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03
  위선적인 눈 먼 인도자
   [ 마태복음 23:13 - 23:22 ] (찬송215장)
오늘 본문부터 예수님은 일곱 가지 화를 서기관과 바리새인에게 선언하십니다. 이 화는 앞으로 예루살렘에 미칠 재앙 예언(24~25장)의 배경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첫째 화
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14 (없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둘째 화
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셋째 화
16 화 있을진저 눈 먼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17 어리석은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금이냐 그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18 너희가 또 이르되 누구든지 제단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그 위에 있는 예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19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예물이냐 그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0 그러므로 제단으로 맹세하는 자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으로 맹세함이요 21 또 성전으로 맹세하는 자는 성전과 그 안에 계신 이로 맹세함이요 22 또 하늘로 맹세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로 맹세함이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사람들에게 율법을 해석해줌으로써 천국에 들어갈 길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릇된 해석과 위선적인 이중생활로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도 못 들어가도록 문을 닫고 길을 막는 훼방꾼 노릇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가 주는 세상적인 특권에 너무 젖어 살았고, 경건을 가르치다가 자신은 이미 경건한 사람이 된 듯 착각했습니다. 그 결과 어느새 더 이상 새로운 깨달음도,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도, 그것으로 인한 인격적 갱신도 없는 무미건조하고 길들여진 삶에 삼킴을 당해버렸습니다. 오래된 교안을 낭독할 줄만 알았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분께로 영혼들을 안내해 줄 안목은 없었습니다. 특히 지도자들은 잠깐 멈춰 서서, 혹시나 내가 이런 자리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15절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바다와 육지를 건너는 열심으로 이방인들의 개종을 이끌어냈지만, 자신들이 지옥에 들어갈 자들이었기에 개종자들을 배나 지옥 자식이 되게 했습니다. 차라리 선교하지 않았으면 더 나았을 것입니다. 복음에 대한 확신이나 분명한 이해 없이 수만 불리는 전도나 선교는 도리어 전도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전도를 받은 사람들마저 복음에서 더 멀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 사람이 되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는 전도나 선교를 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16~22절 아예 맹세가 필요 없을 만큼 진실한 사람이 되라고 하셨는데(5장 33~37절), 이번에는 그릇된 기준을 적용하여 사소한 맹세들(제단의 금, 성전의 제물)로 중대한 맹세들(성전, 제단)을 무시하는 편의주의적 태도를 경계하십니다.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지킬 맹세와 무시해도 될 맹세를 구분하는 것은 맹세의 궁극적인 대상인 하나님을 무시하는 불경한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태도는 지도자의 영적 무지에서 나온 결과라고 책망하십니다. 우리가 취하고 있는 경건의 형식에는 저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경배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예배, 기도, 묵상, 헌금 등에서 그 정신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까?
기도
공동체 - 이 땅의 지도자와 선교사, 성도들이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와 확신으로 살고 전하게 하소서.
열방 - T국에서 「매일성경」을 번역하는 선교사들의 안전과 협력하는 일꾼들의 성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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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9
07
  흔적 없이 사라진 과거의 영화
   [ 예레미야 애가 4:1 - 4:10 ] (찬송420장)
심판이 임하자 영광스런 예루살렘의 과거는 사라지고 최소한의 인간미조차 사라진 비참한 몰골이 되었습니다. 차라리 소돔의 갑작스런 멸망이 이보다 더 나을 만큼 비참했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과거의 영화에 비해 초라한 현실
1절 슬프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으며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쏟아졌는고 2절 순금에 비할 만큼 보배로운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 그리 토기장이가 만든 질항아리 같이 여김이 되었는고

모성애와 양식을 잃은 비참한 현실
3절 들개들도 젖을 주어 그들의 새끼를 먹이나 딸 내 백성은 잔인하여 마치 광야의 타조 같도다 4절 젖먹이가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음이여 어린 아이들이 떡을 구하나 떼어 줄 사람이 없도다 5절 맛있는 음식을 먹던 자들이 외롭게 거리 거리에 있으며 이전에는 붉은 옷을 입고 자라난 자들이 이제는 거름더미를 안았도다

소돔보다 중한 유다의 죄악
6절 전에 소돔이 사람의 손을 대지 아니하였는데도 순식간에 무너지더니 이제는 딸 내 백성의 죄가 소돔의 죄악보다 무겁도다

굶어 죽어가는 예루살렘의 비참한 현실
7절 전에는 존귀한 자들의 몸이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며 산호들보다 붉어 그들의 윤택함이 갈아서 빛낸 청옥 같더니 8절 이제는 그들의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들의 가죽이 뼈들에 붙어 막대기 같이 말랐으니 어느 거리에서든지 알아볼 사람이 없도다 9절 칼에 죽은 자들이 주려 죽은 자들보다 나음은 토지 소산이 끊어지므로 그들은 찔림 받은 자들처럼 점점 쇠약하여 감이로다 10절 딸 내 백성이 멸망할 때에 자비로운 부녀들이 자기들의 손으로 자기들의 자녀들을 삶아 먹었도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절 하나님께서 얼굴을 돌리시자 보배로운 정금 같던 시온의 아들들이 빛을 잃고 토기장이의 천한 질그릇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거룩한 돌인 예루살렘 백성들이 길거리에 굶주려 쓰러졌습니다(2장 19절). 하나님의 보배로운 자녀의 신분이 아닌 다른 무엇도 나와 우리 자녀들에게 참다운 존귀함을 안겨줄 수 없습니다.

