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5

11

  칠칠절과 나팔절

   [ 레위기 23:15 - 23:25 ]

(찬송168)

한 해의 농사가 끝나고 새해가 시작되는 가을에 칠칠절(오순절 혹은 맥추절)과 나팔절을 지켰습니다. 특히 유대인들은 지금 나팔절을 설날로 지키고 있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칠칠절을 지키는 방법
15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곡식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일곱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16 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17 너희의 처소에서 십분의 이 에바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18 너희는 또 이 떡과 함께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드리되 이것들을 그 소제와 그 전제제물과 함께 여호와께 드려서 번제로 삼을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며 19 또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일 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화목제물로 드릴 것이요 20 제사장은 그 첫 이삭의 떡과 함께 그 두 마리 어린 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서 요제를 삼을 것이요 이것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이니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며 21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22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나팔절을 지키는 방법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25 어떤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5~22 ‘안식일 이튿날’ 첫 곡식을 드린 후(11) 일곱 번의 안식일을 보내고 오십 번째 되는 날 칠칠절을 지켰습니다. 오십 번째 날이라고 하여 ‘오순절’이라고 부르며(사도행전 2 1), 보리와 밀의 추수와 관련이 있어서 ‘맥추절’이라고도 부릅니다(출애굽기 23 16). 추수를 다 마친 후, 초실절에 기대하고 믿은 대로 성취해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감사하면서, 햇곡식으로 만든 떡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특히 신약에서는 이 오순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여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추수하기도 했습니다. 초실절(안식 후 첫날)에 예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후 50일째 되는 날에 영적인 부활에 참여한 나머지 열매들을 수확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주께서 추수하러 오시는 마지막 날 육체의 부활에 참여할 때까지, 범사에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삽시다.

22
하나님의 은혜로운 공급에 감사하는 날 하나님의 자녀들은 가난한 자들의 필요를 돌보아야 했습니다. 추수할 때 밭모퉁이를 다 베지 말고 떨어진 것을 줍지 말라고 하십니다(레위기 19 9~10). 이는 추수한 것을 나눠주는 것보다 훨씬 더 가난한 자들의 자존심을 배려하고 자립 능력을 키워주는 조치로 보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이웃을 향한 넉넉한 사랑이 있을 때 온전한 제사가 됩니다. 교회가 일회적인 자선에 그치지 않고,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거나 가난한 자들을 지킬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차별과 부당한 대우가 없는 공의로운 사회를 형성하는 데까지 관심의 폭을 넓히는 것이 오순절의 참 정신이 아닐까요?

23~25
나팔절(7 1)에 숫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붊으로써 속죄일(7 10)과 초막절(7 15~22)로 이어지는 중요한 절기가 모여 있는 7월의 첫 날을 열었고 새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 나팔 소리는 백성들을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모으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상기시키며, 장차 올 것을 기대하는 마음을 갖게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최후의 나팔 소리와 함께 재림하시면,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되겠지만, 악인들에게는 심판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될 것입니다.

기도

공동체 - 하나님의 거저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가난한 이웃들을 돌아보게 하소서.
열방 - WEM의 김용식, 김청자(M), 이동수, 반은혜(본부) 선교사의 사역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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