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신앙은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멀리 가고자 하는 영혼의 용감한 행동이다.
- 윌리엄 뉴턴 클라크
 
2009.02
27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다!
[ 마가복음 16:1 - 16:8 ]
 
[오늘의 말씀 요약]
안식 후 첫날 아침 일찍이 여인들이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기 위해 무덤을 찾습니다. 그런데 무덤 입구를 막고 있던 큰 돌이 옮겨져 있습니다. 흰옷을 입은 천사가 나타나 예수님이 살아나셨고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라고 전합니다.

☞ 새벽에 예수님을 만나라

1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1 When the Sabbath was over, Mary Magdalene, Mary the mother of James, and Salome bought spices so that they might go to anoint Jesus' body.
2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찌기 해 돋은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
2 Very early on the first day of the week, just after sunrise, they were on their way to the tomb
3 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3 and they asked each other, "Who will roll the stone away from the entrance of the tomb?"
4 눈을 들어 본즉 돌이 벌써 굴려졌으니 그 돌이 심히 크더라
4 But when they looked up, they saw that the stone, which was very large, had been rolled away.

☞예수님의 부활을 전한 천사
5 무덤에 들어가서 흰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라매
5 As they entered the tomb, they saw a young man dressed in a white robe sitting on the right side, and they were alarmed.
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6 "Don't be alarmed," he said. "You are looking for Jesus the Nazarene, who was crucified. He has risen! He is not here. See the place where they laid him.
7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7 But go, tell his disciples and Peter, 'He is going ahead of you into Galilee. There you will see him, just as he told you.' "
8 여자들이 심히 놀라 떨며 나와 무덤에서 도망하고 무서워하여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더라
8 Trembling and bewildered, the women went out and fled from the tomb. They said nothing to anyone, because they were afraid.

안식 후 첫날(2절) 주일
 

본문 해설
☞ 새벽에 예수님을 만나라 (16:1~4)
여인들은 예수님의 시신에 경의를 표하기 원했습니다. 그래서 안식 후 첫날 곧 주일 새벽에 예수님의 시신에 바를 향품을 들고 무덤을 찾았습니다. 연약한 여인들에겐 무덤의 입구를 막고 있는 큰 돌이 걱정거리였습니다. 여인들은 염려를 하면서도 하나님이 행하실 것이라는 일말의 믿음을 갖고 예수님을 향한 사랑과 충성으로 무덤을 향했습니다. 그리고 여인들의 믿음대로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셔서 그 돌을 옮겨 놓으셨습니다. 부활을 약속하신 하나님은 그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셨습니다. 오늘날에도 이해되지 않고 걱정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무덤에서 예수님께 역사하신 부활의 능력으로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고 계십니다.

☞ 예수님의 부활을 전한 천사 (16:5~8)
기적은 언제나 신실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성취됨으로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여러 차례 예언하신 대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셔서 모든 잠자는 사람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의 약속을 지키신 후에 제자들보다 앞서 갈릴리로 간다는 약속도 지키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보다 항상 앞서 행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위해 약속의 땅을 준비하시고 앞서 가 계십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 앞에서 당황할 수도 있지만, 거기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됩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전능하심을 의지하고, 그분이 우리를 위해 행하시며 앞으로도 행하실 일을 믿음으로 바라보면서 나아가는 것입니다. 또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된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 여인들이 아침 일찍 예수님의 무덤을 찾았을 때 염려하던 돌덩이가 옮겨져 있었습니다. 인생의 큰 돌을 옮겨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합니까?
●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여인들의 마음은 어떠했습니까? 내 생애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진정으로 회개한 것은 언제였습니까?


오늘의 기도
부활의 능력으로 도우시는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항상 앞서 행하시며 인생의 큰 돌을 옮겨 주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이제 예수님을 신뢰하며 가서 주님의 일을 행하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약속 상자
도널드 그레이 반하우스 박사는 설교가로 명성을 떨쳤는데, 학생 시절에 프랑스에서 살았다. 그 집의 저녁 식탁에는 자그마한 약속 상자라는 것이 항상 올라 왔는데, 그 속에 성경에서 뽑은 200여 개 약속의 말씀이 들어 있었다. 그의 가족은 특별한 위로의 말씀이 필요할 때 그중에서 하나를 골라 읽었다. 반하우스가 복음을 전해 준 프랑스 소녀가 있었다. 그 소녀는 반하우스 네에 자주 놀러 왔고, 반하우스의 가족이 상자에서 성경 말씀을 꺼내 읽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약속 상자를 만들었다.
소녀는 시간이 흘러 여인으로 성장했고 세계대전 중에 큰 궁지에 몰렸다. 먹을 것이라곤 감자 껍데기가 유일했고 아이들은 뼈밖에 남지 않았다. 절망에 빠진 여인은 자신이 만든 약속 상자를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오, 주님. 저희를 살려 주세요. 이 상자 속에 정말로 저를 위한 약속이 들어 있긴 한가요?” 손을 뻗어 상자를 잡으려던 여인은 눈물이 앞을 가려 그만 상자를 뒤엎고 말았다. 약속의 말씀이 주위에 와르르 쏟아졌다. 그녀의 무릎 위에도, 바닥에도 온통 말씀으로 가득했다. 바로 그 순간에 여인은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상자에 든 말씀 중에 그녀가 뽑은 한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자신에게 유효하다는 것을 말이다. 그 후로 여인은 말할 수 없는 기쁨과 힘을 얻었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그분의 공급하심을 정말로 신뢰할 수 있었다.
「생명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 데이비드 제러마이어
한절 묵상 마가복음 16장 2~3절
교회의 사명 곧 전 세계에 복음 전파를 감당하는 데는 커다란 문제들이 뒤따릅니다. 그 문제들 중에 어느 것 하나도 감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즉 인간적 완고함, 질병, 위험, 외로움, 죄, 욕심, 교회의 다툼과 타락 등이 있는데 소수의 선교사들이 과연 무엇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우리는 주일 아침의 고독한 여인들처럼 예수님께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나아가 큰 장애물들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랜트 오스본/ 성경주석가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하나님이 모든 사람의 이마에 새겨 주신 단어가 있는데 곧 ‘소망’이다.
- 빅토르 위고
 
2009.02
26
 
아리마대 사람 요셉의 용감한 요청
[ 마가복음 15:42 - 15:47 ]
 
[오늘의 말씀 요약]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죽음을 확인하고 시신을 요셉에게 내어 줍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의 시신을 세마포로 싸서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을 막습니다.

☞ 아리마대 요셉의 큰 축복

42 이날은 예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2 It was Preparation Day (that is, the day before the Sabbath). So as evening approached,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귀한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43 Joseph of Arimathea, a prominent member of the Council, who was himself waiting for the kingdom of God, went boldly to Pilate and asked for Jesus' body.

☞ 예수님의 죽음, 부활의 증거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 오래냐 묻고
44 Pilate was surprised to hear that he was already dead. Summoning the centurion, he asked him if Jesus had already died.
45 백부장에게 알아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어 주는지라
45 When he learned from the centurion that it was so, he gave the body to Joseph.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고 예수를 내려다가 이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46 So Joseph bought some linen cloth, took down the body, wrapped it in the linen, and placed it in a tomb cut out of rock. Then he rolled a stone against the entrance of the tomb.
47 때에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47 Mary Magdalene and Mary the mother of Joses saw where he was laid.
 

