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09
  지혜롭게 판결한 솔로몬
   [ 열왕기상 3:16 - 3:28 ] (찬송421장)
본문의 재판 이야기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솔로몬이 백성의 송사에 귀를 기울이고 선악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를 받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두 창기가 솔로몬 왕에게 재판을 청하다
16 그 때에 창기 두 여자가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17 한 여자는 말하되 내 주여 나와 이 여자가 한집에서 사는데 내가 그와 함께 집에 있으며 해산하였더니 18 내가 해산한 지 사흘 만에 이 여자도 해산하고 우리가 함께 있었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없었나이다 19 그런데 밤에 저 여자가 그의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의 아들이 죽으니 20 그가 밤중에 일어나서 이 여종 내가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21 아침에 내가 내 아들을 젖 먹이려고 일어나 본즉 죽었기로 내가 아침에 자세히 보니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더이다 하매 22 다른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이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왕 앞에서 그와 같이 쟁론하는지라

솔로몬의 지혜로운 재판과 백성들의 반응
23 왕이 이르되 이 여자는 말하기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저 여자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는도다 하고 24 또 이르되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칼을 왕 앞으로 가져온지라 25 왕이 이르되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반은 저 여자에게 주라 26 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청하건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27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이니라 하매 28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8절 솔로몬의 재판은 지혜를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나님께서 지키셨음을 보여줍니다. 나보다 하나님이 먼저 영광을 받게 하는 것이 참다운 지혜입니다. 그것은 세상의 부나 지위와 관련이 없습니다. 세상 보기에 천하든 귀하든, 부하든 가난하든, 어디서나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지혜를 드러내며 살 수 있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6절 솔로몬은 두 창기가 찾아와 서로 자기가 아이의 진짜 어미라고 주장하는 것을 귀 기울여 들어줍니다. 그 사회에서 가장 천대 받던 창기들이었지만, 솔로몬은 그들 역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이요 자신이 섬겨야 할 백성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하나님의 눈으로 참 가치를 볼 줄 아는 이 마음이 지혜로운 마음이며 지혜로운 판결의 시작입니다.

17~22절 한 창기가 자기 실수로 아이를 잃었으면서도 이웃의 아이와 몰래 바꾼 후 자기 아이라고 주장합니다. 남의 아픔은 아랑곳하지 않는 무정한 사람입니다. 그에게 자녀는 자기만족을 위한 소유의 대상일 뿐 사랑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내 자녀만 귀하게 여기거나 나의 꿈을 자녀에게 강요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이기적인 자식 사랑은 내 아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도 희생시킵니다.

23~27절 당사자 간의 증언이 엇갈리고 증인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솔로몬은 두 사람의 증언 대신에 제3의 방법으로 아이의 진짜 어미를 찾아줍니다. 산 아이를 둘로 갈라서 각각 나눠주라고 명령함으로써 모성본능을 자극합니다. 때에 맞게 주신 하나님의 창조적이고 지혜로운 제안이었습니다. 사방이 꽉 막혀서 어찌 할지 몰라 답답해하고 있습니까? 문제에서 눈을 돌려 하나님께 집중해보십시오.

26절 죽은 아이의 어미가 원한 것은 다른 산 아이가 아니라 산 아이의 어미를 괴롭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만 불행할 수 없다는 독한 마음입니다. 실수였든 잘못이었든, 내게 닥친 불행을 인정하고 주 안에서 해결하지 않으면, 알게 모르게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인생이 되고 맙니다.
기도
공동체 - 약한 자의 소리에 귀 기울여주는 지혜를 주소서. 그것이 주님의 마음인 줄 믿습니다.
열방 - 의료선교와 빈민클리닉, 문서 사역을 하는 박준범, 박은옥 선교사(E국)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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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3
09
  솔로몬을 왕으로 삼게 하다
   [ 열왕기상 1:28 - 1:39 ] (찬송28장)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밧세바와 맺은 맹세를 기억하고, 사독과 나단과 브나야를 통해 솔로몬을 왕으로 삼는 의식을 행하도록 명령합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울 것을 맹세하다
28 다윗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밧세바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매 그가 왕의 앞으로 들어가 그 앞에 서는지라 29 왕이 이르되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라 30 내가 이전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네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 그대로 행하리라 31 밧세바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내 주 다윗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는 절차를 알려주다
32 다윗 왕이 이르되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니 그들이 왕 앞에 이른지라 33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의 신하들을 데리고 내 아들 솔로몬을 내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인도하여 내려가고 34 거기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은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너희는 뿔나팔을 불며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고 35 그를 따라 올라오라 그가 와서 내 왕위에 앉아 나를 대신하여 왕이 되리라 내가 그를 세워 이스라엘과 유다의 통치자로 지명하였느니라

