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05
  헐기도 하시고 뽑기도 하시는 하나님
   [ 예레미야 45:1 - 45:5 ] (찬송344장)
예레미야의 서기관 바룩은 멸망으로 기울어 가는 조국의 현실을 보면서 탄식하고, 그것을 들은 하나님은 자신의 심판 계획을 알리시고 바룩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표제
1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이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니라 그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바룩의 탄식에 대한 예레미야의 말
2 바룩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3 네가 일찍이 말하기를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

하나님의 응답을 전하는 예레미야
4 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 5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4절 라헬의 탄식을 들으시고 응답하셨던 하나님께서(31장 15~17절), 바룩의 혼잣말을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이 세상이 나름대로 성실하게, 양심적으로, 정직하게 살아온 내 삶에 정당한 대가를 주기는커녕 아픔과 외면으로 돌려줄 때, 혹은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에 어긋나는 현실을 보면서 나 혼자 울분을 삭이며 아파하고 탄식할 때, 주님도 들으시고 일하고 계십니다. 깨어진 샬롬과 쉼을 회복하시려고 주님도 쉬지 않고 계십니다(요한복음 5장 19절).

4,5절 바룩의 바람은 이스라엘의 구원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은 재난이고 심판이었습니다.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모든 육체가 다 재난을 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예레미야더러 유다를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하셨던 것처럼(7장 16절; 11장 14절; 14장 11절), 자기 백성을 위해 ‘큰 일’(구원)을 바라는 바룩의 마음을 꺾고 계십니다. 자기 백성의 멸망을 아파하고 구원을 바란 마음은 귀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심판을 통해 하실 더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을 인정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과 교회를 위한다면서 내 기도나 주장만을 고집하지 않고 겸허하게 주님과 공동체의 뜻을 듣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예레미야의 서기관 바룩은 선지자의 말만 받아 적은 것이 아니라 삶도 따라 살았습니다. 선지자가 전한 말씀 때문에 고난을 당할 때 바룩도 고난을 당했습니다(예레미야 36장 19, 26절; 43장 1, 3절). 그는 선지자의 글만 기록한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적었습니다. 멸망으로 치닫던 조국을 보면서 아파하던 바룩은 예언을 받아 적으면서 더욱 큰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중심이 상하고 모든 뼈가 떨리고 취한 사람 같고 포도주에 잡힌 사람 같다”(23장 9절)던 예레미야처럼, 아픔과 괴로움으로 한숨 쉬기에도 지쳐서 평안을 잃었다고 탄식합니다. 이것은 불평도 아니고 원망도 아닙니다. 불의한 세상에서 여호와의 뜻을 먼저 알고 이해하고 그 뜻대로 살아보려던 의인의 탄식입니다. 말씀이 드러내는 내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불의가 만연한 이 세상을 보면서 나도 아버지의 심정으로 그 아픔에 참여하고 있습니까?
기도
공동체 - 불의한 세상을 보면서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파하고 하나님의 구원 경륜을 의지하게 하소서.
열방 - T국에서 「매일성경」을 번역하는 선교사들의 안전과 협력하는 일꾼들의 성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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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05
  우상숭배 맹세와 심판의 다짐
   [ 예레미야 44:15 - 44:30 ] (찬송331장)
하늘의 여왕을 숭배하던 여인들은 예레미야의 경고를 듣지 않고 계속 숭배하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들과 그들이 의지하던 애굽을 모두 심판하겠다고 하십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우상숭배를 정당화하는 여인들
15 그리하여 자기 아내들이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는 줄을 아는 모든 남자와 곁에 섰던 모든 여인 곧 애굽 땅 바드로스에 사는 모든 백성의 큰 무리가 예레미야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16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하는 말을 우리가 듣지 아니하고 17 우리 입에서 낸 모든 말을 반드시 실행하여 우리가 본래 하던 것 곧 우리와 우리 선조와 우리 왕들과 우리 고관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하던 대로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리리라 그 때에는 우리가 먹을 것이 풍부하며 복을 받고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였더니 18 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 드리던 것을 폐한 후부터는 모든 것이 궁핍하고 칼과 기근에 멸망을 당하였느니라 하며 19 여인들은 이르되 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릴 때에 어찌 우리 남편의 허락이 없이 그의 형상과 같은 과자를 만들어 놓고 전제를 드렸느냐 하는지라

유다에서 행한 악행과 재난을 상기시킴
20 예레미야가 남녀 모든 무리 곧 이 말로 대답하는 모든 백성에게 일러 이르되 21 너희가 너희 선조와 너희 왕들과 고관들과 유다 땅 백성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분향한 일을 여호와께서 기억하셨고 그의 마음에 떠오른 것이 아닌가 22 여호와께서 너희 악행과 가증한 행위를 더 참을 수 없으셨으므로 너희 땅이 오늘과 같이 황폐하며 놀램과 저줏거리가 되어 주민이 없게 되었나니 23 너희가 분향하여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며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율법과 법규와 여러 증거대로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재난이 오늘과 같이 너희에게 일어났느니라

