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05
03
  말씀하셨으니 꼭 오실 것이다
   [ 베드로후서 3:1 - 3:7 ] (찬송168장)
베드로는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을 조롱하는 이들의 주장이 왜 틀렸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말씀대로 창조되고 또 심판이 수행되었던 역사가 그 증거입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둘째 편지를 쓰는 이유
1절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 이 두 편지로 너희의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나게 하여 2절 곧 거룩한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과 주 되신 구주께서 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

거짓 교사들이 예수의 강림을 부인함
3절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4절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거짓 교사들의 주장이 합당하지 못한 근거
5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6절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7절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5~7절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으니 그 말씀대로 세상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하늘을 만드셨고(1장 6~8절) 혼돈의 물 가운데 질서의 땅을 내셨으며(창세기 1:9~10절), 죄악 가득한 노아 시대의 땅을 물로 덮어 심판하셨던 그 말씀의 권능으로(베드로후서 2장 5절), 마침내 말씀을 업신여기고 조롱하는 세상을 소돔과 고모라처럼 불살라 심판하실 것입니다. 자연과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그 권능으로 보존하셨고 진전시키셨던 말씀이, 그 역사의 끝에 구원과 심판을 통해 그 나라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니 꼭 그대로 될 것입니다. 올 한 해도 그 말씀의 권능을 신뢰하고 순종하여 내 안에서도 주님이 뜻하시는 새 창조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간구합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절 베드로는 메시아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실 것이라는 선지자들의 말씀과 그 때가 오기 전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하신 주님의 명령을 다시 새롭게 기억하도록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의 진실한 마음, 즉 문란한 욕망에 물들지 않고 진리에 비추어 보아 진실하다고 인정 받는 마음을 유지하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한 때의 지식과 열심만으로는 언제일지 모를 주님 오실 날을 소망하며 진실하게 살 수 없습니다. 날마다 나를 일깨우시도록 말씀을 청종합시다.

2~4절 사도는 선지자의 말씀과 주의 말씀과 사도의 권위에 호소하여 전한 반면에, 거짓 교사들은 자기 정욕을 따라서 재림의 약속을 조롱했습니다. 그들은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연과 역사 속에 개입하지 않았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본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 욕망을 감출 필요도, 제어할 필요도 없고, 오직 오늘의 만족을 위해서만 산 것입니다. 나는 자연과 역사에, 그리고 내 삶에 깊이 관심을 기울이시고 인도하시는 전능자의 손길을 보고 있습니까? 그 믿음이 있을 때 정욕을 이기고 말씀을 따를 수 있습니다.
기도
공동체 - 말씀으로 저를 창조하시고 지금도 새롭게 지어가시는 주께 내 전부를 맡기게 하소서.
열방 - 「매일성경」을 번역하는 T국 선교사들과 암 투병 중인 이안나 선교사가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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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거룩함에 이르는 유일한 뿌리이자 근거이다.- 존 오웬
 
2009.03
05
 
야곱아! 두려워하지 말라
[ 이사야 41:14 - 41:20 ]
 
[오늘의 말씀 요약]
이스라엘의 구속자이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새 타작 기계로 삼으셔서 열방을 정복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광야와 메마른 땅을 못과 샘의 근원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이 여호와의 역사임을 깨닫게 됩니다.

☞ 이스라엘의 거룩한 구속자

14 지렁이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니라
14 Do not be afraid, O worm Jacob, O little Israel, for I myself will help you," declares the LORD, your Redeemer, the Holy one of Israel.

15 보라 내가 너로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 기계를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로 겨 같게 할 것이라
15 "See, I will make you into a threshing sledge, new and sharp, with many teeth. You will thresh the mountains and crush them, and reduce the hills to chaff.

16 네가 그들을 까부른즉 바람이 그것을 날리겠고 회리바람이 그것을 흩어 버릴 것이로되 너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겠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로 인하여 자랑하리라
16 You will winnow them, the wind will pick them up, and a gale will blow them away. But you will rejoice in the LORD and glory in the Holy one of Israel.

☞ 구속과 새 창조
17 가련하고 빈핍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17 "The poor and needy search for water, but there is none; their tongues are parched with thirst. But I the LORD will answer them; I, the God of Israel, will not forsake them.

