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
08
 
죄에는 반드시 보응이 있습니다
[ 예레미야 2:14 - 2:25 ]
 
[오늘의 말씀 요약]
유다는 종처럼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고통 당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인도를 저버리고 그분을 경외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이방 신을 사랑해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로 전락한 이스라엘의 죄악은, 잿물이나 비누로도 씻을 수 없습니다.

☞ 범죄한 유다의 대가

14 이스라엘이 종이냐 씨종이냐 어찌하여 포로가 되었느냐
14 Is Israel a servant, a slave by birth? Why then has he become plunder?
15 어린 사자들이 너를 향하여 부르짖으며 소리를 날려 네 땅을 황무케 하였으며 네 성읍들은 불타서 거민이 없게 되었으며 16 놉과 다바네스의 자손도 네 정수리를 상하였으니 17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길로 인도할 때에 네가 나를 떠남으로 이를 자취함이 아니냐
15 Lions have roared; they have growled at him. They have laid waste his land; his towns are burned and deserted. 16 Also, the men of Memphis and Tahpanhes have shaved the crown of your head. 17 Have you not brought this on yourselves by forsaking the LORD your God when he led you in the way?
18 네가 시홀의 물을 마시려고 애굽 길에 있음은 어찜이며 또 그 하수를 마시려고 앗수르 길에 있음은 어찜이뇨
18 Now why go to Egypt to drink water from the Shihor? And why go to Assyria to drink water from the River?
19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패역이 너를 책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19 Your wickedness will punish you; your backsliding will rebuke you. Consider then and realize how evil and bitter it is for you when you forsake the LORD your God and have no awe of me," declares the Lord, the LORD Almighty.

☞ 죄의 파괴력
20 네가 옛적부터 네 멍에를 꺾고 네 결박을 끊으며 말하기를 나는 순복지 아니하리라 하고 모든 높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서 몸을 굽혀 행음하도다
20 "Long ago you broke off your yoke and tore off your bonds; you said, 'I will not serve you!' Indeed, on every high hill and under every spreading tree you lay down as a prostitute.
21 내가 너를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찜이뇨
21 I had planted you like a choice vine of sound and reliable stock. How then did you turn against me into a corrupt, wild vine?
22 주 여호와 내가 말하노라 네가 잿물로 스스로 씻으며 수다한 비누를 쓸찌라도 네 죄악이 오히려 내 앞에 그저 있으리니
22 Although you wash yourself with soda and use an abundance of soap, the stain of your guilt is still before me," declares the Sovereign LORD.
23 네가 어찌 말하기를 나는 더럽히지 아니하였다 바알들을 좇지 아니하였다 하겠느냐 골짜기 속에 있는 네 길을 보라 네 행한 바를 알 것이니라 너는 발이 빠른 젊은 암약대가 그 길에 어지러이 달림 같았으며 24 너는 광야에 익숙한 들 암나귀가 그 성욕이 동하므로 헐떡거림 같았도다 그 성욕의 때에 누가 그것을 막으리요 그것을 찾는 자들이 수고치 아니하고 그것의 달에 만나리라
23 "How can you say, 'I am not defiled; I have not run after the Baals'? See how you behaved in the valley; consider what you have done. You are a swift she-camel running here and there, 24 a wild donkey accustomed to the desert, sniffing the wind in her craving-- in her heat who can restrain her? Any males that pursue her need not tire themselves; at mating time they will find her.
25 내가 또 말하기를 네 발을 제어하여 벗은 발이 되게 말며 목을 갈하게 말라 하였으나 오직 너는 말하기를 아니라 이는 헛된 말이라 내가 이방 신을 사랑하였은즉 그를 따라가겠노라 하도다
25 Do not run until your feet are bare and your throat is dry. But you said, 'It's no use! I love foreign gods, and I must go after them.'

시홀의 물(18절) 나일 강을 가리킴

 

본문 해설
☞ 범죄한 유다의 대가(2:14~19)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악상을 낱낱이 고발하십니다. 하나님을 저버린 우둔함을 드러내시기 위해 그들에게 찾아온 엄청난 재앙을 보여 주십니다. 15절의 ‘어린 사자’란 앗수르 군대를, 16절의 ‘놉과 다바네스의 자손’은 애굽 민족을 가리킵니다.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는 남 유다도 황폐하게 했고, 애굽 역시 므깃도 전투에서 요시야 왕을 전사하게 함으로 유다의 정수리를 상하게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을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떠나 다른 신들을 좇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참담한 대가를 받는 이유가 그들의 죄악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패역이 너를 책할 것이라”(19절). 죄에는 반드시 마땅한 보응이 있습니다. 우리는 죄의 결과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귀 기울여야 합니다.