3,10절 예루살렘이 무너지고 성전이 유린될 때 어미들은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들개만도 못한 처지가 되어 광야의 타조처럼 자식을 방치할 뿐 아니라(욥기 39장 13~18절) 삶아 양식으로 삼기까지 했습니다. 생명 얻는 신앙을 전수하지 못한다면, 세상이 우러르는 그 무엇을 자녀에게 안겨준다 한들 그것은 직무유기요 자녀를 통한 내 욕망의 실현일 뿐 참된 사랑은 아닙니다.

4,5절 전쟁 후에 기근이 찾아오자 기름진 음식을 먹고 값진 옷으로 장식하던 사람들이 자식에게 젖을 물리지 못했고, 어린 아이에게 떡을 나누지 못할 만큼 인색해졌습니다. 젖먹이는 목말라 혀가 입천장에 붙어서 소리 없이 죽어갔습니다. 갈수록 성경과 복음과 하나님에 대해 가르칠 기회가 사라져 가는 지금이 사실상 영적인 기근이 아닐까요? 우리 자녀들이 말씀의 젖 한 방울 먹지 못해 혀가 입천장에 붙어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과의 교제와 예배마저 뒤로 미루게 하는 그 성공이 사실은 고약한 악취 나는 배설물 더미는 아닐까요?

6,9절 사람의 손이 닿지 않고 하나님의 불로 순식간에 무너진 소돔이 차라리 나았습니다. "칼에 죽는 자가 주려 죽는 자보다 낫다"(9절)고 말할 만큼, 원수들이 예루살렘을 약탈하고 살육했으며 왕은 눈알이 뽑힌 채 끌려갔습니다. 처자식이 죽는 것을 보아야 했고, 양식이 없어 자식을 삶아 먹어야 했습니다. 소돔보다 예루살렘이 더 악했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본질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아 서서히 영적으로 죽어가는 물질주의 시대는 이미 심판 중인지도 모릅니다.

7,8절 전쟁과 기근에 흉측하게 말라버린 예루살렘 사람들의 몰골에서 윤기나고 말끔했던 과거를 떠올릴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지금 말씀의 거울에 비친 내 영혼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았습니까?
기도
공동체 - 말씀의 거울로 그리스도의 형상 닮은 존귀하고 영광스런 제 모습을 보기 원합니다.
열방 - 한국누가회(KCMF)를 통한 의료사회의 복음화와 사랑의 진료를 통한 복음의 열매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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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1
07
  영광에서 수치로
   [ 예레미야 애가 1:1 - 1:11 ] (찬송343장)
시온의 영광이 떠나 폐허의 도시가 된 예루살렘을 보면서 선지자는 탄식합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의 죄악 때문임을 인정하고 다시 권고해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과거의 영화를 잃은 시온의 고난
1절 슬프다 이 성이여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 중에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 2절 밤에는 슬피 우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들 중에 그에게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들도 다 배반하여 원수들이 되었도다 3절 유다는 환난과 많은 고난 가운데에 사로잡혀 갔도다 그가 열국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쉴 곳을 얻지 못함이여 그를 핍박하는 모든 자들이 궁지에서 그를 뒤따라 잡았도다

포로로 잡혀 간 후 폐허가 된 예루살렘
4절 시온의 도로들이 슬퍼함이여 절기를 지키려 나아가는 사람이 없음이로다 모든 성문들이 적막하며 제사장들이 탄식하며 처녀들이 근심하며 시온도 곤고를 받았도다 5절 그의 대적들이 머리가 되고 그의 원수들이 형통함은 그의 죄가 많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곤고하게 하셨음이라 어린 자녀들이 대적에게 사로잡혔도다 6절 딸 시온의 모든 영광이 떠나감이여 그의 지도자들은 꼴을 찾지 못한 사슴들처럼 뒤쫓는 자 앞에서 힘없이 달아났도다

