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06
  거룩한 것은 거룩하게
   [ 출애굽기 30:17 - 30:38 ] (찬송493장)
오늘 본문은 성막의 물품 가운데 마지막으로 물두멍과 기름 그리고 향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성막의 거룩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물 두멍의 모양과 재료
17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절 너는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만들어 씻게 하되 그것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두고 그 속에 물을 담으라 19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두멍에서 수족을 씻되 20절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제단에 가까이 가서 그 직분을 행하여 여호와 앞에 화제를 사를 때에도 그리 할지니라 21절 이와 같이 그들이 그 수족을 씻어 죽기를 면할지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이 대대로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

관유를 붓는 일
22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23절 너는 상등 향품을 가지되 액체 몰약 오백 세겔과 그 반수의 향기로운 육계 이백오십 세겔과 향기로운 창포 이백오십 세겔과 24절 계피 오백 세겔을 성소의 세겔로 하고 감람 기름 한 힌을 가지고 25절 그것으로 거룩한 관유를 만들되 향을 제조하는 법대로 향기름을 만들지니 그것이 거룩한 관유가 될지라 26절 너는 그것을 회막과 증거궤에 바르고 27절 상과 그 모든 기구이며 등잔대와 그 기구이며 분향단과 28절 및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29절 그것들을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구별하라 이것에 접촉하는 것은 모두 거룩하리라 30절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기름을 발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고 그들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고 31절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은 너희 대대로 내게 거룩한 관유니 32절 사람의 몸에 붓지 말며 이 방법대로 이와 같은 것을 만들지 말라 이는 거룩하니 너희는 거룩히 여기라 33절 이와 같은 것을 만드는 모든 자와 이것을 타인에게 붓는 모든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하라

향품
3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의 향품을 가져다가 그 향품을 유향에 섞되 각기 같은 분량으로 하고 35절 그것으로 향을 만들되 향 만드는 법대로 만들고 그것에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고 36절 그 향 얼마를 곱게 찧어 내가 너와 만날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두라 이 향은 너희에게 지극히 거룩하니라 37절 네가 여호와를 위하여 만들 향은 거룩한 것이니 너희를 위하여는 그 방법대로 만들지 말라 38절 냄새를 맡으려고 이같은 것을 만드는 모든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1,33,38절 물두멍과 기름과 향을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경고하십니다. 너무 혹독한 말씀인 듯 보이지만 주께서 얼마나 순종을 원하시며, 또 정결하고 거룩한 백성을 기대하시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거룩하지 않은 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고, 거룩한 삶을 살려는 의지와 갈망 없이 하나님 백성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내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방식이 가장 거룩한 길이고 생명의 길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7~21절 제사장은 여호와의 면전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전에 날마다 물두멍에서 부정한 것을 씻어야 합니다. 이는 영원히 지킬 규례로 죽음을 각오하고 지켜야 합니다. 부정한 관계, 부정한 거래, 부정한 습관을 가지고 하나님과 참된 교제를 나눌 수 없습니다. 말씀 묵상의 가장 큰 장애물은 어려운 본문이나 바쁜 삶이 아니라 부정한 삶입니다.

22~33절 성막에서 일할 사람들과 아주 작은 기구들까지 거룩하게 하는 데 쓸 기름은 값진 재료(몰약, 육계, 창포, 계피)와 특별한 제조기술로 만들었습니다. 관유가 닿는 것마다 거룩한 것으로 구별되었습니다. 거룩은 소극적으로 부정한 것을 피하는 것뿐 아니라 좀더 적극적으로 거룩의 영역을 확장하고 거룩한 관계를 추구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성령으로 기름 부음 받은 우리들을 통해서 나와 접촉하는 사람들과 장소와 일이 거룩한 주의 나라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34~38절 가장 값진 향품(소합향, 나감향, 풍자향)을 유향과 섞어 향을 만들되 거기다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고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두라고 하십니다. 다른 방법으로 만들고 다른 향을 내면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주께서 진정으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향은 '주의 법대로' 순종하는 삶의 향기가 아닐까요?
기도
공동체 - 내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을 늘 추구하여 저를 통해 직장과 가정이 거룩해지게 하소서.
열방 - 창의적 접근지역에서 사역하는 WEM 선교사들(강야엘.김성한.오충성.정알렌)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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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자신의 결점이 아닌,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기반을 둔다.
- 릭 워렌
 
2009.06
10
 
복음은 멈출 수 없습니다
[ 사도행전 4:1 - 4:12 ]
 
[오늘의 말씀 요약}
남자 수만 오천 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이 사도들의 가르침을 듣고 예수님을 믿습니다. 이에 종교 지도자들이 사도들을 잡아 가둡니다. 이튿날 재판이 열리고 종교 지도자들이 추궁하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해서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역설합니다.

☞ 핍박 가운데 맺힌 복음의 열매

1 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1 The priests and the captain of the temple guard and the Sadducees came up to Peter and John while they were speaking to the people.
2 백성을 가르침과 예수를 들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는 도 전함을 싫어하여
2 They were greatly disturbed because the apostles were teaching the people and proclaiming in Jesus the resurrection of the dead.
3 저희를 잡으매 날이 이미 저문 고로 이튿날까지 가두었으나
3 They seized Peter and John, and because it was evening, they put them in jail until the next day.
4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4 But many who heard the message believed, and the number of men grew to about five thousand.

☞ 성령 충만과 복음 선포
5 이튿날에 관원과 장로와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는데
5 The next day the rulers, elders and teachers of the law met in Jerusalem.
6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참예하여
6 Annas the high priest was there, and so were Caiaphas, John, Alexander and the other men of the high priest's family.
7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7 They had Peter and John brought before them and began to question them: "By what power or what name did you do this?"
8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가로되 백성의 관원과 장로들아
8 Then Peter, filled with the Holy Spirit, said to them: "Rulers and elders of the people!
9 만일 병인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얻었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하면
9 If we are being called to account today for an act of kindness shown to a cripple and are asked how he was healed,
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10 then know this, you and all the people of Israel: It is by the name of Jesus Christ of Nazareth, whom you crucified but whom God raised from the dead, that this man stands before you healed.
11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11 He is " 'the stone you builders rejected, which has become the capstone.'
12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12 Salvation is found in no one else, for there is no other name under heaven given to men by which we must be saved."

