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8

12

  인내와 연단

   [ 히브리서 12:1 - 12:13 ]

(찬송401)

고난을 인내한 예수님을 생각하고 그분을 바라보면서, 사랑하는 아들을 향한 아버지 하나님의 훈육을 기쁘게 받고, 다시 실의에서 벗어나고 기운을 차려 영적 경주에 나서라고 권면합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예수를 바라보라
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3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징계의 유익
4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5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7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9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10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권면: 치유와 전진
12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13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4~8 죽기까지 견디신 예수님을 생각한다면, 좀 힘들다고 주저앉으면 안 됩니다. 아직 더 맞서야 하고 더 경주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자식에게 매를 아끼지 않는 아버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들로 생각하시기에 그런 고난을 주시는 것이니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원망해서도 안 됩니다. 가볍게 여겨서도 안 됩니다. 어서 어려움이 지나가기만을 바라지 말고, 이 시련이 나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온전하고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갈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9~11
징계하는 육신의 아버지를 ‘공경’하였다면, 모든 영의 아버지께는 ‘복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육신의 아버지는 ‘자기 뜻대로’ 징계하지만, 하나님은 오로지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징계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정욕 때문에 세상의 썩어질 것을 피하여” 거룩하신 아버지의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시려고 징계하시며(벧후 1:4), 잘 인내한 자들을 정금같이 연단하여 공동체 안에서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는 자녀로 삼으려고 징계하십니다( 3:18). 해명할 수 없는 고난 중에 우리가 바랄 것은 상황의 반전이 아니라 나의 변화인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 우리가 더 나은 본향에 이를 때까지 믿음의 경주를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우리 앞에는 그렇게 살다가 하나님께 믿음을 인정받은 셀 수 없이 많은 선배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앞에 있는 약속을 붙잡고 숱한 고난을 참고 부끄러움을 견디시고 결국 왕의 영광을 누리시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이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고 바라보면서, 우리도 더욱 힘차게 경주에 참여합시다. 내 발을 더디게 하는 무거운 짐(교만)은 벗어버리고, 쉽게 넘어지게 하는 죄는 떨쳐버립시다.

12,13
우리 유익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고난이니 낙망과 실의의 자리를 털고 일어나, 다시 경주장 안으로 들어와서, 곧고 바른 진리의 길을 따라 달려갑시다.

기도

공동체 - 앞서 가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달려가겠으니, 실의를 딛고 일어날 힘을 주소서.
열방 - GP(Global Partners)선교회의 협력선교 사역을 통해 효과적인 복음전파 사역이 이뤄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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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3

12

  하나님께 나아갈 새로운 살 길

   [ 히브리서 10:19 - 10:25 ]

(찬송479)

7~10장에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영원한 속죄제사를 소개한 후 성도들에게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고, 소망을 굳게 붙잡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면서 서로 돌아보라고 권면합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다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하나님께 나아가자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개인의 삶 속에서
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공동체의 삶 속에서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9~21 예수께서 자신의 피로 죄인들을 구속하셔서, 그들이 하늘의 성소로,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담대히 나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과 함께 지성소의 휘장은 찢어졌으며, 이제 우리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나아가 교제하고 주의 은혜와 긍휼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살 길이 열린 것입니다. 올 한 해 내가 걸어간 길은 예수께서 열어주신 이 살 길입니까, 하나님을 멸시하는 세상이 마련한 죽음의 길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2 이제 담대히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예수께서 자신의 피로 우리를 정결하게 하심으로 참 마음(진실함과 충성)과 온전한 믿음(확신 가득한 믿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나눠진 마음과 확신 없는 믿음으로는 하나님을 뵈올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베푸신 은혜에 깊이 잠겨 부정과 불의를 멀리하고 하나님의 권능과 지혜를 전적으로 의지할 때, 하나님의 뜻과 개입과 섭리를 깨닫고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23
하나님은 신실하시니, 현실이 우리를 세차게 흔들지라도, 주께서 다시 오셔서 우리를 심판에서 구원하시고 주의 거룩한 백성을 당신의 영원한 거처로 삼으실 것이라는 소망을 굳게 잡고 놓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겠다는 약속을 지키셨고, 그 아들을 통해 새 언약을 세워 우리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지키셨으니, 영원한 나라의 약속도 꼭 지키실 것입니다.