18 내가 자산에 강을 열며 골짜기 가운데 샘이 나게 하며 광야로 못이 되게 하며 마른 땅으로 샘 근원이 되게 할 것이며
18 I will make rivers flow on barren heights, and springs within the valleys. I will turn the desert into pools of water, and the parched ground into springs.

19 내가 광야에는 백향목과 싯딤나무와 화석류와 들 감람나무를 심고 사막에는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을 함께 두리니
19 I will put in the desert the cedar and the acacia, the myrtle and the olive. I will set pines in the wasteland, the fir and the cypress together,

20 무리가 그것을 보고 여호와의 손이 지은 바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가 창조한 바인 줄 알며 헤아리며 깨달으리라
20 so that people may see and know, may consider and understand, that the hand of the LORD has done this, that the Holy one of Israel has created it.
 

본문 해설
☞ 이스라엘의 거룩한 구속자 (41:14~16)

하나님은 스스로를 이스라엘의 구속자라고 소개하십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본토로 귀환할 때,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속은 성취됩니다. 그러나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 기계가 되어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로 만들 것이라는 예언, 즉 이스라엘이 열방을 심판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는 예언은 바벨론에서 귀환할 당시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바벨론이라는 세상, 곧 죄의 지배를 받고 있는 세상에서 자유롭게 된 사람들에게 주어진 약속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이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심판하실 때 그 심판에 함께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마 19:28; 계 2:27).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심판하실 때 동참하게 될 영적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그분으로 인해 즐거워하고 자랑할 것입니다.

☞ 구속과 새 창조(41:17~20)

하나님의 구원은 단순히 옛것으로 새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옛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고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시겠다는 결심을 이사야를 선지자로 부르실 때부터 분명히 하셨습니다(6:9~13). 포로가 되어 바벨론에 있는 이스라엘은 가련한 신세였고, 물을 찾아도 물이 없어서 혀가 마르는 갈증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에게 응답하시고 그들을 버리시지 않으며, 헐벗은 산에 강을 내시고 골짜기에 샘을 내시며 광야로 못이 되게 하시고 마른 땅으로 샘의 근원이 되게 하셔서, 목마른 자들을 먹이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광야에 각종 나무를 심어 아름답게 꾸미겠다고 하십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구원은 영광스러운 새 창조로 나타날 것입니다.

●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에 동참하게 된다는 것은 내게 어떤 도전을 줍니까? 삶 속에서 하나님 때문에 즐거워하고 자랑합니까?
● 하나님의 구원이 새 창조라는 것은 내게 어떤 감동을 줍니까? 하나님이 내 삶에서 새롭게 창조하시고 변화시키신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광야 같은 메마른 삶이 되지 않도록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의 샘에 거하겠습니다. 제 영혼을 날마다 하나님의 손으로 빚어 주시고 은혜를 부어 주소서. 풍성한 열매를 맺는 자로 자라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하나님, 나의 안전그물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금문교라는 다리가 있습니다. 1930년대에 건축한 세계에서 가장 높고 긴 다리입니다. 다리는 양쪽을 두 기둥에다 매달아 놓고 중앙에 아무것도 없이 그냥 물 위에 떠 있습니다. 그 다리를 건설할 때 위험 요소가 너무 많아 기술자들의 마음은 항상 불안했다고 합니다. 일을 하다가 밑을 보면 현기증이 일어나는 바람에 불안과 공포는 더했다고 합니다. 결국 다섯 명이나 추락해 바닷속에 빠졌습니다.
시 당국은 기술자들의 안전을 위해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공사 현장 밑에 철사로 만든 그물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자 그물 위로 떨어지는 기술자들이 없어졌습니다. 추락해도 바닷속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안함 때문이었습니다. 곧 안전그물이 그들에게 믿음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삶을 다스리시고 나를 인도하시며 나와 동행하신다’라는 믿음이 우리의 안전그물입니다. 이것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마음은 평안합니다. 이런 믿음이 없는 사람은 공포와 불안을 쫓아내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안전그물로 알고 그분을 믿는 사람은 마음의 불안과 고통 속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분이 내 곁에 계시면 내일의 문제를 놓고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런 확신을 가질 때 우리는 인생을 용기 있게 살 수 있습니다.
「고통에는 뜻이 있다」/ 옥한흠
한절 묵상 ☞ 이사야 41장 17절
주님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죽음 앞에서도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주님과 함께합니다. 실직 앞에서도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고난이 찾아와도, 고통 앞에서도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가족이 모두 등을 돌려도 하나님은 그러시지 않습니다. 친구들이 배신을 해도 하나님은 한결같으십니다. 광야에 홀로 서 있자니 외로움이 사무쳐 옵니까?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주님이 함께하심을 마음속 깊이 새기십시오. 맥스 루케이도/ 오크 힐스 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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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
02
 