애굽의 유다인들의 악행과 그들에게 미칠 재난
24 예레미야가 다시 모든 백성과 모든 여인에게 말하되 애굽 땅에서 사는 모든 유다 사람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2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와 너희 아내들이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이루려 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서원한 대로 반드시 이행하여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드리리라 하였은즉 너희 서원을 성취하며 너희 서원을 이행하라 하시느니라 26 그러므로 애굽 땅에서 사는 모든 유다 사람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나의 큰 이름으로 맹세하였은즉 애굽 온 땅에 사는 유다 사람들의 입에서 다시는 내 이름을 부르며 주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는 자가 없으리라 27 보라 내가 깨어 있어 그들에게 재난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니 애굽 땅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이 칼과 기근에 망하여 멸절되리라 28 그런즉 칼을 피한 소수의 사람이 애굽 땅에서 나와 유다 땅으로 돌아오리니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사는 유다의 모든 남은 자가 내 말과 그들의 말 가운데서 누구의 말이 진리인지 알리라 2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이 곳에서 너희를 벌할 표징이 이것이라 내가 너희에게 재난을 내리리라 한 말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그것으로 알게 하리라 30 보라 내가 유다의 시드기야 왕을 그의 원수 곧 그의 생명을 찾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 넘긴 것같이 애굽의 바로 호브라 왕을 그의 원수들 곧 그의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넘겨 주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0~23절 애굽의 유다인들이 이전에 하던 대로 ‘기억하여’ 하늘의 여왕을 숭배하겠다고 하자, 하나님께서도 유다의 왕과 고관들과 백성의 악행과 가증한 행위와 그 악행을 참지 않고 심판하신 일을 ‘기억해내겠다’고 하십니다. 예루살렘 우상숭배자들의 황폐함과 놀람과 저줏거리 됨이 과거의 유다 땅의 일만이 아니라 오늘 이 애굽 땅에서도 임하게 하실 거라는 뜻입니다.

24~30절 하늘의 여왕에게 서원한 대로 행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도 그들을 멸절하고 심지어 그들이 의지하던 애굽의 왕까지 심판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때 소수의 피신자들만이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더 이상 간섭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실 때가 죄인들에겐 가장 끔찍한 심판의 때입니다. 오늘 들을 귀가 있는 것에 감사하고, 나에게 하늘의 여왕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6,17a절 애굽에 내려오기 전에는 좋든 나쁘든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겠다며(42장 6절) 겉으로라도 순종하는 척하던 이들이 이젠 아예 대놓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한 말을 듣지 않겠고 대신 자기들이 한 말을 실행하겠다고 도전합니다.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붓는 일을 할 테니 참견 말라는 뜻입니다. 더 이상 여호와의 백성이길 원치 않는다는 선언입니다.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은 자들”(시편 1장 1절)입니다.

17b~19절 애굽의 유다인들은 하늘의 여왕이 먹을 것을 풍성하게 주고 재난을 당하지 않게 해준다고 믿었습니다. 예루살렘과 유다를 황무지로 만든 하나님께 대한 진한 원망이 배어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그들은 재난이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 때문이 아니라 하늘의 여왕에 대한 숭배 중단 때문에 찾아왔다고 여긴 것입니다. 남편들도 허락하여 한 것이니 정당하지 않느냐고 강변하는 저 뻔뻔함을 보십시오. 내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시고 아무 어려움 없이 형통하게 해주시는 하나님만 믿는다면, 그것은 살아계신 주권자 하나님이 아니라 언제든 내 기대를 저버리면 폐기처분할 수 있는 내가 만든 우상일 뿐입니다.
기도
공동체 - 원하던 대로 하라고 하시기 전에, 하지 말라고 일깨워주신 말씀을 듣고 돌아서고 버리게 하소서.
열방 - WEM의 오충성, 정지혜(C국), 정알랜, 박미선(I국) 선교사의 사역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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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05
  애굽에서 돌아올 자가 없으리라
   [ 예레미야 44:1 - 44:14 ] (찬송450장)
유다 땅에 머물라는 하나님 명령을 거절하고 애굽에 들어가서 애굽 사람들처럼, 그리고 멸망한 조상들처럼 우상숭배에 몰두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임할 재난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표제
1 애굽 땅에 사는 모든 유다 사람 곧 믹돌과 다바네스와 놉과 바드로스 지방에 사는 자에 대하여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유다에 내리신 재난과 그 이유
2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예루살렘과 유다 모든 성읍에 내린 나의 모든 재난을 보았느니라 보라 오늘 그것들이 황무지가 되었고 사는 사람이 없나니 3 이는 그들이 자기나 너희나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에게 나아가 분향하여 섬겨서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악행으로 말미암음이라 4 내가 나의 모든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는 내가 미워하는 이 가증한 일을 행하지 말라 하였으나 5 그들이 듣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다른 신들에게 여전히 분향하여 그들의 악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으므로 6 나의 분과 나의 노여움을 쏟아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를 불살랐더니 그것들이 오늘과 같이 폐허와 황무지가 되었느니라

선조들과 같이 불순종하는 애굽의 유다인들
7 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어찌하여 큰 악을 행하여 자기 영혼을 해하며 유다 가운데에서 너희의 남자와 여자와 아이와 젖 먹는 자를 멸절하여 남은 자가 없게 하려느냐 8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 손이 만든 것으로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너희가 가서 머물러 사는 애굽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함으로 끊어 버림을 당하여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저주와 수치 거리가 되고자 하느냐 9 너희가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한 너희 조상들의 악행과 유다 왕들의 악행과 왕비들의 악행과 너희의 악행과 너희 아내들의 악행을 잊었느냐 10 그들이 오늘까지 겸손하지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아니하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 앞에 세운 나의 율법과 나의 법규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불순종한 애굽의 유다인들에게 내릴 형벌
11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여 환난을 내리고 온 유다를 끊어 버릴 것이며 12 내가 또 애굽 땅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고 그리로 들어간 유다의 남은 자들을 처단하리니 그들이 다 멸망하여 애굽 땅에서 엎드러질 것이라 그들이 칼과 기근에 망하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칼과 기근에 죽어서 저주와 놀램과 조롱과 수치의 대상이 되리라 13 내가 예루살렘을 벌한 것같이 애굽 땅에 사는 자들을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벌하리니 14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살려는 유다의 남은 자 중에 피하거나 살아 남아 소원대로 돌아와서 살고자 하여 유다 땅에 돌아올 자가 없을 것이라 도망치는 자들 외에는 돌아올 자가 없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6절 눈에 보이는 우상에게 분향하여 섬기는 일을 가증히 여기시고 노여워하십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선지자들을 보내서(7장 25절; 25장 4절) 그 악행을 중단하고 돌아서라고 촉구하셨습니다.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 온 성읍이 사람이 없는 폐허와 황무지가 된 것은 그들이 이 경고를 귀 기울여 듣지 않았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부지런히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목소리에 끊임없이 귀를 기울여 하나님이 기뻐하실 때 기뻐하고 하나님이 싫어하고 노여워하시는 일을 멀리하는 이가 하나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더라도 말씀을 듣지 않고 내 뜻대로, 내 기분대로, 내 만족에 겨워 사는 삶은 하나님 경배가 아닌 우상 숭배입니다.