☞ 죄의 파괴력(2:20~25)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분의 말씀을 순종치 않으므로 초래하게 된 참담한 결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우상의 종이 되었고, 본래 하나님이 지어 주신 성품이 변질되었으며, 자기 힘으로는 죄악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어지고, 죄를 억제할 수 없는 죄악의 노예가 되었을 뿐 아니라 왜곡된 진리와 죄악을 따르는 포악한 사람이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죄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사 64:6)라고 고백했습니다. 죄는 결코 만만하게 볼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는 죄를 철저히 경계해야 합니다. 또한 죄의 파괴성에 대해 철저히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죄라는 난제 앞에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혹시 현재 당하는 고난이 내가 지은 죄의 결과는 아닙니까? 고난의 시기를 통해 더욱 성결한 삶으로 거듭나도록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유혹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이라면 단호하게 끊을 수 있는 영적 의지가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제 삶에 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기억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곳에 가거나 마음을 두지 않게 하시며, 작은 죄라도 회개하고 사함 받는 은혜의 하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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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
07
 
생수의 근원을 버린 백성
[ 예레미야 2:1 - 2:13 ]
 
[오늘의 말씀 요약]
여호와께서는 과거 이스라엘의 순종을 기억하십니다. 그러나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찾지 않고 그 땅을 더럽히며, 지도자들 또한 악을 행합니다. 그들의 죄악은 두 가지, 곧 생수의 근원 되신 하나님을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입니다.

☞ 기억하시는 하나님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가서 예루살렘 거민의 귀에 외쳐 말할찌니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 소년 때의 우의와 네 결혼 때의 사랑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광야에서 어떻게 나를 좇았음을 내가 너를 위하여 기억하노라
1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me: 2 "Go and proclaim in the hearing of Jerusalem: "'I remember the devotion of your youth, how as a bride you loved me and followed me through the desert, through a land not sown.
3 그때에 이스라엘은 나 여호와의 성물 곧 나의 소산 중 처음 열매가 되었나니 그를 삼키는 자면 다 벌을 받아 재앙을 만났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3 Israel was holy to the LORD, the firstfruits of his harvest; all who devoured her were held guilty, and disaster overtook them,'" declares the LORD.

☞ 범죄하는 유다
4 야곱 집과 이스라엘 집 모든 가족아 나 여호와의 말을 들으라 5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 열조가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관대 나를 멀리하고 허탄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
4 Hear the word of the LORD, O house of Jacob, all you clans of the house of Israel. 5 This is what the LORD says: "What fault did your fathers find in me, that they strayed so far from me? They followed worthless idols and became worthless themselves.
6 그들이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 곧 사막과 구덩이 땅, 간조하고 사망의 음침한 땅, 사람이 다니지 아니하고 거주하지 아니하는 땅을 통과케 하시던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6 They did not ask, 'Where is the LORD, who brought us up out of Egypt and led us through the barren wilderness, through a land of deserts and rifts, a land of drought and darkness, a land where no one travels and no one lives?'
7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기름진 땅에 들여 그 과실과 그 아름다운 것을 먹게 하였거늘 너희가 이리로 들어와서는 내 땅을 더럽히고 내 기업을 가증히 만들었으며 8 제사장들은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하지 아니하며 법 잡은 자들은 나를 알지 못하며 관리들도 나를 항거하며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무익한 것을 좇았느니라
7 I brought you into a fertile land to eat its fruit and rich produce. But you came and defiled my land and made my inheritance detestable. 8 The priests did not ask, 'Where is the LORD?' Those who deal with the law did not know me; the leaders rebelled against me. The prophets prophesied by Baal, following worthless idols.
9 그러므로 내가 여전히 너희와 다투고 너희 후손과도 다투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9 "Therefore I bring charges against you again," declares the LORD. "And I will bring charges against your children's children.
10 너희는 깃딤 섬들에 건너가 보며 게달에도 사람을 보내어 이 같은 일의 유무를 자세히 살펴보라 11 어느 나라가 그 신을 신 아닌 것과 바꾼 일이 있느냐 그러나 나의 백성은 그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었도다
10 Cross over to the coasts of Kittim and look, send to Kedar and observe closely; see if there has ever been anything like this: 11 Has a nation ever changed its gods? (Yet they are not gods at all.) But my people have exchanged their Glory for worthless idols.
12 너 하늘아 이 일을 인하여 놀랄찌어다 심히 떨찌어다 두려워할찌어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
12 Be appalled at this, O heavens, and shudder with great horror," declares the LORD. 13 "My people have committed two sins: They have forsaken me, the spring of living water, and have dug their own cisterns, broken cisterns that cannot hold water.
 

본문 해설
☞ 기억하시는 하나님(2:1~3)

하나님이 격양된 어조로 유다의 죄를 꾸짖으십니다. 메시지의 핵심은 “과거에 너희 조상이 나를 좇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너희는 왜 나를 멀리하고 있느냐”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고자 노력했던 그때를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기억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의지를 보여 줍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떠나 광야와 같이 황막한 곳에서도 기꺼이 하나님의 인도를 따랐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신앙이며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은 그들의 옛적 신앙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도 기억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기억해 주시는 참된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 범죄하는 유다(2:4~13)

“야곱 집과 이스라엘 집 모든 가족아 나 여호와의 말을 들으라”라는 말에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간절함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패역한 유다를 책망하십니다. 제사장들, 법 잡은 자들, 선지자들에 대한 언급은 유다의 죄악이 지도자들의 죄악임을 명백히 드러내 줍니다. 죄를 범하는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보응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후손)과 다투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죄는 결국 두 가지로 집약할 수 있습니다. ‘생수의 근원 되는 나(하나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우상숭배)’입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지만 죄는 미워하십니다. 우리가 계속 죄를 범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서도 동일하게 징계하실 것입니다.