본문 해설
☞ 아리마대 요셉의 큰 축복 (15:42~43)
우리의 신앙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한때 뜨거웠던 믿음이 평생을 책임지는 것도 아니며, 반대로 한때 실수로 넘어졌다고 해서 계속 엎드러져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산헤드린 공회원이고 부자이며 높은 지위를 가졌습니다. 그는 사회적 위치 때문에 자신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못하던 비밀 성도였습니다(눅 23:50~51). 하지만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지켜보며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믿음을 분명히 드러냈고, 예수님의 장례 과정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지위와 명예가 위태로워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시신을 당당히 요구하는 용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아리마대 요셉처럼 당당히 하나님 나라를 선택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 예수님의 죽음, 부활의 증거(15:44~47)
인간은 두 부류 곧 예수님을 믿는 사람과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으로 나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과정을 통해 로마 군인 백부장이 변했고, 드러나지 않게 예수님을 따랐던 아리마대 요셉이 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한 빌라도에겐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무력해지고 연약해졌을 때, 예수님께 십자가형을 선고했던 산헤드린 공회원 중에 한 사람인 요셉과 니고데모에 의해 주님의 시신이 장사되었습니다(요 19:39). 생전에 머리 둘 곳이 없으셨던 예수님은 모든 수고를 마치시고 구약의 예언대로 부자 요셉의 빈 무덤에 장사됨으로 안식하셨습니다. 충성스런 여인들인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인 곳을 지켜보았습니다.

● 주님을 향한 나의 믿음은 어떠합니까? 사람들 앞에서 나의 믿음을 말로 행동으로 당당히 드러내며 살고 있습니까?
● 직장이나 교회에서 다른 사람들이 꺼리는 일이 있습니까? 그 일을 자원해 감당함으로 주님께 받을 칭찬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이 땅의 명예가 아닌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명예를, 이 땅의 부요가 아닌 하늘의 보화를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아리마대 요셉처럼 하나님 나라를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묵 상 에 세 이
☞ 진리를 선택하기로 결단하라
“Yes, I Believe in God!”(그래, 나는 하나님을 믿어!) 이 말은 17세 소녀 캐시 버넬이 자신을 겨누는 총구 앞에서 한 말입니다. 미국의 콜로라도 주의 덴버 시에 있는 리틀턴의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불량 동아리 소속의 두 남학생이 다른 학생들을 향해 총을 난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총을 든 한 남학생이 캐시 버넬에게 다가가 총구를 겨누고 물었습니다. “너, 하나님을 믿어?” 버넬은 그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Yes, I Believe in God!” 그러자 남학생은 총구를 그녀의 가슴팍에 대고 소리쳤습니다. “하나님은 없어!” 그때도 버넬은 말했습니다. “아니야, 하나님은 살아 계셔. 너도 그분을 믿어야 해.” 그러자 화가 난 남학생은 방아쇠를 당겼고 캐시 버넬은 그렇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뒤, 미국의 청소년들 사이에 영적 부흥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리스도인 십대들 사이에 “Yes, I Believe in God!”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음으로써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 안에 거룩한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진리를 따르라. 선으로 악을 이기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기로 결단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십니다. 내 의지나 용기로는 오래 버티지 못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할 때 올바른 선택을 하고 선택한 것을 굳게 지켜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 진리를 선택하기로 결단하십시오.
「예수님을 따르는 삶」/ 류호준
한절 묵상 마가복음 15장 43절
아리마대 요셉이 자신의 신분을 노출한 그때부터 본격적인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제2의 인생을 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의 공개적 신앙고백은 니고데모에게도 영향을 끼쳤습니다(참조 요 19:39). 내가 그리스도인이고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생명이 나에게 있다면, 그 생명력은 당연히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공개적인 신앙고백, 신앙에 대한 공개적 선택은 나를 신앙인답게 만드는 중요한 결단입니다.
이동원/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님의 자기희생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를 이기고 승리했다.
- 존 스토트
 
2009.02
25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마가복음 15:33 - 15:41 ]
 
[오늘의 말씀 요약]
제육시부터 제구시까지 어둠으로 뒤덮입니다. 예수님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큰 소리로 부르짖고 운명하십니다. 그때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지고, 형 집행을 담당한 백부장은 예수님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고백합니다.

☞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휘장

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3 At the sixth hour darkness came over the whole land until the ninth hour.
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4 And at the ninth hour Jesus cried out in a loud voice, "Eloi, Eloi, lama sabachthani?"--which means, "My God, my God, why have you forsaken me?"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가로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5 When some of those standing near heard this, they said, "Listen, he's calling Elijah."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융에 신 포도주를 머금게 하여 갈대에 꿰어 마시우고 가로되 가만두어라 엘리야가 와서 저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6 one man ran, filled a sponge with wine vinegar, put it on a stick, and offered it to Jesus to drink. "Now leave him alone. Let's see if Elijah comes to take him down," he said.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운명하시다
37 With a loud cry, Jesus breathed his last.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38 The curtain of the temple was torn in two from top to bottom.

☞ 십자가 처형을 애통해하는 사람들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운명하심을 보고 가로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39 And when the centurion, who stood there in front of Jesus, heard his cry and saw how he died, he said, "Surely this man was the Son of God!"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는데 그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40 Some women were watching from a distance. Among them were Mary Magdalene, Mary the mother of James the younger and of Joses, and Salome.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좇아 섬기던 자요 또 이외에도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가 많이 있었더라
41 In Galilee these women had followed him and cared for his needs. Many other women who had come up with him to Jerusalem were also there.

제육시(33절) 정오
제구시(34절) 오후 3시
해융(36절) 바다에 사는 생물이며 흡수성이 뛰어나 솜처럼 사용됨
 

본문 해설
☞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휘장(15:33~38)
하나님은 빛이시고 빛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온 세상이 캄캄해진 사건은 예수님이 빛의 근원이심을 확증해 줍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부르짖음은 온 인류의 죄와 고통과 죽음을 담당하신 아픔의 표현이며, 온 인류의 어둠을 거둬 간 외침이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대신 받으신 저주로 인해 자유를 얻었고 천국을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지성소는 오직 대제사장만 1년에 한 번 들어가 백성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지성소와 성소를 가로막았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이제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누구나 언제든지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십자가 처형을 애통해하는 사람들 (15:39~41)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당시 일어난 현상들은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드러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을 맡은 백부장은 주님의 임종을 목격한 증인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에 관해 중요한 고백을 했습니다.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39절). 이렇듯 그가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일어난 여러 사건을 보면서 내린 결론은 마가복음에서 소개하려는 그리스도의 모습과 일치합니다. 예수님의 운명에 함께한 또 다른 증인은 여인들이었습니다. 열두 제자가 비겁하게 예수님을 부인하고 도망간 것과 달리, 여인들은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이 임종하시는 순간까지 그분 곁을 지킨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일꾼들이었습니다. 여인들의 헌신은 우리에게 제자의 길이란 삶을 통해 증명되는 것임을 말해 줍니다.

●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은 오늘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2,000년 전에 흘리신 주님의 보혈이 지금도 나의 심령에 부은 바 됩니까?
● 믿지 않는 동료에게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소개합니까? 예수님을 끝까지 따른 여인들처럼 신실한 마음으로 그분을 따르겠습니까?


오늘의 기도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보여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저의 죗값을 보혈로 대신 지불하시고 자녀로 삼아 주신 주님의 위대한 사랑 앞에 무릎을 꿇고 겸손히 나아갑니다.
 