솔로몬이 왕위에 오르다
36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아멘 내 주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원하오며 37 또 여호와께서 내 주 왕과 함께 계심 같이 솔로몬과 함께 계셔서 그의 왕위를 내 주 다윗 왕의 왕위보다 더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38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이 내려가서 솔로몬을 다윗 왕의 노새에 태우고 인도하여 기혼으로 가서 39 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에서 기름 담은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이에 뿔나팔을 불고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9,30절 다윗은 하나님을 생명의 구원자요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고백합니다. 하나님만이 자기 인생의 참 왕이시며, 이스라엘의 현재와 앞날을 결정하는 유일한 분으로 믿은 것입니다. 다윗 시대의 안정과 번영이 이 믿음 때문이었기에, 다음 왕을 지명하는 일이나 왕조의 운명 역시 이 신앙으로 맡겼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내 생명과 우리 공동체의 앞날을 맡기고 있습니까?

전체 다윗은 솔로몬에게 기름 부어 왕으로 삼도록 명령함으로써 여호와 앞에서 맹세한 것을 지켰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 예수님을 성령 충만한 메시아(‘기름 부음 받은 자’)로 보내어 당신 나라의 왕이 되게 하심으로써 이 약속을 궁극적으로 성취하셨습니다. 다윗의 신실함이 밧세바와 솔로몬에게 위로와 생명을 주었듯이, 예수님의 재림 약속이 신실하게 지켜지는 날 우리도 참 안식과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전체 아도니야는 자신을 높이고 군대와 사람을 모으고 왕으로 자처했지만, 솔로몬은 다윗이 여호와께 한 맹세로 인해 왕이 되었습니다. 그가 한 일이라고는 스스로 나서지 않은 것뿐입니다. 왕을 지명할 수 있는 분은 여호와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하나님의 뜻보다 더 앞서는 것이 없어야 합니다.

32~35절 다윗은 제사장 사독, 선지자 나단, 군사 지도자 브나야에게 솔로몬을 왕 삼는 의식을 맡깁니다.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자기 노새를 솔로몬에게 내어주고, 뿔나팔을 불며 예루살렘까지 올라오게 함으로써 솔로몬만이 다윗 왕이 지명한 다음 왕임을 백성들 앞에 극적으로 보여주게 했습니다. 육신의 생명이 사위어가는 중에도 영적인 분별력과 결단력만은 다윗에게서 빛나고 있습니다. 나도 이렇게 나이 들어가고 있습니까?

36,37절 브나야는 다윗의 명령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인정하고, 솔로몬의 나라에 축복하고 충성을 맹세합니다. 나도 힘 있는 자가 기뻐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충성하고 있습니까?
기도
공동체 - 주님의 신실한 약속을 믿고 저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충성하게 하소서.
열방 - WEC의 타문화권 선교와 미전도 종족 선교를 통해서 열방이 주께 돌아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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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2
09
  음모를 이길 지혜로운 계획
   [ 열왕기상 1:11 - 1:27 ] (찬송444장)
스스로 왕이 되려는 아도니야의 야망과 계교를 안 나단은 밧세바와 함께 다윗 왕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그가 맹세한 대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도록 설득합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나단이 밧세바에게 조언하다
11 나단이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말하여 이르되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음을 듣지 못하였나이까 우리 주 다윗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12 이제 내게 당신의 생명과 당신의 아들 솔로몬의 생명을 구할 계책을 말하도록 허락하소서 13 당신은 다윗 왕 앞에 들어가서 아뢰기를 내 주 왕이여 전에 왕이 여종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그런데 아도니야가 무슨 이유로 왕이 되었나이까 하소서 14 당신이 거기서 왕과 말씀하실 때에 나도 뒤이어 들어가서 당신의 말씀을 확증하리이다