상급을 갖고 오시는 목자장
[ 이사야 40:9 - 40:17 ]
 
[오늘의 말씀 요약]
여호와께서 강한 자로 오셔서 친히 다스리실 것입니다. 목자처럼 자신의 양 떼를 돌보시며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홀로 세상을 지으신 전능자이십니다. 그분 앞에서 모든 열방은 작은 물방울이나 티끌처럼 아무것도 아닙니다.

☞강한 자로 임하실 하나님

9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을 보라 하라
9 You who bring good tidings to Zion, go up on a high mountain. You who bring good tidings to Jerusalem, lift up your voice with a shout, lift it up, do not be afraid; say to the towns of Judah, "Here is your God!"

10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으며
10 See, the Sovereign LORD comes with power, and his arm rules for him. See, his reward is with him, and his recompense accompanies him.

11 그는 목자같이 양 무리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11 He tends his flock like a shepherd: He gathers the lambs in his arms and carries them close to his heart; he gently leads those that have young.

☞비할 데 없는 하나님
12 누가 손바닥으로 바다 물을 헤아렸으며 뼘으로 하늘을 재었으며 땅의 티끌을 되에 담아 보았으며 명칭으로 산들을, 간칭으로 작은 산들을 달아 보았으랴
12 Who has measured the waters in the hollow of his hand, or with the breadth of his hand marked off the heavens? Who has held the dust of the earth in a basket, or weighed the mountains on the scales and the hills in a balance?

13 누가 여호와의 신을 지도하였으며 그의 모사가 되어 그를 가르쳤으랴
13 Who has understood the mind of the LORD, or instructed him as his counselor?

14 그가 누구로 더불어 의논하셨으며 누가 그를 교훈하였으며 그에게 공평의 도로 가르쳤으며 지식을 가르쳤으며 통달의 도를 보여 주었느뇨
14 Whom did the LORD consult to enlighten him, and who taught him the right way? Who was it that taught him knowledge or showed him the path of understanding?

15 보라 그에게는 열방은 통의 한 방울 물 같고 저울의 적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니
15 Surely the nations are like a drop in a bucket; they are regarded as dust on the scales; he weighs the islands as though they were fine dust.

16 레바논 짐승들은 번제 소용에도 부족하겠고 그 삼림은 그 화목 소용에도 부족할 것이라
16 Lebanon is not sufficient for altar fires, nor its animals enough for burnt offerings.

17 그 앞에는 모든 열방이 아무것도 아니라 그는 그들을 없는 것같이, 빈 것같이 여기시느니라
17 Before him all the nations are as nothing; they are regarded by him as worthless and less than nothing.

명칭, 간칭(12절) 저울을 가리킴

 