24,25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기 위해서 땅의 성소인 공동체는 서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박해(10 32~34)를 받고, 잘못된 가르침에 미혹을 당하고(10 29; 13 9~10), 예수님의 재림이 더뎌 실망스럽더라도(10 36~39) 모이기를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주의 오실 날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더욱 서로 권하여 모이기를 힘써야 서로 챙겨줄 수 있습니다. 소홀했던 예배 생활, 중단했던 묵상 모임, 또 지체를 향한 섬김과 베풂의 삶을 다시 회복하여 공동체가 함께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기도

공동체 - 지체를 돌아보아 함께 예수께서 열어주신 하나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가는 연말이 되게 하소서.
열방 - 주영찬, 임은주 선교사(C) 및 함께 묵상하며 협력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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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1

12

  완전한 새 언약의 하늘 희생제사

   [ 히브리서 9:23 - 9:28 ]

(찬송167)

모세가 땅의 장막에서 드린 피의 제사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드린 희생제사와 비교합니다. 예수님은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다시 오실 것입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요지
23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참 하늘에 들어가신 예수 그리스도
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단번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25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구원에 이르게 하시려고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
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3,24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인 지상의 성막과 그 안의 각종 그릇들은 짐승들의 피로 정결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늘 성전엔 더 좋은 제물, 즉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이는 예수님은 모세를 통해 주신 이 땅의 희생 제사를 완성하심으로써, 사람의 손으로 만든 지성소를 통하지 않고 곧바로 자기 피로 하늘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 우리의 제사장으로서 중보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부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과 순종을 통해 하늘 성전은 삼위 하나님의 연합과 샬롬으로 가득합니다. 이 하나 됨의 기쁨이 땅의 성도 공동체 안에서도 이뤄지는 것이 구속의 최종 목표입니다(에베소서 1 10).

25,26
레위 계열의 제사장들은 매년 다른 희생제물을 가지고 속죄일에 지성소에 들어가 한 해 동안 백성들과 제사장 본인이 지은 죄를 속죄하였습니다. 그가 죽으면 아들이 이어받아 그 일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아담으로 오신 예수님은 매년 새롭게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실 필요 없이 단 한 번의 순종의 죽음을 통해 인류의 죄를 없이하셨으며, 하나님의 ‘의’를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거의 모든 이단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완전성을 의심하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희생의 온전함과 그 최종적인 성격을 부인하는 것은 모두 거짓 가르침입니다.

27,28
모든 사람은 아담의 사망의 영향력 아래 있기에 누구든 죽음을 피할 수 없고 그 후에는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도 사람으로 오셔서 죽으셨습니다. 하지만 그분의 죽음은 죄로 인한 사람의 죽음과 달리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한 죽음이었습니다. 단번의 죽음으로 영원히 많은 죽음을 그치게 하는 죽음이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다시 이 땅에 오실 때는 처음처럼 죄를 위해 돌아가시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때는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간절히 기다리면서 믿음을 지킨(11) 성도들을 심판에서 영원히 구원하실 것입니다. 한 번 죽은 후 영원한 사망의 심판을 받는 어리석은 인생이 되지 말고, 영원한 구원의 소망을 붙잡고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순례자의 삶을 살아갑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기도

공동체 - 한 번 죽고 끝나는 인생을 살지 않고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며 살게 하소서.
열방 - 주바울, 문줄리 선교사(O)의 제자훈련, 묵상사역, 가정교회 사역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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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0

12

  피 흘림과 언약

   [ 히브리서 9:11 - 9:22 ]

(찬송338)

예배자의 양심까지 깨끗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의 우월함을 소개한 후(11~14), 언약이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피흘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줍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게 하시는 사역
11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새 언약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언약의 성격
16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 17 유언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유효한즉 유언한 자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효력이 없느니라

피로 세운 첫 언약
18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19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두루마리와 온 백성에게 뿌리며 20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하고 21 또한 이와 같이 피를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22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1,12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시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사람이 짓지 않고 하나님께서 손수 지으신 하늘의 온전한 장막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래서 항상 하나님께 나아가 중보하심으로써 영원토록 모든 믿는 자들을 온전히 속죄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13,14
염소와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는 구약 성도들의 육체를 정결하게 하였지만, 우리 생명을 대신하여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생명)는 믿는 자의 양심까지 정결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상을 섬기지 않고 사시고 참된 하나님만을 섬길 자로 새로 태어나게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와 은혜뿐입니다.