솔로몬을 왕위에 세워달라고 다윗에게 간청하는 밧세바
15 밧세바가 이에 침실에 들어가 왕에게 이르니 왕이 심히 늙었으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이 시중들었더라 16 밧세바가 몸을 굽혀 왕께 절하니 왕이 이르되 어찌 됨이냐 17 그가 왕께 대답하되 내 주여 왕이 전에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여종에게 맹세하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거늘 18 이제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어도 내 주 왕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19 그가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군사령관 요압을 청하였으나 왕의 종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나이다 20 내 주 왕이여 온 이스라엘이 왕에게 다 주목하고 누가 내 주 왕을 이어 그 왕위에 앉을지를 공포하시기를 기다리나이다 21 그렇지 아니하면 내 주 왕께서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나와 내 아들 솔로몬은 죄인이 되리이다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된 사실을 다윗에게 알려주는 나단
22 밧세바가 왕과 말할 때에 선지자 나단이 들어온지라 23 어떤 사람이 왕께 말하여 이르되 선지자 나단이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왕 앞에 들어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왕께 절하고 24 이르되 내 주 왕께서 이르시기를 아도니야가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나이까 25 그가 오늘 내려가서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군사령관들과 제사장 아비아달을 청하였는데 그들이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며 아도니야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였나이다 26 그러나 왕의 종 나와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왕의 종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사오니 27 이것이 내 주 왕께서 정하신 일이니이까 그런데 왕께서 내 주 왕을 이어 그 왕위에 앉을 자를 종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나이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전체 나단 선지자는 다윗이 간음하고 그 죄악을 은폐하려 했을 때, 재기 넘치는 비유로 왕의 위선과 허위를 폭로했습니다(삼하 12장). 또 성전을 짓겠다는 다윗의 가상한 결심마저 거절한 하나님 말씀을 고스란히 대언하더니(삼하 7장), 이제는 아버지의 자리를 노리는 아도니야의 음모를 알려줍니다. 그는 왕 다윗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다윗 곁에 신실하고 용기 있는 나단이 있었기에, 눈과 귀가 어두운 노년의 다윗이 끝까지 왕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일깨워주고 붙잡아주고 세워주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나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깨닫도록 도와준 이들은 누구입니까?

11~14절 나단 선지자는 다윗에게 아도니야의 음모를 직접 보고하지 않습니다. 사태가 심각했고 다급했지만, 효과적인 설득을 위해 지혜로운 과정과 전할 사람과 할 말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왕비 밧세바가 겸손하게 나아가 왕이 한 맹세를 상기시킨 후, 자신이 왕을 찾아가 이를 확증하기로 계획합니다. 옳고 그름이나 대의명분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해낼지 아는 지혜로운 실행력이 없으면 순진한 발상에 그치고 맙니다.

15~21절 밧세바는 나단이 알려준 말보다 더 섬세하게 준비하여 다윗을 만납니다. 그리고 다윗의 맹세를 상기시킵니다. 아도니야는 다음 왕을 결정할 권한이 다윗 왕에게 있음을 부인하지만 백성들은 인정하고 있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지 않으면 자신과 솔로몬은 반역자가 되어 죽을 것이라고 하여 다윗이 속히 결정하도록 효과적으로 재촉합니다. 어려움이나 중대한 결정 앞에 서 있거든, 밧세바처럼 말씀과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구하며 담대하게 순종합시다.

22~27절 다윗 앞에 선 나단은 겸손하면서도 단호하게, 상세하면서도 지혜롭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알려줍니다. 또 다윗이 이 일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11절) 다윗이 추인한 것처럼 말하여 정서를 자극함으로써 즉각적인 대응을 이끌어냅니다.
기도
공동체 - 말씀과 기도 가운데 주의 지혜와 담대함을 얻기를 소원합니다.
열방 - 김현도, 임순자 선교사(C국)의 제자훈련 사역에 필요한 일꾼과 자원을 공급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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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1
09
  스스로 왕이 되려는 아도니야
   [ 열왕기상 1:1 - 1:10 ] (찬송366장)
본문은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사람이 결정되는 1장 전체 이야기의 배경 역할을 합니다. 다윗이 늙고 힘이 없어지자 아도니야가 왕위에 오르려고 일을 꾸미고 있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노쇠한 다윗 왕
1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2 그의 시종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 주 왕을 위하여 젊은 처녀 하나를 구하여 그로 왕을 받들어 모시게 하고 왕의 품에 누워 우리 주 왕으로 따뜻하시게 하리이다 하고 3 이스라엘 사방 영토 내에 아리따운 처녀를 구하던 중 수넴 여자 아비삭을 얻어 왕께 데려왔으니 4 이 처녀는 심히 아름다워 그가 왕을 받들어 시중들었으나 왕이 잠자리는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시도하다
5 그 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 오십 명을 준비하니 6 그는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자요 용모가 심히 준수한 자라 그의 아버지가 네가 어찌하여 그리 하였느냐고 하는 말로 한 번도 그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