 
묵 상 에 세 이
☞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
복음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은 회심에 필수적이다. 말로만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은 옳은 말을 많이 할 수 있지만 영적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어둠에서 빛으로 옮기는 초자연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혼미하게 하는 죄와 사탄의 영향이 제거되지 않았다. 마음의 눈이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여전히 보지 못한 것이다. 18세기 미국의 청교도 신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회심할 때, 이를테면 한 영역에서 불려 나와 다른 영역으로, 곧 어둠의 영역에서 불려 나와 빛의 영역으로 옮겨진다. 사람들은 회심할 때, 영적 대상들을 보도록 인도된다. 이들이 전에는 귀로 듣기만 했던 것들을 이제는 눈으로 보게 된다. 하나님이 보이고 그리스도가 보이며, 죄와 거룩함이 보이고 구원의 길이 보이며, 영적 세계가 보이고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를 누리는 행복이 보이며, 그분의 무서운 진노가 보인다. 이들은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한다. 이들은 단순히 추론을 통해 이런 것들을 확증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이 확신하는 이유는 이런 것들이 자신들에게 보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성경의 주제이자 저자이기에,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표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라는 복음의 사건 즉 성 금요일과 부활절의 끔찍하고도 놀라운 사건들에서 하나님의 영광은 가장 밝게 빛난다.
「하나님이 복음이다」/ 존 파이퍼
한절 묵상 마가복음 15장 39절
예수님은 죽음으로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도 살고자 하는 자세를 가지고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처럼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죽어서 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기꺼이 죽고 손해를 보며 희생하는 자리에서 복음의 영광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광우/ 「일어나라! 함께 가자!」의 저자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차가운 심장으로 ‘은혜’를 말하지 말고 뜨거운 심장으로 ‘십자가’를 품으라.
- 알리스터 맥그래스
 
2009.02
24
 
골고다 언덕의 처참한 모습
[ 마가복음 15:16 - 15:32 ]
 
[오늘의 말씀 요약]
군병들은 예수님의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가다가 지나가던 구레네 시몬에게 십자가를 대신 지웁니다. 군병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 패를 붙이고, 사람들은 못 박히신 예수님을 조롱합니다.

☞ 빌라도의 뜰에 선 예수님

16 군병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16 The soldiers led Jesus away into the palace (that is, the Praetorium) and called together the whole company of soldiers.
17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 면류관을 엮어 씌우고
17 They put a purple robe on him, then twisted together a crown of thorns and set it on him.
18 예하여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찌어다 하고
18 And they began to call out to him, "Hail, king of the Jews!"
19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19 Again and again they struck him on the head with a staff and spit on him. Falling on their knees, they paid homage to him.
20 희롱을 다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20 And when they had mocked him, they took off the purple robe and put his own clothes on him. Then they led him out to crucify him.
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서 와서 지나가는데 저희가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21 A certain man from Cyrene, Simon, the father of Alexander and Rufus, was passing by on his way in from the country, and they forced him to carry the cross.
22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22 They brought Jesus to the place called Golgotha (which means The Place of the Skull).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23 Then they offered him wine mixed with myrrh, but he did not take it.

☞ 제삼시에 못 박히신 예수님
24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쌔 누가 어느 것을 얻을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24 And they crucified him. Dividing up his clothes, they cast lots to see what each would get.
25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25 It was the third hour when they crucified him.
26 그 위에 있는 죄 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26 The written notice of the charge against him read: THE KING OF THE JEWS.
27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28 (없음)
27 They crucified two robbers with him, one on his right and one on his left.
2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가로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30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29 Those who passed by hurled insults at him, shaking their heads and saying, "So! You who are going to destroy the temple and build it in three days, 30 come down from the cross and save yourself!"
3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로 보고 믿게 할찌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31 In the same way the chief priest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mocked him among themselves. "He saved others," they said, "but he can't save himself! 32 Let this Christ, this King of Israel, come down now from the cross, that we may see and believe." Those crucified with him also heaped insults on him.

브라이도리온(16절) 로마 총독이 거주하며 정치 업무를 수행하던 곳
제삼시(25절) 오전 9시
 

본문 해설
☞ 빌라도의 뜰에 선 예수님 (15:16~23)
예수님은 온 인류를 대신해 육체적, 정신적 모욕과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유대 지도자들에 의해 선동된 유대 군중에게 재판을 받으셨고,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십자가형 판결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 군병들이 십자가형 집행을 담당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이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 침을 뱉고 조롱을 하며 욕을 하는 일에 동참했습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이 그 길을 지나가다 예수님을 대신해 잠시 십자가를 지고 갔습니다. 사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지 않았다면 모든 인류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 길을 가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구레네 시몬은 예수님을 대신해 십자가를 진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십자가를 잠시 지고 갔던 것입니다.

☞ 제삼시에 못 박히신 예수님 (15:24~32)
십자가 형벌은 흉악범에게만 내리는 최악의 처형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전혀 없으셨지만 강도들 사이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흉악한 죄인처럼 죽으시고 동시에 유대인의 왕으로서 죽으셨습니다. 권력자들이나 군중이나 군병들이나 지나가는 행인들까지 예수님을 모욕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람들의 모욕대로, 십자가 위 죄 패에 쓰인 대로 ‘유대인의 왕’이셨습니다.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온 인류의 구원을 완성하시기 위해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각자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나를 위해 모든 것을 주신 예수님께 감사와 경배를 드릴 것인지, 마지막 남은 것을 제비뽑아 가져가는 군병들처럼 예수님에게서 하나라도 더 가져가겠다고 부르짖기만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 내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는 무엇이며 그것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내게 주신 십자가를 거부하기보다 기쁘게 지기를 애씁니까?
● 나는 예수님을 믿은 후 죄와 사망에서 해방된 삶을 살아갑니까? 나를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인생의 어둔 터널을 지날 때 주님이 못 박히신 십자가를 생각하며 저의 고통과 근심을 내려놓게 하소서. 주님이 저 대신 짊어지고 가신 십자가를 기억할 때 제 어둠은 빛으로 변할 줄 믿습니다.
 
 
묵 상 에 세 이
☞ 오늘 나의 무거운 짐은 무엇인가
내가 침대에서 신음하고 있던 무렵, 「고요한 불꽃」이라는 간증 서적이 나왔다. 저자인 노무라 이도코 여사가 며칠 전, 50세를 조금 넘긴 나이로 환난의 일생을 마쳤다. 그녀는 장(腸)으로 만든 인조 방광을 갖고 있었다. 방광 결핵에 걸려 극심한 통증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괴롭히던 때에도, 그녀는 시각 장애자들을 위해 점자 역(譯)을 계속했다. 그녀는 인조 방광 덕택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지만, 수술할 때 수혈을 잘못해 간경변이 발병하게 되었다. 지난해 내가 오카사키에 갔을 때, 그녀는 나고야에서 차를 몰고 달려와 주었다. 그녀는 만면에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나 간경변이래요. 얼마 있지 않아서 죽을 거예요. 그렇지만 감사해요. 당신과 작별 인사를 하려고 온 거예요”라고 말했다. 나는 눈앞에서 그녀를 빤히 바라보면서 그녀가 곧 죽을 것이라는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만큼 그녀는 평안으로 가득 차 있었고, 빛이 나는 밝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녀가 남긴 시 가운데 다음과 같은 훌륭한 구절이 있다.

