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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파별을 극복하고 은혜를 베푸는 일이다.
- 필립 얀시
 
2009.02
20
 
도망가는 제자들
[ 마가복음 14:43 - 14:52 ]
 
[오늘의 말씀 요약]
가룟 유다가 무장한 군병들과 함께 와서 예수님께 입을 맞춥니다. 예수님은 체포되고 곁에 있던 한 제자가 검으로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벱니다. 예수님이 붙잡히신 것은 성경의 예언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때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모두 도망갑니다.

☞ 체포당하신 예수님

43 말씀하실 때에 곧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하였더라
43 Just as he was speaking, Judas, one of the Twelve, appeared. With him was a crowd armed with swords and clubs, sent from the chief priests,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e elders.
44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가라 하였는지라
44 Now the betrayer had arranged a signal with them: "The one I kiss is the man; arrest him and lead him away under guard."
45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45 Going at once to Jesus, Judas said, "Rabbi!" and kissed him.
46 저희가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46 The men seized Jesus and arrested him.
47 곁에 섰는 자 중에 한 사람이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라
47 Then one of those standing near drew his sword and struck the servant of the high priest, cutting off his ear.

☞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48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48 "Am I leading a rebellion," said Jesus, "that you have come out with swords and clubs to capture me?
49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49 Every day I was with you, teaching in the temple courts, and you did not arrest me. But the Scriptures must be fulfilled."
50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50 Then everyone deserted him and fled.
51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오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51 A young man, wearing nothing but a linen garment, was following Jesus. When they seized him,
52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52 he fled naked, leaving his garment behind.

몽치(43절) 짤막하고 단단한 몽둥이
군호(44절) 눈치나 말을 통해 서로 내통하는 신호
 

본문 해설
☞ 체포당하신 예수님 (14:43~47)
믿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영적 싸움입니다. 밤새워 기도하신 예수님을 붙잡기 위해 원수들은 밤새워 모략을 세웠습니다. 그 모략에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열두 제자 중에 한 사람이 이용되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편에 서기보다 세상 주관자들의 편에 서기를 택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실패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중요한 원칙은 서로 사랑하는 것인데, 가룟 유다는 사랑의 표현인 입맞춤으로 예수님을 배반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통치 수단은 육체적이고 물리적인 힘인데, 예수님을 체포한 원수들은 검과 몽치를 사용했습니다. 문제는 예수님의 제자들도 검으로 예수님을 보호하려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세상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워야 합니다.

☞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14:48~52)
사랑의 원칙은 손해를 보는 것이고 세상을 끌어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사랑을 실천하며, 병자를 고치고 정의를 세워 가는 것이 주님의 자녀들이 할 일입니다. 세상이 검과 몽치 등 폭력으로 다가올 때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철저히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경의 예언을 이루는 일에 순종하셨습니다. 반면에 제자들은 예수님을 배반하거나 주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옷까지 벗어 던지고 맨몸으로 도망간 청년의 모습은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한 약속과 결심을 모두 지킬 수 있는 강한 존재가 아닙니다.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구원은 믿음과 은혜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을 내세우고 의지하는 순간에 넘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하고 결정하기 위해 얼마나 기도합니까?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세상의 방법으로 해결하려 한 것은 무엇입니까?
● 상대방이 폭언과 폭력으로 나올 때 어떤 태도를 취합니까?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이 내게 불리하게 작용할 때 어떻게 대처합니까?


오늘의 기도
모든 상황과 문제 앞에서 인간의 혈기로 풀기보다 예수님을 의지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하소서. 사랑과 희생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뤄 가신 예수님의 모습을 닮기 원합니다.
 