도(2절)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뜻함
 

본문 해설
☞ 핍박 가운데 맺힌 복음의 열매 (4:1~4)
사도들이 백성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언할 때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와서 사도들을 잡아 가두었습니다. 그 이유는 사도들의 증언과 가르침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은 성경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증언했지만, 그들은 단순히 듣기 못마땅하다는 이유로 사도들을 잡아 가둔 것입니다. 사도들이 전하고 가르친 것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었습니다. 사도들이 이러한 부활의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자, 믿는 자들이 남자만 오천 명에 이르렀습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던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복음을 듣고 생명의 길을 발견한 것입니다. 복음은 생명입니다. 온갖 고난을 마다하지 않고 이 생명의 복음을 전할 때 놀라운 열매가 열릴 것입니다.

성령 충만과 복음 선포 (4:5~12)
사도들이 갇힌 다음 날, 사도들에 대한 종교재판이 열렸습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무슨 권세와 뉘 이름으로’ 도를 전하는지 추궁했습니다. 사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을 전했지만, 그들의 판단 기준은 종교적인 권위였습니다. 그들의 질문에 베드로가 성령 충만한 상태로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제자들이 핍박을 당할 때 성령이 마땅히 할 말을 가르쳐 주실 것이라는 예수님의 약속(눅 12:11~12)을 발견합니다. 여종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했던 나약한 베드로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제 그는 기세등등한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이 구원의 유일한 길이심을 당당하게 선포했습니다. 그들이 죽인 예수님을 하나님이 다시 살리셨음을 단호하게 선포했습니다.

● 고난과 핍박은 복음을 위해 헌신할 때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입니다. 내 삶에는 복음으로 인해 받는 고난이나 핍박이 있습니까?
● 복음을 전하기 전에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합니까? 성령께 의지하기보다 인간적인 방법이나 기술에 의지해 복음을 전하려 하지 않습니까?


오늘의 기도
예수님은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셨지만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늘 아래 구원받을 만한 이름을 예수님 외에 주지 않으셨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묵 상 에 세 이
☞ 마지막 서명
구세군의 창설자인 윌리엄 부스가 말년에 임종을 앞두고 병상에 누웠을 때, 아들이 서류 봉투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버님, 아무리 힘드셔도 재산을 정리하기 위해서 이 서류에 사인을 하셔야 합니다.” 부스는 그 서류를 훑어보고 난 후 가까스로 손에 펜을 쥐고 사인을 했습니다. 그러고는 봉투를 스스로 봉합한 뒤에 돌려주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자손들이 그 서류를 열어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서류의 마지막에 그는 자신의 이름을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거기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주인이시다’(Jesus is Lord).
그가 마지막까지 남기고 싶어 했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의 모든 소유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선포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마지막 서명을 통해서 그가 드러내고 증거하고 싶어 했던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해 행복하고, 그 이름을 붙들고 영원 속에 들어가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오늘도 이렇게 선포합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행 4:12). 우리에게 구원을 주는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 그의 이름은 비밀입니다」/ 이동원
한절 묵상 ☞사도행전 4장 8~10절
‘기쁨’은 사도행전에서 스물한 번 표현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친교의 기쁨(2장), 고난의 기쁨(5장), 기도 중에 누리는 기쁨(12장), 하나님의 계시받는 기쁨(15장)을 누렸습니다. 그뿐 아니라 저들은 박해 중에서도 기쁨으로 충만했습니다. 하나님은 박해 중에 있는 그들에게 담대히 말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분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쁨으로 우리 자신을 채우십시오.
워렌 W. 위어스비/ 전 무디 기념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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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이라면 결코 수치스러워하지 말라.
- 존 파이퍼
 
2009.06
05
 
나의 주, 그리스도가 되신 예수님
[ 사도행전 2:22 - 2:36 ]
 
[오늘의 말씀 요약]
베드로는 하나님이 대속의 제물로 내어 주신 예수님을 유대인들이 못 박아 죽였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예수님을 다시 살리셔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다윗이 고백한 ‘주’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밝힙니다.

☞ 복음의 핵심

22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에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거하셨느니라
22 "Men of Israel, listen to this: Jesus of Nazareth was a man accredited by God to you by miracles, wonders and signs, which God did among you through him, as you yourselves know.
23 그가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못 박아 죽였으나
23 This man was handed over to you by God's set purpose and foreknowledge; and you, with the help of wicked men, put him to death by nailing him to the cross.
24 하나님께서 사망의 고통을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게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24 But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freeing him from the agony of death, because it was impossible for death to keep its hold on him.

☞ 다윗이 바라본 예수 그리스도
25 다윗이 저를 가리켜 가로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웠음이여 나로 요동치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26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입술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는 희망에 거하리니 27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치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28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셨으니 주의 앞에서 나로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니
25 David said about him: " 'I saw the Lord always before me. Because he is at my right hand, I will not be shaken. 26 Therefore my heart is glad and my tongue rejoices; my body also will live in hope, 27 because you will not abandon me to the grave, nor will you let your Holy one see decay. 28 You have made known to me the paths of life; you will fill me with joy in your presence.'
29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30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31 미리 보는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말하되 저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29 "Brothers, I can tell you confidently that the patriarch David died and was buried, and his tomb is here to this day. 30 But he was a prophet and knew that God had promised him on oath that he would place one of his descendants on his throne. 31 Seeing what was ahead, he spoke of the resurrection of the Christ, that he was not abandoned to the grave, nor did his body see decay.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32 God has raised this Jesus to life, and we are all witnesses of the fact.
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33 Exalted to the right hand of God, he has received from the Father the promised Holy Spirit and has poured out what you now see and hear.
34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가로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35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34 For David did not ascend to heaven, and yet he said, " 'The Lord said to my Lord: "Sit at my right hand 35 until I make your enemies a footstool for your feet."
35 until I make your enemies a footstool for your feet."'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찌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36 "Therefore let all Israel be assured of this: God has made this Jesus, whom you crucified, both Lord and Christ."
 

본문 해설
☞ 복음의 핵심(2:22~24)
베드로는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22절), 십자가(23절), 부활(24절)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복음의 핵심을 전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은혜요 복입니다. 베드로가 ‘유대인’ 대신에 ‘이스라엘 사람들’을 사용한 이유는 청중에게 이스라엘 공동체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능력을 베푸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분을 나타내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하나님이 정하신 구원 계획임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그 계획을 이루는 데 인간의 사악함이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서도 인간의 사악함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간의 사악함 때문에 하나님의 계획이 바뀌는 것도 아닙니다.