본문 해설
☞강한 자로 임하실 하나님 (40:9~11)
세상의 모든 영광이 허무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우리가 들어야 할 복음은 이 한마디입니다. ‘너희 하나님을 보라!’ 이것이 복음인 이유는 여호와께서 강한 자로 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강하시며 우리 인생에, 세상의 역사에 친히 개입하십니다. 유다는 안전과 평안을 위해 바벨론의 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전쟁과 사로잡힘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바라보는 자에게 반드시 좋은 것으로 응답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포로 된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을 ‘보라’(9, 10절)라고 거듭 명령하십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십시오. 우리의 기대를 사람에게서 하나님께로 돌릴 때, 그분이 친히 개입하십니다. 하나님은 목자같이 우리를 먹이시고 그 팔로 품으시며 부드럽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비할 데 없는 하나님 (40:12~17)
장엄한 창조 세계의 위엄과 신비 앞에서 인간은 자신의 유한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누구도 세상을 만드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부인할 수 없으며, 무한하신 그분의 생각과 계획을 유한한 인간의 생각으로 논할 수 없습니다(13~14절). 앗수르나 바벨론의 세력 앞에 맥없이 쓰러지는 유다의 현실만을 보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넘겨짚어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는 열방도 통 안의 물 한 방울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 섬들도 떠오르는 먼지 같습니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일 뿐 결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방해할 수 없습니다. 눈앞의 현실만을 보고 하나님의 역사를 판단하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세상의 어느 누구와도 비할 데 없는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하십시오.


● 눈앞의 문제 때문에 우왕좌왕하고 있지 않습니까? 인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믿음을 발휘해 하나님을 잠잠히 바라보고 있습니까?
● 자신을 바르게 아는 것이 하나님을 올바르게 아는 데 도움이 됩니까? 크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제 눈을 열어 주님이 얼마나 위대하신 분인지 깨닫게 하소서. 또한 목자이신 주님이 인도해 주실 풍성한 삶을 기대하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두려움으로부터 자유
제2차 세계대전 초기에 영국 국적의 작은 배 한 척이 중요한 임무를 띠고 미국을 향해 출항했습니다. 많은 적선을 피해 어떻게 미국까지 갈 수 있을까 염려하는 선장에게 임무를 부여하는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이 비밀 부호를 사용해 무전을 치면 당신에게 곧 연락이 갈 것입니다.”
선장은 그 말을 믿고 험한 바다를 항해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앞에 적의 함선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선장은 지시받은 비밀 부호로 타전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답신이 이렇게 왔습니다. ‘다 알고 있다. 우리도 적을 보고 있다. 우리가 그대 곁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 선장은 답신을 받고 용기백배해 계속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배가 샌프란시스코 항구로 들어갈 때, 선장은 자신의 배 뒤에 큰 배가 뒤따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잠수함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던 잠수함이 작은 배를 호위했던 것입니다. 선장은 곁에서 계속 용기를 불어넣어 주던 ‘두려워하지 마시오. 우리가 그대 곁에 있소’라는 메시지 때문에 위대한 작전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절망과 불안과 공포가 닥쳐와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선한 목자이신 주님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먹이시고 품에 안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은혜」/ 박헌성
한절 묵상 이사야 40장 15~16절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지 세계의 나라들을 모두 합쳐 놓아도 통 안의 물 한 방울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는 세상의 모든 것이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광대하신 하나님이 놀랍게도 우리를 상대하십니다. 그분을 우리에게 나타내기를 원하시고 교제하기를 원하시며 모든 것을 주기를 원하십니다. 광대하신 하나님이 티끌보다 못한 우리에게 목을 매고 계시는 것입니다.
김서택/ 대구동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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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멀리 가고자 하는 영혼의 용감한 행동이다.
- 윌리엄 뉴턴 클라크
 
2009.02
27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다!
[ 마가복음 16:1 - 16:8 ]
 
[오늘의 말씀 요약]
안식 후 첫날 아침 일찍이 여인들이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기 위해 무덤을 찾습니다. 그런데 무덤 입구를 막고 있던 큰 돌이 옮겨져 있습니다. 흰옷을 입은 천사가 나타나 예수님이 살아나셨고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이라고 전합니다.

☞ 새벽에 예수님을 만나라

1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1 When the Sabbath was over, Mary Magdalene, Mary the mother of James, and Salome bought spices so that they might go to anoint Jesus' body.
2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찌기 해 돋은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
2 Very early on the first day of the week, just after sunrise, they were on their way to the tomb
3 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3 and they asked each other, "Who will roll the stone away from the entrance of the tomb?"
4 눈을 들어 본즉 돌이 벌써 굴려졌으니 그 돌이 심히 크더라
4 But when they looked up, they saw that the stone, which was very large, had been rolled away.