아도니야에게 가담한 자들과 가담하지 않은 자들
7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니 그들이 따르고 도우나 8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선지자 나단과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의 용사들은 아도니야와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아도니야가 청한 자와 청하지 않은 자
9 아도니야가 에느로겔 근방 소헬렛 바위 곁에서 양과 소와 살찐 송아지를 잡고 왕자 곧 자기의 모든 동생과 왕의 신하 된 유다 모든 사람을 다 청하였으나 10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와 용사들과 자기 동생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더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절 골리앗을 이긴 맹장이요, 이스라엘을 통일한 위대한 왕 다윗에게도 혼자서는 제 한 몸 가누지 못하는 노년이 찾아왔습니다. 이불로도 몸의 온기를 회복할 수 없어서 젊고 아름다운 여인 아비삭의 품을 의지해야 했습니다. 무너지는 ‘몸’ 앞에서 ‘왕’이라는 지위마저 초라해보입니다. 하나님의 복과 번영을 전하던 왕이 이제는 나라에 부담과 위기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스라엘의 왕은 어떤 경우든 인간적인 조건을 의지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우리도 잠시 있다 사라질 건강이고 재물이고 지위이니 너무 기대거나 연연하지 맙시다. 힘껏 하나님을 섬길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날이 언제까지나 남아 있지는 않는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5,6절 아도니야가 왕이 되겠다고 나섰습니다. 쇠약한 아버지와 달리 젊고 용모가 준수했으며, 강력한 군사력을 갖춘 다윗의 장자였습니다. 하지만 준수한 청년 사울(삼상 9장 2절)과 압살롬(삼하 14장 25절)의 몰락은 인간적으로 훌륭한 조건이 꼭 하나님 나라의 성공 조건은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람들이 환호하는 외적인 자격보다 하나님 마음에 드는 내적인 자격을 갖춰가고 있습니까?

6절 아도니야는 하나님과 다윗에게 묻지 않은 채 스스로 왕이 되려고 동조자를 모으고 군사력을 키웠습니다. 그가 아버지를 무시하고 스스로 자신을 높이는 데는 싫은 소리 한마디 않고 키운 다윗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떠받들며 키운 자식은 인간 아버지와 하늘 아버지를 떠받드는 법을 알기 어렵습니다.

7,8절 이스라엘의 군사와 종교 분야 최고 지도자인 요압과 아비아달이 아도니야 편에 서서 왕이 되도록 도왔습니다. 하지만 노쇠한 왕 다윗 곁을 끝까지 지킨 자들도 있었습니다. 유력한 사람들과 잘 사귀기보다는 하나님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과 잘 사귀고 있습니까?’

9,10절 아도니야가 자기 지지자들만을 위한 잔치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은 자기가 얻는 게 있고 먹을 게 있는 동안만 지지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내 욕심 때문에 내 관심과 사랑의 잔치에서 거절당한 사람은 없습니까?
기도
공동체 -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참된 왕이시니 끝까지 주님 편에 서서 살게 하소서.
열방 - 김정태, 황명덕 선교사(K국)의 묵상 사역의 지경이 넓어지고, 새 사역자 에쎈의 건실한 사역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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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1
08
  전능자의 그늘에 거하리로다
   [ 시편 91:1 - 91:16 ] (찬송471장)
시인은 자기 백성과 맺은 언약에 신실하여 온갖 어려움에서 보호하실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사랑하는 자를 구원하시고 영화롭게 하실 것입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전능자의 그늘에 거하리로다
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2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확신함
3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4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5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6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7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 8 오직 너는 똑똑히 보리니 악인들의 보응을 네가 보리로다

하나님을 피난처와 거처로 삼음
9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10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11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12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13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15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16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도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9,10절 성도는 지존하신 하나님만 아시는 안전한 곳에서 보호를 받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그늘 아래서 지킴을 받을 것입니다. 그분을 신뢰하여 피난처와 요새와 거처로 삼는 이를 넘볼 수 있는 세력은 없습니다. 화와 재앙이 미치지 못하고 가까이 오지도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살아가십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괜찮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났다고 두려워 마십시오. 이유 모를 상실이 찾아왔다고 놀라지도 마십시오. 동행하시는 주와 함께 잘 견뎌나갑시다.