☞ 다윗이 바라본 예수 그리스도(2:25~36)
베드로는 시편 16편과 110편에 나오는 다윗의 예언을 언급하면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담긴 복음의 핵심을 전합니다. 베드로는 다윗의 예언을 토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에 대해 설교했습니다. 다윗은 놀라운 믿음으로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면서(34절) 나중에 성취될 ‘생명의 길’(28절)에 관해 마치 실제로 체험한 것처럼 말했습니다. 베드로는 또한 예수님이 성령님을 보내 주심으로써(33절) 새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선언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예수님을 다시 살리심으로써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36절)고 전하며 청중에게 회개와 믿음을 촉구했습니다. 베드로는 갈릴리의 어부였고 무지했고 비겁하기도 했지만,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분명히 밝혀 주었습니다.

● 나는 전도할 때 복음의 핵심을 올바로 전하고 있습니까? 복음 이외의 다른 것으로 불신자들의 관심을 끌려고 하지 않습니까?
● 주전 1,000년경에 살았던 다윗이 예수님에 대해 예언한 말씀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듭니까? 나에게 이러한 믿음이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다윗은 ‘내가 내 앞에 계신 주를 항상 뵈옵습니다. 주께서 내 오른편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않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다윗의 고백이 오늘 저의 고백이 되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그리스도의 피
한 작은 소년이 난치병에 걸린 여동생을 위해 수혈을 해야 했다. 소년은 2년 전에 같은 병에 걸렸다가 회복되었고, 동생이 유일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병마와 싸울 수 있도록 오빠의 항체를 받는 것뿐이었다. 동생과 같은 희귀한 혈액형을 가지고 있었기에, 소년이야말로 이상적인 항체 제공자가 될 수 있었다.
“네 피를 메리에게 줄 수 있겠니?” 의사가 물었다.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었다. 오빠인 자니의 아랫입술이 떨렸다. 잠시 후 자니는 방긋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물론이죠. 제 동생을 위해서잖아요.” 침상에 나란히 누운 채, 오누이는 병실로 돌아갔다. 자니는 튼튼하고 건강했지만, 동생 메리는 여위었고 창백했다.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동생과 눈이 마주치자, 자니는 웃어 버렸다. 간호사가 팔에 주사를 꽂고 혈액이 튜브를 타고 동생의 몸으로 흘러들어 가자 자니의 미소가 잦아들었다. 그 힘든 과정이 거의 끝나 갈 때까지 그 방은 내내 조용하기만 했다. 그때 자니가 말을 꺼냈다. “선생님, 저는 언제 죽나요?” 소년이 동생을 살리기 위해 일생일대의 각오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의사는 할 말을 잃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은 우리를 구하시려고 돌아가셨다. 베드로는 이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너희가 알거니와 …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 18:19).
「내가 매일 기쁘게」/ 벤 패터슨
한절 묵상 ☞ 사도행전 2장 23~24절
예수님은 우리가 충만한 삶을 살도록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충만한 삶을 살도록 하늘에 오르셔서 보좌에 앉으시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그분은 성령을 보내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는 생수의 강으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내게로 와서 마시라.” 예수님의 초대에 응하기만 하면 우리의 삶은 충만하게 됩니다.
헨리 블랙커비/ 전 캐나다 벤쿠버 선교회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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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9
05
  성막의 재료
   [ 출애굽기 25:1 - 25:9 ] (찬송71장)
언약을 체결한 후 마치 신랑과 신부가 함께 지낼 신방을 마련하듯, 하나님은 성막의 자세한 재료와 크기를 알려주십니다. 오늘은 성막에 쓸 재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의 재료를 받으라
1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절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예물 수집: 성막건축을 위해 필요한 재료들
3절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금과 은과 놋과 4절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5절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6절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료와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7절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보여준 모양대로 만들라
8절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9절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절 성막에 쓸 재료를 가지고 오도록 명하시되 기쁜(즐거운) 마음으로 내기를 원하십니다(고린도후서 8장 12절; 9장 7절). 이 예물은 출애굽 할 때 하나님의 간섭으로 애굽 사람들에게서 원하는 대로 얻어서 가지고 나온 것입니다(출애굽기 12장 35~36절). 자기 자신들을 포함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인정하는 사람들을 통해 주님은 언약의 거처를 마련하기 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조금이라도 내 것을 주장하거나 보상을 바라는 마음이라면 주의 것으로 구별된 거룩한 처소로 합당하지 않습니다.

8절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많은 긍휼과 자비로 출애굽하여 구원하시고 언약을 맺어 자기 백성 삼으신 목적은, 그들 가운데 함께 거하며 교제하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막은 초월적인 하나님이 인간 속에 임마누엘 하신 것이며, 우리와 만나서 산 교제를 나누기 원하시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가운데 임마누엘 하시고(요한복음 1장 14절)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를 성막 삼아 내주하심으로써 그 교제를 나누기 원하십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7절 성막의 재료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여기 재료들은 귀족들이 낸 값진 것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재료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구든 마음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가 주님 거하실 성전이 되기 위해 나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나는 나의 무엇을 드려 공동체를 거룩하게 하고 또 성령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켜가고 있습니까?

9절 장막과 기구는 하나님께서 보이신 모양대로 지어야 합니다. 절대 자기 방식대로, 자신이 기뻐하고 자신을 만족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사랑하여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 거하실 거룩한 공동체의 필수 요소입니다. 주의 성전에서는 '순종'이 가장 화려하고 값진 장식입니다.
기도
공동체 - 나의 전부는 주의 것이오니 저의 모든 것을 사용하여 주의 거처를 삼아주소서.
열방 - 오사카(일본)에서 빈민 사역과 묵상사역을 하시는 최정석.박회진 선교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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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고, 소명에는 항상 그분의 사랑이 드러난다.
- 고든 스미스
 
2009.05
29
 
책임지는 사랑
[ 룻기 3:10 - 3:18 ]
 
[오늘의 말씀 요약]
보아스는 자신에게 기회가 오면 기업 무를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리고 새벽에 룻을 돌려보내면서 곡식을 챙겨 줍니다. 집으로 돌아온 룻은 모든 일을 나오미에게 말하고, 나오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하며 가만히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 보아스의 맹세

10 가로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빈부를 물론하고 연소한 자를 좇지 아니하였으니 너의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10 "The LORD bless you, my daughter," he replied. "This kindness is greater than that which you showed earlier: You have not run after the younger men, whether rich or poor.
11 내 딸아 두려워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11 And now, my daughter, don't be afraid. I will do for you all you ask. All my fellow townsmen know that you are a woman of noble character.
12 참으로 나는 네 기업을 무를 자나 무를 자가 나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으니
12 Although it is true that I am near of kin, there is a kinsman-redeemer nearer than I.
13 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코자 아니하면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울찌니라
13 Stay here for the night, and in the morning if he wants to redeem, good; let him redeem. But if he is not willing, as surely as the LORD lives I will do it. Lie here until morning."