☞예수님의 부활을 전한 천사
5 무덤에 들어가서 흰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라매
5 As they entered the tomb, they saw a young man dressed in a white robe sitting on the right side, and they were alarmed.
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6 "Don't be alarmed," he said. "You are looking for Jesus the Nazarene, who was crucified. He has risen! He is not here. See the place where they laid him.
7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7 But go, tell his disciples and Peter, 'He is going ahead of you into Galilee. There you will see him, just as he told you.' "
8 여자들이 심히 놀라 떨며 나와 무덤에서 도망하고 무서워하여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더라
8 Trembling and bewildered, the women went out and fled from the tomb. They said nothing to anyone, because they were afraid.

안식 후 첫날(2절) 주일
 

본문 해설
☞ 새벽에 예수님을 만나라 (16:1~4)
여인들은 예수님의 시신에 경의를 표하기 원했습니다. 그래서 안식 후 첫날 곧 주일 새벽에 예수님의 시신에 바를 향품을 들고 무덤을 찾았습니다. 연약한 여인들에겐 무덤의 입구를 막고 있는 큰 돌이 걱정거리였습니다. 여인들은 염려를 하면서도 하나님이 행하실 것이라는 일말의 믿음을 갖고 예수님을 향한 사랑과 충성으로 무덤을 향했습니다. 그리고 여인들의 믿음대로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셔서 그 돌을 옮겨 놓으셨습니다. 부활을 약속하신 하나님은 그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셨습니다. 오늘날에도 이해되지 않고 걱정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무덤에서 예수님께 역사하신 부활의 능력으로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고 계십니다.

☞ 예수님의 부활을 전한 천사 (16:5~8)
기적은 언제나 신실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성취됨으로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여러 차례 예언하신 대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셔서 모든 잠자는 사람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의 약속을 지키신 후에 제자들보다 앞서 갈릴리로 간다는 약속도 지키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보다 항상 앞서 행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위해 약속의 땅을 준비하시고 앞서 가 계십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 앞에서 당황할 수도 있지만, 거기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됩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전능하심을 의지하고, 그분이 우리를 위해 행하시며 앞으로도 행하실 일을 믿음으로 바라보면서 나아가는 것입니다. 또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된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 여인들이 아침 일찍 예수님의 무덤을 찾았을 때 염려하던 돌덩이가 옮겨져 있었습니다. 인생의 큰 돌을 옮겨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합니까?
●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여인들의 마음은 어떠했습니까? 내 생애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진정으로 회개한 것은 언제였습니까?


오늘의 기도
부활의 능력으로 도우시는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항상 앞서 행하시며 인생의 큰 돌을 옮겨 주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이제 예수님을 신뢰하며 가서 주님의 일을 행하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약속 상자
도널드 그레이 반하우스 박사는 설교가로 명성을 떨쳤는데, 학생 시절에 프랑스에서 살았다. 그 집의 저녁 식탁에는 자그마한 약속 상자라는 것이 항상 올라 왔는데, 그 속에 성경에서 뽑은 200여 개 약속의 말씀이 들어 있었다. 그의 가족은 특별한 위로의 말씀이 필요할 때 그중에서 하나를 골라 읽었다. 반하우스가 복음을 전해 준 프랑스 소녀가 있었다. 그 소녀는 반하우스 네에 자주 놀러 왔고, 반하우스의 가족이 상자에서 성경 말씀을 꺼내 읽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약속 상자를 만들었다.
소녀는 시간이 흘러 여인으로 성장했고 세계대전 중에 큰 궁지에 몰렸다. 먹을 것이라곤 감자 껍데기가 유일했고 아이들은 뼈밖에 남지 않았다. 절망에 빠진 여인은 자신이 만든 약속 상자를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오, 주님. 저희를 살려 주세요. 이 상자 속에 정말로 저를 위한 약속이 들어 있긴 한가요?” 손을 뻗어 상자를 잡으려던 여인은 눈물이 앞을 가려 그만 상자를 뒤엎고 말았다. 약속의 말씀이 주위에 와르르 쏟아졌다. 그녀의 무릎 위에도, 바닥에도 온통 말씀으로 가득했다. 바로 그 순간에 여인은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상자에 든 말씀 중에 그녀가 뽑은 한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자신에게 유효하다는 것을 말이다. 그 후로 여인은 말할 수 없는 기쁨과 힘을 얻었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그분의 공급하심을 정말로 신뢰할 수 있었다.
「생명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 데이비드 제러마이어
한절 묵상 마가복음 16장 2~3절
교회의 사명 곧 전 세계에 복음 전파를 감당하는 데는 커다란 문제들이 뒤따릅니다. 그 문제들 중에 어느 것 하나도 감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즉 인간적 완고함, 질병, 위험, 외로움, 죄, 욕심, 교회의 다툼과 타락 등이 있는데 소수의 선교사들이 과연 무엇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우리는 주일 아침의 고독한 여인들처럼 예수님께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나아가 큰 장애물들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랜트 오스본/ 성경주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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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모든 사람의 이마에 새겨 주신 단어가 있는데 곧 ‘소망’이다.
- 빅토르 위고
 