3~6절 환난 중에 믿을 것은 주님의 신실하심뿐입니다. 어미 새가 새끼를 그 깃으로 보호하듯이 주의 날개로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고, 쏟아지는 화살 속에서도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십니다. 밤낮으로 놀랄 일도 생기고, 공격도 받고, 황폐하게 하는 파멸도 만나겠지만, 그 가운데서도 자기 백성을 지키실 것입니다.

7,8절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붙잡는다면, 악인 천 명이 쓰러지고 만 명이 엎드러지더라도 성도는 안전하게 지키실 것입니다. 당장은 아니라도, 악인이 마땅히 받을 형벌을 받는 것을 볼 날을 주실 것입니다.

11~13절 사자들을 명하여 자기 백성을 길에서 지키시고, 그 손으로 붙들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시고, 독사나 사나운 맹수로부터 지켜주실 것입니다. 사탄은 예수께 하나님께서 이 약속을 지키시는지 시험해보라고 하였지만 예수님은 거절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실 때까지 아버지를 신뢰하십니다. 그리고 자기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기십니다(누가복음 23장 46절). 하나님의 약속은 당장 이 땅에서의 아무 어려움 없는 삶이 아니라, 죽음을 넘어서는 생명임을 아셨던 것입니다.

14~16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의 이름을 알고 그 이름을 찬양하는 자,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여 간구하는 자를 건지십니다. 높여주십니다. 영화롭게 하십니다. 영원히 그가 사랑하고 신뢰하는 하나님 안에서 생명을 누리게 하십니다. 참된 안전은 하나님과의 신뢰 관계에서만 나옵니다. 주께서 내 안에 거하고 싶으실 만큼 주님을 사랑합니까? 그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늘 고백하고 간구합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기도
공동체 - 주님 사랑합니다. 신뢰합니다. 전능하신 아버지의 그늘 아래 사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열방 - 유럽 재복음화를 위한 최종상 선교사의 교회개척학교(런던) 설립 과정을 순적하게 인도하시도록.
[제공 : 성서유니온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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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0
08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 시편 90:1 - 90:17 ] (찬송349장)
시인은 영원하신 창조주 하나님과 인간이 얼마나 다르며, 인간 자체로는 얼마나 나약하고 덧없는 존재인지를 아는 지혜를 구한 후 하나님께서 돌아와 회복해달라고 간청합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하나님의 영원하심
1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인간의 유한함과 죄악됨
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5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7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날 수 계산과 죄악됨
11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하나님의 복을 간구함
13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14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15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 16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17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절 오직 주님만이 영원히 안전한 우리의 거처가 되실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이 있기 전에 존재하셨고, 우리뿐 아니라 이 세상과 시간을 지으셨으며, 또 영원히 창조주요 역사의 주인 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집도, 사람도, 소유도, 조직도 이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3~6절 인간은 흙(티끌)에서 났으니 흙으로 돌아갈 약하고 제한된 존재지만(창세기 3장 19절)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므두셀라가 천년 가까이(969년) 살았다 해도, 하나님께는 이것이 어제와 같고 밤중의 4시간 같은 짧은 순간에 불과합니다(베드로후서 3장 8절). 마치 홍수에 휩쓸려 순식간에 사라지는 사람이나 아침에 꽃피었다가 저녁에 베어 마르는 풀처럼 허무하고 덧없습니다(이사야 40장 6~8절).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안에서 영원히 살 약속을 가진 자처럼 살아야 하고, 이 세상에서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그러니 있다가 사라질 땅의 가치 앞에서 당당하고, 영원한 가치 앞에서 담대해야 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7~10절 의로우신 하나님의 거룩한 분노 앞에서 인간은 당장 죽어도 할 말이 없는 인생입니다. 단 한 점의 죄악도 하나님께는 숨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길어야 칠십이나 팔십을 살면서도 더 얻고 더 모으고 더 높아지고 더 인정받으려고 아등바등하지만 수고와 슬픔밖에는 만들어낼 줄 모르는 미련한 인생들입니다.