● 매 순간 하나님을 의식하고 살아갑니까?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는 하나님의 기억 속에 무엇을 심고 있습니까?
●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과 죄의 유혹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하나님을 잊고 내가 쉽게 의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부질없는 세상 것에 제 눈과 마음이 뺏기지 않도록 매 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게 하소서. 날마다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제 삶을 점검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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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
06
 
유다의 미래를 보여주는 두 가지 환상
[ 예레미야 1:11 - 1:19 ]
 
[오늘의 말씀 요약]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살구나무 가지 환상과 끓는 가마 환상을 보여 주십니다. 가마의 면이 북에서부터 기울어진 것은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날 것을 암시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모두 유다에 고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 두 가지 환상

1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대답하되 내가 살구나무 가지를 보나이다
11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me: "What do you see, Jeremiah?" "I see the branch of an almond tree," I replied.
1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네가 잘 보았도다 이는 내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니라
12 The LORD said to me, "You have seen correctly, for I am watching to see that my word is fulfilled."
13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대답하되 끓는 가마를 보나이다 그 면이 북에서부터 기울어졌나이다
13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me again: "What do you see?" "I see a boiling pot, tilting away from the north," I answered.
1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 이 땅의 모든 거민에게 임하리라
14 The LORD said to me, "From the north disaster will be poured out on all who live in the land.
15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북방 모든 나라의 족속을 부를 것인즉 그들이 와서 예루살렘 성문 어귀에 각기 자리를 정하고 그 사면 성벽과 유다 모든 성읍을 치리라
15 I am about to summon all the peoples of the northern kingdoms," declares the LORD. "Their kings will come and set up their thrones in the entrance of the gates of Jerusalem; they will come against all her surrounding walls and against all the towns of Judah.
16 무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에 절하였은즉 내가 나의 심판을 베풀어 그들의 모든 죄악을 징계하리라
16 I will pronounce my judgments on my people because of their wickedness in forsaking me, in burning incense to other gods and in worshiping what their hands have made.

☞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
17 그러므로 너는 네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내가 네게 명한 바를 다 그들에게 고하라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두렵건대 내가 너로 그들 앞에서 두려움을 당하게 할까 하노라
17 "Get yourself ready! Stand up and say to them whatever I command you. Do not be terrified by them, or I will terrify you before them.
18 보라 내가 오늘날 너로 그 온 땅과 유다 왕들과 그 족장들과 그 제사장들과 그 땅 백성 앞에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였은즉
18 Today I have made you a fortified city, an iron pillar and a bronze wall to stand against the whole land-- against the kings of Judah, its officials, its priests and the people of the land.
19 그들이 너를 치나 이기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19 They will fight against you but will not overcome you, for I am with you and will rescue you," declares the LORD.
 

본문 해설
☞ 두 가지 환상(1:11~16)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살구나무 가지와 끓는 가마 환상을 보여 주십니다. 이는 예레미야에게 구원 사역에 대한 비전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살구나무 가지 환상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줍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끓는 가마 환상을 통해 구체적인 비전을 보여 주십니다. 끓는 가마의 면이 북에서부터 기울어진 것과 같이,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 유다 백성에게 임할 것이라는 무서운 경고입니다. 이 환상은 유다가 당할 비참한 광경도 예견합니다. 환상을 보고 들은 예레미야는 놀라며 탄식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누군가를 사용하고자 하실 때, 먼저 비전을 주십니다. 성취하기 힘들어 보이는 비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분의 사람들을 격려하고 고무시켜 그 비전을 반드시 성취하십니다.

☞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1:17~19)

하나님은 두 가지 환상을 통해 다가올 유다의 미래(재앙)를 보여 주셨습니다. 이제 예레미야가 해야 할 일은 패역한 유다에게 다가올 재앙을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같은 사역은 많은 고난과 환난을 이겨내야 하는 사역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백성 앞에서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했다고 격려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친히 예레미야를 모든 상황에서 지켜 주시겠다는 위로의 말씀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앞으로 고독과 고난을 감내해야 하는 예레미야에게 커다란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누군가를 사용하고자 하실 때, 결코 혼자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말씀으로 함께하시며 늘 위로하고 격려해 주십니다.


● 나를 향한 주님의 비전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까? 주님이 보여 주신 환상이 경고의 메시지라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 내가 지쳐 있을 때 주님이 주신 위로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세상 끝 날까지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도우신다는 약속을 신뢰합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 하루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환경과 상황에 눌려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제 삶을 이끄실 주님을 바라봄으로 승리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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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
05
 
부르심과 사명
[ 예레미야 1:1 - 1:10 ]
 
[오늘의 말씀 요약]
요시야 왕 13년에 예레미야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합니다. 여호와께서는 그가 태어나기 전부터 구별해 열방의 선지자로 세우셨다고 하십니다. 아이라 말할 줄 모른다고 하자 그를 격려하시며 열국을 파괴하고 건설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하십니다.

