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휘장(15:33~38) 하나님은 빛이시고 빛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온 세상이 캄캄해진 사건은 예수님이 빛의 근원이심을 확증해 줍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부르짖음은 온 인류의 죄와 고통과 죽음을 담당하신 아픔의 표현이며, 온 인류의 어둠을 거둬 간 외침이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대신 받으신 저주로 인해 자유를 얻었고 천국을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지성소는 오직 대제사장만 1년에 한 번 들어가 백성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지성소와 성소를 가로막았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이제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누구나 언제든지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십자가 처형을 애통해하는 사람들 (15:39~41)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당시 일어난 현상들은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드러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을 맡은 백부장은 주님의 임종을 목격한 증인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에 관해 중요한 고백을 했습니다.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39절). 이렇듯 그가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일어난 여러 사건을 보면서 내린 결론은 마가복음에서 소개하려는 그리스도의 모습과 일치합니다. 예수님의 운명에 함께한 또 다른 증인은 여인들이었습니다. 열두 제자가 비겁하게 예수님을 부인하고 도망간 것과 달리, 여인들은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이 임종하시는 순간까지 그분 곁을 지킨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일꾼들이었습니다. 여인들의 헌신은 우리에게 제자의 길이란 삶을 통해 증명되는 것임을 말해 줍니다.
●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은 오늘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2,000년 전에 흘리신 주님의 보혈이 지금도 나의 심령에 부은 바 됩니까? ● 믿지 않는 동료에게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소개합니까? 예수님을 끝까지 따른 여인들처럼 신실한 마음으로 그분을 따르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