죄로 인해 당한 심판임을 인정하고 감찰하시기를 호소함
7절 예루살렘이 환난과 유리하는 고통을 당하는 날에 옛날의 모든 즐거움을 기억하였음이여 그의 백성이 대적의 손에 넘어졌으나 그를 돕는 자가 없었고 대적들은 그의 멸망을 비웃는도다 8절 예루살렘이 크게 범죄함으로 조소거리가 되었으니 전에 그에게 영광을 돌리던 모든 사람이 그의 벗었음을 보고 업신여김이여 그는 탄식하며 물러가는도다 9절 그의 더러운 것이 그의 옷깃에 묻어 있으나 그의 나중을 생각하지 아니함이여 그러므로 놀랍도록 낮아져도 그를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여 원수가 스스로 큰 체하오니 나의 환난을 감찰하소서

이방인의 악행 고발과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도움 호소
10절 대적이 손을 펴서 그의 모든 보물들을 빼앗았나이다 주께서 이미 이방인들을 막아 주의 성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명령하신 그 성소에 그들이 들어간 것을 예루살렘이 보았나이다 11절 그 모든 백성이 생명을 이으려고 보물로 먹을 것들을 바꾸었더니 지금도 탄식하며 양식을 구하나이다 나는 비천하오니 여호와여 나를 돌보시옵소서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5,8,9절 언약하신 대로(신명기 28장 13,14절) 자기 백성이 치우치지 않았을 때는 열국의 머리가 되게 하셨지만(1절), '크게' 범죄하자 대적은 머리가 되게 하시고 자기 백성은 놀랄 만큼 낮추십니다. 하지만 '큰' 체하는 원수들도 그냥 두고 보지 않으실 것이니 하나님보다 더 '크게' 의지할 자를 두지 맙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7절 옛적에 누렸던 존귀와 영화가 사라진 하나님의 도성을 보면서 선지자는 밤새도록 애곡하고 탄식합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며 생기 가득하던 도시가 정적만 감도는 폐허가 되었고 부러움과 조공의 대상이던 곳이 수치와 배반의 대상으로 전락했지만, 위로해 줄 친구 하나 곁에 두지 못한 채 버려졌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것은 미래를 버리는 일이요 고립을 자초하는 일입니다.

3절 하나님을 떠난 유다가 쉴 곳과 피할 곳은 없었습니다. 저항해보았지만 비참하게 무너진 후 사로잡혀 갔습니다. 바벨론의 칼날을 피하여 흩어졌지만 그들을 안전하게 받아줄 곳은 없었습니다. 어디든지 그들을 사로잡으려는 자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매를 맞았다고 하나님을 떠나지는 맙시다.

4~6절 하나님이 유다를 버리시자 순례자들의 행렬도 끊기고 제사도 중단되고 절기를 달구었던 여인들의 즐거운 춤과 노래도 사라졌습니다. 무기력한 어린 자녀들에서 무책임하게 탈출을 시도하던 지도자들까지 모두 속절없이 먼 나라로 붙들려 가니 그 번잡하던 성문 앞엔 침묵만 흘렀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와 예배의 특권이 권태로운 일상으로 전락하고 탐욕스런 충동에 마음을 내줄 때, 손가락 사이로 모래가 빠져나가듯 하나님의 축복은 떠나고 말 것입니다.

8~11절 선지자는 예루살렘의 멸망과 성전의 수치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줄 모른 채 더럽고 불결한 삶에 몰두한 죄 때문임을 인정합니다. 동시에 이방인들에 의해 하나님의 명예가 땅에 떨어진 현실도 고발합니다. 회개하는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하나님을 모욕하는 자들을 향한 그분의 공의만이 살 길임을 안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도 아직 희망이 남은 것은 아닐까요?
기도
공동체 - 자녀들에게 매를 드시는 주님, 돌아오라는 사랑의 호소로 듣고 돌아가게 하소서.
열방 - K국의 김정태.황명덕 선교사의 치과 진료 사역과 성경읽기 사역이 튼실한 열매를 맺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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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9
06
  성막 세우기와 성별하기
   [ 출애굽기 40:1 - 40:16 ] (찬송208장)
성막 제작과 관련한 모든 점검을 마친 모세에게 성막을 세우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성막의 모든 기구와 제사장들에게 기름을 부어 성별하게 하십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성막의 조립을 명하심
1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절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 3절 또 증거궤를 들여놓고 또 휘장으로 그 궤를 가리고 4절 또 상을 들여놓고 그 위에 물품을 진설하고 등잔대를 들여놓아 불을 켜고 5절 또 금 향단을 증거궤 앞에 두고 성막 문에 휘장을 달고 6절 또 번제단을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놓고 7절 또 물두멍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 그 속에 물을 담고 8절 또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달고

성막의 성결을 명하심
9절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 10절 너는 또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 발라 그 안을 거룩하게 하라 그 제단이 지극히 거룩하리라 11절 너는 또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제사장의 성결을 명하심
12절 너는 또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13절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여 그가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14절 너는 또 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겉옷을 입히고 15절 그 아버지에게 기름을 부음 같이 그들에게도 부어서 그들이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그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은즉 대대로 영영히 제사장이 되리라 하시매

하나님의 명대로 준행하는 모세
16절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절 모든 준비가 끝나고 점검을 마치자 마련한 물품들을 가지고 성막을 조립하여 세우게 하십니다. 그리 크거나 복잡하지 않은 장막 하나를 세우기까지 무려 9달이나 걸렸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너무 오래 걸렸고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썼다고 꾸중하지 않으십니다. 아무리 열심을 내어 분주하더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은 시간(출 32~34장)은 쓸모없이 허비되지만, 순종의 걸음을 걸었다면 그 규모에 관계없이 하나님께서는 잘 준비하였다고 인정하실 것입니다.