☞ 믿고 기다려도 될 사람
14 룻이 새벽까지 그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피차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의 말에 여인이 타작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14 So she lay at his feet until morning, but got up before anyone could be recognized; and he said, "Don't let it be known that a woman came to the threshing floor."
15 보아스가 가로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펴서 잡으라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이워 주고 성으로 들어가니라
15 He also said, "Bring me the shawl you are wearing and hold it out." When she did so, he poured into it six measures of barley and put it on her. Then he went back to town.
16 룻이 시모에게 이르니 그가 가로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룻이 그 사람의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고하고
16 When Ruth came to her mother-in-law, Naomi asked, "How did it go, my daughter?" Then she told her everything Boaz had done for her
17 가로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손으로 네 시모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17 and added, "He gave me these six measures of barley, saying, 'Don't go back to your mother-in-law empty-handed.' "
18 이에 시모가 가로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날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18 Then Naomi said, "Wait, my daughter, until you find out what happens. For the man will not rest until the matter is settled today."

 

본문 해설
☞ 보아스의 맹세(3:10~13)
보아스는 먼저 인애를 베푼 룻을 칭찬하며 축복합니다. 그리고 룻이 불안해할 수 있기에 그녀를 안심시켜 줍니다. 또 자칫 룻이 수치를 당할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그가 현숙한 여인임을 인정해 줍니다. 그리고 더 가까운 친족이 기업 무를 책임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기꺼이 그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만일 보아스가 자신보다 우선 권리를 가진 친족이 있다는 말을 하지 않고, 자신이 기업 무를 책임을 이행해 그녀와 결혼하기로 약속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 후에 첫 번째 서열자가 기업 무를 책임을 지겠다고 나선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자신의 감정, 판단, 상황에 따라 선택하고 행동한다면 관계는 더욱 꼬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비춰 깊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믿고 기다려도 될 사람 (3:14~18)
타작마당에서 돌아온 룻이 모든 것을 나오미에게 말합니다. 그런데 나오미는 무엇 때문에 보아스를 믿고 기다려도 될 사람이라고 확신했을까요?(18절) 보아스의 말과 행동이 본문에 두 번 언급되어 있습니다. 시어머니에게 빈손으로 돌아가지 말라면서 룻에게 보리 여섯 되를 챙겨 준 것입니다(15, 17절). 이것은 룻의 청혼이 의미하는 바를 깊이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보아스가 보기에 룻의 청혼은 곧 룻이 시어머니에 대해 베푸는 인애입니다. 룻이 시어머니에게 인애를 베풀었듯이, 보아스도 룻의 시어머니에게 인애를 베푼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룻의 청혼이 의미하는 바를 채워 주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보아스를 믿고 기다려도 될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와 인애의 통로가 됩니다.


● 나는 어떤 일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무엇을 고려합니까? 자신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고 있습니까?
● 형제자매에게 인애와 은혜를 베풀기 위해 어떤 대가라도 지불할 준비가 돼 있습니까? 나는 믿고 기다릴 만한 사람으로 평가받습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 참된 사랑은 보아스처럼 책임질 줄 아는 사랑임을 고백합니다. 책임지지 않으려는 사랑이 유행하는 이 시대에 책임질 줄 아는 남편으로, 아내로, 부모로, 자녀로 살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사랑은 리스크(risk)다
C.S. 루이스는 「네 가지 사랑」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것은 약해지는 것이다. 무엇이든 사랑해 보라. 그러면 당신의 마음은 괴로워질 것이고, 아마 깨어지고 말 것이다. 만일 당신이 자신의 마음을 온전하게 간직하고 싶다면, 그것을 누구에게도 주어선 안 된다. 모든 복잡한 관계를 피하고, 당신의 이기심이라는 상자 속에 안전하게 보관하라. 그러나 안전한 그 상자 속에서도 그것은 변하게 될 것이다. 깨어지진 않겠지만, 좀처럼 꺾일 줄 모르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되고 말 것이다. 그것에 대한 대답은 지옥뿐이다. 천국 외에 우리가 사랑의 모든 위험으로부터 완벽하게 안전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지옥이다.”
나오미와 룻 그리고 보아스는 모든 위험을 감수했다. 세 사람 모두 사랑이라는 동기에 의해 행동했다. 오해의 가능성이 엄청난 상황이 아니었는가! 룻은 나오미가 친족 구속자에 대한 하나님의 율법에 매달리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었다. 보아스는 룻이 그에게 내놓은 제안에 대해 오해할 수 있었다. 룻과 나오미는 보아스가 어떤 사람인지 잘못 판단할 수도 있었다. 세 등장인물은 모두 사랑의 리스크(risk)를 감수하신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반영한다(요 3:16). 하나님은 우리와 사랑에 빠지셨다. 그분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에 우리 없이 살기보다 죽기를 택하신 것이다. 그분의 사랑은 그분 자신이 약해지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왕이 아니라, 아기로 성육신하심으로써 말이다. 그리고 속죄가 이뤄졌다. 그 사랑의 주님이 지금 우리를 향해 팔을 벌리고 계신다.
「Main Idea로 푸는 사사기·룻기」/ 게리 필립스
한절 묵상 ☞ 룻기 3장 13절
보아스는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덕을 베풀며 행했습니다. 이것을 볼 때, 보아스는 책임질 줄 아는 인격체였다고 생각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사랑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진정 고갈된 것은 참된 사랑입니다. 참된 사랑은 언제나 책임을 집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우리의 삶의 방식은 책임질 줄 아는 인격, 책임질 줄 아는 사랑으로 채워져 있습니까?
이동원/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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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8
05
  언약 체결
   [ 출애굽기 24:1 - 24:18 ] (찬송500장)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 조건에 순종을 맹세하고 의식을 치르자 언약이 체결됩니다. 언약 식사 후에 모세와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돌판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오릅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하나님 앞에 나아오다
1절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2절 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언약체결의식
3절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4절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5절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6절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언약서 낭독과 피뿌림 의식
7절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8절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언약 체결 축하 식사
9절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이 올라가서 10절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 11절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

언약의 돌판을 받으러 산에 오르는 모세
12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13절 모세가 그의 부하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모세가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14절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 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 15절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16절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17절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18절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절 모세는 산 정상에, 아론과 장로들은 산 중턱에, 백성들은 산 아래까지만 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이런 구분이 다 사라졌습니다. 이제 우리가 자의적으로 더 거룩하고 덜 거룩한 일과 직분을 가르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누구나 아버지 앞에 나아가 다 똑같은 형제로 교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7절 십계명과 율례를 듣고 백성들은 다 준행하겠다고 맹세합니다. 하나님과 자신들의 관계를 규정한 것을 수용함으로써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따르는 것이 그들의 존재 방식이 되게 한 것입니다. 이제 말씀에 무관심하고 무지하고 무시하면서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백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길은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의 사람이고 묵상의 사람이고 순종의 사람입니다.