15~17
예수님은 죽음을 통해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셨습니다. 언약이나 유언은 계약 당사자가 죽어야 효력을 발휘합니다. 구약에서는 언약 당사자 대신에 동물들이 대신 죽었지만, 이제는 언약 당사자이신 예수님이 직접 돌아가심으로써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우리가 죄를 범해서 언약을 깨뜨렸기에 우리가 죽어야 마땅한데, 예수께서 대신 돌아가심으로써 다시 우리를 언약의 파트너로 세워주신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8~22 첫 언약도 피로 세웠습니다. 언약은 두 당사자가 목숨을 걸고 하는 맹세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백성들은 송아지와 염소의 피, 즉 언약의 피를 통해 정결하게 되었고 죄를 용서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동물들의 죽음만을 의미하지 않았습니다. 인간 편에서는 제사 드리는 자의 ‘죽음’을 상징했고, 하나님 편에서는 장차 있을 예수 그리스도의 새 언약의 피를 예표하였습니다. 오늘 내가 죽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 세상과 구별되는 삶으로 드리는 산 제사가 없이는 그리스도의 속죄를 누릴 길은 없습니다. 세속에 물든 내 목숨을 주와 복음을 위해 버리지 않고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없습니다.

기도

공동체 - 저의 죽을 목숨을 예수님의 목숨()과 바꿔 살려주셨으니, 이제 주의 뜻대로 살게 하소서.
열방 - C daym(제자육성회)의 미션 홈들의 안전과 매일성경 묵상운동의 확산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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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6

12

  영원한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 히브리서 7:11 - 7:19 ]

(찬송208)

모세의 율법이 정한 레위 계통 제사장직이 온전하지 못함을 지적한 후(11~14)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예수님의 새로운 제사장직이 우월하다는 점을 밝히고 있습니다(15~19).

본문의
중심내용

문제제기: 레위 계통의 제사가 온전하지 못하다
11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에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따르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냐 12 제사 직분이 바꾸어졌은즉 율법도 반드시 바꾸어지리니

유다 지파에서 난 예수 그리스도
13
이것은 한 사람도 제단 일을 받들지 않는 다른 지파에 속한 자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14 우리 주께서는 유다로부터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 15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16
그는 육신에 속한 한 계명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고 오직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었으니 17 증언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 18 전에 있던 계명은 연약하고 무익하므로 폐하고 19(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1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는 인간을 온전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미 성경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것이라고 예고하신 것입니다(시편 110 4b). 즉 구약의 제사 제도는 그 자체로 인간의 죄를 구속하기에 충분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마련하여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때문에 온전한 효력을 발휘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구약은 제사로,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을 얻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누구나 마지막 아담이요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으로 죄를 용서 받고 온전히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12,18
율법이 제사 제도를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제사 제도가 변했으니 율법의 변화도 반드시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약간의 수정이 아닌, 율법의 본래 의도를 근본적으로 성취하는 전적인 변화입니다. 율법은 나름대로 가치 있는 역할을 감당했지만, 인간을 근본적으로 바꾸기에는 연약하고 무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과 새 창조를 준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만 그 기능을 수행하다가 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예수께 그 자리를 물려주었습니다.

13~17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제사장”을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신 말씀(시편 110 4)이 유다 지파에서 난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죽을 수밖에 없는 레위의 후손과 달리 죽음으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여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실 것이며, 단지 가계의 유전을 따라 제사장이 된 레위 지파 제사장들과는 달리 ‘생명의 능력’으로 제사장이 되셨습니다.