2절 출애굽한 지 2년째가 되는 1월 1일에 성막을 세우라고 하십니다. 2년 전 애굽을 나올 때가 그들의 새로운 탄생의 첫 순간이었다면, 이제 성막을 지어 거기 임재하시는 이 날은 그 창조의 목적을 성취하시는 날이며 구원 역사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동거하며 거룩한 교제를 나누는 것이 없는 구원은 더 이상 구원이 아닙니다. 주님 말씀대로 순종하기를 싫어한다면 그것은 구원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3~8절 잘 마련된 성막의 물품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있어야 할 자리에 놓이고 있습니다. 직장을 마련하기 어려워 힘겨우십니까? 내 자리를 찾지 못해서 힘들어 하십니까? 그래도 주님은 내가 있어야 할 곳을 알고 계시며 또 마련해 두셨다는 것을 신뢰합시다. 거룩한 주의 도구로 쓰임 받기 위해 내가 더 준비할 것은 없을까요?

9~11절 금이든 은이든, 놋이든 나무든 하나님께서 성별하신 기름을 바를 때 하나님의 것으로 거룩해졌습니다. 우리는 결국 흙덩이 아닙니까? 하지만 주의 영이 함께 하시고 주님의 말씀에 이끌릴 때 거룩한 주의 종으로 쓰임 받을 것입니다.

12~15절 아무리 거룩한 물건이 있어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거룩하지 않으면 소용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시설과 세상이 부러워할 인적 구성과 또 멋진 비전과 사명을 가졌더라도 내가 거룩하지 않으면 주의 영광은 드러낼 수 없습니다.

16절 모세는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시면 이유를 묻지 않고 잘 듣고 들은 대로 따랐습니다. 모든 이스라엘보다 먼저 순종하고 나중까지 순종했습니다.
기도
공동체 - 주께서는 제가 어디에 있어야 할지 가장 잘 아시오니, 부르시는 그 날까지 잘 준비하겠습니다.
열방 - 「선교한국」을 통해서 복음을 전할 일꾼들이 자신의 소명을 찾는 기회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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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9
06
 
  감동과 원함으로
 
   
   [ 출애굽기 35:20 - 35:29 ] (찬송378장)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성막과 성막 물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자원을 바치는 장면입니다. 모든 백성이 참여했고, 감동과 원함과 즐거움으로 드렸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건축 재료를 자원하여 내놓음
20절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 앞에서 물러갔더니 21절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내놓은 건축 재료들
22절 곧 마음에 원하는 남녀가 와서 팔찌와 귀고리와 가락지와 목걸이와 여러 가지 금품을 가져다가 사람마다 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으며 23절 무릇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이 있는 자도 가져왔으며 24절 은과 놋으로 예물을 삼는 모든 자가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며 섬기는 일에 소용되는 조각목이 있는 모든 자는 가져왔으며 25절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빼고 그 뺀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을 가져왔으며 26절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 털로 실을 뽑았으며 27절 모든 족장은 호마노와 및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을 가져왔으며 28절 등불과 관유와 분향할 향에 소용되는 기름과 향품을 가져왔으니 29절 마음에 자원하는 남녀는 누구나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빌어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물품을 드렸으니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자원하여 드린 예물이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전체 그리스도인의 모든 의무는 마땅히 행해야 할 의무이지만 결코 강요된 의무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 일 자체보다 그 일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참여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성숙해가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모든 명령은 위협이나 협박에 굴복한 두려움의 순종이 아니라,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열어주실 일을 기대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데서 오는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감동과 자원하는 마음과 즐거움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인 복종만이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기쁨이 되게 합니다. 일에 지쳐 하나님과의 관계를 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시다. 감동과 자원함으로 하도록 설득하고 기다리기보다는 당장 눈 앞에 닥친 일을 처리하기 위해 헌신과 봉사를 종용하는 교회는 아닌지도 돌아봅시다. 일은 해낼지 모르지만 나는 하나님의 거처로 온전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0~22,26,29절 남녀 노소 구분 없이 온 이스라엘이 참여하여 성막과 그 속에서 쓸 기구와 제사장의 옷을 짓기 위해 필요한 자원들을 바치고 있습니다. 감동과 자원함으로, 마음이 원하는 대로 즐거움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황금송아지 사건으로 깨어질 뻔한 언약 관계가 믿기지 않는 하나님의 자비로 복원된 것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관계보다 더 값진 것이 없다고 확신했기에 그렇게 소중한 자원들을 기꺼이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소중하다고 믿고 밭에 숨겨진 보화처럼 값지다고 진정으로 믿습니까? 내 소유나 은사에 대한 지금 나의 태도를 그 믿음의 열매로 보아도 좋습니까?

