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
03
 
끝까지 강퍅한 악인들
[ 요한계시록 9:13 - 9:21 ]
 
[오늘의 말씀 요약]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라는 음성이 들립니다. 네 천사는 사람들 3분의 1을 죽이기로 예비된 자들입니다. 마병대 ‘이만 만’이 있는데, 말들의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에 사람들 3분의 1이 죽임 당합니다.

☞ 네 천사의 심판

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13 The sixth angel sounded his trumpet, and I heard a voice coming from the horns of the golden altar that is before God.
14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라 하매
14 It said to the sixth angel who had the trumpet, "Release the four angels who are bound at the great river Euphrates."
15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예비한 자들이더라
15 And the four angels who had been kept ready for this very hour and day and month and year were released to kill a third of mankind.
16 마병대의 수는 이만 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16 The number of the mounted troops was two hundred million. I heard their number.
17 이같이 이상한 가운데 그 말들과 그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주빛과 유황빛 흉갑이 있고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17 The horses and riders I saw in my vision looked like this: Their breastplates were fiery red, dark blue, and yellow as sulfur. The heads of the horses resembled the heads of lions, and out of their mouths came fire, smoke and sulfur.
18 이 세 재앙 곧 저희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인하여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18 A third of mankind was killed by the three plagues of fire, smoke and sulfur that came out of their mouths.
19 이 말들의 힘은 그 입과 그 꼬리에 있으니 그 꼬리는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하더라
19 The power of the horses was in their mouths and in their tails; for their tails were like snakes, having heads with which they inflict injury.

☞ 회개하지 않는 악인들
20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그 손으로 행하는 일을 회개치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20 The rest of mankind that were not killed by these plagues still did not repent of the work of their hands; they did not stop worshiping demons, and idols of gold, silver, bronze, stone and wood-- idols that cannot see or hear or walk.
21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회개치 아니하더라
21 Nor did they repent of their murders, their magic arts, their sexual immorality or their thefts.

마병대(16절) 말을 타고 싸우는 병사로 구성된 부대
복술(21절) 점을 치는 일
 

본문 해설
☞ 네 천사의 심판(9:13~19)
여섯째 나팔 심판은 다섯째 나팔 심판보다 더 가혹합니다.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된 네 천사를 놓아주라는 음성이 들립니다. 네 천사는 정해진 때에 사람들 3분의 1을 죽이도록 준비된 자들입니다. 그들은 큰 군대를 이끄는데, 그 수가 ‘이만 만’ 곧 2억에 이릅니다. 이는 문자 그대로 군대의 정확한 숫자라기보다 어마어마한 군대로부터 느껴지는 큰 위협을 강조하는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그 군대의 모습 또한 엄청난 공포감을 줍니다. 그들은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빛 갑옷을 입고 있으며,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습니다.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는데, 이 세 가지 재앙으로 사람들 3분의 1이 죽습니다. 불과 유황의 심판은 구약시대에 소돔과 고모라에 내린 하나님의 심판을 떠올리게 합니다.

☞ 회개하지 않는 악인들 (9:20~21)
하나님의 백성은 징계를 받을 때 회개하지만, 사탄의 추종자는 오히려 하나님께 대항합니다. 따라서 그들은 점점 더 가혹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네 천사를 통해 땅에 쏟아진 재앙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보이는 반응은 아주 놀랍습니다. 그토록 무서운 심판을 경험했음에도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더 우상숭배에 집착하며 살인과 음행과 도적질 같은 악행을 일삼습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사탄의 추종자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회개하고 돌이키기 때문에, 징계는 받을지라도 심판은 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실수해서 넘어질 수는 있어도 고의로 하나님을 거역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무리는 의도적으로 범죄하며 하나님을 대적하기 때문에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 하나님의 심판이 점점 더 가혹해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불과 유황의 심판 앞에 놓인 사람들을 바라보며 어떤 기도를 드리게 됩니까?
●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했을 때 내 마음과 태도는 어떠합니까? 징계받을 때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않고 겸손히 회개합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저희는 하나님을 떠날 수 없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어리석어서 실수하더라도 회개를 통해 더욱 순결하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붙잡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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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
01
 
기도는 하늘 보좌의 향기입니다
[ 요한계시록 8:1 - 8:13 ]
 
[오늘의 말씀 요약]
일곱째 인을 떼자 하나님을 모신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받습니다. 또 다른 천사가 금향로를 땅에 쏟자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일어납니다.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차례대로 나팔을 부는데, 그때마다 갖가지 재앙이 일어납니다.

☞기도, 향기로운 제물

1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시 동안쯤 고요하더니 2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시위한 일곱 천사가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1 When he opened the seventh seal, there was silence in heaven for about half an hour. 2 And I saw the seven angels who stand before God, and to them were given seven trumpets.
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3 Another angel, who had a golden censer, came and stood at the altar. He was given much incense to offer, with the prayers of all the saints, on the golden altar before the throne.
4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4 The smoke of the incense, together with the prayers of the saints, went up before God from the angel's hand.
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5 Then the angel took the censer, filled it with fire from the altar, and hurled it on the earth; and there came peals of thunder, rumblings, flashes of lightning and an earthquake.