4~8절 이스라엘은 언약을 확증하기 위해 단을 쌓고, 열두 기둥을 세우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후 언약서를 낭독하고 언약의 피를 뿌렸습니다. 그렇게 했으면서도 이스라엘은 역사 내내 은혜를 망각하고 이 언약을 깨뜨려왔지만, 하나님은 다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새이스라엘을 부르시고 새언약을 맺어주셨습니다. 다시는 이 새언약의 은혜를 소홀히 여기지 맙시다. 충성과 사랑을 다짐했던 그 날의 감격으로 주와 교제하며 오늘을 사십시오.

9~11절 이스라엘의 대표들은 언약 체결을 축하하는 하나님의 밥상에 초대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임의대로 만들어 놓고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뛰놀았던 산 아래(32장 6절)의 즐김은 하나님의 분노를 자아냈지만(32장 6~7절),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할 것을 다짐한 이들은 하나님을 보고도 죽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참다운 누림은 하나님을 떠난 방탕한 자유가 아니라 언약에 신실하게 매일 때 찾아옵니다.

12~18절 돌판에 새긴 언약을 받기 위해 모세는 후계자 여호수아를 데리고 시내산에 오릅니다. 6일을 기다린 끝에 여호와의 부름을 받고 산 위로 올라갑니다. 이제 주께서는 성령을 통해 새언약을 우리 심비에 새겨주셨습니다(고린도후서 3장 2~9절). 날마다 정갈한 마음으로 예비하여, 부르시는 아버지 앞에 나아갑시다.
기도
공동체 - 주의 말씀을 신실하게 준행하여 주님 부르시는 친교의 밥상에 날마다 나아가게 하소서.
열방 - 성서유니온 본부 총무(오형국 목사)에게 성령의 지도력과 통찰력을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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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기회가 무르익어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을 때까지 기적을 남겨 두곤 하신다.
- 더치 쉬츠
 
2009.05
28
 
한밤중에 보아스를 찾아간 룻
[ 룻기 3:1 - 3:9 ]
 
[오늘의 말씀 요약 ]
나오미가 룻에게 밤중에 타작마당으로 내려가 보아스가 잠이 들면 그 발치에 누우라고 권합니다. 룻은 나오미의 말대로 행합니다. 밤중에 놀라서 잠이 깬 보아스에게 룻은 그의 옷자락으로 자신을 덮어 달라고 요구합니다.

☞ 룻을 향한 나오미의 사랑

1 룻의 시모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1 one day Naomi her mother-in-law said to her, "My daughter, should I not try to find a home for you, where you will be well provided for?
2 네가 함께하던 시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그가 오늘 밤에 타작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2 Is not Boaz, with whose servant girls you have been, a kinsman of ours? Tonight he will be winnowing barley on the threshing floor.
3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3 Wash and perfume yourself, and put on your best clothes. Then go down to the threshing floor, but don't let him know you are there until he has finished eating and drinking.
4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너의 할 일을 네게 고하리라
4 When he lies down, note the place where he is lying. Then go and uncover his feet and lie down. He will tell you what to do."
5 룻이 시모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5 "I will do whatever you say," Ruth answered.

☞ 청혼의 이유
6 그가 타작마당으로 내려가서 시모의 명대로 다 하니라
6 So she went down to the threshing floor and did everything her mother-in-law told her to do.
7 보아스가 먹고 마시고 마음이 즐거워서 가서 노적가리 곁에 눕는지라 룻이 가만히 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더라
7 When Boaz had finished eating and drinking and was in good spirits, he went over to lie down at the far end of the grain pile. Ruth approached quietly, uncovered his feet and lay down.
8 밤중에 그 사람이 놀라 몸을 돌이켜 본즉 한 여인이 자기 발치에 누웠는지라
8 In the middle of the night something startled the man, and he turned and discovered a woman lying at his feet.
9 가로되 네가 누구뇨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시녀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으로 시녀를 덮으소서 당신은 우리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9 "Who are you?" he asked. "I am your servant Ruth," she said. "Spread the corner of your garment over me, since you are a kinsman-redeemer."

밤에 … 보리를 까불리라(2절) 팔레스타인에서는 해가 진 뒤에야 지중해 쪽으로 바람이 불었기에 주로 저녁 무렵에 타작을 시작했음
노적가리(7절) 한데 쌓아 둔 곡식 더미


 

본문 해설
☞ 룻을 향한 나오미의 사랑
나오미의 명령은 다분히 성적 암시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람직한 일도 아니고, 당시 문화로 용납되는 일도 아니었습니다(3:14). 나오미의 지시에서 모호함이 느껴집니다. 나오미는 보아스에 대해 단지 ‘친족’이라고만 말했습니다. 그래서 나오미가 계대 결혼을 의도한 것인지 분명히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룻에게 “그가 너의 할 일을 네게 고하리라”(4절)라고만 말했을 뿐, 구체적인 지시는 하지 않았습니다. 나오미는 계대 결혼을 요구하면서 룻에게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은 듯합니다. 계대 결혼 제도를 이행하려면 많은 부담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나오미는 룻이 보아스의 마음을 얻어 그의 아내가 됨으로써 안식과 평안을 누리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1절). 나오미의 말 한마디마다 며느리 룻을 향한 사랑이 잘 묻어 납니다.