18,19
계명(율법)은 처음부터 예수께서 그 의도를 성취하실 때까지만 있도록 하셨기에 사람을 의롭게 할 수도 없고 죄로 죽을 자를 살릴 수도 없고 하나님의 구속과 새 창조를 온전히 수행할 수 없었습니다. 율법만 있었다면 아무도 생명의 소망을 가질 수 없고 다 정죄를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자비하시고 생명의 능력을 가지신 예수께서 제사장으로 계시니, 긍휼과 은혜를 얻기 위해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갈 더 좋은 소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기도

공동체 - 예수께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셔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산 소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열방 - KNCF(대한기독간호사회)의 성경읽기 사역과 양육 사역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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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5

12

  멜기세덱과 예수 그리스도

   [ 히브리서 7:1 - 7:10 ]

(찬송101)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영원한 대제사장이시라는 의미를 설명해나갑니다. 멜기세덱과 예수님의 유사점을 밝힌 후, 그가 레위 지파 제사장들보다 위대한 근거를 제시합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멜기세덱에 대한 소개
1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2 아브라함이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니라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3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아브라함에게 십일조를 받은 멜기세덱
4
이 사람이 얼마나 높은가를 생각해 보라 조상 아브라함도 노략물 중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5 레위의 아들들 가운데 제사장의 직분을 받은 자들은 율법을 따라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난 자라도 자기 형제인 백성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6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한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약속을 받은 그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

아브라함에게서 십일조를 받은 사건의 의의
7
논란의 여지 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느니라 8 또 여기는 죽을 자들이 십분의 일을 받으나 저기는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가 받았느니라 9 또한 십분의 일을 받는 레위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십분의 일을 바쳤다고 할 수 있나니 10 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날 때에 레위는 이미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음이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3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과 유사한 멜기세덱의 주요 특징들을 소개함으로써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모형을 따라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멜기세덱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모습으로 규정되는 모형론을 사용한 것입니다.

1~3
예수님‘처럼’ 멜기세덱은 ‘의의 왕’이요 ‘평강의 왕’입니다. 또 ‘왕’이시면서 ‘제사장’이었습니다(시편 110 4). 아브라함의 후손들의 경배를 받으시는 예수님처럼, 멜기세덱도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아브라함에게서 소유의 십분의 일을 받았습니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존재하시는 예수님처럼, 멜기세덱도 성경에 부모나 족보에 대해서, 그리고 출생과 죽음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는 신비한 존재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 성경은 그의 제사장직을 계승한 사람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마치 영원한 제사장인 듯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이 실제로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닮은 특징이었습니다.

4~6,9,10
멜기세덱의 제사장직이 레위인 제사장직보다 우월하다는 점을 지적함으로써 예수님의 대제사장직의 우월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의 기업을 할당받지 못한 레위인들은 율법이 정한 대로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서 십일조를 받아서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멜기세덱은 레위 지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서 십일조를 받았으니 레위 지파보다 더 우월하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바칠 때 그 후손인 레위 자손도 함께 바친 것이나 다름 없다고 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태어나셨지만, 영원 전부터 계시면서 하나님 백성의 경배를 받으셨으며, 그림자인 레위 지파 제사장들과 비교할 수 없는 분입니다.

7,8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축복을 받기에, 축복한 멜기세덱이 축복을 받은 아브라함보다 뛰어나며, 그 후손인 레위인들은 죽지만 멜기세덱은 죽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더 우월합니다. 그러니 멜기세덱의 ‘원형’인 예수님도 영원히 살아서 레위지파 제사장뿐 아니라 오늘 우리를 축복하십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기도

공동체 - 영원한 우리의 대제사장 예수님, 저희의 경배를 받으시고 저희를 축복하소서.
열방 - 라마불교권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영적인 시련을 잘 이겨내고 복음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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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8

12

  선구자 예수 그리스도

   [ 히브리서 2:1 - 2:9 ]

(찬송52)

천사보다 우월하신 예수님을 소개한(1) 저자는 예수께서 주신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말라고 경고하고(2 1~4), 영광을 받기 위해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큰 구원을 등한히 하지 말라
1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2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하지 아니함이 공정한 보응을 받았거든 3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4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느니라

세상을 복종하게 하려고 죽음의 고난을 받으신 아들
5
하나님이 우리가 말하는 바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심이 아니니라 6 그러나 누구인가가 어디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7 그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8 만물을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9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3b~4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알리는 큰 구원의 소식은 예수께서 직접 이 땅에 사시면서 성취하셨고 또 전해주셨습니다. 예수께서 떠나신 후에는 그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증거하여 확증하였고, 하나님께서는 말씀이 전해지는 곳에 표적과 기사, 각종 능력들이 나타나게 하시고 성령의 은사를 주셔서 말씀의 진실성을 확증해 보이셨습니다. 나도 말과 삶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까? 그 말씀으로 내 자신과 또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변하는 것을 보면서 말씀의 창조 능력과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고 있습니까?