☞처음 네 개의 나팔 심판
6 일곱 나팔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예비하더라 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서 사위고 각종 푸른 풀도 타서 사위더라
6 Then the seven angels who had the seven trumpets prepared to sound them. 7 The first angel sounded his trumpet, and there came hail and fire mixed with blood, and it was hurled down upon the earth. A third of the earth was burned up, a third of the trees were burned up, and all the green grass was burned up.
8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9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지더라
8 The second angel sounded his trumpet, and something like a huge mountain, all ablaze, was thrown into the sea. A third of the sea turned into blood, 9 a third of the living creatures in the sea died, and a third of the ships were destroyed.
10 세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11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됨을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더라
10 The third angel sounded his trumpet, and a great star, blazing like a torch, fell from the sky on a third of the rivers and on the springs of water-- 11 the name of the star is Wormwood. A third of the waters turned bitter, and many people died from the waters that had become bitter.
12 네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췸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13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이 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 소리를 인함이로다 하더라
12 The fourth angel sounded his trumpet, and a third of the sun was struck, a third of the moon, and a third of the stars, so that a third of them turned dark. A third of the day was without light, and also a third of the night. 13 As I watched, I heard an eagle that was flying in midair call out in a loud voice: "Woe! Woe! Woe to the inhabitants of the earth, because of the trumpet blasts about to be sounded by the other three angels!"




반시(1절) 반을 의미하는 ‘헤미’와 시간을 뜻하는 ‘호라’의 합성어로 비교적 짧은 시간의 범위를 나타냄
향연(4절) 향을 피우는 연기
사위더라(7절) 불에 타서 재가 되더라

 

본문 해설
☞기도, 향기로운제물 (8:1~5)
하나님은 가장 적절한 때에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앞서 6:9~11에서 순교한 영혼들은 하나님께 언제 기도에 응답해 주시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잠시 기다리라 하시고 여섯째 인 심판을 행하신 후, 그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잠시 동안 고요함이 있었습니다(1절). 이는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는 시간이며, 다가올 심판을 예고하는 시간입니다.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는 그 심판을 예비하는 자들입니다. 먼저, 성도들의 기도가 금향로의 향과 함께 하나님의 보좌로 올라갑니다. 이는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임을 의미합니다. 천사가 그 향로에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는데, 이는 심판을 상징합니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은 심판이 시작됨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처음 네 개의 나팔 심판 (8:6~13)
하나님은 천지 만물의 창조주이실 뿐 아니라 심판주이십니다. 천사들이 나팔을 불자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됩니다. 처음 네 개의 나팔은 우주와 자연에 대한 심판에 국한됩니다. 첫째 나팔에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 3분의 1을 태웁니다. 둘째와 셋째 나팔은 바다와 강과 샘에 대한 심판입니다. 넷째 나팔에는 해와 달과 별들 가운데 3분의 1이 떨어져 빛을 잃습니다. 인간에게 삶의 터전을 제공해 주는 천지 만물을 심판하는 것은 결국 인간을 심판하는 것입니다. 해와 달과 별, 그리고 산과 강과 바다는 인간이 섬기던 신을 상징합니다. 출애굽의 재앙이 애굽 신들에게 내린 재앙이었듯이, 마지막 날에 이뤄지는 자연계 심판은 세상 신들에 대한 심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섬기던 세상 신들로 인해 재앙을 받게 됩니다.

● 세상에서 불의한 일을 당할 때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향기로운 제물처럼 하나님 앞에 올라가는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까?
● 하나님이 아닌 세상 신들과 권력을 의지한 자의 결국은 어떻게 됩니까? 내가 무의식적으로 섬기고 있는 세상 신들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보다 존귀하게 여기며 섬기는 것들이 없는지 늘 깨어 있기를 소망합니다. 악은 모양이라도 취하지 않게 하시고, 무의식중에라도 주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 없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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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30
 
승리의 찬양, 온전한 회복
[ 요한계시록 7:9 - 7:17 ]
 
[오늘의 말씀 요약]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하나님과 어린양을 찬양하니 모든 천사가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그들은 어린양의 피에 그 죄를 씻어 희게 된 사람들입니다. 어린양이 친히 목자가 되시어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며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입니다.

☞ 승리한 어린양과 백성의 노래

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9 After this I looked and there before me was a great mul-titude that no one could count, from every nation, tribe, people and language, standing before the throne and in front of the Lamb. They were wearing white robes and were holding palm branches in their hands.
10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 하니
10 And they cried out in a loud voice: "Salvation belongs to our God, who sits on the throne, and to the Lamb."
11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1 All the angels were standing around the throne and around the elders and the four living creatures. They fell down on their faces before the throne and worshiped God,
12 가로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찌로다 아멘 하더라
12 saying: "Amen! Praise and glory and wisdom and thanks and honor and power and strength be to our God for ever and ever. Amen!"