2009.02
26
 
아리마대 사람 요셉의 용감한 요청
[ 마가복음 15:42 - 15:47 ]
 
[오늘의 말씀 요약]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죽음을 확인하고 시신을 요셉에게 내어 줍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의 시신을 세마포로 싸서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을 막습니다.

☞ 아리마대 요셉의 큰 축복

42 이날은 예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2 It was Preparation Day (that is, the day before the Sabbath). So as evening approached,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귀한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43 Joseph of Arimathea, a prominent member of the Council, who was himself waiting for the kingdom of God, went boldly to Pilate and asked for Jesus' body.

☞ 예수님의 죽음, 부활의 증거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 오래냐 묻고
44 Pilate was surprised to hear that he was already dead. Summoning the centurion, he asked him if Jesus had already died.
45 백부장에게 알아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어 주는지라
45 When he learned from the centurion that it was so, he gave the body to Joseph.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고 예수를 내려다가 이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46 So Joseph bought some linen cloth, took down the body, wrapped it in the linen, and placed it in a tomb cut out of rock. Then he rolled a stone against the entrance of the tomb.
47 때에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47 Mary Magdalene and Mary the mother of Joses saw where he was laid.
 

본문 해설
☞ 아리마대 요셉의 큰 축복 (15:42~43)
우리의 신앙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한때 뜨거웠던 믿음이 평생을 책임지는 것도 아니며, 반대로 한때 실수로 넘어졌다고 해서 계속 엎드러져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산헤드린 공회원이고 부자이며 높은 지위를 가졌습니다. 그는 사회적 위치 때문에 자신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못하던 비밀 성도였습니다(눅 23:50~51). 하지만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지켜보며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믿음을 분명히 드러냈고, 예수님의 장례 과정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지위와 명예가 위태로워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시신을 당당히 요구하는 용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아리마대 요셉처럼 당당히 하나님 나라를 선택할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 예수님의 죽음, 부활의 증거(15:44~47)
인간은 두 부류 곧 예수님을 믿는 사람과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으로 나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과정을 통해 로마 군인 백부장이 변했고, 드러나지 않게 예수님을 따랐던 아리마대 요셉이 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한 빌라도에겐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무력해지고 연약해졌을 때, 예수님께 십자가형을 선고했던 산헤드린 공회원 중에 한 사람인 요셉과 니고데모에 의해 주님의 시신이 장사되었습니다(요 19:39). 생전에 머리 둘 곳이 없으셨던 예수님은 모든 수고를 마치시고 구약의 예언대로 부자 요셉의 빈 무덤에 장사됨으로 안식하셨습니다. 충성스런 여인들인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인 곳을 지켜보았습니다.