하나님, 오늘의 무거운 짐은 무엇입니까?
무거운 짐은 나의 걸음을 도와줍니다.
예비해 주시는 길을 온전히
걸어갈 수 있도록 붙들어 주소서.

「샘으로의 초대」/ 미우라 아야코
한절 묵상 마가복음 15장 25절
성경에서 웅장한 찬송이나 가슴을 찢는 비탄이나 회개의 기도문이 등장해야 한다면, 이 장면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담백하게 십자가 사건을 기록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입니다. 만약 십자가 옆에 다른 설명이 붙어 있었다면, 사람들은 십자가의 의미를 그 설명 안에 가두려 했을 것입니다. 십자가에 대한 그 의미와 깊이 그리고 넓이는 무한합니다. 십자가는 우리 평생의 주제이자, 쉼 없는 찬송의 제목입니다.
김병국/ 백석대학교 신약학 교수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그들은 대낮에도 태양을 보지 못한다.
- 존 칼빈
 
2009.02
23
 
예수 그리스도를 판결하는 빌라도
[ 마가복음 15:1 - 15:15 ]
 
[오늘의 말씀 요약]
빌라도에게 넘겨진 예수님은 사람들의 고소에 변호하시지 않습니다. 명절에 죄수 하나를 풀어 주는 전례로 인해 군중은 바라바를 석방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칩니다. 빌라도는 군중에게 만족을 주고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 줍니다.

☞ 유대인의 왕

1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로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주니
1 Very early in the morning, the chief priests, with the elders,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e whole Sanhedrin, reached a decision. They bound Jesus, led him away and handed him over to Pilate.
2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2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asked Pilate. "Yes, it is as you say," Jesus replied.
3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소하는지라
3 The chief priests accused him of many things.
4 빌라도가 또 물어 가로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저희가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소하는가 보라 하되
4 So again Pilate asked him, "Aren't you going to answer? See how many things they are accusing you of."
5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기이히 여기더라
5 But Jesus still made no reply, and Pilate was amazed.
☞ 겁쟁이 빌라도
6 명절을 당하면 백성의 구하는 대로 죄수 하나를 놓아주는 전례가 있더니
6 Now it was the custom at the Feast to release a prisoner whom the people requested.
7 민란을 꾸미고 이 민란에 살인하고 포박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7 A man called Barabbas was in prison with the insurrectionists who had committed murder in the uprising.
8 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구한대
8 The crowd came up and asked Pilate to do for them what he usually did.
9 빌라도가 대답하여 가로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10 이는 저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준 줄 앎이러라
9 "Do you want me to release to you the king of the Jews?" asked Pilate, 10 knowing it was out of envy that the chief priests had handed Jesus over to him.
11 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11 But the chief priests stirred up the crowd to have Pilate release Barabbas instead.
12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가로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는 내가 어떻게 하랴
12 "What shall I do, then, with the one you call the king of the Jews?" Pilate asked them.
13 저희가 다시 소리 지르되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13 "Crucify him!" they shouted.
14 빌라도가 가로되 어찜이뇨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14 "Why? What crime has he committed?" asked Pilate. But they shouted all the louder, "Crucify him!"
15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니라
15 Wanting to satisfy the crowd, Pilate released Barabbas to them. He had Jesus flogged, and handed him over to be crucified.

포박(7절) 잡아서 묶음
 

본문 해설
☞ 유대인의 왕 (15:1~5)
예수님은 자신을 고소하는 무리를 위해서도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넘겼습니다. 평소에 서로 반목하던 유대 지도자들과 로마 통치자는 예수님을 정죄하는 일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여러 차례 ‘인자가 이방인에게 넘기우리라’(눅 18:32)라고 말씀하셨고, 그것이 성취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고소한 죄목은 ‘유대인의 왕’이라고 주장했다는 것 곧 정치적 반란을 도모했다는 것입니다. 침묵을 지키시던 예수님은 중요한 사항에 대해선 분명하게 대답하셨습니다. 앞서 종교 재판에서 ‘찬송받을 자의 아들 그리스도냐’(14:61)라는 질문에 대답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자신이 유대인의 왕임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말할 때와 침묵할 때를 구분하면서 살아가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 겁쟁이 빌라도
다수의 목소리가 항상 진리는 아닙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 주려는 의도를 조금 갖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9절)라고 물었던 것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무죄를 확인했음에도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판결하는 최악의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빌라도의 양심과 군중의 어리석음이 대결을 벌여 빌라도가 진 것입니다. 아무리 손을 물에 씻어도 그가 행한 어리석음은 사도신경을 통해 모든 성도의 입으로 고백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에 관한 진리를 알지 못한 채 세상에 가득한 악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아닌 살인자 바라바를 풀어 주었던 빌라도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 ‘내가 어떻게 하랴?’라고 묻는 대신 진리대로 행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 예수님을 왕으로 고백할 때 나의 가치관에 어떤 변화가 옵니까? 나는 말할 때와 침묵할 때를 구분하면서 살아갑니까?
● 빌라도가 갈등하면서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넘겨준 이유는 무엇입니까? 체면 때문에 행동하다가 수치를 당한 적은 없습니까?


오늘의 기도
빌라도처럼 그릇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인도하소서. 세상이 보여 주는 것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를 경계하게 하시며, 거룩한 양심을 저버리고 욕심을 따라 살지 않도록 붙들어 주소서.
 
 
묵 상 에 세 이
☞ 발에 등, 길에 빛
지난해 연초에 받은 연하장 중에 잊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발신자가 직접 만든 연하장 속에 신라 시대의 학자이자 최고 문장가였던 최치원의 한시가 적혀 있었다.
笑指門前一條路 (소지문전일조로) 웃으며 문 앞 외길을 가리키니
?離山下有千岐 (재리산하유천기) 겨우 산 아래서 천 길로 갈라지네
시골집 마루에 앉은 시인을 머릿속에 그려 보자. 그가 웃으며 싸리문 밖 외길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그의 손가락을 따라 눈길을 돌리니 이게 웬일인가? 바로 앞 산 아래서 외길은 천 갈래나 갈라지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인생이란 언제나 외길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이 아니다. 우리 앞에 항상 천 갈래, 만 갈래의 인생길이 기다리고 있다. 그 많은 길 중에 우리를 생명으로 일구는 길은 한 길뿐이다. 나머지는 아무리 그럴듯하게 보여도 모두 죽음의 길이다. 그 한 길, 그 외길을 찾기 위해 절대적인 푯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욕망은 올바른 분별을 가로막는 벽이다. 그래서 욕망에 집착할수록 미몽에 빠져들어 어둠 속을 헤매다 인생을 끝내게 된다. 그러나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발에 등’이요 ‘길에 빛’이기에 그 말씀을 푯대로 삼기만 하면 천 갈래, 만 갈래의 길 중에 생명의 길을 올바르게 분별할 수 있다.
「인간의 일생」/ 이재철
한절 묵상 마가복음 15장 1절
그들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겨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들이 악을 위해 이렇게 의논했다면,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헌신하기 위해 얼마나 의논하고 실천해야겠습니까? 예수님은 밤새도록 하나님과 기도로 의논하신 후에 고난의 길을 가셨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최고의 의논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생애에 대한 최고 계획을 갖고 계시는 예수님께 기도로 의논하는 삶을 삽시다.
김진택/ 「마가복음의 예수님」의 저자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사랑은 파별을 극복하고 은혜를 베푸는 일이다.
- 필립 얀시
 
2009.02
20
 
도망가는 제자들
[ 마가복음 14:43 - 14:52 ]
 
[오늘의 말씀 요약]
가룟 유다가 무장한 군병들과 함께 와서 예수님께 입을 맞춥니다. 예수님은 체포되고 곁에 있던 한 제자가 검으로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벱니다. 예수님이 붙잡히신 것은 성경의 예언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때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모두 도망갑니다.