☞ 안식을 누리는 어린양의 백성
13 장로 중에 하나가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이 흰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13 Then one of the elders asked me, "These in white robes-- who are they, and where did they come from?"
14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14 I answered, "Sir, you know." And he said, "These are they who have come out of the great tribulation; they have washed their robes and made them white in the blood of the Lamb.
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15 Therefore, "they are before the throne of God and serve him day and night in his temple; and he who sits on the throne will spread his tent over them.
16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찌니
16 Never again will they hunger; never again will they thirst. The sun will not beat upon them, nor any scorching heat.
17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
17 For the Lamb at the center of the throne will be their shepherd; he will lead them to springs of living water. And God will wipe away every tear from their eyes."
 

본문 해설
☞ 승리한 어린양과백성의 노래(7:9~12)
그리스도인의 참된 신분은 지상의 관점이 아닌 천상의 관점에서 볼 때 바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요한은 인 맞은 하나님의 백성인 144,000명의 신분을 천상의 관점에서 재조명해 줍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비록 땅 위에 있지만 하늘에 속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9절에서 언급하는 각 나라와 족속에서 나온 셀 수 없는 큰 무리는 144,000명을 가리키는 또 다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하늘 보좌 앞에서 승리를 상징하는 종려 가지를 손에 들고 노래합니다. 그 노래의 내용은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관한 것입니다. 그들은 땅에 속한 자들의 핍박에서 자신들을 구원해 주신 보좌에 앉으신 분과 어린양께 경배를 드립니다. 이들의 경배에 하늘에 있는 모든 천사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화답합니다.

☞ 안식을 누리는어린양의 백성(7:13~17)
참된 안식은 육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입니다. 천상에 있는 어린양의 백성이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지 장로 중 하나가 요한에게 질문합니다. 그러나 이 질문에 대한 대답도 자신이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들은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된 자들입니다. 옷을 어린양의 피에 씻어 희게 됐다는 것은 정결한 행실을 의미합니다. 그들의 승리는 칼과 창에 의한 것이 아니라 어린양의 피로 죄 씻음을 받고 정결하게 됨으로써 성취한 것입니다. 이제 그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과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며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땅에 있는 성전에서는 지성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자들이 되었으므로 보좌 앞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격이 있습니까? 주님 앞에 나아갈 때마다 대속의 크신 은혜를 찬양합니까?
● 어린양의 피와 천국 백성이 되는 것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이 땅에서의 고난을 갚아 주시고 눈물을 씻어 주실 천상의 삶을 소망합니까?


오늘의 기도
큰 환난에서 구원하시며 하늘나라의 시민으로 삼아 주심을 기뻐합니다. 어린양의 보호하심으로 하늘의 보좌 앞에 이르러 종려 가지를 흔들며 주님의 구원하심을 영원히 찬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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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29
 
심판 가운데 보호받는 하나님의 백성
[ 요한계시록 7:1 - 7:8 ]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의 인을 가진 한 천사가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가진 네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치기를,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칠 때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를 해하지 말라고 합니다. 인 맞은 자의 수는 각 지파별로 12,000명씩 모두 144,000명입니다.

☞ 인 치기까지 심판이 지연됨

1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1 After this I saw four angels standing at the four corners of the earth, holding back the four winds of the earth to prevent any wind from blowing on the land or on the sea or on any tree.
2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2 Then I saw another angel coming up from the east, having the seal of the living God. He called out in a loud voice to the four angels who had been given power to harm the land and the sea:
3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 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3 "Do not harm the land or the sea or the trees until we put a seal on the foreheads of the servants of our God."
4 내가 인 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4 Then I heard the number of those who were sealed: 144,000 from all the tribes of Israel.

☞ 인 맞은 144,000명
5 유다 지파 중에 인 맞은 자가 일만 이천이요 르우벤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갓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5 From the tribe of Judah 12,000 were sealed, from the tribe of Reuben 12,000, from the tribe of Gad 12,000,
6 아셀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납달리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므낫세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6 from the tribe of Asher 12,000, from the tribe of Naphtali 12,000, from the tribe of Manasseh 12,000,
7 시므온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레위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잇사갈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7 from the tribe of Simeon 12,000, from the tribe of Levi 12,000, from the tribe of Issachar 12,000,
8 스불론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요셉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베냐민 지파 중에 인 맞은 자가 일만 이천이라
8 from the tribe of Zebulun 12,000, from the tribe of Joseph 12,000, from the tribe of Benjamin 12,000.
 

본문 해설
☞ 인 치기까지심판이 지연됨(7:1~4)
7장은 여섯째 인과 일곱째 인 사이에 있는 보충 설명으로 심판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보호하심을 보여 줍니다. 땅의 네 모퉁이에 선 천사는 하나님의 심판을 실행하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천사가 그들에게 심판을 지금 당장 실행하지 말고 잠시 동안 기다릴 것을 요청합니다. 심판이 지연되는 동안에 그 다른 천사는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는데, 인 맞은 사람들의 수는 144,000명입니다.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이 그 이마에 인 침을 받았는데, 이것은 심판에서 보호받는다는 표시입니다. 심판은 땅에 속한 자들에게 행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출애굽 당시 유월절 양의 피를 바른 자들과 에스겔의 환상에서 이마에 표를 가진 자들이 심판에서 죽음을 면했던 일(겔 9:4~6)을 상기시킵니다.