 
묵 상 에 세 이
☞ 공평하게 보상해 주시는 하나님
인생이 공평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만약 누가 이 사실에 대해 ‘아멘’이라고 고백한다면, 그의 인생은 분명 그리스도인의 인생일 것이다. 예수님의 인생은 분명히 공평하지 않았다. 가장 가깝다고 하는 친구 중에 한 명이 예수님을 배반했다. 유대 땅에서 최고의 종교적, 법적 권위를 갖고 있던 산헤드린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예수님께 공정한 재판을 해주기는커녕, 오히려 예수님을 비밀리에 체포해 불법으로 재판을 감행했다. 예수님에 대한 재판과 선고에는 공평한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선한 일만 하셨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쳐 주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원수들에게 매를 맞고 조롱당하셨다. 우리는 인생이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될 때, 예수님을 생각해야 하고 그분이 겪으신 일들을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러나 좋은 소식이 있다. 예수님이 당하신 모든 일을 직접 목격한 베드로는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20~21)라고 격려하고 있다.
선한 일을 하고 해를 받는 것은 분명 공평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복이 된다. 모든 것을 보시고 아시는 분이 우리를 바라보고 정확하게 모든 것을 기록하시며 공평하게 보상해 주신다.
「Main idea로 푸는 마가복음」/ 로드니 L. 쿠퍼
한절 묵상 마가복음 14장 48~49절
그들은 한 가지 사실을 알아야 했습니다. 상황을 주장하는 것은 그들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분명 그들의 때이지만, 그들이 역사의 시간을 지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역사의 시간을 주관하십니다. 그분이 이 때를 어둠의 일을 하도록 그들에게 주셨을 뿐입니다. 그들은 사탄의 통치 아래서 활동했습니다. 사탄은 또 한 번 승리했지만, 그것은 단지 하나님의 계획 때문이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트렌트 C. 버틀러/ 성경 주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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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시려면 우리에게 반드시 믿음이 있어야 한다. - A. W. 토저
 
2009.02
13
 
헌금의 액수가 아닌 태도를 보신다
[ 마가복음 12:35 - 12:44 ]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은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고 호칭한 것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그분은 사람들에게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남에게 보이기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가난한 중에 생활비 전부를 헌금한 과부를 칭찬하십니다.

☞ 다윗의 주님

35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쌔 대답하여 가라사대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뇨
35 While Jesus was teaching in the temple courts, he asked, "How is it that the teachers of the law say that the Christ is the son of David?
36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친히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아래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36 David himself, speaking by the Holy Spirit, declared: " 'The Lord said to my Lord: "Sit at my right hand until I put your enemies under your feet." '
37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더라 백성이 즐겁게 듣더라
37 David himself calls him 'Lord.' How then can he be his son?" The large crowd listened to him with delight.

☞ 가난한 과부의 헌금
38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가라사대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38 As he taught, Jesus said, "Watch out for the teachers of the law. They like to walk around in flowing robes and be greeted in the marketplaces,
39 회당의 상좌와 잔치의 상석을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39 and have the most important seats in the synagogues and the places of honor at banquets.
40 저희는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40 They devour widows' houses and for a show make lengthy prayers. Such men will be punished most severely."
41 예수께서 연보 궤를 대하여 앉으사 무리의 연보 궤에 돈 넣는 것을 보실쌔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41 Jesus sat down opposite the place where the offerings were put and watched the crowd putting their money into the temple treasury. Many rich people threw in large amounts.
42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42 But a poor widow came and put in two very small copper coins, worth only a fraction of a penny.
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연보 궤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3 Calling his disciples to him, Jesus said, "I tell you the truth, this poor widow has put more into the treasury than all the others.
44 저희는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셨더라
44 They all gave out of their wealth; but she, out of her poverty, put in everything--all she had to live on."


긴 옷(38절)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던 특별한 옷
렙돈(42절) 헬라에서 쓰인 가장 작은 단위의 화폐
고드란트(42절) 로마에서 쓰인 가장 작은 단위의 화폐
 

본문 해설
☞ 다윗의 주님(12:35~37)

예수님은 다윗과 그리스도의 관계를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독생자임을 증명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의 세력가들은 계속해서 예수님의 권위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주신 분이고 말씀 자체이신 예수님의 권위는 사람들의 의심이나 술수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적대자들의 질문이 잠잠해지자, 시편 110:1을 인용해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셨습니다. 36절에 나오는 처음의 ‘주께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가리키고, 다음의 ‘내 주께’는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죄와 악이 최종적으로 정복될 때까지 하나님 보좌의 우편에 앉아 계실 것입니다. 다윗은 그리스도를 ‘주’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으로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만세 전부터 계신 분입니다.

