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21 ~ 21]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시편 22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1~21)와 부활(22~31)을 예표하는 시로, 신약에서 자주 인용됩니다. 시인은 의롭게 살았으나 도리어 많은 사람에게서 버림받은 것이 너무 원통한데, 하나님마저 외면하는 것 같아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이미지 출처 : 파워포인트 클립아트

 

 

 

 

 

 

하나님께 버림받음

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나이다

4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5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8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9

오직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을 때에 의지하게 하셨나이다

10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나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11

나를 멀리 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까우나 도울 자 없나이다

사람에게서 버림받음

12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러쌌으며

13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으며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14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그들이 나를 주목하여 보고

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뽑나이다

19

여호와여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0

내 생명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21

나를 사자의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들소의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우리의 불평을 받아주신다. 시인은 일체의 관계에서 단절된 채로 외롭게 덩그러니 떨어져 있다. 그는 사람들로부터 분리되어 있다(6~8). 징그러운 벌레 취급을 받는다. 더 힘든 것은 하나님의 침묵이다.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다. 지금 상황은 하나님이 아니고는 살 길이 없는데도 가만히 계시니 답답해서 견딜 수 없다. 애꿎은 하나님께 화풀이한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말없이 들어주신다. 하나님은 어떤 말이라도 받아주시고, 말없이 지지해주신다. 하나님이 아니면 누구에게 내 서러운 마음 쏟겠는가? 내 속 마음과 사정을 주님께 모두 말씀드리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