5~9
존귀하고 특별한 존재로서 하나님의 통치권을 위임 받아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려고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시편 8; 창세기 1 26~28). 그러나 지금 인간에게서는 그런 영광과 위엄을 볼 수 없고, 도리어 죄로 인해 찾아온 죽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님을 지금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보내셔서 똑같이 살게 하셨습니다. 심지어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의 고난까지 당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사람들과는 달리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시고 승천하심으로 죽음의 권세를 정복하시고 영광과 존귀를 얻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구속을 통해 새롭게 창조하고 싶은 미래의 우리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말씀을 유념하여 듣지 않으면, 정처 없이 떠내려가 정박할 곳을 놓친 배처럼, 다른 말씀의 물살에 휩쓸려 멸망으로 떠내려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성경이 진리임을 알고 고백한다 해도 이 말씀을 듣고 기억하고 살고 헌신하지 않는다면, 내 생명과는 아무 상관없는 진리가 될 것입니다.

2~3a
천사들을 통해 주신 율법도 유효하여 그것을 어길 때 마땅한 형벌을 받았다면, 예수님 말씀을 무시함으로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더 ‘큰 불행’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이 희미해지고 말씀으로 세상을 해석하지 못하는 것은, 얼마나 큰 구원을 받았는지를 잊었기 때문은 아닐까요?

기도

공동체 - 큰 구원을 받은 은혜에 감사합니다. 말씀을 굳게 붙잡아 예수님의 삶을 따르게 하소서.
열방 -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사역이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성취하는 일에 열매를 맺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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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3

12

  불순종의 결과(2)

   [ 레위기 26:27 - 26:39 ]

(찬송330)

징계를 해도 순종하지 않으면 더 큰 징계가 따를 것입니다. 굶주림에 지친 부모가 자식을 잡아먹고, 대적에 의해 살육이 자행되고, 결국 다른 땅으로 흩어지거나 붙잡혀 갈 것입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회개하지 않으면 칠 배나 더 징벌하리라
27
너희가 이같이 될지라도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 28 내가 진노로 너희에게 대항하되 너희의 죄로 말미암아 칠 배나 더 징벌하리니

대적들에 의해 황폐해진 성읍과 성소들
29
너희가 아들의 살을 먹을 것이요 딸의 살을 먹을 것이며 30 내가 너희의 산당들을 헐며 너희의 분향단들을 부수고 너희의 시체들을 부서진 우상들 위에 던지고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할 것이며 31 내가 너희의 성읍을 황폐하게 하고 너희의 성소들을 황량하게 할 것이요 너희의 향기로운 냄새를 내가 흠향하지 아니하고 32 그 땅을 황무하게 하리니 거기 거주하는 너희의 원수들이 그것으로 말미암아 놀랄 것이며 33 내가 너희를 여러 민족 중에 흩을 것이요 내가 칼을 빼어 너희를 따르게 하리니 너희의 땅이 황무하며 너희의 성읍이 황폐하리라

안식하는 가나안 땅
34
너희가 원수의 땅에 살 동안에 너희의 본토가 황무할 것이므로 땅이 안식을 누릴 것이라 그 때에 땅이 안식을 누리리니 35 너희가 그 땅에 거주하는 동안 너희가 안식할 때에 땅은 쉬지 못하였으나 그 땅이 황무할 동안에는 쉬게 되리라