☞ 예레미야서의 시대적 배경

1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 중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이라
1 The words of Jeremiah son of Hilkiah, one of the priests at Anathoth in the territory of Benjamin.
2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의 다스린 지 십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
2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him in the thirteenth year of the reign of Josiah son of Amon king of Judah,
3 요시야의 아들 유다 왕 여호야김 시대부터 요시야의 아들 유다 왕 시드기야의 제십일년 말까지 임하니라 이해 오월에 예루살렘이 사로잡히니라
3 and through the reign of Jehoiakim son of Josiah king of Judah, down to the fifth month of the eleventh year of Zedekiah son of Josiah king of Judah, when the people of Jerusalem went into exile.

☞ 예레미야의 소명
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5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4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me, saying, 5 "Before I formed you in the womb I knew you, before you were born I set you apart; I appointed you as a prophet to the nations."
6 내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6 "Ah, Sovereign LORD," I said, "I do not know how to speak; I am only a child."
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찌니라
7 But the LORD said to me, "Do not say, 'I am only a child.' You must go to everyone I send you to and say whatever I command you.
8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8 Do not be afraid of them, for I am with you and will rescue you," declares the LORD.
9 여호와께서 그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9 Then the LORD reached out his hand and touched my mouth and said to me, "Now, I have put my words in your mouth.
10 보라 내가 오늘날 너를 열방 만국 위에 세우고 너로 뽑으며 파괴하며 파멸하며 넘어뜨리며 건설하며 심게 하였느니라
10 See, today I appoint you over nations and kingdoms to uproot and tear down, to destroy and overthrow, to build and to plant."
 

본문 해설
☞ 예레미야서의 시대적 배경 (1:1~3)

예레미야는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이었고, 그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한 것은 요시야 왕이 재위한 지 13년 되던 해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은 예레미야서의 전체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당시 세계는 앗수르, 애굽, 바벨론 세 나라가 패권을 다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과거 300년 동안 앗수르는 많이 약화되었고, 애굽 역시 잠시 세력을 얻는 듯했으나 곧 바벨론에게 패망하고 말았습니다. 바벨론이 온 세계를 지배하게 되자, 그들은 기세를 몰아 유다를 멸망시키고 백성을 포로로 잡아가기에 이르렀습니다. 예레미야는 이처럼 어려운 시대 속에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 칠흑같이 어두운 현실 가운데 임합니다. 또한 오늘 우리의 구체적인 상황 가운데 임합니다.

☞ 예레미야의 소명 (1:4~10)

미래를 기대조차 할 수 없던 암흑기에,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바로 예레미야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태어나기 전부터 구별해 열방을 위한 선지자로 세우셨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예레미야는 자신은 아이라 말할 줄 모른다며 그럴 만한 위인이 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하나님은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찌니라 …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7~8절)라는 말로 그를 격려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체적인 상황 가운데서 그분의 일꾼을 부르십니다. 때로 어려운 상황이거나 희망을 꿈꿀 수 없는 시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은 위로하시고 격려하셔서 결국 그분의 선한 목적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 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하나님 손에 있음을 확신합니까? 나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 말씀에 대한 믿음의 끈을 붙잡고 살아갑니까?
● 예레미야에게 주셨던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가 필요한 지체는 누구입니까? 그가 주님의 선한 목적을 위한 도구가 되도록 어떻게 돕겠습니까?


오늘의 기도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고 한낱 아이에 불과하다고 고백했던 예레미야를 위대한 선지자로 불러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연약한 저를 복음 증거의 도구로 사용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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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
01
 
고난을 통과한 승리자
[ 이사야 53:07 - 53:12 ]
 
[오늘의 말씀 요약]
고난 받는 종은 곤욕과 수치를 당하면서도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같이 잠잠합니다. 그의 상함과 질고는 여호와께서 원하신 것이며,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의로운 종은 많은 사람의 죄악을 친히 담당할 것입니다.

☞ 고난 받는 종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7 He was oppressed and afflicted, yet he did not open his mouth; he was led like a lamb to the slaughter, and as a sheep before her shearers is silent, so he did not open his mouth.
8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
8 By oppression and judgment he was taken away. And who can speak of his descendants? For he was cut off from the land of the living; for the transgression of my people he was stricken.
9 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9 He was assigned a grave with the wicked, and with the rich in his death, though he had done no violence, nor was any deceit in his mouth.

☞ 승리하신 종
10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
10 Yet it was the LORD's will to crush him and cause him to suffer, and though the LORD makes his life a guilt offering, he will see his offspring and prolong his days, and the will of the LORD will prosper in his hand.
11 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11 After the suffering of his soul, he will see the light of life and be satisfied; by his knowledge my righteous servant will justify many, and he will bear their iniquities.
12 이러므로 내가 그로 존귀한 자와 함께 분깃을 얻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하시니라
12 Therefore I will give him a portion among the great, and he will divide the spoils with the strong, because he poured out his life unto death, and was numbered with the transgressors. For he bore the sin of many, and made intercession for the transgressors.