☞ 가난한 과부의 헌금 (12:38~44)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물은 삶을 드리는 것입니다. 당시에 대부분의 서기관은 가식적인 종교 행위로 존경을 받고 지위를 얻었으며, 교만하고 탐욕에 찌들어 있었습니다. 당시에 과부들은 법적으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었기에 명망 있는 사람들에게 대리인 역할을 맡길 수밖에 없었고, 대리인들은 이 제도를 악용해 필요 이상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부당 이득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가 예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그 과부가 드린 두 렙돈은 하루 품삯의 64분의 1에 해당하는 매우 적은 금액이었습니다. 과부는 가난한 중에 생활비 전부를 드렸습니다. 참된 헌금은 그 액수가 아니라 그것을 낸 사람의 마음에 의해 평가됩니다. 과부의 헌금은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리는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헌신이었습니다

● 하나님의 아들이 기꺼이 인간의 혈통으로 태어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주’ 되심을 얼마나 자주 찬양합니까?
● 물질은 물론이고 인생 전부를 주님께 드렸습니까? 내 몸을 위해선 관대하면서도 주님께 드리는 데에는 인색하지 않습니까?


오늘의 기도
사람들에게서 칭찬과 존경을 받고자 외식하는 일이 없도록 하소서.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의로운 삶을 살기 위해 애쓰게 하시고, 제가 가진 모든 것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누가 진정한 장애인일까?

내게 잊지 못할 부흥회가 있다. 몇 년 전 경기도 마석의 한 교회에서 부흥회를 요청했는데 영어로 해달라는 것이었다. 마석 가구 단지 중심에 위치한 그 교회는 아프리카 노동자들을 향한 선교 열정이 뜨거웠다. 집회를 이끌면서 이 작은 교회가 가진 선교 열정에 감탄하며 의아스러워했는데 집회를 마치고 장로님들과 악수하며 그 의문이 풀렸다. 그 교회에는 열 손가락이 제대로 있는 장로님이 한 분도 없었다. 그들은 한센병 환자들이었다. 소록도에 수용되어 있던 이들이 더 이상 전염 위험이 없어지자 40여 년 전 마석에 정착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주변의 싸늘한 시선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았다. 이웃 마을에 아이가 없어지면 사람들이 몽둥이를 들고 찾아와 누가 우리 아이를 납치했느냐고 다그치곤 했다는 것이다. 이런 설움과 차별을 받던 이들이 사회의 인식이 바뀌면서 안정된 삶을 살게 되었다. 마석이 가구 단지로 개발되어 제법 부유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그들 눈에 과거의 그들과 같이 차별받는 이들이 보이더라는 것이다. 불법 체류자라고, 피부색이 검다고, 한국말을 못한다고 매 맞고 착취당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며 40여 년 전 자신들의 모습을 보았다. 그래서 그들은 외국인 노동자를 향한 선교에 열정을 쏟아붓게 되었다.
누가 진정 장애인일까 생각해 보았다. 약하고 소외된 자들에 대해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 멀쩡한 사람들과 아프리카 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한센병 환자들 중 누가 진정한 장애인일까?
「교회만이 희망이다」/ 홍성욱
한절 묵상 마가복음 12장 44절
가난한 자들을 더 많이 구제하기 위해 절약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 중에서 일부를 내어 놓아 기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공급한 후, 하나님이 다른 길을 통해서 우리에게 쓸 것을 공급해 주실 것을 믿고 기대할 수 있다면 이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내가 부족해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구제를 위해 절약하며 기뻐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필요할 때 적절히 갚아 주십니다. 매튜 헨리/ 성경주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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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이 있다. - 톨스토이
 
2009.02
12
 
가장 중요한 계명을 지키라
[ 마가복음 12:28 - 12:34 ]
 
[오늘의 말씀 요약]
한 서기관이 첫째 되는 계명에 대해 묻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율법학자의 지혜 있는 답변을 들으시고 하나님 나라에 멀지 않다고 하십니다.

☞ 첫째 되는 계명

28 서기관 중 한 사람이 저희의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대답 잘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28 one of the teachers of the law came and heard them debating. Noticing that Jesus had given them a good answer, he asked him, "Of all the commandments, which is the most important?"
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29 "The most important one," answered Jesus, "is this: 'Hear, O Israel, the Lord our God, the Lord is one.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0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mind and with all your strength.'
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31 The second is this: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There is no commandment greater than these."