흩어지고 잡혀가 쇠잔해지리라
36
너희 남은 자에게는 그 원수들의 땅에서 내가 그들의 마음을 약하게 하리니 그들은 바람에 불린 잎사귀 소리에도 놀라 도망하기를 칼을 피하여 도망하듯 할 것이요 쫓는 자가 없어도 엎드러질 것이라 37 그들은 쫓는 자가 없어도 칼 앞에 있음 같이 서로 짓밟혀 넘어지리니 너희가 원수들을 맞설 힘이 없을 것이요 38 너희가 여러 민족 중에서 망하리니 너희의 원수들의 땅이 너희를 삼킬 것이라 39 너희 남은 자가 너희의 원수들의 땅에서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쇠잔하며 그 조상의 죄로 말미암아 그 조상 같이 쇠잔하리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7~30 갈수록 혹독해지는 심판을 당하고도 하나님께 대항하기를 멈추지 않을 때 하나님도 더 가혹한 심판으로 자신의 살아계심과 거룩하심을 드러내십니다. 들짐승에게 자식이 먹히는 것을 보고도(20) 돌이키지 않으면, 적군에 포위되어 성 안에서 굶어 죽는 것을 모면하려고 부모가 자식을 잡아먹는 참극까지 벌어지게 두실 것입니다(신명기 28 53~57; 열왕기하 6 28~29; 예레미야애가 2 20). 하나님의 칭찬보다 세상의 명예와 자랑에 굶주린 부모들 때문에 지금 자녀들의 영혼도 시들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쇠퇴의 책임은 교회에만 있지 않습니다. 내 자식의 영혼보다 공부를 먼저 챙기는 부모는 아닌지 돌아봅시다.

30~32
축복의 땅 가나안이 원수들도 놀랄 만큼 처참하게 파괴되고 황폐해질 것입니다. 그들이 우상을 섬기던 산당과 분향단과 우상이 부서지고, 그들의 시신이 우상 위에 널브러져 다시는 재건되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자기 백성을 무조건 두둔하시지 않고 심판하심으로써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만 경배하는 거룩한 백성의 나라임을 열국 앞에 드러내셨습니다.

33~35,38
당신의 백성들을 여러 민족 중에 흩으시고, 그 땅에서 칼로 치시고, 그 땅이 추방당한 백성들을 삼키게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안식년과 희년을 지키라는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동안 쉼을 얻지 못한 본토가 안식을 누릴 수 있게 해주실 것입니다(역대하 36 21). 내가 순종하지 않고 탐욕에 젖어 샬롬을 깰 때, 내 삶에 쉼이 사라질 뿐 아니라 내 가족과 이웃, 공동체의 쉼도 빼앗는 삶이 될 것입니다. 관계의 어려움 때문에 시달리고 있습니까? 내 주변과 상황을 탓하기 전에, 먼저 내 내면에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말씀 앞에 나아가 조아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36~39
원수들의 땅에 붙잡혀 가서도 고난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의 삶은 두려움과 불안과 도주의 연속일 것이며, 동족끼리 짓밟혀 넘어지다가 점점 쇠잔해갈 것입니다. 주변 나라들이 강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악해서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세상에서 약하고 가난하고 못 배운 것 때문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 말씀을 우습게 여기는 것 때문에 수치를 당하시는 것은 아닐까요?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기도

공동체 - 철저히 징계하셔서라도 제 죄를 뉘우치고 돌이키게 도와주소서.
열방 - 박민재, 이현경 선교사(I)의 교회개척 사역과 자녀들의 안전한 성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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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1

12

  순종으로 누리는 축복

   [ 레위기 26:1 - 26:13 ]

(찬송500)

우상을 만들지 않고 하나님만 숭배하며, 안식일을 지키고 성소를 경외하는 자에게 비와 번영과 평화를 약속하십니다. 무엇보다 그들 가운데 동행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우상숭배 금지와 안식일 준수 명령
1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 조각한 것이나 주상을 세우지 말며 너희 땅에 조각한 석상을 세우고 그에게 경배하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임이니라 2 너희는 내 안식일을 지키며 내 성소를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순종의 복(1): 비와 풍성한 수확의 약속
3
너희가 내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4 내가 너희에게 철따라 비를 주리니 땅은 그 산물을 내고 밭의 나무는 열매를 맺으리라 5 너희의 타작은 포도 딸 때까지 미치며 너희의 포도 따는 것은 파종할 때까지 미치리니 너희가 음식을 배불리 먹고 너희의 땅에 안전하게 거주하리라