궤사(9절) 간사스럽게 속임, 교묘한 거짓, 사기 등을 말하며 궤휼과 같은 뜻임

 

본문 해설
☞ 고난 받는 종(53:7~9)

이사야 53장은 온 인류를 위해 고난 받으실 메시아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곤욕을 당하여’라는 말은 ‘그가 자신을 곤욕 당하도록 내맡기셨다’라는 뜻으로 종이 자원해서 고난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는 그가 고통을 참아 냈음을 의미합니다. 이사야는 이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도살장에 끌려가는 양과 털 깎는 자 앞의 양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에서 곤욕은 문자적으로 ‘강압’, ‘구금자’라는 뜻입니다. 혹자는 이를 ‘감옥’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물론 신약성경에 비춰 볼 때 ‘체포되었다’라고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합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고난 받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몸소 질고와 곤욕을 당하셨습니다.

☞ 승리하신 종(53:10~12)

여호와의 종은 모진 질고와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의로운 종’인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해 죄인을 구원하길 원하신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죄인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바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종에게 고난을 안겨 주시면서까지 온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본문 전체에 흐르고 있습니다. 이 장은 고난 받은 종이 위대한 승리자로서 전리품을 나누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그 승리는 종이 자신의 전부를 다 바쳐 얻은 결과였습니다. 그로 인해 범죄자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출 수 있었습니다. 의로우신 종은 잠시 고난을 받았으나, 결국은 승리자였습니다!


● 죄가 없으신 예수님은 오직 우리를 위해 자원해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나는 누군가를 위해 자원해서 고난 받을 수 있습니까?
●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나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나는 주님이 이루신 승리를 누리며 살아갑니까?


오늘의 기도
예수님만이 저의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저를 위해 고난 받으시고 목숨까지 내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가슴에 새기며, 오늘 제가 감당해야 할 십자가를 감사함으로 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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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
31
 
고난의 종
[ 이사야 52:13 - 53:6 ]
 
[오늘의 말씀 요약]
여호와의 종이 상함을 입겠지만 여호와께서 그를 지극히 존귀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열방과 열왕이 그로 인해 놀랄 것입니다. 그가 고난 받은 것은 우리의 허물과 죄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의 죄를 그에게 담당시키신 것입니다.

☞ 고난을 통한 영광

1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13 See, my servant will act wisely ; he will be raised and lifted up and highly exalted.
14 이왕에는 그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였으므로 무리가 그를 보고 놀랐거니와
14 Just as there were many who were appalled at him--his appearance was so disfigured beyond that of any man and his form marred beyond human likeness--
15 후에는 그가 열방을 놀랠 것이며 열왕은 그를 인하여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전파되지 않은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하시니라
15 so will he sprinkle many nations, and kings will shut their mouths because of him. For what they were not told, they will see, and what they have not heard, they will understand.

☞ 세상 죄를 지신 어린양
1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1 Who has believed our message and to whom has the arm of the LORD been revealed?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2 He grew up before him like a tender shoot, and like a root out of dry ground. He had no beauty or majesty to attract us to him, nothing in his appearance that we should desire him.
3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3 He was despised and rejected by men, a man of sorrows, and familiar with suffering. Like one from whom men hide their faces he was despised, and we esteemed him not.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4 Surely he took up our infirmities and carried our sorrows, yet we considered him stricken by God, smitten by him, and afflicted.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5 But he was pierced for our transgressions, he was crushed for our iniquities; the punishment that brought us peace was upon him, and by his wounds we are healed.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6 We all, like sheep, have gone astray, each of us has turned to his own way; and the LORD has laid on him the iniquity of us all.
 

본문 해설
☞ 고난을 통한 영광(52:13~15)

본문은 네 번째 ‘종의 노래’(52:13~53:12)의 도입부로, 여호와의 종이 당할 고난, 여호와께서 그 종을 지극히 존귀하게 하심, 열방과 열왕이 그 종으로 인해 놀랄 미래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종이 당할 고난은 사람들이 보고 놀랄 정도로 극심한 고난, 그 얼굴과 모양이 상하게 될 고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종을 지극히 존귀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 예언대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사망의 권세에서 일으키셨고,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열방과 열왕이 놀랄 정도로 놀라운 역사를 이뤄 오셨고, 앞으로도 이뤄 가실 것입니다. 고난이 없는 영광은 없습니다. 예수님이 고난을 통해 영광을 얻으셨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종으로 고난을 겪을 때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광을 얻을 것입니다.