11~14절 애굽에서도 하나님은 홀로 경배를 받으실 유일한 주권자이십니다. 바벨론에게 항복하라는 명령에 불순종하여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은 예루살렘 사람들처럼(21장 9절; 38장 2절), 하나님의 명령을 업신여기고 애굽에 내려와서는 우상에게 자신들의 운명을 맡긴 이들도 큰 자부터 작은 자까지 애굽 어디에서 살든지 똑같은 재난을 겪고 끊어질 것입니다. 말씀을 경시하고 죄를 짓고도 무사한(?) 삶은 지금까지로 족하지 않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7~10절 망각은 영적 자해행위입니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이 황무지가 되는 재난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도했습니다. 왜 영광의 도시가 수치와 조롱의 도시로 전락했는지 모르는 이가 없었습니다. 왕과 왕비에서부터 백성까지, 조상 때부터 한 순간도 그친 적 없는 불순종과 악행이 가져온 유례없는 참극을 모를 리 없고 잊을 리 없습니다. 그런데도 애굽의 유다인들은 까맣게 잊었습니다. 알면서 모른 체했습니다. 하나님이 애굽에는 안 계신 것처럼 여호와의 율법을 무시하고 애굽 신들을 부지런히 섬김으로 저주와 수치를 자초했습니다. 말씀묵상은 기억행위입니다. 성경 속에서, 역사 속에서, 내 삶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과 말씀을 기억하는 일입니다. 그 역사를 현재화하는 일입니다. 묵상 없는 기억 없고, 기억 없는 각성은 없고, 각성 없는 순종은 없습니다.
기도
공동체 - 감사할 일, 경고하신 말씀, 주께서 행하신 일을 잘 기억하여 오늘도 그 은혜 아래 살게 하소서.
열방 - 의료선교와 빈민클리닉, 문서 사역을 하는 박준범, 박은옥 선교사(예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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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7
05
  이 땅을 떠나지 말라
   [ 예레미야 42:1 - 42:14 ] (찬송86장)
온 백성이 예레미야에게 나아와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순종하겠다고 맹세합니다. 하나님은 이 땅을 떠나지도 말고 바벨론을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백성들
1 이에 모든 군대의 지휘관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여사냐와 백성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다 나아와 2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탄원을 듣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 주소서 당신이 보는 바와 같이 우리는 많은 사람 중에서 남은 적은 무리이니 3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4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말을 들었은즉 너희 말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무릇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시는 것을 숨김이 없이 너희에게 말하리라 5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우리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보내사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여호와께서는 우리 가운데에 진실하고 성실한 증인이 되시옵소서 6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를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하니라

이 땅을 떠나지 말고, 바벨론을 두려워하지 말라
7 십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 8 그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 지휘관과 백성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다 부르고 9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보내어 너희의 간구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그가 이렇게 이르니라 10 너희가 이 땅에 눌러 앉아 산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라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너희가 두려워하는 바벨론의 왕을 겁내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니 두려워하지 말라 12 내가 너희를 불쌍히 여기리니 그도 너희를 불쌍히 여겨 너희를 너희 본향으로 돌려보내리라 하셨느니라

순종하지 않고 애굽으로 떠나면서 내놓은 명분들
13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복종하지 아니하고 말하기를 우리는 이 땅에 살지 아니하리라 하며 14 또 너희가 말하기를 아니라 우리는 전쟁도 보이지 아니하며 나팔 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며 양식의 궁핍도 당하지 아니하는 애굽 땅으로 들어가 살리라 하면 잘못되리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7~12절 요하난과 함께한 남은 백성들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이 땅에 머물라고 하십니다. 불쌍히 여겨 구원하실 것이니 바벨론의 보복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십니다. 이미 심판을 시행하셨으니, 이제 이스라엘 땅에서 하실 일은 긍휼을 베풀어 심고 세우시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요하난 일행이 할 일은 염려와 불안의 옷을 벗고 긍휼과 회복의 약속을 받아들이는 것뿐이었습니다.

