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절 일 년에 한 번 속죄일에만 대제사장이 휘장을 지나 법궤가 있는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절차를 무시하여 화를 당한 아론의 두 아들 사건(10장)을 상기시키시면서, 정한 때에 정한 절차를 통해서만 나아오도록 명령하십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언제든 담대히 하나님 계시는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히브리서 4장 16절).
3,6,11~14절 제사장은 백성과 회막을 위해 속죄제를 드리기 전에 자신과 자기 집안을 위해 송아지를 속죄제로, 숫양을 번제물로 드리고, 여호와 앞 제단 위에서 피운 불을 향로에 채우고, 향연으로 속죄소를 가린 채 지성소로 들어가야 죽음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제사장이 본을 보여야 했듯이, 왕 같은 제사장인 우리도 거룩하고 착한 행실로 본을 보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마태복음 5장 16절).
4절 속죄일엔 제사장도 평상시 입던 화려한 의복(출애굽기 28장)을 벗고 종처럼 세마포로 짠 소박한 속옷과 속바지를 입고 세마포 띠를 띠고 세마포 관을 써야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전혀 내세울 것 없고, 오직 주인의 은혜로운 손길만 기다리는 종의 심정으로 나아가야 했습니다.
5,15~19절 백성의 속죄와 회막의 성결을 위해 제사장은 숫염소와 숫양을 잡아 그 피를 속죄소 앞과 위에 뿌렸으며, 제단의 속죄를 위해서는 제단 귀퉁이 뿔들에 바르고 제단에 일곱 번 뿌렸습니다. 그 전에는 아무도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제물로 드림으로써 단번에 모든 성도들을 속죄하셨기에, 해마다 제사장이 짐승의 피를 흘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8,10,20~22절 백성의 속죄를 위해 바치는 두 마리 염소 중 한 마리는 하나님께 속죄제사로 드리고 다른 한 마리는 아사셀을 위해 드렸습니다. 아론은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전가한 후 인적이 끊어진 광야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젠 예수께서 우리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히브리서 9장 28절; 베드로전서 2장 24절)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세상 죄를 지는 어린 양(요한복음 1장 29절)과 고난 받는 종(이사야 53장)이 되심으로써 죄인이 용서 받아 하나님께 나아갈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