순종의 복(2): 평화와 승리의 약속
6
내가 그 땅에 평화를 줄 것인즉 너희가 누울 때 너희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서 제할 것이요 칼이 너희의 땅에 두루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 7 너희의 원수들을 쫓으리니 그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라 8 또 너희 다섯이 백을 쫓고 너희 백이 만을 쫓으리니 너희 대적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9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를 번성하게 하고 너희를 창대하게 할 것이며 내가 너희와 함께 한 내 언약을 이행하리라 10 너희는 오래 두었던 묵은 곡식을 먹다가 새 곡식으로 말미암아 묵은 곡식을 치우게 될 것이며

순종의 복(3): 하나님의 임재의 약속
11
내가 내 성막을 너희 중에 세우리니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하지 아니할 것이며 12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니라 13 나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어 그들에게 종된 것을 면하게 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내가 너희의 멍에의 빗장을 부수고 너희를 바로 서서 걷게 하였느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3~5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철을 따라 제때 비를 내려 땅은 산물을, 나무는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곡식 타작이 끝나면 포도를 추수하고, 포도 추수가 끝나면 씨앗을 뿌리게 하실 것입니다. 맡기고 의지하고 따르기만 하면 가나안은 풍요와 안전의 땅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많은 비’가 아니라 ‘때에 맞는 비’입니다. 그러니 순종하려고 마음을 낮추는 백성만이 그 축복을 알아볼 수 있고 누릴 수 있습니다.

6~10
당신의 백성을 물질적으로 부요하고 수적으로 창대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번영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평화’(샬롬)를 주실 것입니다. 샬롬이 없고 두려움과 불안만 있는 부요에는 진정한 만족이 없습니다. 많이 얻고 많이 성취해도 내 안에, 내가 맺는 관계들 속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없다면 불행한 사람입니다. 팍팍한 삶 속에서 내가 추구하는 것은 물질과 명예와 힘을 앞세워 눈가림만 하는 거짓 평화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자에게 찾아오는 참 평화입니까?

11~13
말씀 안에서 걷는 자들과 함께 하나님도 동행하실 것입니다. 에덴동산을 ‘거니시고’( 3:8), 에녹이나 노아와 ‘동행하신’ 것처럼(창세기 5 22; 6 9), 오늘도 순종하는 거룩한 성도들을 백성 삼고 성전 삼아 거하실 것입니다(고린도전서 3 16).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세우거나 조각하여 경배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상숭배는 우상을 위한 일이 아니라 나를 위한 일입니다. 아무리 하나님께 헌신적으로 경배해도 자신의 필요와 만족을 위한 일이라면 하나님을 우상으로 만드는 일이 됩니다.

2
안식일을 지키고 성소를 소중히 여기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경배의 표현입니다. 쉬라고 할 때 쉬고 믿으라고 할 때 믿고 맡기라고 할 때 맡겨서 사람이 하나님 노릇하지 않고 사람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향한 참된 신앙의 표현인 것입니다.

기도

공동체 - 주의 말씀에 순종하여 약속하신 이 복을 누리는 저와 저희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열방 - 중국의 모슬렘 소수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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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0

11

  종으로 팔린 이스라엘 백성의 회복

   [ 레위기 25:39 - 25:55 ]

(찬송265)