13,14절 하나님은 요하난을 따르는 무리 속에 도사린 불신앙의 불씨를 보고 계십니다. 그들은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대신에 전쟁도 없고 기근도 없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애굽을 택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바벨론의 보복도 근거 없는 걱정이었고, 애굽에서의 절대 평화와 번영도 근거 없는 망상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헛된 상상이 빚어낸 부질없는 염려와 무익한 망상에서 우리를 건져 현실에 뿌리 내린 옹골진 믿음으로 살게 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5,6절 요하난과 남은 유다 백성들은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뜻을 물어달라고 요청합니다. 큰 자부터 작은 자까지 모두 좋든 나쁘든 순종하겠다고 맹세하고, 여호와를 증인으로 내세우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을 지나 베들레헴 근처까지 내려와서야 기도를 요청한 그들의 속내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결정을 정당화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어떻게 결정하실지 다 알고 있다는 듯 오만했습니다. 혹시 나도 하나님께 들으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을 내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기도를 드리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4절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뜻을 숨김없이 전해주겠다고 말합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듣는 사람의 감정이 아니라 전할 메시지의 내용이었습니다. 그가 의식해야 할 것은 맡긴 분의 음성이었지 듣는 이들의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깨닫고 확신한 말씀을 숨김없이 전하는 일꾼입니까?
기도
공동체 - 숨김없이 주의 뜻을 알려 주시면 주저 없이 그 뜻에 순종하겠습니다. 도와주소서.
열방 - 식량부족이 갈수록 심해지는데 한국기아대책기구가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을 잘 섬기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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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6
05
  이스마엘의 그다랴 암살
   [ 예레미야 41:1 - 41:18 ] (찬송395장)
요하난의 우려대로 이스마엘이 그다랴를 암살하고 성전 순례자들을 살해합니다. 뒤늦게 요하난이 알고 나서서 인질들은 되찾지만, 이스마엘은 암몬 자손에게 가버립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이스마엘이 그다랴를 암살하다
1 일곱째 달에 왕의 종친 엘리사마의 손자요 느다냐의 아들로서 왕의 장관인 이스마엘이 열 사람과 함께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이르러 미스바에서 함께 떡을 먹다가 2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 있던 열 사람이 일어나서 바벨론의 왕의 그 땅을 위임했던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칼로 쳐죽였고 3 이스마엘이 또 미스바에서 그다랴와 함께 있던 모든 유다 사람과 거기에 있는 갈대아 군사를 죽였더라

이스마엘이 성전 순례자들을 살해하다
4 그가 그다랴를 죽인 지 이틀이 되었어도 이를 아는 사람이 없었더라 5 그 때에 사람 팔십 명이 자기들의 수염을 깎고 옷을 찢고 몸에 상처를 내고 손에 소제물과 유향을 가지고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로부터 와서 여호와의 성전으로 나아가려 한지라 6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을 영접하러 미스바에서 나와 울면서 가다가 그들을 만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가자 하더라 7 그들이 성읍 중앙에 이를 때에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자기와 함께 있던 사람들과 더불어 그들을 죽여 구덩이 가운데에 던지니라 8 그 중의 열 사람은 이스마엘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을 밭에 감추었으니 우리를 죽이지 말라 하니 그가 그치고 그들을 그의 형제와 마찬가지로 죽이지 아니하였더라 9 이스마엘이 그다랴에게 속한 사람들을 죽이고 그 시체를 던진 구덩이는 아사 왕이 이스라엘의 바아사 왕을 두려워하여 팠던 것이라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가 쳐죽인 사람들의 시체를 거기에 채우고

요하난의 개입과 암몬으로 달아난 이스마엘
10 미스바에 남아 있는 왕의 딸들과 모든 백성 곧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위임하였던 바 미스바에 남아 있는 모든 백성을 이스마엘이 사로잡되 곧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을 사로잡고 암몬 자손에게로 가려고 떠나니라 11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 지휘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행한 모든 악을 듣고 12 모든 사람을 데리고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싸우러 가다가 기브온 큰 물 가에서 그를 만나매 13 이스마엘과 함께 있던 모든 백성이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군 지휘관을 보고 기뻐한지라 14 이에 미스바에서 이스마엘이 사로잡은 그 모든 백성이 돌이켜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로 돌아가니 15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여덟 사람과 함께 요하난을 피하여 암몬 자손에게로 가니라

바벨론이 두려워 애굽으로 향하는 요하난
16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군 지휘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이고 미스바에서 잡아간 모든 남은 백성 곧 군사와 여자와 유아와 내시를 기브온에서 빼앗아 가지고 돌아와서 17 애굽으로 가려고 떠나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게롯김함에 머물렀으니 18 이는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바벨론의 왕이 그 땅을 위임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였으므로 그들이 갈대아 사람을 두려워함이었더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이스마엘은 그다랴가 베푼 신뢰와 친교의 식탁을 배반과 살인의 자리로 바꾸고 맙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수용하는 일보다 왕의 종친으로서 다윗 왕가를 무너뜨린 바벨론에 협력한 자에게 앙갚음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역사는 자국의 이익을 위한 이전투구의 공간만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국익이 하나님의 보편적 정의와 사랑보다 앞설 수 없고, 어떤 대의명분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서서는 안 됩니다.

4~10절 이스마엘은 악의 간교한 두 얼굴을 잘 보여줍니다. 그다랴를 속여 암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성전 순례자 칠십 명에게 우는 모습으로 접근하여 안심시키고, 총독 그다랴를 면담하게 해주겠다고 속여서 유인한 후 살해합니다. 뇌물을 제의한 열 명은 살려주었지만 그마저도 거짓 호의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사탄은 지금도 진실의 얼굴을 한 거짓으로 우리를 미혹합니다. 격려와 축복과 평안으로 포장된 거짓 메시지로 심판의 경고를 감춥니다. 듣기에 좋은 말이 늘 우리가 꼭 들어야 할 하나님의 음성은 아닙니다.

11~15절 요하난과 모든 군 지휘관들은 인질을 데리고 암몬으로 떠난 이스마엘을 추격하여 기브온 큰 물가에서 그와 대치합니다. 인질들은 요하난 편을 선택하여 이스마엘을 떠나고, 이스마엘은 암몬으로 도피합니다. 이스라엘 백성 상당수가 바벨론 왕의 포로가 되어 끌려가더니, 이제 남은 자들마저도 다윗 왕가의 포로가 되어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처지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의 실상입니다. 평생 주인만 바꿀 뿐 그들이 뿌리내릴 곳은 없습니다.