25,26절 자기 솜씨를 발휘하여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재료를 바치는 여인들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성막(성도들의 모임으로서의 교회)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짓기 위하여 하나님은 나의 어떤 재능이나 은사나 전문적인 기술을 사용하기 원하십니까? 생업을 위해서만 사용하라고 주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나의 재능으로 내가 속한 공동체나 직장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가 서가고 있습니까?
     
기도
 
공동체 - 늘 주께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순종하기 위해 제게 주의 은혜를 기억하는 복을 주소서.
열방 - 아시아선교회의 동북아 M프로젝트가 복음의 열매를 맺기까지 인내하며 포기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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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06
  거룩한 것은 거룩하게
   [ 출애굽기 30:17 - 30:38 ] (찬송493장)
오늘 본문은 성막의 물품 가운데 마지막으로 물두멍과 기름 그리고 향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성막의 거룩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물 두멍의 모양과 재료
17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절 너는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만들어 씻게 하되 그것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두고 그 속에 물을 담으라 19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두멍에서 수족을 씻되 20절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제단에 가까이 가서 그 직분을 행하여 여호와 앞에 화제를 사를 때에도 그리 할지니라 21절 이와 같이 그들이 그 수족을 씻어 죽기를 면할지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이 대대로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

관유를 붓는 일
22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23절 너는 상등 향품을 가지되 액체 몰약 오백 세겔과 그 반수의 향기로운 육계 이백오십 세겔과 향기로운 창포 이백오십 세겔과 24절 계피 오백 세겔을 성소의 세겔로 하고 감람 기름 한 힌을 가지고 25절 그것으로 거룩한 관유를 만들되 향을 제조하는 법대로 향기름을 만들지니 그것이 거룩한 관유가 될지라 26절 너는 그것을 회막과 증거궤에 바르고 27절 상과 그 모든 기구이며 등잔대와 그 기구이며 분향단과 28절 및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29절 그것들을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구별하라 이것에 접촉하는 것은 모두 거룩하리라 30절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기름을 발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고 그들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고 31절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은 너희 대대로 내게 거룩한 관유니 32절 사람의 몸에 붓지 말며 이 방법대로 이와 같은 것을 만들지 말라 이는 거룩하니 너희는 거룩히 여기라 33절 이와 같은 것을 만드는 모든 자와 이것을 타인에게 붓는 모든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하라

향품
3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의 향품을 가져다가 그 향품을 유향에 섞되 각기 같은 분량으로 하고 35절 그것으로 향을 만들되 향 만드는 법대로 만들고 그것에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고 36절 그 향 얼마를 곱게 찧어 내가 너와 만날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두라 이 향은 너희에게 지극히 거룩하니라 37절 네가 여호와를 위하여 만들 향은 거룩한 것이니 너희를 위하여는 그 방법대로 만들지 말라 38절 냄새를 맡으려고 이같은 것을 만드는 모든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1,33,38절 물두멍과 기름과 향을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경고하십니다. 너무 혹독한 말씀인 듯 보이지만 주께서 얼마나 순종을 원하시며, 또 정결하고 거룩한 백성을 기대하시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거룩하지 않은 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고, 거룩한 삶을 살려는 의지와 갈망 없이 하나님 백성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내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방식이 가장 거룩한 길이고 생명의 길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7~21절 제사장은 여호와의 면전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전에 날마다 물두멍에서 부정한 것을 씻어야 합니다. 이는 영원히 지킬 규례로 죽음을 각오하고 지켜야 합니다. 부정한 관계, 부정한 거래, 부정한 습관을 가지고 하나님과 참된 교제를 나눌 수 없습니다. 말씀 묵상의 가장 큰 장애물은 어려운 본문이나 바쁜 삶이 아니라 부정한 삶입니다.