☞ 진실한 예배
32 서기관이 가로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32 "Well said, teacher," the man replied. "You are right in saying that God is one and there is no other but him.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제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33 To love him with all your heart, with all your understanding and with all your strength, and to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is more important than all burnt offerings and sacrifices."
34 예수께서 그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34 When Jesus saw that he had answered wisely, he said to him, "You are not far from the kingdom of God." And from then on no one dared ask him any more questions.
 

본문 해설
☞ 첫째 되는 계명(12:28~31)

십계명의 요점이자 기독교의 기본 정신은 사랑입니다. 예수님께 나아온 서기관은 주님을 시험하려 했지만(마 22:35), 예수님의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고자 애썼던 것으로 보입니다. 서기관이 첫째 되는 계명이 무엇인지를 묻자, 예수님은 신명기 6:4~5을 인용하셔서 그분의 가르침이 율법을 폐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유일하신 하나님에게서 출발하기에 전 인격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받은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는지에 대한 여부는 ‘자신의 몸같이’ 이웃을 돌보느냐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먼저이지만, 이웃에 대한 사랑을 통해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진실한 예배(12:32~34)

참된 예배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율법에 능통했던 서기관은 예수님의 말씀을 수긍하며 진리로 받아들였고, 덧붙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낫다’(33절)라고 말했습니다. 서기관은 성전의 제사가 의식과 형식에 치우쳐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빠트리고 있었음을 발견한 것입니다. 비록 그는 성전의 주인이자 앞으로 성전을 대체할 제사의 제물이 되시고 그 제물을 친히 드리는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예수님이 그런 제사를 드리실 것을 은연중에 말한 셈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서기관에게 ‘하나님의 나라에 멀지 않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그에게 남은 과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 하나님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내 몸과 같이 돌보고 사랑을 표현해야 할 이웃은 누구입니까?
● 하나님을 향한 순전하고 전적인 사랑으로 예배를 드립니까? 오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께 드려야 할 이웃 사랑의 예배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모든 율법을 지키고 열심 있는 신앙생활을 하기에 앞서 제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께 있기를 원합니다. 마음과 지혜와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제 몸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삶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

나는 프랑크를 생각한다. 그는 열정적으로 일하는 협동 변호사이며 ‘변론해 줄 사람이 없는 죄수’를 위해 헌신적으로 나서는 유능한 사람이다. 몇 년 전, 그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좀더 의미 있게 헌신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ALS(루게릭병)로 고생하던 스티브라는 젊은이가 마비 증세로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보살피고 도와주었다.
프랑크는 스티브의 죽음 이후에 암으로 투병 중이던 하워드를 맡았다. 그는 하워드의 손이 싸늘해져 축 늘어질 때까지 그의 손을 잡아 주었다. 하워드가 주님의 영원한 안식처로 들어가자, 프랑크는 치매 진단을 받은 오십대 후반의 유명한 의사 빌에게로 그의 열정을 돌렸다. 프랑크는 “이 일은 힘들고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저는 그를 돌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상상하기 힘들 만큼 끔찍한 고통의 시간들을 빌과 그의 가족과 함께 보냈다. 심지어 프랑크는 수련 중에 있는 신부들을 보기 위해 빌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그들이 있는 곳까지 날아갔다. 그는 돌아와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우리는 재미있는 경험을 했어요. 아주 좋았어요. 제 아들도 함께 데리고 갔는데, 왜냐하면 아들에게 예수님의 제자들이 해야 할 일이 바로 이런 것이고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빌이 죽으면 프랑크는 자신의 삶을 내어 줄 또 다른 누군가를 찾아갈 것이다. 그리고 온 힘을 다해 돕고 사랑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서로를 위해 해야 할 일이다.
「내가 만든 하나님」/ 도널드 맥컬로우
한절 묵상 마가복음 12장 29~30절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자녀들의 사랑을 갈구하십니다. 어떻게 하면 그분을 향한 당신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모든 죄를 단호히 거부함으로써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과 화합하신 것처럼, 당신도 이웃과 화합함으로써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당신 자신과 모든 소유를 드려서 당신을 끊임없이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하나님이 당신의 사랑을 더욱 풍성하게 갚아 주실 것입니다. 바실레아 슐링크/ 기독교 마리아 자매회 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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