16~18절 이스마엘에게서 인질들을 다시 찾은 요하난과 군 지휘관들은 전후 사정을 모르는 바벨론의 무자비한 보복이 두려워 이집트로 향합니다. 요하난의 처세와 정치적 감각은 탁월했습니다. 이스마엘의 총독 암살 계획을 간파하였고, 그를 제거하여 미연에 사태를 방지하려고 했으며, 애굽의 그늘에서 바벨론의 칼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먼저 알았어야 했습니다.
기도
공동체 - 악의 간교한 두 얼굴의 위험을 잘 분별할 수 있는 맑은 영혼과 깨끗한 양심을 주소서.
열방 - 이사라 선교사(M국)의 문서선교 사역이 풍성한 은혜의 열매를 맺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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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0
04
  선지자의 고난
   [ 예레미야 37:11 - 37:21 ] (찬송383장)
베냐민 땅으로 가던 선지자는 바벨론에게 항복하러 간다는 누명을 쓰고 웅덩이에 갇혀 고초를 겪습니다. 그러나 시드기야 앞에서는 또 당당히 바벨론에 의한 멸망을 선포합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바벨론에 항복한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힘
11 갈대아인의 군대가 바로의 군대를 두려워하여 예루살렘에서 떠나매 12 예레미야가 베냐민 땅에서 백성 가운데 분깃을 받으려고 예루살렘을 떠나 그리로 가려 하여 13 베냐민 문에 이른즉 하나냐의 손자요 셀레먀의 아들인 이리야라 이름하는 문지기의 우두머리가 선지자 예레미야를 붙잡아 이르되 네가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려 하는도다 14 예레미야가 이르되 거짓이다 나는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려 하지 아니하노라 이리야가 듣지 아니하고 예레미야를 잡아 고관들에게로 끌어 가매 15 고관들이 노여워하여 예레미야를 때려서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가두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 집을 옥으로 삼았음이더라

시드기야가 은밀히 하나님의 뜻을 물음
16 예레미야가 뚜껑 씌운 웅덩이에 들어간 지 여러 날 만에 17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이끌어내고 왕궁에서 그에게 비밀히 물어 이르되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말씀이 있느냐 예레미야가 대답하되 있나이다 또 이르되 왕이 바벨론의 왕의 손에 넘겨지리이다

예레미야의 탄원
18 예레미야가 다시 시드기야 왕에게 이르되 내가 왕에게나 왕의 신하에게나 이 백성에게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나를 옥에 가두었나이까 19 바벨론의 왕이 와서 왕과 이 땅을 치지 아니하리라고 예언한 왕의 선지자들이 이제 어디 있나이까 20 내 주 왕이여 이제 청하건대 내게 들으시며 나의 탄원을 받으사 나를 서기관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보내지 마옵소서 내가 거기에서 죽을까 두려워하나이다

요나단의 웅덩이에서 시위대 뜰로 옮겨짐
21 이에 시드기야 왕이 명령하여 예레미야를 감옥 뜰에 두고 떡 만드는 자의 거리에서 매일 떡 한 개씩 그에게 주게 하매 성중에 떡이 떨어질 때까지 이르니라 예레미야가 감옥 뜰에 머무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1~15절 바로 군대의 출정으로 바벨론이 잠시 퇴각한 사이에 예레미야는 고향 베냐민 땅으로 가다가 베냐민 문을 지키는 이리야에게 붙잡힙니다. 이리야는 선지자가 바벨론에게 항복하러 간다고 우기면서 요나단 집의 웅덩이에 가둬버립니다. 거의 40년 동안 예레미야는 바벨론에게 항복해야 한다고 말해왔기에 그렇게 의심할 만했을 것입니다. 선지자는 자신이 전한 메시지를 수용하지 않는 문지기에게서 자기가 전한 말씀 때문에 고초를 당한 것입니다. 내 말 한 마디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또 나를 가두더라도, 주께서 원하시면 그 말씀을 전하고 그 길을 가는 성도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16,17절 시드기야 왕은 요나단의 웅덩이에 갇힌 예레미야를 불러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은밀하게 묻습니다. 시드기야를 기쁘게 하면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지만, 수십 년간 전해온 말씀 그대로 바벨론에 의해 왕이 받을 심판을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전합니다. 일단 풀려난 후에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핑계하면서 말씀을 왜곡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아름다운 신앙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18~20절 선지자는 시드기야에게 무죄를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합니다. 다시 요나단의 웅덩이로 들어가 죽는 일만은 막아달라고 간청합니다. 비굴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신뢰한다고 고난이 쉬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지체들과 지도자들의 실제적인 어려움을 돌아봅시다.

21절 시드기야는 예레미야가 참 선지자임을 알았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기 원했지만, 그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주지는 않았습니다. 바벨론에게 항복하라는 선지자의 예언을 싫어하는 관료들의 심기를 거스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지자의 무죄를 알았기에 요나단의 웅덩이 대신에 왕궁 바로 옆에 있는 시위대 뜰 감옥에 두었습니다. 왕이면서도 바벨론과 관료들 사이에 끼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소신껏 실천하지 못한 가엾은 사람이었습니다. 권력을 준 자와의 타협하지 않아도 되는 권력은 없습니다. 그러니 하나님만 두려워하는 사람이 되기 전에 권력을 동경하는 것은 치명적으로 위험합니다.
기도
공동체 - 주를 위한 고난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고난 당하는 지체나 지도자들을 돌아보게 하소서.
열방 - 양정용, 김신자(필리핀) 선교사가 섬기는 아가페 신학교를 통해 건강한 사역자들이 세워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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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9
04
  갈대아인은 다시 오리라
   [ 예레미야 37:1 - 37:10 ] (찬송485장)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았던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는 달리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의해 함락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도입
1 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가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으니 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유다 땅의 왕으로 삼음이었더라 2 그와 그의 신하와 그의 땅 백성이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을 듣지 아니하니라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요청함
3 시드기야 왕이 셀레먀의 아들 여후갈과 마아세야의 아들 제사장 스바냐를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보내 청하되 너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라 하였으니 4 그 때에 예레미야가 갇히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 가운데 출입하는 중이었더라