☞ 인 맞은 144,000명 (7:5~8)
인 맞은 자의 수는 이스라엘 자손의 열두 지파 중에서 144,000명이라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이러한 표현들은 문자적 의미가 아니라 상징적 의미라는 사실입니다. 만약 이것을 문자적으로 이해한다면 이 계시의 수신자들인 소아시아 일곱 교회들에게 이 계시는 아무런 의미도 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는 이스라엘 종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양을 따르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킵니다. 신약에서는 이스라엘이라는 표현을 더 이상 종족적인 차원에서 쓰지 않고 아브라함의 믿음을 이어받은 모든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합니다. 144,000이라는 숫자는 어린양에게 속한 모든 사람의 총수를 가리키는 상징적 표현이지 문자적으로 그 숫자로 제한된 것이 아닙니다.

● 심판의 날에 자기 백성을 보호하실 하나님을 신뢰합니까? 인 맞은 자들이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이라는 사실이 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 144,000명을 문자적으로 이해하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은 없습니까? 그러한 오류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오늘의 기도
두렵고 떨리는 심판 중에도 어린양의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백성의 이마에 인을 치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시고, 어린양을 따르며 영생을 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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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26
 
구속자요 통치자이신 어린양을 경배함
[ 요한계시록 5:1 - 5:14 ]
 
[오늘의 말씀 요약]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이 들려 있습니다. 능히 책을 펼쳐 볼 이가 아무도 없는데 어린양이 보좌에 앉으신 이의 손에서 책을 취하십니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선 많은 천사가 큰 음성으로 어린양을 찬양합니다.

☞ 책을 취하신 어린양

1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책이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1 Then I saw in the right hand of him who sat on the throne a scroll with writing on both sides and sealed with seven seals.
2 또 보매 힘 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책을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니
2 And I saw a mighty angel proclaiming in a loud voice, "Who is worthy to break the seals and open the scroll?"
3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할 이가 없더라
3 But no one in heaven or on earth or under the earth could open the scroll or even look inside it.
4 이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않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4 I wept and wept because no one was found who was worthy to open the scroll or look inside.
5 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5 Then one of the elders said to me, "Do not weep! See, the Lion of the tribe of Judah, the Root of David, has triumphed. He is able to open the scroll and its seven seals."
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6 Then I saw a Lamb, looking as if it had been slain, standing in the center of the throne, encircled by the four living creatures and the elders. He had seven horns and seven eyes, which are the seven spirits of God sent out into all the earth.
7 어린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책을 취하시니라
7 He came and took the scroll from the right hand of him who sat on the throne.

☞ 경배를 받으시는 어린양
8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8 And when he had taken it, the four living creatures and the twenty-four elders fell down before the Lamb. Each one had a harp and they were holding golden bowls full of incense, which are the prayers of the saints.
9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9 And they sang a new song: "You are worthy to take the scroll and to open its seals, because you were slain, and with your blood you purchased men for God from every tribe and language and people and nation.
10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10 You have made them to be a kingdom and priests to serve our God, and they will reign on the earth."
11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11 Then I looked and heard the voice of many angels, numbering thousands upon thousands, and ten thousand times ten thousand. They encircled the throne and the living creatures and the elders.
12 큰 음성으로 가로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12 In a loud voice they sang: "Worthy is the Lamb, who was slain, to receive power and wealth and wisdom and strength and honor and glory and praise!"
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찌어다 하니
13 Then I heard every creature in heaven and on earth and under the earth and on the sea, and all that is in them, singing: "To him who sits on the throne and to the Lamb be praise and honor and glory and power, for ever and ever!"
14 네 생물이 가로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14 The four living creatures said, "Amen," and the elders fell down and worshiped.
인(1절) 소유자의 상징, 이름, 직함 등이 새겨진 도구로, 소유권의 확증 또는 문서 및 법령의 진실성을 인증하기 위해 사용함
 

본문 해설
☞ 책을 취하신어린양 (5:1~7)
요한은 보좌에 앉으신 분의 오른손에 일곱 인으로 봉해진 한 권의 책이 들려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 책을 열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요한이 울고 있을 때에 24장로 중 하나가 다윗의 뿌리가 그 인을 떼게 될 것이라고 위로합니다. 여기서 다윗의 뿌리는 메시아를 가리키는 칭호이며, 책을 펼치기 위해 그 인봉을 떼는 것은 세상을 심판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세상의 심판자이신 메시아는 바로 일찍 죽임을 당하신 하나님의 어린양이었습니다. 어린양은 네 생물과 24장로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으며, 일곱 뿔과 일곱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뿔은 어린양의 권세를, 눈은 하나님의 영을 상징합니다. 7이라는 숫자는 일곱 교회를 상기시키는데, 이것은 심판자이신 어린양이 땅 위에 있는 모든 하나님의 교회를 살피시고 다스리심을 의미합니다.