빚이 너무 많아서 종으로 팔린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하는 태도와 그들의 구속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만의 종이었기에 인간의 종이 될 수 없었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이스라엘 백성의 종이 되었을 때
39
너와 함께 있는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네게 몸이 팔리거든 너는 그를 종으로 부리지 말고 40 품꾼이나 동거인과 같이 함께 있게 하여 희년까지 너를 섬기게 하라 41 그 때에는 그와 그의 자녀가 함께 네게서 떠나 그의 가족과 그의 조상의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라 42 그들은 내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내 종들이니 종으로 팔지 말 것이라 43 너는 그를 엄하게 부리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이방인을 종으로 삼았을 때
44
네 종은 남녀를 막론하고 네 사방 이방인 중에서 취할지니 남녀 종은 이런 자 중에서 사올 것이며 45 또 너희 중에 거류하는 동거인들의 자녀 중에서도 너희가 사올 수 있고 또 그들이 너희와 함께 있어서 너희 땅에서 가정을 이룬 자들 중에서도 그리 할 수 있은즉 그들이 너희의 소유가 될지니라 46 너희는 그들을 너희 후손에게 기업으로 주어 소유가 되게 할 것이라 이방인 중에서는 너희가 영원한 종을 삼으려니와 너희 동족 이스라엘 자손은 너희가 피차 엄하게 부리지 말지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인의 종이 되었을 때
47
만일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은 부유하게 되고 그와 함께 있는 네 형제는 가난하게 되므로 그가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 또는 거류민의 가족의 후손에게 팔리면 48 그가 팔린 후에 그에게는 속량 받을 권리가 있나니 그의 형제 중 하나가 그를 속량하거나 49 또는 그의 삼촌이나 그의 삼촌의 아들이 그를 속량하거나 그의 가족 중 그의 살붙이 중에서 그를 속량할 것이요 그가 부유하게 되면 스스로 속량하되 50 자기 몸이 팔린 해로부터 희년까지를 그 산 자와 계산하여 그 연수를 따라서 그 몸의 값을 정할 때에 그 사람을 섬긴 날을 그 사람에게 고용된 날로 여길 것이라 51 만일 남은 해가 많으면 그 연수대로 팔린 값에서 속량하는 값을 그 사람에게 도로 주고 52 만일 희년까지 남은 해가 적으면 그 사람과 계산하여 그 연수대로 속량하는 그 값을 그에게 도로 줄지며 53 주인은 그를 매년의 삯꾼과 같이 여기고 네 목전에서 엄하게 부리지 말지니라 54 그가 이같이 속량되지 못하면 희년에 이르러는 그와 그의 자녀가 자유하리니 55 이스라엘 자손은 나의 종들이 됨이라 그들은 내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내 종이요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42,55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로의 손에서 구원하여 자신의 종으로 삼으셨기에, 아무도 그들을 종으로 삼을 수 없게 하셨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죄의 종’이던 인류를 ‘의의 종’으로 삼으심으로써(로마서 6 17~18) 궁극적으로 성취하셨습니다. 다른 지체들이나 이웃을 대할 때, 하나님의 종인 내 신분을 기억하면서 의롭고 자비로운 주인의 성품에 어울리게 살고 있습니까?

39~46
큰 빚을 져서 자기 몸을 팔 수밖에 없는 형제를 종처럼 대하지 말고 품꾼이나 동거인처럼 대하다가, 희년이 되면 그동안 낳은 자녀들과 함께 조상의 기업으로 돌아가도록 보내주라고 주인들에게 명령하십니다. 이스라엘의 노예제도는 구휼제도에 가까웠으며, 따라서 종들은 노예 신분일지라도 자유로웠고 그 사회에서 고립되지도 않았습니다. 형편이 나아지면 직접 값을 지불하고 해방될 수 있었고, 가까운 친족이 구속할 수도 있었으며, 그러지 못할 때는 희년까지 기다렸습니다.

43,46,53
아무리 종의 처지에 있을지라도 동족을 엄하게 부리지 말라고 반복하여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은 자신들에게 모질게 굴었던 바로 아래서의 노예 생활( 1:13-14)과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해방되어 선물로 받은 땅에서 풍요를 누리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동료나 부하나 직원들을 내 가족에게 하듯 인격적으로 대하고 있습니까? 약자로서 우리 민족이 겪었던 설움과 차별을 잊은 채 외국인 노동자나 새터민, 장애우들을 냉혹하게 대하는 현실에 관심을 갖고, 이런 상황이 개선되도록 기도해야 하지 않을까요?

47~55
이스라엘 사람이 거류민이나 동거인에게 팔려 갔을 경우, 가까운 가족은 구속자가 되어 희년을 기점으로 속전을 계산하여 친족을 구해내라고 하십니다. 이방인 주인은 이스라엘 사람을 종을 다루듯 엄하게 부리지 말고, 매년 삯꾼과 같이 여기라고 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사람보다 경제적 이익을 우선시하여 사람을 자원 다루듯 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공의롭지 않은 경제 질서 아래서 신음하는 이들과 함께하시면서, 우리가 그런 세상에 침묵하지 않고 더불어 살 궁리를 하기를 원하십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기도

공동체 - 하나님의 의의 종이오니, 불의한 세상에서 불의하게 생존하려고 하지 않게 하소서.
열방 - 김기학, 이현경 선교사(O)의 이슬람권 사역과 말씀묵상 사역과 진로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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