☞ 청혼의 이유(3:6~9)
“당신의 옷자락으로 시녀를 덮으소서”(9절)라는 룻의 말은 청혼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어로 ‘옷자락’은 ‘날개’(2:12)와 같은 단어입니다. 룻은 보아스가 사용한 그 단어를 가지고 보아스에게 청혼한 것입니다. 룻의 청혼이 거기서 그쳤다면 보아스는 아무 부담 없이 청혼을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율법에 의하면 룻이 다른 사람과 결혼해도 아무 흠이 없는 자유의 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룻은 청혼의 구체적인 이유를 분명히 밝힙니다. “당신은 우리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9절). 룻은 자신의 유익을 위한 결혼이 아니라 대가 끊긴 집안을 위한 결혼, 집안의 기업을 회복시키기 위한 결혼을 원한 것입니다. 룻은 가장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순간에 가장 희생적인 선택을 함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 나는 다른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기 전에 그의 형편과 입장을 깊이 헤아립니까? 평안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 어떤 행동을 선택하기 전에 그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유익을 끼치는지 생각합니까? 축복의 통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의 기도
나오미가 룻의 안식을 위해 결단한 것처럼, 제게 참안식을 주시기 위해 지금도 쉬시지 않고 일하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제 삶에 진정한 안식처가 되시는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묵 상 에 세 이
☞ 하나님 나라를 건축하는 여인들
줄리아 뉴버거는 “성경 속 여인들의 이야기는 본문 속에 가려 있어서 금을 캐듯이 그 이야기들을 캐내야 하지만, 사실은 본문 속에 크게 적혀 있다”라고 말했다.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은 교회를 형성하는 데 중대한 공헌을 하도록 여인들을 부르셨다. 사라와 하갈과 한나와 같은 여인들이 겪은 개인적인 깊은 고민들은 하나님의 성품과 우리 삶에 친밀하게 관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넓혀 준다. 사라는 여호와께 능치 못할 일이 없으며 아무리 불가능한 일처럼 보여도 그분은 언제나 약속을 지키시는 분임을 보여 주었다. 한나의 시편은 삶의 기복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보여 주었다. 그녀는 삶이 우울할 때에도 하나님이 그분의 목적을 이뤄 가신다는 사실을 확신시키며 우리의 믿음을 북돋워 준다.
또한 하나님은 성경에 나오는 여인들을 통해 일상에서 발휘되는 진정한 믿음을 보여 주셨다. 그들의 이야기는 ‘모든 것을 감수하려는’ 의연한 용기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사라와 다말과 나사렛 마리아 등 많은 여인이 약속된 자손을 위해 그들의 목숨에 위협을 느끼면서까지 분투했다. 에덴동산에서 하와가 잃어버린 소망이 베들레헴의 마구간에 있는 마리아의 품 안에 있었다. 그들의 용기와 희생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그 용기와 희생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며, 그분의 딸들의 삶 속에서 일하시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여인들의 수고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상기시켜 주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여인들」/ 캐롤린 C. 제임스
한절 묵상 ☞ 룻기 3장 5절
룻은 시어머니의 말에 반발의 기색이 전혀 없이 순종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룻은 시어머니가 자신의 안전을 위해 그런 계획을 세웠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룻은 시어머니의 애정 어린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자신은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규례에 따라 묵묵히 순종합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길을 따라 움직이는 룻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가 넉넉히 임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이문장/ 싱가포르 트리니티신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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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6
05
  공정한 재판과 절기 준수
   [ 출애굽기 23:1 - 23:19 ] (찬송216장)
본문은 재판의 증인과 재판장의 역할을 먼저 다룬 후,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할 3대 절기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희생제사를 드릴 때 금해야 할 세 가지 사항을 언급합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증인의 역할
1절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2절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3절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

원수의 가축
4절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5절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그것을 버려두지 말고 그것을 도와 그 짐을 부릴지니라

재판관의 역할
6절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정의를 굽게 하지 말며 7절 거짓 일을 멀리 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 8절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9절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사정을 아느니라

세 가지 절기
10절 너는 여섯 해 동안은 너의 땅에 파종하여 그 소산을 거두고 11절 일곱째 해에는 갈지 말고 묵혀두어서 네 백성의 가난한 자들이 먹게 하라 그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으리라 네 포도원과 감람원도 그리할지니라 12절 너는 엿새 동안에 네 일을 하고 일곱째 날에는 쉬라 네 소와 나귀가 쉴 것이며 네 여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13절 내가 네게 이른 모든 일을 삼가 지키고 다른 신들의 이름은 부르지도 말며 네 입에서 들리게도 하지 말지니라 14절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15절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 16절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17절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금해야 할 세 가지
18절 너는 네 제물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내 절기 제물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지니라 19절 네 토지에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증언이 재판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던 시대에 율법은 9계명에 이어 또 진실한 증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헛소문이나 거짓증언은 말로 가하는 무서운 폭력입니다. 힘있는 자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아야 하고 약한 자라고 두둔해서도 안 됩니다. 아무도 애매하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까?

4,5절 소송 중인 상대의 곤란한 처지를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이해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형제관계이기 때문입니다.

6~9절 율법은 약자들이 재판에서 부당하게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명령하고 있습니다. 권력자나 부자들에게는 관대하고 약자들에게는 엄격한 법 적용을 경계하고, 뇌물에 의해 재판의 결과가 영향을 받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의를 조롱하는 일이요, 자신들이 종노릇 할 때의 고통을 망각한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10~13절 사람은 말할 것 없고 땅과 짐승까지도 안식을 주어 숨을 돌리게 해주어야 합니다. 안식일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는 쉼이 필요한 인간이고, 우리의 생존은 우리의 자원이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급과 은혜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 노릇을 하려고 할 때 쉼은 사라지고 다른 사람의 쉼마저 빼앗게 됩니다.

14~17절 이스라엘 백성은 세 절기, 즉 애굽으로부터의 해방을 기념하는 무교절, 밀의 첫 추수를 기념하는 맥추절(오순절), 곡식을 창고에 저장하는 수장절(초막절)을 지켜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급하심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고, 언약 백성의 복을 영위하는 축제의 시간입니다.

18,19절 희생 제사를 드릴 때 유의할 것이 있습니다. 오염의 상징인 누룩을 희생의 피와 함께 드리지 말고, 여호와께 속한 희생기름을 아침까지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또 어미젖으로 새끼를 삶는 것도 생명의 질서를 훼손하는 일이기에 금합니다. 아마도 이방 제의에서 몇몇 방법론을 수용했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본질을 훼손하는 문화들은 단호히 배격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기도
공동체 - 이 땅에 사법 정의가 바로 서 아무도 억울하게 고난 받는 자 없게 하소서.
열방 - 한영매일성경을 위한 번역자를 주시고, 이 책을 통해 재외한인 그리스도인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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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불빛을 비추는 사람은 그보다 더 환한 빛에 항상 둘러싸여 있다.
- 제임스 M. 베리
 
2009.05
26
 
은혜를 입은 룻
[ 룻기 2:1 - 2:13 ]
 
[오늘의 말씀 요약]
룻이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게 됩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자기 밭에서 계속 이삭을 주우라면서 특별한 호의를 베풉니다. 그리고 룻이 행한 일을 칭찬하고 여호와께서 그녀에게 상 주실 것을 기원합니다.