☞ 경배를 받으시는 어린양 (5:8~14)
어린양이 책을 취하자 둘러서 있는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엎드려 경배를 드립니다. 또한 수많은 천사가 어린양을 찬양하며, 더 나아가 하늘과 땅과 땅 아래와 바다 가운데 있는 온 우주가 어린양에게 경배와 찬양을 돌립니다. 이들이 어린양에게 드리는 찬양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어린양이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시다. 둘째, 그분은 일찍 죽임을 당하셨으며 그 피로 하나님의 백성을 구속하셨다. 셋째, 그분은 하나님의 백성을 나라와 제사장들로 삼아 땅 위에서 왕처럼 다스리게 하셨다. 넷째, 그분은 보좌에 앉으신 이와 더불어 영원히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다. 이 모든 묘사는 어린양이 힘없이 죽임을 당하신 것 같지만, 천상의 관점에서 볼 때는 진정한 승리자요 구속자로서 온 우주의 통치자가 되셨음을 나타냅니다.

● 죽임 당하신 어린양이 심판자와 통치자가 되셨다는 사실이 고난 받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줍니까?
● 힘없이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 진정한 승리자이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또한 그 어린양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신분은 어떠합니까?


오늘의 기도
세상의 심판주로서 이 땅의 교회를 살피시고 보호하시는 어린양께 기쁨의 찬양을 드립니다. 죽임을 당하시고 그 피로써 만인에게 영생을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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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25
 
영광스런 천상 예배의 환상
[ 요한계시록 4:1 - 4:11 ]
 
[오늘의 말씀 요약]
요한이 성령에 감동해 하늘 보좌에 앉으신 이를 봅니다. 보좌 주위에는 흰옷을 입고 금 면류관을 쓴 24장로들이 24보좌에 앉아 있습니다.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는 앞뒤에 눈이 가득한 네 생물이 있어서 밤낮 쉬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보좌에 앉으신 이

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가로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1 After this I looked, and there before me was a door standing open in heaven. And the voice I had first heard speaking to me like a trumpet said, "Come up here, and I will show you what must take place after this."
2 내가 곧 성령에 감동하였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3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2 At once I was in the Spirit, and there before me was a throne in heaven with someone sitting on it. 3 And the one who sat there had the appearance of jasper and carnelian. A rainbow, resembling an emerald, encircled the throne.
4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고 앉았더라
4 Surrounding the throne were twenty-four other thrones, and seated on them were twenty-four elders. They were dressed in white and had crowns of gold on their heads.
5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고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5 From the throne came flashes of lightning, rumblings and peals of thunder. Before the throne, seven lamps were blazing. These are the seven spirits of God.

☞ 천상의 예배를 받으심
6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이 가득하더라
6 Also before the throne there was what looked like a sea of glass, clear as crystal. In the center, around the throne, were four living creatures, and they were covered with eyes, in front and in back.
7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세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네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7 The first living creature was like a lion, the second was like an ox, the third had a face like a man, the fourth was like a flying eagle.
8 네 생물이 각각 여섯 날개가 있고 그 안과 주위에 눈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 하고
8 Each of the four living creatures had six wings and was covered with eyes all around, even under his wings. Day and night they never stop saying: "Holy, holy, holy is the Lord God Almighty, who was, and is, and is to come."
9 그 생물들이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돌릴 때에 10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가로되
9 Whenever the living creatures give glory, honor and thanks to him who sits on the throne and who lives for ever and ever, 10 the twenty-four elders fall down before him who sits on the throne, and worship him who lives for ever and ever. They lay their crowns before the throne and say:
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11 "You are worthy, our Lord and God, to receive glory and honor and power, for you created all things, and by your will they were created and have their being."
벽옥(3절) 푸른빛이 나는 옥
뇌성(5절) 천둥소리를 말하며 성경에서는 아주 큰 소리를 비유할 때 사용함
 

본문 해설
☞ 보좌에 앉으신 이(4:1~5)
요한이 환상 중에 본 하늘 보좌에 앉으신 이의 모습은 에스겔이 본 환상과 비슷합니다(참조 겔 1장). 보좌로부터 천둥과 번개와 음성이 나오며 보좌 앞에는 일곱 등불로 상징되는 하나님의 영이 있습니다. 보좌 주위에는 24장로들이 면류관을 쓰고 각기 보좌에 앉아 있습니다. 이 하늘 보좌 환상은 천지 만물 위에 계신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확인시켜 줍니다. 하나님의 통치권은 공간적으로 하늘과 땅과 바다에, 시간적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까지 미칩니다.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은 일곱 교회를 상기시킵니다. 7은 완전수로 땅 위에 있는 모든 교회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보좌 앞의 일곱 영은 지상의 모든 교회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영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통치 대상인 만물 가운데 그분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계신 대상입니다.

