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로 모든 약과 밥을 먹습니다.
서울대병원 병실을 방문했습니다.
오늘도 성우(가명) 엄마는 성우를 위해 약을 물에 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입이 아닌 배로 그 약과 영양제를 가져갑니다.
배에 꽂혀있는 호스로 그 약과 영양제를 넣습니다.
성우는 입으로는 음식의 맛을 아무것도 느끼지도 못한채 오직 배로 먹습니다.
- 두 눈은 초점을 잃은지 오래되었습니다.
중증 장애 1급인 성우..
성우를 불러보았습니다. 초점을 잃은 두 눈으로 쳐다봅니다.
30초도 되지않아 두 눈은 감기거나 내려갑니다.
눈으로 사람을 쳐다보는 것조차 힘들어 보입니다.
성우는 힘겹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 24시간 목으로 가래를 빼주지 않으면 죽습니다.
1시간 동안 성우를 마주하며 엄마와 대화했습니다.
성우는 그 1시간 사이에도 4-5번 이상 목의
가래를 빼내줘야 했습니다.
빼주지 않으면 기도가 막히고 호흡곤란으로
결국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24시간 성우의 곁을 지킵니다.
한시도 떨어져 있을 수 없습니다.
- 성우를 마지막까지 사랑으로 지켜가고 싶다는 엄마
대화 내내 엄마는 성우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19년 동안 아들의 간호를 해왔지만
그 사랑은 30년 50년이 지나도 변치 않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19년 동안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말을 하며 엄마는 눈물을 흘립니다.
하지만 엄마는 말합니다.
“우리 성우 마지막까지 전 사랑으로 지켜줄꺼예요. 오늘처럼요..”
- 입원 치료비와 간호에 따른 의료용품비가 필요합니다.
최고 장애 등급인 1급 중증장애인 성우...
하지만 병원에 입원 치료를 할 때 국가의 지원금이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배를 통해 약을 넣는 주사기, 기저귀등.. 의료용품비 또한 마찬가집니다.
성우를 위해 가정의 집도.. 재산도 모두 써버렸습니다.
내 자식이 낳아질 방법은 없지만 죽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은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의 마음 아닌가요?!
대한민국에 아이를 가진 부모님.
내 자식 같은 마음으로 성우를 지켜주세요.
여러분의 카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에 알려주시는것도
성우를 지키는데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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