☞ 이삭 줍는 룻

1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 중 유력한 자가 있으니 이름은 보아스더라
1 Now Naomi had a relative on her husband's side, from the clan of Elimelech, a man of standing, whose name was Boaz.
2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나로 밭에 가게 하소서 내가 뉘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갈찌어다 하매 3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2 And Ruth the Moabitess said to Naomi, "Let me go to the fields and pick up the leftover grain behind anyone in whose eyes I find favor." Naomi said to her, "Go ahead, my daughter." 3 So she went out and began to glean in the fields behind the harvesters. As it turned out, she found herself working in a field belonging to Boaz, who was from the clan of Elimelech.
4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4 Just then Boaz arrived from Bethlehem and greeted the harvesters, "The LORD be with you!" "The LORD bless you!" they called back.
5 보아스가 베는 자들을 거느린 사환에게 이르되 이는 뉘 소녀냐 6 베는 자를 거느린 사환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7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
5 Boaz asked the foreman of his harvesters, "Whose young woman is that?" 6 The foreman replied, "She is the Moabitess who came back from Moab with Naomi. 7 She said, 'Please let me glean and gather among the sheaves behind the harvesters.' She went into the field and has worked steadily from morning till now, except for a short rest in the shelter."

☞ 보아스의 환영
8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9 그들의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의 길어 온 것을 마실찌니라
8 So Boaz said to Ruth, "My daughter, listen to me. Don't go and glean in another field and don't go away from here. Stay here with my servant girls. 9 Watch the field where the men are harvesting, and follow along after the girls. I have told the men not to touch you. And whenever you are thirsty, go and get a drink from the water jars the men have filled."
10 룻이 땅에 엎드려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어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10 At this, she bowed down with her face to the ground. She exclaimed, "Why have I found such favor in your eyes that you notice me--a foreigner?"
11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 12 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을 보응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11 Boaz replied, "I've been told all about what you have done for your mother-in-law since the death of your husband--how you left your father and mother and your homeland and came to live with a people you did not know before. 12 May the LORD repay you for what you have done. May you be richly rewarded by the LORD, the God of Israel, under whose wings you have come to take refuge."
13 룻이 가로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시녀의 하나와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시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13 "May I continue to find favor in your eyes, my lord," she said. "You have given me comfort and have spoken kindly to your servant--though I do not have the standing of one of your servant girls."

보아스(1절) ‘신속함, 힘센 자’라는 뜻
내 딸아(8절) 자기 딸을 부를 때뿐 아니라 나이 많은 사람이 젊은 여인을 부를 때도 흔히 사용된 표현


 

본문 해설
☞ 이삭 줍는 룻 (2:1~7)
베들레헴으로 돌아왔다고 저절로 배가 채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 백성을 돌아보셔서 양식을 주셨다고 해도 양식을 얻기 위해서 수고를 해야 합니다. 추수 때가 되었지만 룻에게 추수할 밭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룻은 가만히 있지 않고 밭에 나가 부지런히 이삭을 줍습니다. 룻의 부지런함이 아름다운 이유는 시모를 돌보려는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룻은 부지런히 일하는 것도 은혜를 입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2절). 룻은 자신의 생각대로 정말 은혜를 입어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게 되었습니다.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혼란한 사사 시대였지만 보아스의 밭에는 질서, 권위, 여호와의 이름으로 격려하는 신앙이 살아 있었습니다. 은혜로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할 때 더 큰 은혜가 주어집니다.

☞ 보아스의 환영(2:8~13)
진정한 환영은 육체적 필요를 채워 주고, 신변을 보호해 주며, 공동체 안으로 받아들이고, 신앙적 고뇌와 결단을 축복하는 것입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8절)’라고 한 말에서, ‘있으라’는 ‘붙좇았더라’(1:14)와 같은 동사입니다. 룻은 시모를 붙좇음으로써 은혜를 베풀었는데, 이제는 보아스에게 은혜를 받아 그의 소녀들과 함께 있게 된 것입니다. 보아스는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위협으로부터 룻을 보호해 줍니다. 혼탁한 사사 시대에 힘없는 이방 여인을 공동체 안으로 받아들이고, 피난처를 제공하며, 갈증을 해결하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룻의 행위에 보응하시고 온전한 상을 주시길 기원합니다. 보아스의 말에 룻은 위로를 받고 기뻐합니다. 보아스는 룻을 진정으로 환영한 것입니다.

● 나의 부지런함이 자신 때문입니까,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입니까? 하나님이 주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 믿음의 공동체 안에 들어오는 형제자매를 진정으로 환영하고 있습니까? 지체들에게 어떤 위로와 격려와 축복의 말을 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룻을 그 넓은 보리밭 중에 보아스의 밭에 이르게 한 것은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는 사람에게 은혜의 손길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소망합니다.
 
 
묵 상 에 세 이
☞ 우연, 그 이상의 의미
인생에서 큰일들은 사실 매우 사소한 ‘우연한 일들’을 통해 이뤄진다. 하나의 선택, 만남, 이어지는 사건 등을 통해 전혀 생각지 못한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한다. 룻은 밭으로 가서 버려진 이삭을 줍기로 했다. 그녀는 너무 가난해 거지와 다름없었다. 그녀는 정말 상처 받기 쉬운 처지였다. 그러나 룻은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멀리했다. 만일 하나님이 당신을 보호하시고 지키신다는 것을 안다면 당신도 어디서든 수치심을 느낄 필요가 없지 않은가?
룻은 보아스의 밭으로 갔다. 그녀는 어느 곳에 있든지 정확히 그의 밭으로 갔을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였기 때문이다. 어쩌면 당신은 그 일이 우연이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유일한 가능성’이었다. 룻은 그곳으로 가야 했고 다른 곳으로 갈 수 없었다. 우리 인생에서 ‘우연한 일들’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미 선택한 것들이 종종 혼란스럽고 무언가 잘못된 일들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그것들은 하나님이 인도하신 흔적이다. 당신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불빛이 필요할 때면, 그 순간에 하나님은 당신에게 그 빛을 비추신다.
“하나님, 당신의 찬란한 빛으로 우리를 비추소서. 오, 세상의 빛이시여! 우리가 길을 잃고 헤매지 않도록, 우리의 발걸음이 비틀거리지 않도록 우리에게 비추소서”(네덜란드 교회 음악 423:2).
「내면을 가꾸는 여성 묵상」/ 딘 더 한 외
한절 묵상 ☞ 룻기 2장 2절
룻에게는 ‘내가 누군가에게 은혜를 입기만 한다면’ 자신의 삶에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그를 모압에서 베들레헴으로 그리고 보리밭으로 가게 한 원동력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은혜의 주님이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길 기뻐하십니다. 룻은 주님의 은혜를 붙잡았습니다. 룻은 이방인, 과부, 징계 중에 있는 자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의심하지 않고 믿었습니다.
옥성석/ 「은혜의 타작마당에 누운 룻」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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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은 우리 삶에 들어오시는 하나님이고, 능력은 우리 삶에서 나가시는 하나님이다.
- T. F. 테니
 
2009.05
25
 
하나님의 백성이 된 룻
[ 룻기 1:15 - 1:22 ]
 
[오늘의 말씀 요약]
나오미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룻은 나오미를 좇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함께 갈 뿐 아니라, 한 하나님을 섬기고 한 백성이 될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룻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나오미는 불행한 삶을 탄식하면서 자신을 마라라 부르라고 말합니다.