☞ 천상의 예배를받으심 (4:6~11)
요한은 천상의 보좌에 앉으신 이가 천상의 무리로부터 끊임없이 경배를 받고 계신 것을 봅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무리는 두 종류로 구별됩니다. 첫째, 보좌 주위에 있는 네 생물입니다. 이들은 밤낮 쉬지 않고 보좌에 앉으신 분을 경배합니다. 또한 보좌에 앉으신 분을 가리켜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가리켜 ‘미래에도 존재하시는 분’이 아닌 ‘장차 오실 분’이라고 하는 것은 그분이 이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 다시 오실 것을 암시합니다. 둘째, 보좌에 앉으신 이를 경배하는 또 다른 무리는 24장로들입니다. 이들은 구속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합니다. 이들이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는데, 이는 그들의 통치권을 보좌에 앉으신 이에게 돌리는 것을 상징합니다.

● 천국이 막연한 환상이 아니라 실재임을 알고 더욱 소망합니까? 하늘 보좌에서 우주를 통치하시는 분께 드리는 예배는 어떠해야 합니까?
● 하나님께 최상의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드립니까? 천상에서 드릴 예배를 위해 이 땅에서의 예배를 더욱 훈련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의 기도
사도 요한과 같이 성령 충만함으로 하늘 보좌를 바라볼 수 있는 깊은 영성을 주소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네 생물과 24장로들과 같이 어린양을 영원히 경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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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17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는 복됩니다
[ 요한계시록 1:1 - 1:8 ]
 
[오늘의 말씀 요약]
반드시 일어날 일을 보이시려고 하나님이 요한에게 천사를 보내어 지시하십니다.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를 보냅니다. 주님이 구름을 타고 오실 때 각 사람의 눈이 그분을 볼 것이며, 땅의 모든 족속이 그분 때문에 애곡할 것입니다.


☞ 계시의 권위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1 The revelation of Jesus Christ, which God gave him to show his servants what must soon take place. He made it known by sending his angel to his servant John,
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
2 who testifies to everything he saw-- that is, the word of God and the testimony of Jesus Christ.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3 Blessed is the one who reads the words of this prophecy, and blessed are those who hear it and take to heart what is written in it, because the time is near.

☞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함
4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일곱 영과
4 John, To the seven churches in the province of Asia: Grace and peace to you from him who is, and who was, and who is to come, and from the seven spirits before his throne,
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5 and from Jesus Christ, who is the faithful witness, the firstborn from the dead, and the ruler of the kings of the earth. To him who loves us and has freed us from our sins by his blood,
6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6 and has made us to be a kingdom and priests to serve his God and Father-- to him be glory and power for ever and ever! Amen.
7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7 Look, he is coming with the clouds, and every eye will see him, even those who pierced him; and all the peoples of the earth will mourn because of him. So shall it be! Amen.
8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8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says the Lord God, "who is, and who was, and who is to come, the Almighty."

계시(1절) 하나님이 그분 자신에 대해 직접 드러내시거나 알리시는 것을 말함
알파와 오메가(8절) ‘알파’는 헬라어 문자의 첫 글자이며, ‘오메가’는 마지막 글자로, 하나님이 역사의 시작인 동시에 마지막이 되셔서 존재하는 모든 시대와 세대의 주가 되심을 나타냄


 

본문 해설
☞ 계시의 권위(1:1~3)
기독교는 계시의 종교이며 계시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의 계시’라는 말에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계시’라는 뜻과 ‘그리스도에 관한 계시’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절은 계시의 전달 과정을 소개합니다. 먼저 하나님이 그리스도에게 주시고, 그리스도께서 천사를 통해 요한에게 주시고, 마지막으로 요한이 교회들에게 전합니다. 이는 요한이 전하는 계시의 권위가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말해 줍니다. 요한은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 그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읽고 듣는 것은 요한의 서신이 교회들에게 보내져서 한 사람이 읽고 청중은 듣게 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말씀을 읽고 듣도록 한 이유는 계시의 말씀을 지키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함(1:4~8)
요한은 먼저 자신의 독자들인 일곱 교회에게 문안 인사를 합니다. 그 내용은 그들을 위한 축복과 예수님께 올리는 영광입니다. 요한은 그들에게 삼위일체이신 하나님과 성령님과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빕니다. 요한은 하나님을 지금도, 전에도, 앞으로도 계시는 분으로 소개하며, 성령님을 그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들로 표현하고, 예수님을 충성된 증인으로 죽었다가 부활하셔서 땅의 임금들의 통치자가 되신 분으로 소개합니다. 요한은 이어서 예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 분이며, 그분의 피로써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시고, 하나님의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아 주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다시 오실 것인데, 그분을 찌른 자들도 볼 것이고 땅의 모든 사람이 그분으로 인해 애곡할 것입니다.