☞ 체포당하신 예수님

43 말씀하실 때에 곧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하였더라
43 Just as he was speaking, Judas, one of the Twelve, appeared. With him was a crowd armed with swords and clubs, sent from the chief priests,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e elders.
44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가라 하였는지라
44 Now the betrayer had arranged a signal with them: "The one I kiss is the man; arrest him and lead him away under guard."
45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45 Going at once to Jesus, Judas said, "Rabbi!" and kissed him.
46 저희가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46 The men seized Jesus and arrested him.
47 곁에 섰는 자 중에 한 사람이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라
47 Then one of those standing near drew his sword and struck the servant of the high priest, cutting off his ear.

☞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48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48 "Am I leading a rebellion," said Jesus, "that you have come out with swords and clubs to capture me?
49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49 Every day I was with you, teaching in the temple courts, and you did not arrest me. But the Scriptures must be fulfilled."
50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50 Then everyone deserted him and fled.
51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오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51 A young man, wearing nothing but a linen garment, was following Jesus. When they seized him,
52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52 he fled naked, leaving his garment behind.

몽치(43절) 짤막하고 단단한 몽둥이
군호(44절) 눈치나 말을 통해 서로 내통하는 신호
 

본문 해설
☞ 체포당하신 예수님 (14:43~47)
믿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영적 싸움입니다. 밤새워 기도하신 예수님을 붙잡기 위해 원수들은 밤새워 모략을 세웠습니다. 그 모략에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열두 제자 중에 한 사람이 이용되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편에 서기보다 세상 주관자들의 편에 서기를 택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실패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중요한 원칙은 서로 사랑하는 것인데, 가룟 유다는 사랑의 표현인 입맞춤으로 예수님을 배반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통치 수단은 육체적이고 물리적인 힘인데, 예수님을 체포한 원수들은 검과 몽치를 사용했습니다. 문제는 예수님의 제자들도 검으로 예수님을 보호하려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세상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워야 합니다.

☞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14:48~52)
사랑의 원칙은 손해를 보는 것이고 세상을 끌어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사랑을 실천하며, 병자를 고치고 정의를 세워 가는 것이 주님의 자녀들이 할 일입니다. 세상이 검과 몽치 등 폭력으로 다가올 때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철저히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경의 예언을 이루는 일에 순종하셨습니다. 반면에 제자들은 예수님을 배반하거나 주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옷까지 벗어 던지고 맨몸으로 도망간 청년의 모습은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한 약속과 결심을 모두 지킬 수 있는 강한 존재가 아닙니다.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구원은 믿음과 은혜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을 내세우고 의지하는 순간에 넘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하고 결정하기 위해 얼마나 기도합니까?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세상의 방법으로 해결하려 한 것은 무엇입니까?
● 상대방이 폭언과 폭력으로 나올 때 어떤 태도를 취합니까?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이 내게 불리하게 작용할 때 어떻게 대처합니까?


오늘의 기도
모든 상황과 문제 앞에서 인간의 혈기로 풀기보다 예수님을 의지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하소서. 사랑과 희생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뤄 가신 예수님의 모습을 닮기 원합니다.
 
 
묵 상 에 세 이
☞ 공평하게 보상해 주시는 하나님
인생이 공평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만약 누가 이 사실에 대해 ‘아멘’이라고 고백한다면, 그의 인생은 분명 그리스도인의 인생일 것이다. 예수님의 인생은 분명히 공평하지 않았다. 가장 가깝다고 하는 친구 중에 한 명이 예수님을 배반했다. 유대 땅에서 최고의 종교적, 법적 권위를 갖고 있던 산헤드린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예수님께 공정한 재판을 해주기는커녕, 오히려 예수님을 비밀리에 체포해 불법으로 재판을 감행했다. 예수님에 대한 재판과 선고에는 공평한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선한 일만 하셨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쳐 주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원수들에게 매를 맞고 조롱당하셨다. 우리는 인생이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될 때, 예수님을 생각해야 하고 그분이 겪으신 일들을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러나 좋은 소식이 있다. 예수님이 당하신 모든 일을 직접 목격한 베드로는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20~21)라고 격려하고 있다.
선한 일을 하고 해를 받는 것은 분명 공평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복이 된다. 모든 것을 보시고 아시는 분이 우리를 바라보고 정확하게 모든 것을 기록하시며 공평하게 보상해 주신다.
「Main idea로 푸는 마가복음」/ 로드니 L. 쿠퍼
한절 묵상 마가복음 14장 48~49절
그들은 한 가지 사실을 알아야 했습니다. 상황을 주장하는 것은 그들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분명 그들의 때이지만, 그들이 역사의 시간을 지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역사의 시간을 주관하십니다. 그분이 이 때를 어둠의 일을 하도록 그들에게 주셨을 뿐입니다. 그들은 사탄의 통치 아래서 활동했습니다. 사탄은 또 한 번 승리했지만, 그것은 단지 하나님의 계획 때문이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트렌트 C. 버틀러/ 성경 주석가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예수님의 기도는 일상의 습관이 아니라 삶의 거룩한 리듬이다.
- 이동원
 
2009.02
19
 
괴로울 때 드리는 기도
[ 마가복음 14:27 - 14:42 ]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은 제자들의 배신을 예고하십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맹세하지만, 예수님은 오늘 밤 그가 세 번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민하며 기도하시지만, 제자들은 깨어 기도하지 못하고 잠이 듭니다.

☞ 베드로의 배반에 대한 예고

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27 "You will all fall away," Jesus told them, "for it is written: " 'I will strike the shepherd, and the sheep will be scattered.'
28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28 But after I have risen, I will go ahead of you into Galilee."
29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찌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나이다 30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1 베드로가 힘 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찌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29 Peter declared, "Even if all fall away, I will not." 30 "I tell you the truth," Jesus answered, "today--yes, tonight--before the rooster crows twice you yourself will disown me three times." 31 But Peter insisted emphatically, "Even if I have to die with you, I will never disown you." And all the others said the same.

☞ 겟세마네 기도
32 저희가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나의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았으라 하시고
32 They went to a place called Gethsemane, and Jesus said to his disciples, "Sit here while I pray."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쌔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33 He took Peter, James and John along with him, and he began to be deeply distressed and troubled.
34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34 "My soul is overwhelmed with sorrow to the point of death," he said to them. "Stay here and keep watch."
35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35 Going a little farther, he fell to the ground and prayed that if possible the hour might pass from him.
36 가라사대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36 "Abba, Father," he said, "everything is possible for you. Take this cup from me. Yet not what I will, but what you will."
37 돌아오사 제자들의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시 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37 Then he returned to his disciples and found them sleeping. "Simon," he said to Peter, "are you asleep? Could you not keep watch for one hour? 38 Watch and pray so that you will not fall into temptation. The spirit is willing, but the body is weak."
39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40 다시 오사 보신즉 저희가 자니 이는 저희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저희가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
39 once more he went away and prayed the same thing. 40 When he came back, he again found them sleeping, because their eyes were heavy. They did not know what to say to him.
41 세 번째 오사 저희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이다 때가 왔도다 보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우느니라
41 Returning the third time, he said to them, "Are you still sleeping and resting? Enough! The hour has come. Look, the Son of Man is betrayed into the hands of sinners.
42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42 Rise! Let us go! Here comes my betrayer!"

