니다. 몇 해전부터 저희 멤버들은 실명퇴치에 관심을 두고 기금을 전달해오고 있었던 만큼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은 더없이 뜻 깊고, 또 그만큼 책임감이 느껴지기에 더욱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가 실명퇴치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어느 날 생각없이 켠 TV 속의 한 모습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선글라스를 끼고 지팡이에 의존해 한 발 한 발 조심히 무대로 나오고 있는 분은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주며 역동적인 개그를 보여주셨던 틴틴파이브의 이동우 선배님이었습니다. 이동우 선배님은 조금은 낯선 병명의 ‘망막색소변성증’에 걸려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사랑하는 아내와 귀여운 딸 아이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고 얘기하시며 눈물을 흘리셨는데요. 그 이후 그동안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감사와 또 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을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세상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는 것. 어쩌면 이 모든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 생각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감사함을 잊고 지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 많은 분들이 후천적인 망막손상으로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을 잃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해요.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이 온통 까만 색이라면 어떨까요? 사랑하는 가족의 얼굴도 볼 수 없고, 좋아하는 친구도, 늘 소중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한 순간 볼 수 없게 된다면 그보다 더 큰 절망감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력을 잃는 분들에게 절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첨단 과학의 발달로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연구활동 기금이 턱없이 부족해 10,000~15.000명에 이르는 환우들이 마땅한 치료방법 없이 고통을 감수하고만 있다고 합니다. 어둠 속에서 어렵게 세상과 소통해야 하는 ‘망막색소변성증’ 환우들이 보다 나은 의술 개발을 통해 다시 빛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분이 힘이 되어주세요. 우리의 작은 손길이 모인다면 분명 더욱 환한 빛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예요.

네티즌 여러분, 여러분의 힘이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 저와 함께 더 크고 환한 빛을 만들어보지 않으시겠어요?

출처 : [희망해]수영입니다. 저와 함께 환한 빛을 만들어봐요.
글쓴이 : 수영 원글보기
메모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