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함 (32:16~19) 16~25절은 예레미야의 기도입니다. 그는 첫머리에서 ‘슬프도소이다’(17절)라는 말로 시작하는데, 이는 그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보여 줍니다. 특히 그는 사촌 하나멜의 밭을 산 뒤에 상당히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창조주이신 하나님, 온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능치 못할 일이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해 고백합니다. 사실 유다 백성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게 될 줄은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모세 때에 출애굽을 통해 무한한 능력을 보여 주신 하나님은 바벨론의 포로 된 유다 백성을 능히 구원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속성은 언제나 변함이 없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입니다.
☞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32:20~25) 과거에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는 것은 고난을 견딜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출애굽 사건과 가나안 정착 과정에서 놀라운 은혜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그분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징계를 받아 바벨론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는 기도를 마무리하면서 예루살렘 성이 바벨론에게 넘어가는 상황인데, 왜 굳이 아나돗의 밭을 사라고 하셨느냐며 탄식했습니다. 그러나 밭을 사라고 하신 상징 행위는 훗날 이 땅을 회복하시겠다는 소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역사뿐 아니라 인류 역사의 주권자가 되십니다. 암흑 같은 상황일수록 하나님이 제시하신 길을 따르는 것만이 살길입니다.
● 예레미야의 고백을 통해 알게 된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아직까지 하나님께 온전히 의뢰하지 못한 삶의 영역은 무엇입니까? ● 출애굽부터 바벨론에 망하기까지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배우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행하심을 보며 깨닫는 진리는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