22~33절 성막에서 일할 사람들과 아주 작은 기구들까지 거룩하게 하는 데 쓸 기름은 값진 재료(몰약, 육계, 창포, 계피)와 특별한 제조기술로 만들었습니다. 관유가 닿는 것마다 거룩한 것으로 구별되었습니다. 거룩은 소극적으로 부정한 것을 피하는 것뿐 아니라 좀더 적극적으로 거룩의 영역을 확장하고 거룩한 관계를 추구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성령으로 기름 부음 받은 우리들을 통해서 나와 접촉하는 사람들과 장소와 일이 거룩한 주의 나라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34~38절 가장 값진 향품(소합향, 나감향, 풍자향)을 유향과 섞어 향을 만들되 거기다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고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두라고 하십니다. 다른 방법으로 만들고 다른 향을 내면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주께서 진정으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향은 '주의 법대로' 순종하는 삶의 향기가 아닐까요?
기도
공동체 - 내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을 늘 추구하여 저를 통해 직장과 가정이 거룩해지게 하소서.
열방 - 창의적 접근지역에서 사역하는 WEM 선교사들(강야엘.김성한.오충성.정알렌)을 위해.

[제공 : 성서유니온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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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9
05
  성막의 재료
   [ 출애굽기 25:1 - 25:9 ] (찬송71장)
언약을 체결한 후 마치 신랑과 신부가 함께 지낼 신방을 마련하듯, 하나님은 성막의 자세한 재료와 크기를 알려주십니다. 오늘은 성막에 쓸 재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의 재료를 받으라
1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절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예물 수집: 성막건축을 위해 필요한 재료들
3절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금과 은과 놋과 4절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5절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6절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료와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7절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보여준 모양대로 만들라
8절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9절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절 성막에 쓸 재료를 가지고 오도록 명하시되 기쁜(즐거운) 마음으로 내기를 원하십니다(고린도후서 8장 12절; 9장 7절). 이 예물은 출애굽 할 때 하나님의 간섭으로 애굽 사람들에게서 원하는 대로 얻어서 가지고 나온 것입니다(출애굽기 12장 35~36절). 자기 자신들을 포함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인정하는 사람들을 통해 주님은 언약의 거처를 마련하기 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조금이라도 내 것을 주장하거나 보상을 바라는 마음이라면 주의 것으로 구별된 거룩한 처소로 합당하지 않습니다.

8절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많은 긍휼과 자비로 출애굽하여 구원하시고 언약을 맺어 자기 백성 삼으신 목적은, 그들 가운데 함께 거하며 교제하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막은 초월적인 하나님이 인간 속에 임마누엘 하신 것이며, 우리와 만나서 산 교제를 나누기 원하시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가운데 임마누엘 하시고(요한복음 1장 14절)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를 성막 삼아 내주하심으로써 그 교제를 나누기 원하십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7절 성막의 재료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여기 재료들은 귀족들이 낸 값진 것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재료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구든 마음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가 주님 거하실 성전이 되기 위해 나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나는 나의 무엇을 드려 공동체를 거룩하게 하고 또 성령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켜가고 있습니까?

9절 장막과 기구는 하나님께서 보이신 모양대로 지어야 합니다. 절대 자기 방식대로, 자신이 기뻐하고 자신을 만족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사랑하여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 거하실 거룩한 공동체의 필수 요소입니다. 주의 성전에서는 '순종'이 가장 화려하고 값진 장식입니다.
기도
공동체 - 나의 전부는 주의 것이오니 저의 모든 것을 사용하여 주의 거처를 삼아주소서.
열방 - 오사카(일본)에서 빈민 사역과 묵상사역을 하시는 최정석.박회진 선교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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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8
05
  언약 체결
   [ 출애굽기 24:1 - 24:18 ] (찬송500장)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 조건에 순종을 맹세하고 의식을 치르자 언약이 체결됩니다. 언약 식사 후에 모세와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돌판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오릅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하나님 앞에 나아오다
1절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2절 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언약체결의식
3절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4절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5절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6절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언약서 낭독과 피뿌림 의식
7절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8절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언약 체결 축하 식사
9절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이 올라가서 10절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 11절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

언약의 돌판을 받으러 산에 오르는 모세
12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13절 모세가 그의 부하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모세가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14절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 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 15절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16절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17절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18절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절 모세는 산 정상에, 아론과 장로들은 산 중턱에, 백성들은 산 아래까지만 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이런 구분이 다 사라졌습니다. 이제 우리가 자의적으로 더 거룩하고 덜 거룩한 일과 직분을 가르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누구나 아버지 앞에 나아가 다 똑같은 형제로 교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7절 십계명과 율례를 듣고 백성들은 다 준행하겠다고 맹세합니다. 하나님과 자신들의 관계를 규정한 것을 수용함으로써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따르는 것이 그들의 존재 방식이 되게 한 것입니다. 이제 말씀에 무관심하고 무지하고 무시하면서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백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길은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의 사람이고 묵상의 사람이고 순종의 사람입니다.