☞ 세상 죄를 지신 어린양 (53:1~6)

아담이 에덴에서 하나님께 불순종한 이후로 인간은 늘 하나님의 낯을 피하고 하나님을 등지고 도망쳤습니다. 모든 인류는 아담의 죄성을 이어받아 한결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출생했습니다. 그래서 죄성에 따라 악한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모든 인류의 걸음이 각기 제 길로 가는 그릇된 행함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창조 이래 지상 최대의 사건인 성육신과 십자가 사건, 즉 독생자 예수님이 인간이 되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하나님이 우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습니다. 인류의 소망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이 인류의 산 소망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전에는 양같이 길을 잃었으나, 이제는 십자가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갈 유일한 길을 찾게 된 것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 당하는 것을 기쁘게 여기고 있습니까? 나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일을 이루시리라 기대합니까?
● 예수님이 바로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음을 고백합니까? 예수님 덕분에 얻은 새 생명을 어떻게 사용하겠습니까?


오늘의 기도
예수님, 제게 있는 허물을 부지런히 생각하며 십자가 은혜의 진가를 날마다 고백하기 원합니다. 주님의 십자가 죽으심의 은혜를 날마다 제 것으로 삼아 그 사랑에 보답하는 인생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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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
30
 
유일한 구원자 하나님
[ 시편 22:12 - 22:21 ]
 
[오늘의 말씀 요약]
시인이 자신을 공격하는 원수들을 황소, 바산의 힘센 소, 사자, 개에 비유합니다. 시인은 원수들의 공격에 심신이 죽어 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모든 원수의 공격에서 자신을 구원하실 여호와를 의지하며 그분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 원수들의 맹렬한 공격

12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렀으며
12 Many bulls surround me; strong bulls of Bashan encircle me.
13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고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13 Roaring lions tearing their prey open their mouths wide against me.
14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14 I am poured out like water, and all my bones are out of joint. My heart has turned to wax; it has melted away within me.
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잇틀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사망의 진토에 두셨나이다
15 My strength is dried up like a potsherd, and my tongue sticks to the roof of my mouth; you lay me in the dust of death.
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16 Dogs have surrounded me; a band of evil men has encircled me, they have pierced my hands and my feet.
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주목하여 보고
17 I can count all my bones; people stare and gloat over me.
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18 They divide my garments among them and cast lots for my clothing.

☞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19 여호와여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9 But you, O LORD, be not far off; O my Strength, come quickly to help me.
20 내 영혼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20 Deliver my life from the sword, my precious life from the power of the dogs.
21 나를 사자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락하시고 들소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21 Rescue me from the mouth of the lions; save me from the horns of the wild oxen.

촛밀(14절) 꿀 찌끼를 끓여 만든 기름을 ‘밀’이라고 하는데, 그 밀로 만든 ‘초’로서 불에 잘 녹음(촛물), 시인이 대적 앞에 있는 절망적인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말
진토(15절) 흙먼지, 성경에서는 비천하고 쓸모없는 상태를 표현할 때 사용함
 

본문 해설
☞ 원수들의 맹렬한 공격(22:12~18)

시인을 공격하는 원수들의 맹렬함과 잔인함, 그로 인한 시인의 심적 고통이 묘사됩니다. 시인은 자신을 공격하는 원수들을 황소, 바산의 힘센 소, 사자, 개에 비유합니다. 그들은 시인을 에워싸고, 시인을 향해 입을 벌리고 부르짖으며 달려듭니다. 시인의 손과 발을 찌르고 시인의 겉옷을 서로 나누어 갖고 속옷을 제비 뽑아 취합니다. 원수들의 공격이 얼마나 무섭고 맹렬한지, 시인이 여호와를 향한 믿음을 놓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몸과 마음이 촛물처럼 완전히 녹아질 정도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시인이 묘사하는 원수들의 공격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면서 당하실 일들을 분명하게 예시해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원수들의 공격이 이렇게 맹렬했지만, 예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고난의 길을 끝까지 걸으셨습니다.

☞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22:19~21)

시인은 자신을 도우실 분은 오직 여호와 한 분뿐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무섭게 달려드는 개처럼, 입을 벌린 사자처럼, 힘센 들소의 뿔처럼 원수들의 공격이 맹렬하고 무섭지만, 하나님이 도우시면 능히 원수들의 세력에서 구원받을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구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임을 선언합니다. 이런 시인의 고백은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순간까지도 하나님을 신뢰하셨던 예수님, 죽기까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함으로써 험난한 죽음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사망에서 구하시고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 능력의 하나님이 우리가 끝까지 신뢰해야 할 분입니다.

● 자신을 죽이라고 소리치는 유대인들을 보실 때 예수님의 마음이 어떠셨을까요? 그들을 용서해 달라고 구하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해 보십시오.
● 나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일상에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습니까? 끝까지 신뢰하는 것과 가능한 부분까지 신뢰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욱여쌈을 당했을지라도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하길 원합니다. 처절한 절망의 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해 구원을 호소한 시인처럼 신앙의 절개를 지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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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
29
 
예수님의 수난 예고
[ 시편 22:1 - 22:11 ]
 
[오늘의 말씀 요약]
시인이 고난 중에 부르짖어도 응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탄식하며 울부짖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시인을 조롱하며 비웃습니다. 여호와께 의탁해도 도움을 얻지 못한다고 조롱합니다. 시인은 태어날 때부터 의지해 온 하나님께 도움을 구합니다.