갈대아인의 퇴각
5 바로의 군대가 애굽에서 나오매 예루살렘을 에워쌌던 갈대아인이 그 소문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떠났더라

갈대아인에 의한 예루살렘의 멸망 예고
6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7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를 보내어 내게 구하게 한 유다의 왕에게 아뢰라 너희를 도우려고 나왔던 바로의 군대는 자기 땅 애굽으로 돌아가겠고 8 갈대아인이 다시 와서 이 성을 쳐서 빼앗아 불사르리라 9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스스로 속여 말하기를 갈대아인이 반드시 우리를 떠나리라 하지 말라 그들이 떠나지 아니하리라 10 가령 너희가 너희를 치는 갈대아인의 온 군대를 쳐서 그 중에 부상자만 남긴다 할지라도 그들이 각기 장막에서 일어나 이 성을 불사르리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절 예레미야 선지자는 바벨론에게 항복하라고 촉구했지만 왕과 신하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거의 40년 가까이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수용하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입니다. 어떤 점에서는 그의 사역은 줄곧 거부만 당한 실패한 사역이었습니다. 변화나 회개나 갱신의 역사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의 무능이나 실패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그 시대에 그가 꼭 했어야 할 악역이었습니다. 결신의 열매를 맺는 사역자뿐 아니라, 올바른 말씀을 전하면서도 가난, 비난, 고난의 쓴 잔을 마시는 분들에게도 격려와 후원과 기도를 보냅시다.

3,4절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포위하자 시드기야는 사람을 보내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이사야의 기도로 산헤립의 군대 18만 5천명이 떠났던 기적(701년)을 기대했을 것입니다(열왕기하 19장 35~36절). 하지만 그는 자기를 위한 기도를 요청하기 전에 자신이 옷을 찢고 회개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신실한 지도자가 대신 빌어주는 기도가 아니라, 회개의 열매와 함께 드리는 나의 진실한 기도입니다.

5절 바로의 군대가 시드기야를 돕기 위해 출정하자 예루살렘을 포위한 갈대아(바벨론) 군대는 잠시 퇴각합니다. 이 일로 방백들은 풀어줬던 노예들을 다시 잡아들였으며(예레미야 34장), 시드기야 역시 예루살렘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긍정의 신학을 더욱 신봉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환경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요소의 하나이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6~10절 잠시 퇴각했던 바벨론 군대는 다시 돌아오고 시드기야가 하나님보다 더 의지했던 이집트 군대는 자기 땅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때 말씀에 귀를 막으면서 굳게 붙잡았던 예루살렘의 무조건적 안전과 번영의 신학은 자기기만으로 밝혀질 것이고, 예루살렘은 불태워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지 않으시는데 스스로 속여 말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십시오.
기도
공동체 - 제가 기대한 환경이 되었다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섣불리 생각하지 않고 말씀을 잘 듣게 하소서.
열방 - 한중 매일성경이 국내와 중국에 잘 보급되어 중국인 선교에 기여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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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8
04
  두루마리를 태울지라도
   [ 예레미야 36:20 - 36:32 ] (찬송319장)
재앙의 경고를 들은 여호야김은 두루마리를 찢어 불에 태워버리고 예레미야와 바룩을 잡으라고 명합니다. 하나님은 다시 두루마리에 말씀을 기록하되 더 많이 기록하게 하십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여후디가 두루마리를 읽고 여호야김이 그것을 태움
20 그들이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두고 뜰에 들어가 왕께 나아가서 이 모든 말을 왕의 귀에 아뢰니 21 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고관의 귀에 낭독하니 22 그 때는 아홉째 달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23 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태웠더라 24 왕과 그의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아니하였고 25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께 두루마리를 불사르지 말도록 아뢰어도 왕이 듣지 아니하였으며 26 왕이 왕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에게 명령하여 서기관 바룩과 선지자 예레미야를 잡으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

두루마리를 다시 기록함
27 왕이 두루마리와 바룩이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기록한 말씀을 불사른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8 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 29 또 유다의 여호야김 왕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이 두루마리를 불사르며 말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바벨론의 왕이 반드시 와서 이 땅을 멸하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없어지게 하리라 하는 말을 이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느냐 하도다 30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다의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에게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의 시체는 버림을 당하여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 31 또 내가 그와 그의 자손과 신하들을 그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할 것이라 내가 일찍이 그들과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에게 그 모든 재난을 내리리라 선포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32 이에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매 그가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책의 모든 말을 예레미야가 전하는 대로 기록하고 그 외에도 그 같은 말을 많이 더 하였더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7,28,32절 예레미야에게 여호야김이 불태운 두루마리 책의 내용을 다시 기록하라고 하십니다. 두루마리는 불태울 수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은 불태우지 못합니다. 도리어 (아마 여호야김의 사례를 포함하여) 더 많은 말씀들을 덧붙여 더 확고한 하나님의 의지가 담긴 책이 되게 하셨습니다. 에덴에서부터 지금까지 말씀의 진실성과 권능을 훼손하려는 사탄의 시도가 중단된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씀대로 악인을 심판하고 주의 백성을 새롭게 창조하는 사역이 중단된 적도 없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그 권능이 내 삶에서 실현되게 하는 것이 말씀을 능숙하게 변증하는 것만큼이나 그 진실성을 증명하는 길이 아닐까요?