☞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15 나오미가 또 가로되 보라 네 동서는 그 백성과 그 신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15 "Look," said Naomi, "your sister-in-law is going back to her people and her gods. Go back with her."
16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6 But Ruth replied, "Don't urge me to leave you or to turn back from you. Where you go I will go, and where you stay I will stay. Your people will be my people and your God my God.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17 Where you die I will die, and there I will be buried. May the LORD deal with me, be it ever so severely, if anything but death separates you and me."
18 나오미가 룻의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18 When Naomi realized that Ruth was determined to go with her, she stopped urging her.

☞ 나오미의 귀향
19 이에 그 두 사람이 행하여 베들레헴까지 이르니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을 인하여 떠들며 이르기를 이가 나오미냐 하는지라
19 So the two women went on until they came to Bethlehem. When they arrived in Bethlehem, the whole town was stirred because of them, and the women exclaimed, "Can this be Naomi?"
20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칭하지 말고 마라라 칭하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20 "Don't call me Naomi, " she told them. "Call me Mara, because the Almighty has made my life very bitter.
21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나로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칭하느뇨 하니라
21 I went away full, but the LORD has brought me back empty. Why call me Naomi? The LORD has afflicted me; the Almighty has brought misfortune upon me."
22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그 자부 모압 여인 룻과 함께 돌아왔는데 그들이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
22 So Naomi returned from Moab accompanied by Ruth the Moabitess, her daughter-in-law, arriving in Bethlehem as the barley harvest was beginning.

마라(20절) 괴로움, 슬픔, 쓰라림


 

본문 해설
☞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1:15~18)
우리가 서로 연합해야 하는 이유는 한 하나님을 섬기는 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나오미를 붙좇은 룻이 자신의 결심을 단호하게 밝힙니다. 나오미가 어디를 가든지 자신도 함께 가며, 한 백성이 되고 한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합니다. 심지어 나오미가 묻히는 곳에 자신도 묻힐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룻은 본래 이스라엘 민족이 아니라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가 없는 모압 여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나오미의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고, 나오미의 백성을 자기 백성으로 삼기로 결단합니다. 오르바는 자기 백성과 신을 떠나지 못했지만, 룻은 단호하게 자기 백성과 신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를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과 자신을 동일시했습니다. 그렇게 결심한 덕분에 룻은 혈통을 초월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

☞ 나오미의 귀향(1:19~22)
하나님께 돌아오는 사람이 포기할 수 없는 고백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난날의 상처와 고통이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그것은 단순히 넋두리나 푸념이 아니라 소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처와 고통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라면 회복시키시는 분도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오미는 전능자가 괴롭게 하셨으므로 자신을 ‘나의 기쁨’이라는 뜻의 나오미가 아닌 ‘괴로움’이라는 뜻의 ‘마라’라 부르라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풍족하게 나가게 하셨다가 비어 돌아오게 하셨고 징벌을 내리셨다고 절규합니다. 나오미는 매우 괴로워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나오미는 완전히 비어 돌아온 게 아닙니다. 베들레헴에서 보리 추수를 시작할 때에 돌아왔고, 또 그의 옆에 룻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모든 사람이 한 하나님을 섬기는 한 백성임을 의식하고 있습니까? 그런 의식을 희박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입니까?
● 지난날의 실패, 고통, 상처를 솔직하게 쏟아 내며 하나님께 나아간 경험이 있습니까? 그때 하나님이 어떻게 응답하셨습니까?


오늘의 기도
보리 추수가 시작될 무렵에 나오미와 룻을 베들레헴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은 때를 주관하시는 분임을 고백합니다. 제 삶에서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은혜의 추수 때를 만나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위기의 순간에 관계 속으로 들어가라
예전에 아내와 나는 미국 중서부에 사는 한 젊은 여성을 알았다. 그녀는 고향을 떠나 고급 스키장에 일자리를 얻었고 그곳에서 만난 모슬렘 남자와 부도덕한 관계에 빠졌다. 마침내 상황이 너무 심각해져 그녀의 아버지는 우리 부부에게 딸을 만나 달라고 요청했다. 우리 부부가 그녀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던 중에 성령님이 우리를 도우셔서 그녀의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게 하셨다. 그녀는 예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결정했고, 그녀의 아버지와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대화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의 아버지가 그녀를 구출해 집으로 데리고 와서 안전한 환경에 거하게 했다.
이와 같은 위기 속에서 우리는 정죄가 아닌 사랑을 선택했다. 방탕함에 빠졌던 그녀는 자신이 잘못했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 다만 어떻게 되돌려 놓아야 할지를 몰랐던 것이다. 나중에 소식을 들어 보니, 주님 안에서 이 자매에게 진보가 있었다. 그녀가 실패와 죄악 가운데서도 하나님과의 거룩한 관계에서 멀어지지 않고 인내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당신이 위기에 처해 있다면 피신해야 할 영역이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가족이고, 둘째는 구원이다. 실패에 처했을 때 당신의 가족에게로 돌아가고, 당신의 하나님께로 돌아가라. 돌아가는 것은 후퇴로 보일 수 있지만 결코 실패가 아니다. 당신의 인생 풍파에서 지켜 줄 지상의 관계와 천상의 관계를 개발하라.
「종의 마음」/ 토미 테니 & 데이빗 케이프
한절 묵상 ☞ 룻기 1장 20절
나오미가 자신의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이었다면, 그녀는 자존심을 상해 가면서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오미가 체면이나 자존심과 상관없이 베들레헴으로 귀향한 것은, 자신을 ‘마라’의 길로 인도하신 분이 전능하신 하나님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괴로움과 고통의 ‘마라’일망정, 그것이 지금의 자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길임을 믿었던 것입니다.
이재철/ 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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