☞ 하나님을 향한 탄식

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1 My God, my God, why have you forsaken me? Why are you so far from saving me, so far from the words of my groaning?
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 응답지 아니하시나이다
2 O my God, I cry out by day, but you do not answer, by night, and am not silent.
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3 Yet you are enthroned as the Holy one; you are the praise of Israel.
4 우리 열조가 주께 의뢰하였고 의뢰하였으므로 저희를 건지셨나이다
4 In you our fathers put their trust; they trusted and you delivered them.
5 저희가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치 아니하였나이다
5 They cried to you and were saved; in you they trusted and were not disappointed.

☞ 악인들의 조롱과 비웃음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6 But I am a worm and not a man, scorned by men and despised by the people.
7 나를 보는 자는 다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이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7 All who see me mock me; they hurl insults, shaking their heads:
8 저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걸, 저를 기뻐하시니 건지실걸 하나이다
8 "He trusts in the LORD; let the LORD rescue him. Let him deliver him, since he delights in him."
9 오직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모친의 젖을 먹을 때에 의지하게 하셨나이다
9 Yet you brought me out of the womb; you made me trust in you even at my mother's breast.
10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내 하나님이 되셨사오니
10 From birth I was cast upon you; from my mother's womb you have been my God.
11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깝고 도울 자 없나이다
11 Do not be far from me, for trouble is near and there is no one to help.
 

본문 해설
☞ 하나님을 향한 탄식 (22:1~5)

시편 22편은 시인이 온갖 핍박과 수난 가운데 겪었던 고통을 토로하면서 구원을 호소한 비탄시입니다.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을 예언한 메시아 예언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인용하셨던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그리고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 하나님의 응답을 거절당한 자의 절망적인 심정을 구구절절 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조상들을 구원하셨던 과거를 떠올리며 부르짖어 보지만, 여전히 어떤 음성도 들려오지 않고 어떤 도움의 손길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시인은 홀로 십자가의 고난을 감당하신 예수님의 심정을 우리에게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그 외롭고 고통스러운 길을 묵묵히 걸어가신 것입니다.

☞ 악인들의 조롱과 비웃음 (22:6~11)

시인은 자신이 당하는 조롱과 비웃음을 적나라하게 묘사합니다. 사람들에게 얼마나 심한 모욕과 멸시를 받았는지, 시인은 자신을 벌레로 지칭하는 극단적인 은유를 사용합니다. 사람들은 시인을 보며 비웃고 머리를 흔들면서 조롱합니다. 심지어 시인의 믿음까지 비웃습니다. 시인의 믿음을 비웃는 이 조롱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들으신 것과 동일합니다. “저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저를 기뻐하시면 이제 구원하실찌라”(마 27:43). 그래도 시인은 하나님만 의지하며 도움을 구합니다. 이는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간구하셨지만 마지막 순간에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간구하신 주님의 신뢰를 연상시킵니다. 주님은 십자가 죽음의 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놓지 않았습니다.

● 예수님이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 27:46)라고 외치실 때 그 심정이 어떠셨을지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의 아픔이 느껴집니까?
●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당하거나 어려움을 당한 적이 있습니까? 세상에서 불이익을 당한다 해도 주님을 신뢰합니까?


오늘의 기도
인생 가운데 많은 물음을 만나지만, 제 생각으로는 하나님의 경륜을 다 알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고난을 통해 저를 예수님의 형상으로 빚으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온전히 순종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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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
26
 
요나의 기도
[ 요나 2:1 - 2:10 ]
 
[오늘의 말씀 요약]
요나가 물고기 배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는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물고기에게 명하셔서 요나를 육지에 토하게 하십니다.


☞ 기도하는 요나

1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1 From inside the fish Jonah prayed to the LORD his God.
2 가로되 내가 받는 고난을 인하여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삽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삽더니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2 He said:"In my distress I called to the LORD, and he answered me. From the depths of the grave I called for help, and you listened to my cry.
3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3 You hurled me into the deep, into the very heart of the seas, and the currents swirled about me; all your waves and breakers swept over me.
4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찌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4 I said, 'I have been banished from your sight; yet I will look again toward your holy temple.'
5 물이 나를 둘렀으되 영혼까지 하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웠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쌌나이다
5 The engulfing waters threatened me, the deep surrounded me; seaweed was wrapped around my head.
6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6 To the roots of the mountains I sank down; the earth beneath barred me in forever. But you brought my life up from the pit, O LORD my God.
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삽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7 "When my life was ebbing away, I remembered you, LORD, and my prayer rose to you, to your holy temple.
8 무릇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8 "Those who cling to worthless idols forfeit the grace that could be theirs.
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하니라
9 But I, with a song of thanksgiving, will sacrifice to you. What I have vowed I will make good. Salvation comes from the LORD."

☞ 응답받은 요나
10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명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10 And the LORD commanded the fish, and it vomited Jonah onto dry land.