11,12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돈도, 건강도, 성공도 아닙니다.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분노를 아는 지혜요, 남은 연수를 계산할 줄 아는 지혜입니다. 그래야 인생의 참 의미를 알고 창조주 앞에 책임 있게 살 수 있고, 자기를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3~17절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슈브) 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서 ‘돌아와’ 하나님의 종들에게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간구합니다. 길고 긴 절망과 패배와 곤란의 시간을 끝내고 견고하게 세워지는 나날을 달라고 간청합니다. 하나님께서 돌아와 친히 세우셔야 할 사람과 공동체를 위해서 기도합시다.
기도
공동체 - 하나님과 저를 아는 지혜를 주소서. 주께서 돌아와 친히 무너진 OO을 세워주소서.
열방 - 양정용, 김신자(필리핀) 선교사가 섬기는 아가페신학교를 통해 건강한 사역자들이 세워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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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7
08
  피부병에서 나은 자의 정결 의식(1)
   [ 레위기 14:1 - 14:20 ] (찬송213장)
피부병에서 나은 자가 하나님과 공동체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취할 조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살아있는 새 두 마리와 피와 기름으로 행하는 속건제를 강조합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피부병이 나은 자의 정결 의식(1~7일)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나병 환자가 정결하게 되는 날의 규례는 이러하니 곧 그 사람을 제사장에게로 데려갈 것이요 3 제사장은 진영에서 나가 진찰할지니 그 환자에게 있던 나병 환부가 나았으면 4 제사장은 그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하여 명령하여 살아 있는 정결한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오게 하고 5 제사장은 또 명령하여 그 새 하나는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게 하고 6 다른 새는 산 채로 가져다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와 함께 가져다가 흐르는 물 위에서 잡은 새의 피를 찍어 7 나병에서 정결함을 받을 자에게 일곱 번 뿌려 정하다 하고 그 살아 있는 새는 들에 놓을지며 8 정결함을 받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모든 털을 밀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니 그 후에 진영에 들어올 것이나 자기 장막 밖에 이레를 머물 것이요 9 일곱째 날에 그는 모든 털을 밀되 머리털과 수염과 눈썹을 다 밀고 그의 옷을 빨고 몸을 물에 씻을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라

나은 자가 드리는 제물들
10 여덟째 날에 그는 흠 없는 어린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암양 한 마리와 또 고운 가루 십분의 삼 에바에 기름 섞은 소제물과 기름 한 록을 취할 것이요 11 정결하게 하는 제사장은 정결함을 받을 자와 그 물건들을 회막 문 여호와 앞에 두고

제사장이 드리는 속건제와 피를 바르는 의식
12 어린 숫양 한 마리를 가져다가 기름 한 록과 아울러 속건제로 드리되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고 13 그 어린 숫양은 거룩한 장소 곧 속죄제와 번제물 잡는 곳에서 잡을 것이며 속건제물은 속죄제물과 마찬가지로 제사장에게 돌릴지니 이는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14 제사장은 그 속건제물의 피를 취하여 정결함을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바를 것이요 15 제사장은 또 그 한 록의 기름을 취하여 자기 왼쪽 손바닥에 따르고 16 오른쪽 손가락으로 왼쪽 손의 기름을 찍어 그 손가락으로 그것을 여호와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요 17 손에 남은 기름은 제사장이 정결함을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오른쪽 엄지 발가락 곧 속건제물의 피 위에 바를 것이며 18 아직도 그 손에 남은 기름은 제사장이 그 정결함을 받는 자의 머리에 바르고 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그를 위하여 속죄하고