아바(36절) 아람어로 ‘아빠’라는 뜻. 매우 친밀하고 애정 어린 존경을 나타내는 말
 

본문 해설
☞ 베드로의 배반에 대한 예고 (14:27~31)
주님은 우리가 실수할 것을 잘 아시지만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체포되는 현장에서 그분을 ‘버리고’ 도망갈 것입니다(14:50). ‘버리다’라는 말은 ‘걸려 넘어지게 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고난으로 인해 시험에 걸려 넘어질 것입니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양입니다. 어떤 양도 자신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양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셔서 제자들을 기다리실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넘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 위에 그분의 은혜를 더하셔서 우리를 구원과 회복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 겟세마네 기도 (14:32~42)
성도는 시련을 이기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제 곧 짊어져야 하는 십자가가 그분을 무겁게 짓누르는 것을 경험하셨습니다.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하실 정도로 마음의 고통을 느끼셨습니다. 그리고 피땀을 흘리며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나의 뜻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나를 조율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밤새워 기도하시면서 고통과 죽음에 대한 스트레스를 하나님 아버지 앞에 맡기셨던 것처럼, 기도에도 노력이 요구됩니다. 예수님은 깨어 기도할 수 없었던 제자들에게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기도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는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이 본을 보이신 것처럼, 간절히 기도함으로써 육신의 연약함을 극복해야 합니다.

● 매사에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예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까? 번번히 실수하지만 다시 일으켜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맛보고 있습니까?
● 그동안 기도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육체의 욕구를 거절하고 예수님처럼 간절히 기도해야 할 제목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뜻보다 제 마음을 앞세우는 연약함과 어리석음을 용서하소서. 늘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 이 땅에서 이뤄지길 구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어머니의 기도 지정석
언젠가 내 친구 아모스 닷지가 자기 어머니의 특별한 ‘기도 지정석’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의 가족은 11명이고, 그들에게는 집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여행용 트레일러에서 생활했습니다. 11명이나 되는 가족이 비좁은 트레일러 안에서 뛰놀자, 어머니는 혼잡함 속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하는 수 없이 자동차 안으로 들어가 뒷좌석에 자리를 잡고, 고개를 숙인 다음에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게임과 놀이에 빠져 있던 아이들은 갑자기 어머니가 사라진 것을 알고 어디에 있을까 하고 의아해했습니다. 그중에 몇몇 아이가 바깥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자동차 뒷자석에 구부리고 앉아 고개를 숙인 채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 후 아모스의 형제들은 어머니가 하던 일을 멈추고 조용히 물러나 기도할 때, 그 시간을 방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자동차 뒷좌석이 어머니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의 인생의 운전석에 앉아 계시던 하나님은 경건한 그녀의 기도에 놀랍고 경이롭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천국을 뒤흔드는 기도」/ 론 멜
한절 묵상 마가복음 14장 34절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군복으로 갈아입게 됩니다. 우리는 전쟁터에 있습니다. 전쟁의 결과를 이미 알고 있다고 해도 사탄은 자신의 패배를 막으려고 안간힘을 쓸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경은 믿음과 기도를 그토록 강조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의 무기이며, 기도는 우리의 모든 자원이 나오는 본부와 연락을 주고받는 교신 수단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라는 명령이 떨어지기 전까지 ‘깨어 경계하라’라는 주님의 명령은 계속 유지될 것입니다.
크리스 티그린/ 기독교 저술가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박해는 인내와 연단과 희망의 어머니인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감지하는 체험을 낳는다.
- 우치무라 간조
 
2009.02
17
 
비밀을 알았던 여인
[ 마가복음 14:1 - 14:16 ]
 
오늘의 말씀 요약]
한 여인이 옥합을 깨뜨려 값진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붓습니다. 제자들은 여인의 행동을 책망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장사를 미리 준비한 그 여인을 칭찬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예비된 큰 다락방을 마련해 유월절을 지냅니다.

☞ 옥합을 깨뜨린 여인

1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궤계로 잡아 죽일 방책을 구하며 2 가로되 민요가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말자 하더라
1 Now the Passover and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were only two days away, and the chief priest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were looking for some sly way to arrest Jesus and kill him. 2 "But not during the Feast," they said, "or the people may riot."
3 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3 While he was in Bethany, reclining at the table in the home of a man known as Simon the Leper, a woman came with an alabaster jar of very expensive perfume, made of pure nard. She broke the jar and poured the perfume on his head.
4 어떤 사람들이 분내어 서로 말하되 무슨 의사로 이 향유를 허비하였는가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4 Some of those present were saying indignantly to one another, "Why this waste of perfume? 5 It could have been sold for more than a year's wages and the money given to the poor." And they rebuked her harshly.
6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만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6 "Leave her alone," said Jesus. "Why are you bothering her? She has done a beautiful thing to me. 7 The poor you will always have with you, and you can help them any time you want. But you will not always have me. 8 She did what she could. She poured perfume on my body beforehand to prepare for my burial. 9 I tell you the truth, wherever the gospel is preached throughout the world, what she has done will also be told, in memory of her."
10 열둘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11 저희가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
10 Then Judas Iscariot, one of the Twelve, went to the chief priests to betray Jesus to them. 11 They were delighted to hear this and promised to give him money. So he watched for an opportunity to hand him over.

☞ 완전한 준비
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으로 유월절을 잡수시게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12 on the first day of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when it was customary to sacrifice the Passover lamb, Jesus' disciples asked him, "Where do you want us to go and make preparations for you to eat the Passover?"
13 예수께서 제자 중에 둘을 보내시며 가라사대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14 어디든지 그의 들어가는 그 집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뇨 하시더라 하라
13 So he sent two of his disciples, telling them, "Go into the city, and a man carrying a jar of water will meet you. Follow him. 14 Say to the owner of the house he enters, 'The Teacher asks: Where is my guest room, where I may eat the Passover with my disciples?'
15 그리하면 자리를 베풀고 예비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라 하신대 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의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예비하니라
15 He will show you a large upper room, furnished and ready. Make preparations for us there." 16 The disciples left, went into the city and found things just as Jesus had told them. So they prepared the Passover.