4~8절 이스라엘은 언약을 확증하기 위해 단을 쌓고, 열두 기둥을 세우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후 언약서를 낭독하고 언약의 피를 뿌렸습니다. 그렇게 했으면서도 이스라엘은 역사 내내 은혜를 망각하고 이 언약을 깨뜨려왔지만, 하나님은 다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새이스라엘을 부르시고 새언약을 맺어주셨습니다. 다시는 이 새언약의 은혜를 소홀히 여기지 맙시다. 충성과 사랑을 다짐했던 그 날의 감격으로 주와 교제하며 오늘을 사십시오.

9~11절 이스라엘의 대표들은 언약 체결을 축하하는 하나님의 밥상에 초대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임의대로 만들어 놓고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뛰놀았던 산 아래(32장 6절)의 즐김은 하나님의 분노를 자아냈지만(32장 6~7절),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할 것을 다짐한 이들은 하나님을 보고도 죽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참다운 누림은 하나님을 떠난 방탕한 자유가 아니라 언약에 신실하게 매일 때 찾아옵니다.

12~18절 돌판에 새긴 언약을 받기 위해 모세는 후계자 여호수아를 데리고 시내산에 오릅니다. 6일을 기다린 끝에 여호와의 부름을 받고 산 위로 올라갑니다. 이제 주께서는 성령을 통해 새언약을 우리 심비에 새겨주셨습니다(고린도후서 3장 2~9절). 날마다 정갈한 마음으로 예비하여, 부르시는 아버지 앞에 나아갑시다.
기도
공동체 - 주의 말씀을 신실하게 준행하여 주님 부르시는 친교의 밥상에 날마다 나아가게 하소서.
열방 - 성서유니온 본부 총무(오형국 목사)에게 성령의 지도력과 통찰력을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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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6
05
  공정한 재판과 절기 준수
   [ 출애굽기 23:1 - 23:19 ] (찬송216장)
본문은 재판의 증인과 재판장의 역할을 먼저 다룬 후,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할 3대 절기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희생제사를 드릴 때 금해야 할 세 가지 사항을 언급합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증인의 역할
1절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2절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3절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

원수의 가축
4절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5절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그것을 버려두지 말고 그것을 도와 그 짐을 부릴지니라

재판관의 역할
6절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정의를 굽게 하지 말며 7절 거짓 일을 멀리 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 8절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9절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사정을 아느니라

세 가지 절기
10절 너는 여섯 해 동안은 너의 땅에 파종하여 그 소산을 거두고 11절 일곱째 해에는 갈지 말고 묵혀두어서 네 백성의 가난한 자들이 먹게 하라 그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으리라 네 포도원과 감람원도 그리할지니라 12절 너는 엿새 동안에 네 일을 하고 일곱째 날에는 쉬라 네 소와 나귀가 쉴 것이며 네 여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13절 내가 네게 이른 모든 일을 삼가 지키고 다른 신들의 이름은 부르지도 말며 네 입에서 들리게도 하지 말지니라 14절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15절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 16절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17절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금해야 할 세 가지
18절 너는 네 제물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내 절기 제물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지니라 19절 네 토지에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증언이 재판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던 시대에 율법은 9계명에 이어 또 진실한 증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헛소문이나 거짓증언은 말로 가하는 무서운 폭력입니다. 힘있는 자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아야 하고 약한 자라고 두둔해서도 안 됩니다. 아무도 애매하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까?

4,5절 소송 중인 상대의 곤란한 처지를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이해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형제관계이기 때문입니다.

6~9절 율법은 약자들이 재판에서 부당하게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명령하고 있습니다. 권력자나 부자들에게는 관대하고 약자들에게는 엄격한 법 적용을 경계하고, 뇌물에 의해 재판의 결과가 영향을 받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의를 조롱하는 일이요, 자신들이 종노릇 할 때의 고통을 망각한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10~13절 사람은 말할 것 없고 땅과 짐승까지도 안식을 주어 숨을 돌리게 해주어야 합니다. 안식일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는 쉼이 필요한 인간이고, 우리의 생존은 우리의 자원이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급과 은혜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 노릇을 하려고 할 때 쉼은 사라지고 다른 사람의 쉼마저 빼앗게 됩니다.

14~17절 이스라엘 백성은 세 절기, 즉 애굽으로부터의 해방을 기념하는 무교절, 밀의 첫 추수를 기념하는 맥추절(오순절), 곡식을 창고에 저장하는 수장절(초막절)을 지켜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급하심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고, 언약 백성의 복을 영위하는 축제의 시간입니다.