29~31절 겨울 궁전에서 바벨론을 통해 임할 재앙의 말씀을 찢고 태워서 추위를 피했던 여호야김은 그 시신마저 버림을 받아 낮엔 더위를, 밤에 추위를 피하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지도자의 영적 무감각은 백성 전체를 불신앙에 빠뜨렸으며, 그는 물론 신하와 자손들에게까지도 재앙이 임하게 할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0~23,26절 낭독된 말씀을 읽은 여호야김의 반응은 성전에서 발견된 율법 책을 읽고 난 후 그의 아버지 요시야가 보였던 반응과 정반대였습니다. 요시야는 자기 옷을 ‘찢고’ 우상을 ‘불태웠는데’(왕하 22장), 여호야김은 칼로 두루마리 책을 ‘찢고’ 불타는 화로에 두루마리 책을 던져 ‘불태워버렸습니다’. 그에게는 그 말씀이 사실인지 아닌지보다 자기 감정이 더 중요했습니다. 자기 생각과 기분을 거스르는 것은 모두 찢고 태워야 할 불온한 말일 뿐이었습니다.

24-26절 방백들은 두루마리 책의 말을 듣고 ‘놀랐지만’(파하드) 왕과 신하는 ‘두려워하지’(파하드) 않고 자기 옷도 찢지 않았습니다.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는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두루마리를 사르지 말라고 왕께 직언을 했지만, 백성 전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기득권에 안주한 채 왕과 함께 돌 같은 마음으로 산 권력자들도 있었습니다. 어디서든 신앙양심에 비추어 아닌 것은 아니라 말할 수 있고, 불의에 침묵하지 않는 담대한 성도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기도
공동체 - 주의 말씀이면 어떻게 들리든지 내 옷을 찢고 하나님의 말씀을 찢지 않게 하소서.
열방 - GP(Global Partners)선교회의 협력선교 사역을 통해 효과적인 복음전파 사역이 이뤄지도록.
[제공 : 성서유니온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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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7
04
  두루마리에 기록하라
   [ 예레미야 36:1 - 36:19 ] (찬송240장)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회개하길 원하시어 여호야김 시대를 향해 요시야 때부터 선포하셨던 말씀을 기록하여 전하라고 하십니다. 바룩이 대신 기록하고 백성과 방백에게 읽어줍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두루마리 기록 명령
1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제사년에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너는 두루마리 책을 가져다가 내가 네게 말하던 날 곧 요시야의 날부터 오늘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와 모든 나라에 대하여 내가 네게 일러 준 모든 말을 거기에 기록하라 3 유다 가문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 한 모든 재난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리니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용서하리라 하시니라 4 이에 예레미야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부르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두루마리 책에 기록하니라 5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는 붙잡혔으므로 여호와의 집에 들어갈 수 없으니 6 너는 들어가서 내가 말한 대로 두루마리에 기록한 여호와의 말씀을 금식일에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하고 유다 모든 성읍에서 온 자들의 귀에도 낭독하라 7 그들이 여호와 앞에 기도를 드리며 각기 악한 길을 떠나리라 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선포하신 노여움과 분이 크니라 8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선지자 예레미야가 자기에게 명령한 대로 하여 여호와의 성전에서 책에 있는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니라

바룩이 두루마리를 첫 번째로 읽음
9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의 제오년 구월에 예루살렘 모든 백성과 유다 성읍들에서 예루살렘에 이른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서 금식을 선포한지라 10 바룩이 여호와의 성전 위뜰 곧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새 문 어귀 곁에 있는 사반의 아들 서기관 그마랴의 방에서 그 책에 기록된 예레미야의 말을 모든 백성에게 낭독하니라 11 사반의 손자요 그마랴의 아들인 미가야가 그 책에 기록된 여호와의 말씀을 다 듣고 12 왕궁에 내려가서 서기관의 방에 들어가니 모든 고관 곧 서기관 엘리사마와 스마야의 아들 들라야와 악볼의 아들 엘라단과 사반의 아들 그마랴와 하나냐의 아들 시드기야와 모든 고관이 거기에 앉아 있는지라

바룩이 두루마리를 두 번째로 읽음
13 미가야가 바룩이 백성의 귀에 책을 낭독할 때에 들은 모든 말을 그들에게 전하매 14 이에 모든 고관이 구시의 증손 셀레먀의 손자 느다냐의 아들 여후디를 바룩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한 두루마리를 손에 가지고 오라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두루마리를 손에 가지고 그들에게로 오니 15 그들이 바룩에게 이르되 앉아서 이를 우리 귀에 낭독하라 바룩이 그들의 귀에 낭독하매 16 그들이 그 모든 말씀을 듣고 놀라 서로 보며 바룩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모든 말을 왕에게 아뢰리라 17 그들이 또 바룩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그가 불러 주는 이 모든 말을 어떻게 기록하였느냐 청하노니 우리에게 알리라 18 바룩이 대답하되 그가 그의 입으로 이 모든 말을 내게 불러 주기로 내가 먹으로 책에 기록하였노라 19 이에 고관들이 바룩에게 이르되 너는 가서 예레미야와 함께 숨고 너희가 있는 곳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3,7절 여호야김 4년(주전 605년)에 그간 입술로 선포하신 하나님께서 이제는 요시야 때부터 이제껏 이스라엘과 유다, 열방을 향해서 말씀하신 것을 두루마리 책에 낱낱이 기록하게 하십니다. 그 말씀대로 회개하지 않은 이스라엘은 멸망했고, 그 말씀대로 절대 무너질 것 같지 않았던 앗수르 제국이 무너지고 이집트도 패하고 바벨론이 새롭게 중동의 패권을 차지했습니다(주전 605년). 그러니 유다도 회개하지 않으면 그 말씀대로 바벨론에 붙이실 것임을 깨닫게 하고 싶으셨으며, 유다라도 악한 길에서 돌아서서 죄사함을 받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기록된 말씀을 우리에게 남겨두신 뜻도 이것일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여 주님을 만남으로써 내가 선 자리와 가는 방향이 주께서 앞서 가신 길이고 동행하고 계신 길인지 확인합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4~10절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입이었다면, 예레미야의 손과 입이 되어준 신실한 동역자 ‘바룩’이었습니다. 그는 예레미야가 불러준 대로 두루마리에 받아 적었습니다. 성전을 출입할 수 없는 선지자를 대신해서 유다 모든 백성들 앞에서 두루마리 책의 말씀을 낭독한 이도 그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주연과 조연이 따로 없습니다. 아주 작은 퍼즐 한 조각이라도 없으면 완성되지 않는 그림입니다. 현재 내 자리에서 내 사명에 전심으로 충성하고 있습니까?