민요(2절) 포악한 정치에 항거해 일반 백성이 일으키는 폭동 또는 소란
데나리온(5절) 은으로 만든 로마 화폐이며 당시 근로자의 하루 품삯
무교절(12절) 유월절 다음 날부터 7일 동안 무교병을 먹으며 지키는 절기
 

본문 해설
☞ 옥합을 깨뜨린 여인(14:1~11)
오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여인이 주님을 위해 깨뜨린 향유의 가격은 노동자의 1년 품삯에 해당합니다. 그것을 주님께 부어 드리는 것이 낭비인지, 최고의 투자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서로 나뉘었습니다. 가룟 유다를 비롯해 제자들은 그 일을 낭비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여인에게 아름다운 일을 행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선한 일을 하는 데에도 정해진 기한과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이라는 시간 동안 하나님과 이웃을 더 많이 사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여인이 행한 일은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칭송을 받으며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인의 행위를 낭비라고 평가한 가룟 유다가 스승을 배반한 행위는 오늘까지 최악의 부끄러움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완전한 준비 (14:12~16)
천지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일은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 속에 이뤄졌습니다. 특히 구원을 위한 계획은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완전한 준비 속에 이뤄졌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나누시면서 특별한 사명을 맡기기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두 제자에게 유월절 식사를 할 장소를 마련하게 하신 이야기는 그분의 놀라운 지혜와 세상 모든 것이 그분의 소유임을 잘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두 제자에게 성안으로 들어가 물동이를 이고 가는 사람을 따라가라고 하셨습니다. 두 제자는 주님의 말씀대로 그 사람을 만났고, 유월절을 지낼 장소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이뤄지기 위해 우리의 순종이 필요합니다. 상황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참된 순종입니다.

● 오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일에 어떤 것이 있습니까? 주님을 위해 깨뜨릴 나의 가장 값진 향유는 무엇입니까?
● 나의 상식과 이성에 맞지 않더라도 예수님의 말씀이면 순종합니까? 선견지명에 탁월하신 주님이 나의 앞길도 예비하실 것을 신뢰합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옥합을 깨뜨린 여인의 믿음이 제게도 있기를 원합니다. 저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시고 제게 있는 시간, 재능, 물질, 생명까지도 아낌없이 주님께 드리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당신의 옥합을 깨뜨리라
여럿이 모여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린다. 하나님의 임재 기운을 진하게 느낀다. 그러나 기도를 마친 후, 불과 10분도 지나지 않아 하나님의 임재 기운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당신은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당신이 하나님의 임재 기운을 느끼지만 인격적으로 체험하지 못하는 까닭은 하나님의 임재를 불러온 향기가 당신이 발산한 향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은 다른 사람이 발산한 상한 심령의 향기를 곁다리로 즐긴 것이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대한 상한 마음으로 옥합을 깨뜨린 그날 밤, 그녀는 여전히 예수님과 똑같은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그녀가 잠자리에 들었을 때도,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예수님과 똑같은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당신도 하나님을 만나고 그 만남의 기운이 당신을 따라다니는 체험을 하고 싶은가?
당신의 옥합을 깨뜨리라. 마리아는 눈앞에 계신 주님을 위해 자신의 미래를 희생했다. 당신은 하나님의 임재 체험에 푹 젖기 위해 그분께 무엇을 드릴 것인가? 이제 옥합을 깨뜨려야 한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오직 주님만 만나기를 기대하며 매달려야 한다.
만약 당신이 아무런 희생도 감수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결코 상한 마음을 가질 수 없다. 당신이 아무것도 희생하지 않고 무미건조한 예배를 드린다면, 은혜는 순간으로 끝나 버린다. 그러나 모든 것을 바쳐 열정적인 예배를 드린다면, 하나님의 은혜는 당신에게 계속 머물 것이다.
「간절한 매달림」/ 토미 테니
한절 묵상 마가복음 14장 6절
우리가 하나님을 순전하게 사랑한다는 사실을, 신령하고 거룩한 일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단순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사랑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베다니의 마리아처럼 적절한 때에 하나님의 일을 지나치지 않고 감당해 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면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가치 있는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복음주의 순회설교자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당신이 지금 있는 곳에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면, 다른 곳에서도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 헨리 워드 비처
 
2009.02
16
 
항상 깨어 있으라!
[ 마가복음 13:28 - 13:37 ]
 
[오늘의 말씀 요약]
환난의 날에 대한 징조를 보면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운 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날짜와 시간은 아무도 모르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만 아십니다. 따라서 여행을 떠나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주인을 기다리는 종과 같이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28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28 "Now learn this lesson from the fig tree: As soon as its twigs get tender and its leaves come out, you know that summer is near.
29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을 알라
29 Even so, when you see these things happening, you know that it is near, right at the door.
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
30 I tell you the truth, this generation will certainly not pass away until all these things have happened.
31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1 Heaven and earth will pass away, but my words will never pass away.

☞ 주의하고 깨어 있으라
32 그러나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2 "No one knows about that day or hour, not even the angels in heaven, nor the Son, but only the Father.
33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니라
33 Be on guard! Be alert! You do not know when that time will come.
34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34 It's like a man going away: He leaves his house and puts his servants in charge, each with his assigned task, and tells the one at the door to keep watch.
35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엘는지, 밤중엘는지, 닭 울 때엘는지, 새벽엘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35 "Therefore keep watch because you do not know when the owner of the house will come back--whether in the evening, or at midnight, or when the rooster crows, or at dawn.
36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의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36 If he comes suddenly, do not let him find you sleeping.
37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이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37 What I say to you, I say to everyone: 'Watch!' "
 

본문 해설
☞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13:28~31)
자연계의 모든 것, 심지어 무화과 나뭇잎에도 하나님의 신성과 행사가 나타납니다. 봄이 되면 여름이 오고 나뭇잎이 무성해지듯,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약속도 반드시 이뤄질 것입니다.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여러 가지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을 볼 때, 우리는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들었던 세대들에게 먼저 예표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주후 70년에 로마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됨으로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13:2)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예언의 성취는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됩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고 성취하십니다.

☞ 주의하고 깨어 있으라(13:32~37)
하나님은 재림의 징조를 보여 주시지만 정확한 날짜와 시간에 대해선 비밀로 두셨습니다. 예수님도 하나님 아버지께 그 문제를 온전히 맡기셨습니다. 각 위에 맡겨진 일에 철저하게 충성하시는 삼위 하나님의 교제와 사역을 통해 우리는 구원을 얻고 은혜를 입습니다. 하나님이 재림의 시간을 비밀로 하신 것은 연약한 인간을 위해서입니다. 재림의 징조를 보여 주시지만 정확한 시간을 알지 못하도록 하신 것은 성도들에게 깨어 기도하게 하고 맡겨진 일을 감당하게 하는 촉진제가 됩니다. 자신에게 일어날 일들을 미리 아는 것은 도리어 큰 공포와 혼란만 불러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비밀은 그분이 원하시는 때에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서 언제 임할지 모르는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해야 합니다.

● 자연계와 세상사의 흐름을 통해 재림에 대한 징조를 읽고 느낍니까?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처럼 내가 한 말을 신실하게 이행합니까?
●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삶이란 어떤 것입니까? 오늘 주님이 재림하신다면 나는 기쁘게 주님을 맞이할 수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항상 깨어 있어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쁨으로 맞이하는 자녀가 되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이 주신 지혜로 시대를 분별하며, 맡겨진 일과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충성된 사람이 되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빛과 같은 인생
오래전에 한 서커스단이 미국에서 공연을 하던 중에 갑자기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1분간이었지만 관중은 모두 숨을 죽이고 있었다. 그때 무대에선 조련사가 호랑이 네 마리를 데리고 재주를 보여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둠 속의 많은 관중도 위험했지만, 조련사가 호랑이들의 공격을 받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다. 장내가 물을 끼얹은 듯이 고요하고 캄캄한데, 무대에선 조련사의 채찍 소리와 호랑이들에게 동작을 지시하는 명령이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들려오고 있었다. 전기가 다시 들어오자 관중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공연이 끝나고 기자 회견이 열리자, 조련사는 이렇게 말했다.
“어둠 속에서도 호랑이들은 나를 잘 봅니다. 내가 호랑이를 못 보고 있다는 것을 호랑이들이 눈치채게 해선 안 됩니다. 마치 어둠 속에서도 밝은 빛 속에 있는 것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조련사가 어둠 속에서도 호랑이들을 제압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빛의 사람으로 행동했기 때문이다. 우리도 죄악으로 어두워진 세상에서 악을 이기고 승리의 삶을 살려면 빛의 사람이 돼야 한다.
「하늘 소망」/ 박응순
한절 묵상 마가복음 13장 35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분의 재림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그분의 백성이 준비된 모습으로 기다리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인간이 선지자인 양 재림의 날짜를 정하려는 것에 대해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라는 말씀으로 일축하십니다. 곧 ‘너희가 알 수 있는 것은 오직 내가 언제 다시 올지 전혀 예상할 수 없다는 점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런 긴박성은 우리로 하여금 ‘항상’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게 만듭니다.
베스 무어/ 기독교 저술가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시려면 우리에게 반드시 믿음이 있어야 한다. - A. W. 토저
 