스올(2절) 히브리어를 그대로 음역한 것이며 무덤, 땅 밑 세계, 죽음의 상태를 말함
 

본문 해설
☞ 기도하는 요나(2:1~9)

요나는 물고기 배 속에서 기도를 합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서 어느 때보다 더 절박한 심정으로 주님을 향해 부르짖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나는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분명히 건져 주실 것이라는 소망을 선포한 것입니다. 요나의 긍정적인 고백은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는 믿음의 고백으로 이어집니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절박한 상황에서 기도를 시작한 요나가 믿음으로 상황을 뛰어넘고 하나님을 향해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모습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기도는 이처럼 최악의 상황을 최상의 상황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 응답받은 요나(2:10)

절박한 상황에서도 믿음을 고백하며 기도한 요나에게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 물고기에게 명하셔서 요나를 육지에 토해 내게 하신 것입니다. 갑자기 육지에 내던져진 요나는 하나님의 신속한 응답에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기도는 응답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기도의 응답은 가지각색입니다. 요나의 경우처럼 즉각적인 응답이 있는 반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응답도 있습니다. 기도자의 오랜 수고와 노력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기도할 때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이 기도라는 거룩한 도구를 통해 그분의 섭리와 계획을 이뤄 가신다는 것입니다. 요나의 위급한 기도는 니느웨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그분의 섭리와 계획을 위한 디딤돌이었습니다. 이렇듯 기도는 하나님의 일을 이뤄 가는 신령한 도구입니다.

● 지금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어야 할 어려움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기를 바랍니까? 어떤 믿음으로 그분께 나아갑니까?
● 긴급하고 절박한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응답에 대한 확신이 있습니까? 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일을 이루시길 기대합니까?


오늘의 기도
설령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이름을 불러도 하나님은 제게 응답해 주시는 분임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 앞에 나아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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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
25
 
요나의 자기 생각
[ 요나 1:11 - 1:17 ]
 
[오늘의 말씀 요약]
사람들은 힘써 노를 저어 육지에 가까이 가려고 했으나 바다는 점점 더 거칠어집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요나의 말대로 그를 바다에 던집니다. 그러자 바다가 잠잠해집니다. 요나는 여호와께서 예비하신 큰 물고기 배 속에서 3일 동안 있게 됩니다.

☞ 요나의 고백과 결단

11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11 The sea was getting rougher and rougher. So they asked him, "What should we do to you to make the sea calm down for us?"
12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의 연고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12 "Pick me up and throw me into the sea," he replied, "and it will become calm. I know that it is my fault that this great storm has come upon you."

☞ 주님 뜻대로
13 그러나 그 사람들이 힘써 노를 저어 배를 육지에 돌리고자 하다가 바다가 그들을 향하여 점점 더 흉용하므로 능히 못한지라
13 Instead, the men did their best to row back to land. But they could not, for the sea grew even wilder than before.
14 무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여호와여 구하고 구하오니 이 사람의 생명 까닭에 우리를 멸망시키지 마옵소서 무죄한 피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 여호와께서는 주의 뜻대로 행하심이니이다 하고
14 Then they cried to the LORD, "O LORD, please do not let us die for taking this man's life. Do not hold us accountable for killing an innocent man, for you, O LORD, have done as you pleased."
15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 바다의 뛰노는 것이 곧 그친지라
15 Then they took Jonah and threw him overboard, and the raging sea grew calm.
16 그 사람들이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하였더라
16 At this the men greatly feared the LORD, and they offered a sacrifice to the LORD and made vows to him.
17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삼 일 삼 야를 물고기 배에 있으니라
17 But the LORD provided a great fish to swallow Jonah, and Jonah was inside the fish three days and three nights.
 

본문 해설
☞ 요나의 고백과 결단 (1:11~12)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갈등하는 한 가지 이유는 나의 갈망과 하나님의 소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아버지여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는 것이었습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이자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변화되는 과정을 모두 포함합니다. 요나가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고 한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신앙적 결단입니다. 많은 사람이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사람의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억울해합니다. 그러나 요나는 모든 것이 자신 때문이라고 하면서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자신을 맡깁니다. 참된 신앙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 주님 뜻대로(1:13~17)

놀라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불신자들이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주 여호와’라고 부르짖습니다. 그들은 흉흉한 파도 앞에 자신들이 한없이 무력하고 작은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제비에 뽑힌 요나를 바다에 던지자마자, 바다는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잔잔해집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더 크게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은 정말 살아 계신 분이구나!” 라고 고백하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신 하나님은 요나를 위해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요나의 불순종에도 요나와 니느웨를 향한 사랑을 거두지 않으십니다.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은 믿는 자들뿐 아니라 온 세상으로부터 경배와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것은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합니까? 나를 죄에서 건지실 분이 하나님뿐임을 확신합니까?
● 내 삶을 통해 살아 계신 하나님,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분명히 드러납니까? 하나님이 오늘 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셨으리라 기대합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안에 계속적으로 그리고 조심스럽게 간과해 버린 주님의 뜻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요나의 불순종을 통해 제 삶의 불순종을 발견하고 회개하오니 저를 용서하시고 새롭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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