예배자가 드리는 속죄제와 번제, 소제
19 또 제사장은 속죄제를 드려 그 부정함으로 말미암아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하여 속죄하고 그 후에 번제물을 잡을 것이요 20 제사장은 그 번제와 소제를 제단에 드려 그를 위하여 속죄할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정결하리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3절 악성 피부병에 걸렸던 환자가 나으면 제사장에게로 데려갑니다. 제사장은 진에서 나가서 환처를 확인합니다. 제사장은 치료하는 자가 아니라 병자가 부정한지를 판단하고 병이 나았으면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자입니다. 하나님밖에는 우리를 치료할 이가 없습니다. 하나님이시고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만이 우리 영혼의 질병을 고치셔서 다시 아버지 앞으로, 하나님 나라 백성의 공동체 안으로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4~7절 제사장이 나았다고 진단하면 정결한 산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실, 우슬초를 가져옵니다. 새 한 마리는 흐르는 물에서 잡고, 질그릇에 흐르는 물과 그 피를 담습니다. 그리고 물과 피를 백향목과 홍색실, 우슬초에 찍어 병 나은 자에게 뿌립니다. 남은 산 새 한 마리에 피를 뿌린 후 들에 놓아줍니다. 축복의 공동체에서 떠나 고립과 고통의 나날을 보냈던 이에게 속죄와 자유를 주는 의식일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얻은 사죄와 용서가 이것입니다. 옛 사람이 온전히 죽을 때 새 사람은 진리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8,9절 나은 자는 옷을 빨고 몸의 털을 밀고 목욕을 한 후 공동체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부정이 다 제거되고 난 다음에 거룩한 공동체 안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기로 했으면 죄는 버립시다. 불의는 멀리합시다. 더는 뒤돌아보지 맙시다.

10~20절 정결하게 된 자는 속건제, 번제, 소제, 속죄제를 드렸습니다. 특히 피와 기름으로 드리는 속건제가 독특합니다. 제사장은 어린 숫양의 피를 나은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손가락,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발랐습니다. 또 기름을 여호와 앞에 일곱 번 뿌리고, 나은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발가락,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발랐습니다. 마치 제사장 위임식을 연상케 합니다. 병 나은 자의 전인격을 다 정결케 하고, 그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서 받으시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기도
공동체 -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베푸신 사죄와 자유의 은총을 찬양하고 감사합니다.
열방 - SU의 활발한 해외사역을 통해 교포들과 선교사들이 효과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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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0
07
  정죄의 시각과 하나님의 마음
   [ 로마서 14:1 - 14:12 ] (찬송218장)
로마교회에는 고기 먹는 문제로 분쟁과 갈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은 주의 넓은 마음으로 잘 이해하여 교우를 함부로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말라고 권합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믿음이 연약한 자를 받을 것
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먹는 문제
2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4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날을 지키는 문제
5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권면의 근거
6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9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11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12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3~4절 겉으로 드러난 현상보다 우리 속마음과 동기를 보시고 인정하시는 분입니다. 편협하게 한두 가지로 속단하지 않으십니다. 그 하나님의 정확하심과 넓으심 때문에 우리는 어떤 형편에든지 넉넉하게 살아갈 수 있고 평안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내 신앙 역시 이런 하나님의 성품에 기초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도 타인을 향해 넉넉하게 생각하고 평안하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7~12절 상대방의 입장을 내 시각에서 판단해 함부로 무시하면 곤란합니다. 내 생각이 더 정확할지라도 그것으로 상대방의 마음과 의도까지 정죄할 수는 없습니다. 주께서는 마음을 보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나중에 하나님의 판단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주님처럼 생각하고 주님의 마음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2~4절 바울은 먹는 문제로 서로 비판하며 다투지 말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상 제물로 바친 고기를 먹기 꺼려 채소만 먹었고, 어떤 사람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 고기를 먹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서로 상대의 입장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런 문제로 서로 비판하지 말라고 합니다. 모두 주님을 따르려는 의도에서 행동한 것이니 ‘서로 받으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셨는데, 왜 너희들이 받지 못하느냐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면 나와 입장이 다르더라도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요즈음 나와 부딪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욕심의 문제입니까, 아니면 시각 차이입니까? 단순한 시각 차이라면 상대를 용납하는 아량을 보입시다.