● 하루 중 말씀을 읽고 듣는 시간을 얼마나 갖습니까? 깨달은 말씀을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데까지 나아갑니까?
●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필요한 지체는 누구이며, 그들을 어떻게 위로하겠습니까? 나의 삶은 다시 오실 주님 앞에 부끄러움 없는 삶입니까?


오늘의 기도
계시의 말씀을 읽고 들으며 지켜서 복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말씀을 깨달을 수 있도록 성령으로 도우시고 깨달은 말씀대로 살도록 견고한 믿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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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16
 
기도의 동역자가 되십시오
[ 에베소서 6:18 - 6:24 ]
 
[오늘의 말씀 요약]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항상 기도하기를 힘쓰라고 권면합니다. 특히 자기를 위해서는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모든 사정을 알리고 에베소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해 두기고를 보냅니다.


☞ 기도의 중요성

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18 And pray in the Spirit on all occasions with all kinds of prayers and requests. With this in mind, be alert and always keep on praying for all the saints.

☞ 기도 부탁과 마지막 인사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19 Pray also for me, that whenever I open my mouth, words may be given me so that I will fearlessly make known the mystery of the gospel,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20 for which I am an ambassador in chains. Pray that I may declare it fearlessly, as I should.
21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게 하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군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21 Tychicus, the dear brother and faithful servant in the Lord, will tell you everything, so that you also may know how I am and what I am doing.
22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저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22 I am sending him to you for this very purpose, that you may know how we are, and that he may encourage you.
23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찌어다
23 Peace to the brothers, and love with faith from God the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찌어다
24 Grace to all who love our Lord Jesus Christ with an un- dying love.

무시로(18절) ‘항상, 늘’이라는 뜻


 

본문 해설
☞ 기도의 중요성(6:18)
기도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 가운데 하나는 아닙니다. 그러나 기도 없이는 다른 모든 요소가 제대로 활성화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는 목적은 마귀의 궤계를 대항해 굳게 서기 위함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기도의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엎드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대적과의 싸움에서 바르게 설 수 없습니다.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가?”, “언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바울은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라고 답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관련된 모든 것이 우리 기도의 대상입니다. 뿐만 아니라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며 기도하고, 언제나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성도의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 기도 부탁과 마지막 인사(6:19~24)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쇠사슬에 매인 사신’(20절)이라고 밝힙니다. 여기에는 묘한 불일치가 놓여 있습니다. ‘사신’(使臣) 또는 대사라고 하면 대단히 영예로운 지위입니다. 특히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대사라면 그 지위가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이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대사가 쇠사슬에 매여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바울에게는 그런 상황이 결코 수치가 아니었습니다. 몸은 매여 있어 자유에 제약이 있었지만, 그의 말은 매이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담대히’(헬, ‘파레시아’)는 심리적 의미가 아니라 ‘말의 자유’를 가리킵니다. 바울은 자신의 매임에도 할 말이 더 크게 울려 퍼져서 대사로서의 자신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한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사명을 불태울 수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 기도 제목이 지나치게 나 중심으로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하겠습니까?
● 주님을 위한 수치가 오히려 영광이 되었던 때가 있습니까? 바울처럼 세상에서 수치를 당한다고 해도 끝까지 감당해야 할 사명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바울의 권면처럼 늘 깨어서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자로 살기 원합니다. 개인 기도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지체들의 필요를 돌아보아 중보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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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04
 
그리스도 안에서 한 새사람을 창조하심
[ 에베소서 2:11 - 2:22 ]
 
[오늘의 말씀 요약]
우리가 전에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권속입니다. 우리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해 예수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갑니다.

☞ 그리스도 밖과 안의 뒤바뀐 운명

11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때에 육체로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당이라 칭하는 자들에게 무할례당이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11 Therefore, remember that formerly you who are Gentiles by birth and called "uncircumcised" by those who call themselves "the circumcision" (that done in the body by the hands of men)--
12 그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12 remember that at that time you were separate from Christ, excluded from citizenship in Israel and foreigners to the covenants of the promise, without hope and without God in the world.
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13 But now in Christ Jesus you who once were far away have been brought near through the blood of Christ.

☞ 그리스도 안의 한 새사람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15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4 For he himself is our peace, who has made the two one and has destroyed the barrier, the dividing wall of hostility, 15 by abolishing in his flesh the law with its commandments and regulations. His purpose was to create in himself one new man out of the two, thus making peace,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6 and in this one body to reconcile both of them to God through the cross, by which he put to death their hostility. 17 He came and preached peace to you who were far away and peace to those who were near.
18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8 For through him we both have access to the Father by one Spirit.
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19 Consequently, you are no longer foreigners and aliens, but fellow citizens with God's people and members of God's household,
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20 built on the foundation of the apostles and prophets, with Christ Jesus himself as the chief cornerstone.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1 In him the whole building is joined together and rises to become a holy temple in the Lord.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22 And in him you too are being built together to become a dwelling in which God lives by his Spirit.