11~19절 사반의 손자 미가야는 바룩이 읽어준 하나님의 말씀을 방백들에게 전합니다. 바룩에게서 다시 그 말씀을 들은 방백들은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즉시 전국가적으로 회개하지 않으면 큰 재앙이 닥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당장 왕에게 알려야 할 시급한 일이었지만, 왕이 이 경고를 수용하지 않으면 예레미야와 바룩이 위태로워지는 소식이었습니다. 복음의 양면성이 잘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회개한 자에게는 두렵고도 기쁜 소식이지만, 거부하는 자에게는 불온한 소식이기에 말씀 선포자를 늘 위태롭게 합니다. 나에게 복음은 어떻게 다가왔습니까? 나를 위험에 빠뜨리더라도 진리이기에 담대히 전합니까?
기도
공동체 - 기록된 말씀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성실한 묵상으로 주를 향한 제 태도를 살피게 하소서.
열방 - SU의 활발한 해외사역을 통해 교포들과 선교사들이 효과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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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2
04
  처음과 같이 세우리라
   [ 예레미야 33:1 - 33:13 ] (찬송479장)
회복의 약속이 33장에도 이어집니다. 이스라엘을 치료하시고 죄를 용서하시고 찬양과 명성을 되찾게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과 짐승이 다 살기 좋은 본향으로 회복해주실 것입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크고 비밀한 일을 보이리라
1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두 번째로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갈대아를 통한 심판
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이 성읍의 가옥과 유다 왕궁을 헐어서 갈대아인의 참호와 칼을 대항하여 5 싸우려 하였으나 내가 나의 노여움과 분함으로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시체로 이 성을 채우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의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얼굴을 가리어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라

하나님의 치료와 죄사함과 회복
6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7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며 8 내가 그들을 내게 범한 그 모든 죄악에서 정하게 하며 그들이 내게 범하며 행한 모든 죄악을 사할 것이라 9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

잃었던 기쁨의 소리를 회복하심
10~1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가리켜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다 하던 여기 곧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주민도 없고 짐승도 없던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즐거워하는 소리, 기뻐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와 및 만군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는 소리와 여호와의 성전에 감사제를 드리는 자들의 소리가 다시 들리리니 이는 내가 이 땅의 포로를 돌려보내어 지난 날처럼 되게 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양을 칠 수 있는 땅으로의 회복
1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던 이 곳과 그 모든 성읍에 다시 목자가 살 곳이 있으리니 그의 양 떼를 눕게 할 것이라 13산지 성읍들과 평지 성읍들과 네겝의 성읍들과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사면과 유다 성읍들에서 양 떼가 다시 계수하는 자의 손 아래로 지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3절 하나님만이 역사를 창조하고 유지하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그 여호와께서 상상도 못할 미래를 준비하셨으니 그것을 볼 수 있게 부르짖으라고 하십니다. 그 궁극적인 성취는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도래요 그 완성은 재림을 통한 심판과 구원입니다. 우리도 크고 놀라운 그 드라마의 어디쯤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일찍 내 인생을 평가하여 낙심하거나 우쭐해서는 안 됩니다.

4,5절 하나님의 심판을 거부하고 갈대아와 싸운 자들은 예루살렘이 무너질 때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해가 없는 세상에 생명을 기대할 수 없듯이, 하나님께서 자비의 얼굴을 가리셨을 때 홀로 살아남을 수 있는 생명은 없습니다.

6~9절 평안과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심판 받은 백성들의 불치병을 고쳐주시고, 처음처럼 돌아오게 하여 더 나은 백성으로 빚으실 것입니다. 그들의 죄악을 용서하시고 기억하지 않으실 것이며, 열국 앞에서 예루살렘은 다시 찬송과 영광의 도시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복과 샬롬을 보면서 열국은 두려워 떨 것입니다. 여호와만 경외하는 거룩하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건사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우리 이웃이 놀라고 두려워하도록 기도합시다.

10-13절 주의 심판으로 사람도 떠나고 짐승도 살 수 없는 황무지가 되었고 결혼 잔치의 기쁨과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사라졌던 도시의 거리와 가정에 다시 ‘처음처럼’ 즐거워하는 소리, 찬양의 소리, 감사제를 드리는 소리가 흘러나오게 하시고, 텅 빈 초장엔 다시 양들과 목자들이 가득하게 하실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감금되어 있는 예레미야는 크고 비밀한 일을 봅니다. 그의 생애 중 가장 위태로운 때에, 이스라엘 역사의 가장 밑바닥에서, 유래 없던 가장 크고 영광스런 일을 본 것입니다. 겉으로는 예레미야가 갇힌 자고 백성들이 자유로운 듯 보이지만, 진정으로 자유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소유한 자입니다. 누구든 하나님이 주인으로 계신 시간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감옥에 갇히지 않았어도 바벨론의 포위에 둘러싸인 예루살렘과 같습니다.
기도
공동체 - 주께서 제 일생에도 준비하신 크고 놀라운 일을 보기 원합니다. 주의 뜻이 저의 꿈이 되게 하소서.
열방 - 핍박을 당하는 인도 오릿사의 SU와 선교사들에게 담대함과 필요한 자원을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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