5~6절 날을 지키는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이 주님을 위해 자기 마음에 정한 것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날에 대한 이해 때문에 주의 백성을 정죄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주일을 지키려는 사람이나, 모든 날을 ‘주의 날’같이 지키려는 사람이나 그 신앙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기도
공동체 -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가 되게 하소서.
열방 - 김기학, 이현경 선교사(O국)의 이슬람권 사역과 말씀묵상 사역과 진로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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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9
07
  사랑과 빛 된 삶
   [ 로마서 13:8 - 13:14 ] (찬송347장)
세상에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곧 율법을 완성하는 길입니다. 또한 우리가 거하는 곳에서 거룩하고 빛 된 삶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야 할 마땅한 모습입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이웃 사랑
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빛 된 삶
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9절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계명을 주셨습니다. 많은 계명을 주셨지만, 그 계명은 결국 이웃 사랑의 삶으로 압축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도 이것을 분명히 확증해 주셨습니다(마태복음 22장 37~40절). 먼저 가정과 교회에서도 이 사랑을 실현해야 하며, 더 나아가 사회와 일터에서 분명히 실천해야 합니다. 사랑이 식은 우리 사회를 지적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 사랑을 실현하는 사람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내가 실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일하는 일터에서 어떻게 이 사랑을 실현하겠습니까? 혹 지금 내가 도와야 하는 동료는 없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8,10절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율법을 완성하는 일입니다. 여러 가지 일이 필요하지만, 가장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일만큼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의 요구를 성취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교세를 확장하느라 사람을 사랑으로 돌보지 못하거나, 교회 헌금 액수를 채우느라 가난한 이웃 사랑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나는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종교적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입니까?

11절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어둠에서 잠자는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깨어서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짐을 바라보는 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런 신분을 분명히 알아야 더욱 신실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12~14절 그리스도를 따르기 전의 삶은 어두움이었지만,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새로운 삶은 빛의 생활입니다(데살로니가전서 5장 1~11절; 골로새서 3장 1~11절; 에베소서 5장 8~20절). 빛에 속한 그리스도인의 목표는 세상이 추구하는 목표와 달라야 합니다. 욕망과 경쟁이 아닌 나의 삶의 동력은 무엇일까요? 세상을 거스른 하나님의 사람들을 움직인 힘은 무엇이었습니까?
기도
공동체 - 주님, 이웃을 사랑하며 빛 된 생활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열방 - 최정석, 박회진 선교사(일본)의 빈민사역과 묵상사역에 새 힘을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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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6
07
  복음에 합당한 삶과 새 공동체의 삶
   [ 로마서 12:1 - 12:8 ] (찬송518장)
이 시대를 본받지 말고 오히려 온전히 변화된 삶의 모습으로 하나님께 합당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런 삶은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에서 먼저 드러납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영적 예배를 권면함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영적 예배를 이루는 방법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지체의 원리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다양한 직분과 역할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절 하나님은 우리가 삶 속에서 합당하게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 삶을 합당한 예배라고 하시고 기뻐하십니다. 공동체가 시간을 정해 함께 드리는 예배 의식과 모임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결국 매일의 삶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의 각종 예배와 모임에서 받은 메시지들이 궁극적으로 내 가정과 일터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되는지 꼼꼼히 살펴봅시다.

3~8절 공동체 각 사람에게 필요한 은사를 주시는 분입니다. 이 은사로 공동체의 각 사람이 서로 연결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기를 원하십니다(에베소서 2장 20~22절). 우리 공동체는 각 사람의 은사가 잘 발휘되고 있습니까? 이 은사들로 서로 서로 연결되어 아름다운 성전으로 잘 자라가고 있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절 바울은 합당한 삶을 권면합니다. 그 삶이 바른 영적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나 스스로 이 삶을 살 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잘 권면해야 합니다. 사역자나 교사라면 더욱 권면하는 데 주저하거나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2절 이런 삶을 사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째는 이 세상의 길을 본받지 않는 것이고, 둘째는 마음이 새로워져 변화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 두 가지는 하나입니다. 그리스도로 새 창조된 사람은 결국 마음이 새롭게 변화된 사람이고, 그렇기에 세상을 본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하여 바른 삶을 살게 됩니다. 이런 모습이 있어야 합당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3절 받은 것 이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주신 분량대로 지혜롭게 행동해야 합니다. 내 역할과 분수를 넘으면 공동체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내 처지와 역할을 과대평가해서 어려움을 낳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4~8절 바울은 다양한 은사(예언, 섬김, 가르침, 권면, 나눔, 다스림, 베풂)와 그 은사를 발휘하는 방법에 대해 말합니다. 받은 은사를 적절하게 발휘해야 공동체와 나에게 유익이 있습니다. 내가 받은 은사는 무엇입니까? 합당하게 그 은사를 발휘하고 있습니까?
기도
공동체 - 주님, 새 마음으로 합당한 삶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열방 - 주영철, 문영미 선교사(B국)가 매일성경을 번역하고 보급하는 사역에 동역자를 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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