권속(19절) 혈연적인 개념보다 폭넓은 의미의 가족. 하나님의 권속은 교회를 의미함


 

본문 해설
☞ 그리스도 밖과 안의 뒤바뀐 운명 (2:11~13)
꿈 같은 시설을 갖춘 멋진 곳이 눈앞에 있어도 ‘회원 전용’ 표지가 걸려 있다면 회원이 아닌 한 누릴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영적인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약 백성에게 주어지는 모든 혜택을 누리고 싶어도 회원이 아니면 구원도, 영원한 소망도, 하나님과의 교제도 누릴 수가 없습니다. 한때 이 모든 혜택은 유대인들에게만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가 되매 이 벽을 허물어 버리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전에 ‘외인’과 ‘손님’이었던 이방인들이 하나님 나라의 동등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습니다(19절). ‘할례자 전용’이라는 표지가 사라지고 그 대신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기만 하면 하나님의 언약에 속한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리스도 안의 한 새사람(2:14~22)
지금 우리가 누리는 모든 특권 뒤에는 대개 누군가의 희생이나 양보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백성으로 그 특권을 누리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특권은 대가 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희생의 피를 흘려 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이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담은 쉽게 허물어질 수 있는 담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피 흘리심으로 이 담을 허무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를 갈라놓았던 율법의 기능적 측면을 폐하시고, 그분 안에서 ‘한 새사람’, 곧 ‘한 새 인류, 한 새 백성’을 이루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자신의 희생을 통해 ‘한 새 인류’의 평화를 이루신 영원한 기틀입니다.

● ‘그리스도 안’과 ‘그리스도 밖’은 어떠한 차이가 있습니까? 아직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않은 이웃은 누구이며, 그를 어떻게 돕겠습니까?
●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억하고 화목한 관계를 만들어 갑니까? 관계의 막힌 담을 헐어 버려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오늘의 기도
그리스도 밖에는 아무런 소망이 없음을 기억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소망을 붙들게 하소서. 화평의 주님을 본받아 세상의 모든 담을 헐고, 하나 됨을 이루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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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02
 
하나님의 크신 능력 안에 있는 교회
[ 에베소서 1:15 - 1:23 ]
 
[오늘의 말씀 요약]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 다시 살리시고 그를 하나님 우편에 앉게 하셔서 이 세상과 오는 세상의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 교회를 향한 감사와 기도

15 이를 인하여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15 For this reason, ever since I heard about your faith in the Lord Jesus and your love for all the saints,
16 너희를 인하여 감사하기를 마지아니하고 내가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하노라
16 I have not stopped giving thanks for you, remembering you in my prayers.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7 I keep asking that the God of our Lord Jesus Christ, the glorious Father, may give you the Spirit of wisdom and revelation, so that you may know him better.
18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18 I pray also that the eyes of your heart may be enlightened in order that you may know the hope to which he has called you, the riches of his glorious inheritance in the saints,
19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19 and his incomparably great power for us who believe. That power is like the working of his mighty strength,

☞ 하나님의 능력과 교회의 존귀
20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20 which he exerted in Christ when he raised him from the dead and seated him at his right hand in the heavenly realms,
21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1 far above all rule and authority, power and dominion, and every title that can be given, not only in the present age but also in the one to come.
22 또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22 And God placed all things under his feet and appointed him to be head over everything for the church,
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23 which is his body, the fullness of him who fills everything in every way.


지혜와 계시의 정신(17절) ‘지혜’는 사물의 본성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계시’는 성경의 진리를 이해하거나 파악하는 것을 의미함
 

본문 해설
☞ 교회를 향한 감사와 기도(1:15~19)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의 소식을 듣고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이 땅 위의 성도들은 하나님이 목적을 두고 부르신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그분 나라의 모든 것을 상속해 주시려고 성도들을 부르셨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기업입니다. 하나님은 땅 위에 있는 자기 백성을 가장 아끼시고 사랑하시고 기뻐하십니다. 성도들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막강한 능력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계시의 정신’이신 성령님이 우리의 마음눈을 밝히셔서 이 모든 사실을 볼 수 있게 해 주실 때, 우리는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성도에게 주신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든지 개의치 않고 늘 하나님의 시각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 하나님의 능력과 교회의 존귀(1:20~23)
불도저의 잠재력을 실감할 때는 나무나 바위를 밀어내는 그 실현력을 볼 때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을 표현하기 위해 ‘잠재력’, ‘실현력’, ‘통제력’ 등의 단어들을 씁니다.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실현된다는 것입니다(19절). 이 말씀이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는 것은 첫째, 이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셨고, 그를 영광의 자리에 앉히셨으며, 그 결과 만물이 그리스도의 발아래 복종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그분을 통해 채움 받음으로, 만물을 채우시는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 부르심의 목적에 합당하게 행합니까? 기도할 때마다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깨닫게 되기를 간구합니까?
● 나는 부족하지만 능력의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가능함을 믿습니까? 예수님 안에 드러난 하나님의 능력이 내게도 역사하실 것을 확신합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제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더욱더 알게 하소서. 제가 섬기는 교회가 오직 그리스도로 충만해지는 곳이 되기를 소망하며 끊임없이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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