2009.02
13
 
헌금의 액수가 아닌 태도를 보신다
[ 마가복음 12:35 - 12:44 ]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은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고 호칭한 것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그분은 사람들에게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남에게 보이기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가난한 중에 생활비 전부를 헌금한 과부를 칭찬하십니다.

☞ 다윗의 주님

35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쌔 대답하여 가라사대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뇨
35 While Jesus was teaching in the temple courts, he asked, "How is it that the teachers of the law say that the Christ is the son of David?
36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친히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아래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36 David himself, speaking by the Holy Spirit, declared: " 'The Lord said to my Lord: "Sit at my right hand until I put your enemies under your feet." '
37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더라 백성이 즐겁게 듣더라
37 David himself calls him 'Lord.' How then can he be his son?" The large crowd listened to him with delight.

☞ 가난한 과부의 헌금
38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가라사대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38 As he taught, Jesus said, "Watch out for the teachers of the law. They like to walk around in flowing robes and be greeted in the marketplaces,
39 회당의 상좌와 잔치의 상석을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39 and have the most important seats in the synagogues and the places of honor at banquets.
40 저희는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40 They devour widows' houses and for a show make lengthy prayers. Such men will be punished most severely."
41 예수께서 연보 궤를 대하여 앉으사 무리의 연보 궤에 돈 넣는 것을 보실쌔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41 Jesus sat down opposite the place where the offerings were put and watched the crowd putting their money into the temple treasury. Many rich people threw in large amounts.
42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42 But a poor widow came and put in two very small copper coins, worth only a fraction of a penny.
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연보 궤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3 Calling his disciples to him, Jesus said, "I tell you the truth, this poor widow has put more into the treasury than all the others.
44 저희는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셨더라
44 They all gave out of their wealth; but she, out of her poverty, put in everything--all she had to live on."


긴 옷(38절)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던 특별한 옷
렙돈(42절) 헬라에서 쓰인 가장 작은 단위의 화폐
고드란트(42절) 로마에서 쓰인 가장 작은 단위의 화폐
 

본문 해설
☞ 다윗의 주님(12:35~37)

예수님은 다윗과 그리스도의 관계를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독생자임을 증명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의 세력가들은 계속해서 예수님의 권위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주신 분이고 말씀 자체이신 예수님의 권위는 사람들의 의심이나 술수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적대자들의 질문이 잠잠해지자, 시편 110:1을 인용해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셨습니다. 36절에 나오는 처음의 ‘주께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가리키고, 다음의 ‘내 주께’는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죄와 악이 최종적으로 정복될 때까지 하나님 보좌의 우편에 앉아 계실 것입니다. 다윗은 그리스도를 ‘주’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으로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만세 전부터 계신 분입니다.

☞ 가난한 과부의 헌금 (12:38~44)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물은 삶을 드리는 것입니다. 당시에 대부분의 서기관은 가식적인 종교 행위로 존경을 받고 지위를 얻었으며, 교만하고 탐욕에 찌들어 있었습니다. 당시에 과부들은 법적으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었기에 명망 있는 사람들에게 대리인 역할을 맡길 수밖에 없었고, 대리인들은 이 제도를 악용해 필요 이상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부당 이득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가 예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그 과부가 드린 두 렙돈은 하루 품삯의 64분의 1에 해당하는 매우 적은 금액이었습니다. 과부는 가난한 중에 생활비 전부를 드렸습니다. 참된 헌금은 그 액수가 아니라 그것을 낸 사람의 마음에 의해 평가됩니다. 과부의 헌금은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리는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헌신이었습니다

● 하나님의 아들이 기꺼이 인간의 혈통으로 태어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주’ 되심을 얼마나 자주 찬양합니까?
● 물질은 물론이고 인생 전부를 주님께 드렸습니까? 내 몸을 위해선 관대하면서도 주님께 드리는 데에는 인색하지 않습니까?


오늘의 기도
사람들에게서 칭찬과 존경을 받고자 외식하는 일이 없도록 하소서.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의로운 삶을 살기 위해 애쓰게 하시고, 제가 가진 모든 것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누가 진정한 장애인일까?

내게 잊지 못할 부흥회가 있다. 몇 년 전 경기도 마석의 한 교회에서 부흥회를 요청했는데 영어로 해달라는 것이었다. 마석 가구 단지 중심에 위치한 그 교회는 아프리카 노동자들을 향한 선교 열정이 뜨거웠다. 집회를 이끌면서 이 작은 교회가 가진 선교 열정에 감탄하며 의아스러워했는데 집회를 마치고 장로님들과 악수하며 그 의문이 풀렸다. 그 교회에는 열 손가락이 제대로 있는 장로님이 한 분도 없었다. 그들은 한센병 환자들이었다. 소록도에 수용되어 있던 이들이 더 이상 전염 위험이 없어지자 40여 년 전 마석에 정착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주변의 싸늘한 시선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았다. 이웃 마을에 아이가 없어지면 사람들이 몽둥이를 들고 찾아와 누가 우리 아이를 납치했느냐고 다그치곤 했다는 것이다. 이런 설움과 차별을 받던 이들이 사회의 인식이 바뀌면서 안정된 삶을 살게 되었다. 마석이 가구 단지로 개발되어 제법 부유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그들 눈에 과거의 그들과 같이 차별받는 이들이 보이더라는 것이다. 불법 체류자라고, 피부색이 검다고, 한국말을 못한다고 매 맞고 착취당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며 40여 년 전 자신들의 모습을 보았다. 그래서 그들은 외국인 노동자를 향한 선교에 열정을 쏟아붓게 되었다.
누가 진정 장애인일까 생각해 보았다. 약하고 소외된 자들에 대해 일말의 동정심도 없는 멀쩡한 사람들과 아프리카 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한센병 환자들 중 누가 진정한 장애인일까?
「교회만이 희망이다」/ 홍성욱
한절 묵상 마가복음 12장 44절
가난한 자들을 더 많이 구제하기 위해 절약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 중에서 일부를 내어 놓아 기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공급한 후, 하나님이 다른 길을 통해서 우리에게 쓸 것을 공급해 주실 것을 믿고 기대할 수 있다면 이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내가 부족해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구제를 위해 절약하며 기뻐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필요할 때 적절히 갚아 주십니다. 매튜 헨리/ 성경주석가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