18,19절 희생 제사를 드릴 때 유의할 것이 있습니다. 오염의 상징인 누룩을 희생의 피와 함께 드리지 말고, 여호와께 속한 희생기름을 아침까지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또 어미젖으로 새끼를 삶는 것도 생명의 질서를 훼손하는 일이기에 금합니다. 아마도 이방 제의에서 몇몇 방법론을 수용했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본질을 훼손하는 문화들은 단호히 배격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기도
공동체 - 이 땅에 사법 정의가 바로 서 아무도 억울하게 고난 받는 자 없게 하소서.
열방 - 한영매일성경을 위한 번역자를 주시고, 이 책을 통해 재외한인 그리스도인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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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2
05
  상해에 관한 율례
   [ 출애굽기 21:12 - 21:27 ] (찬송525장)
상해에 관한 율례입니다. 살인에 해당하는 네 가지 죄목을 먼저 소개하고(12-17절), 이어서 금전적 배상이나 피해에 상응하는 형벌로 다루어야 하는 죄들을 말합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사형에 해당하는 네 가지 죄목
12절 사람을 쳐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나 13절 만일 사람이 고의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나 하나님이 사람을 그의 손에 넘긴 것이면 내가 그를 위하여 한 곳을 정하리니 그 사람이 그리로 도망할 것이며 14절 사람이 그의 이웃을 고의로 죽였으면 너는 그를 내 제단에서라도 잡아내려 죽일지니라 15절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16절 사람을 납치한 자가 그 사람을 팔았든지 자기 수하에 두었든지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17절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상해를 입혔을 때의 배상
18절 사람이 서로 싸우다가 하나가 돌이나 주먹으로 그의 상대방을 쳤으나 그가 죽지 않고 자리에 누웠다가 19절 지팡이를 짚고 일어나 걸으면 그를 친 자가 형벌은 면하되 그간의 손해를 배상하고 그가 완치되게 할 것이니라

주인이 종을 죽이거나 상해를 입혔을 때
20절 사람이 매로 그 남종이나 여종을 쳐서 당장에 죽으면 반드시 형벌을 받으려니와 21절 그가 하루나 이틀을 연명하면 형벌을 면하리니 그는 상전의 재산임이라

동해(태)복수법
22절 사람이 서로 싸우다가 임신한 여인을 쳐서 낙태하게 하였으나 다른 해가 없으면 그 남편의 청구대로 반드시 벌금을 내되 재판장의 판결을 따라 낼 것이니라 23절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24절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25절 덴 것은 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

종의 눈이나 이에 상해를 가했을 경우
26절 사람이 그 남종의 한 눈이나 여종의 한 눈을 쳐서 상하게 하면 그 눈에 대한 보상으로 그를 놓아 줄 것이며 27절 그 남종의 이나 여종의 이를 쳐서 빠뜨리면 그 이에 대한 보상으로 그를 놓아 줄지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14절 고의적으로 살인한 자는 꼭 죽이라고 하셨습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권한을 침범하였고 자기 몸처럼 사랑해야 하는 가족을 죽인 것이니 언약의 복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형제를 멸시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으셨는데 혹시 마음으로 살인하고 있다면 어서 용서의 마음을 달라고 구합시다.

13절 우연한 사고로 살인한 경우엔 도피성으로 피해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민수기 35장 9~28절). 억울한 희생자가 없게 하시려는 의의 조치입니다. 우리 마음을 서늘하게 하는 흉악범들에게만 손가락질을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가슴에 분노와 울분을 안겨주고 한 번이라도 제대로 그 심정을 토로할 기회를 주지 않아 그들을 벼랑 끝으로 내몬 우리의 책임도 생각해 봅시다. 주께서 우리의 도피성이 되어 주셨듯이, 우리가, 교회가 도피성이 되어 줍시다.

15,17절 죽음에 이르지 않았더라도 부모를 폭행하거나 심지어 말로 저주만 하여도 마땅히 죽여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대신해서 생명을 공급하는 자이고 하나님의 권위로 자녀를 양육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18,19절 상해를 입힌 만큼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배상해줘야 합니다. 피해를 주고도 은폐하거나 축소하려는 시도를 하나님은 결코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20,21,26,27절 주인이 자기 종을 쳐서 즉사하게 하면 그 주인 역시 벌을 면할 수 없습니다. 또 주인이 종의 이와 눈을 상하게 하였으면 그 종을 놓아줘야 합니다. 이 또한 주인이 종에게 어떻게 하든 전혀 책임을 묻지 않고 상류층이 가해자일 경우 금전보상을 원칙으로 하는 주변 나라들과는 차별되는 법으로서, 종은 주인의 소유이기 전에 하나님의 소유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22~25절 당한만큼만 갚아야 하는 공정한 보복의 원칙을 제시합니다. 이는 대개 피해본 것 이상으로 갚으려고 하는 자의적 보복의 마음을 억제시켜서 보복의 악순환을 끊을 뿐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법을 공평하게 적용하여 하층계급을 보호하려고 만든 법입니다. 강자의 폭력을 막고 모든 생명이 똑같이 존중 받게 하는 법입니다.
기도
공동체 - 저로 인해 억울한 희생자가 생기지 않게 하시고, 보복의 마음을 접고 용서할 마음을 주소서.
열방 - 선교사 자녀들이 자주 변하는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신앙적, 정서적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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