● 주님을 향한 나의 믿음은 어떠합니까? 사람들 앞에서 나의 믿음을 말로 행동으로 당당히 드러내며 살고 있습니까?
● 직장이나 교회에서 다른 사람들이 꺼리는 일이 있습니까? 그 일을 자원해 감당함으로 주님께 받을 칭찬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이 땅의 명예가 아닌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명예를, 이 땅의 부요가 아닌 하늘의 보화를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아리마대 요셉처럼 하나님 나라를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묵 상 에 세 이
☞ 진리를 선택하기로 결단하라
“Yes, I Believe in God!”(그래, 나는 하나님을 믿어!) 이 말은 17세 소녀 캐시 버넬이 자신을 겨누는 총구 앞에서 한 말입니다. 미국의 콜로라도 주의 덴버 시에 있는 리틀턴의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불량 동아리 소속의 두 남학생이 다른 학생들을 향해 총을 난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총을 든 한 남학생이 캐시 버넬에게 다가가 총구를 겨누고 물었습니다. “너, 하나님을 믿어?” 버넬은 그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Yes, I Believe in God!” 그러자 남학생은 총구를 그녀의 가슴팍에 대고 소리쳤습니다. “하나님은 없어!” 그때도 버넬은 말했습니다. “아니야, 하나님은 살아 계셔. 너도 그분을 믿어야 해.” 그러자 화가 난 남학생은 방아쇠를 당겼고 캐시 버넬은 그렇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뒤, 미국의 청소년들 사이에 영적 부흥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리스도인 십대들 사이에 “Yes, I Believe in God!”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운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음으로써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 안에 거룩한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진리를 따르라. 선으로 악을 이기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기로 결단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십니다. 내 의지나 용기로는 오래 버티지 못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할 때 올바른 선택을 하고 선택한 것을 굳게 지켜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 진리를 선택하기로 결단하십시오.
「예수님을 따르는 삶」/ 류호준
한절 묵상 마가복음 15장 43절
아리마대 요셉이 자신의 신분을 노출한 그때부터 본격적인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제2의 인생을 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의 공개적 신앙고백은 니고데모에게도 영향을 끼쳤습니다(참조 요 19:39). 내가 그리스도인이고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생명이 나에게 있다면, 그 생명력은 당연히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공개적인 신앙고백, 신앙에 대한 공개적 선택은 나를 신앙인답게 만드는 중요한 결단입니다.
이동원/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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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님의 자기희생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를 이기고 승리했다.
- 존 스토트
 
2009.02
25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마가복음 15:33 - 15:41 ]
 
[오늘의 말씀 요약]
제육시부터 제구시까지 어둠으로 뒤덮입니다. 예수님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큰 소리로 부르짖고 운명하십니다. 그때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지고, 형 집행을 담당한 백부장은 예수님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고백합니다.

☞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휘장

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3 At the sixth hour darkness came over the whole land until the ninth hour.
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4 And at the ninth hour Jesus cried out in a loud voice, "Eloi, Eloi, lama sabachthani?"--which means, "My God, my God, why have you forsaken me?"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가로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5 When some of those standing near heard this, they said, "Listen, he's calling Elijah."
36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융에 신 포도주를 머금게 하여 갈대에 꿰어 마시우고 가로되 가만두어라 엘리야가 와서 저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6 one man ran, filled a sponge with wine vinegar, put it on a stick, and offered it to Jesus to drink. "Now leave him alone. Let's see if Elijah comes to take him down," he said.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운명하시다
37 With a loud cry, Jesus breathed his last.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38 The curtain of the temple was torn in two from top to bottom.

☞ 십자가 처형을 애통해하는 사람들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운명하심을 보고 가로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39 And when the centurion, who stood there in front of Jesus, heard his cry and saw how he died, he said, "Surely this man was the Son of God!"
40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는데 그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40 Some women were watching from a distance. Among them were Mary Magdalene, Mary the mother of James the younger and of Joses, and Salome.
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좇아 섬기던 자요 또 이외에도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가 많이 있었더라
41 In Galilee these women had followed him and cared for his needs. Many other women who had come up with him to Jerusalem were also there.

제육시(33절) 정오
제구시(34절) 오후 3시
해융(36절) 바다에 사는 생물이며 흡수성이 뛰어나 솜처럼 사용됨
 

본문 해설
☞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휘장(15:33~38)
하나님은 빛이시고 빛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온 세상이 캄캄해진 사건은 예수님이 빛의 근원이심을 확증해 줍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부르짖음은 온 인류의 죄와 고통과 죽음을 담당하신 아픔의 표현이며, 온 인류의 어둠을 거둬 간 외침이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대신 받으신 저주로 인해 자유를 얻었고 천국을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지성소는 오직 대제사장만 1년에 한 번 들어가 백성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지성소와 성소를 가로막았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이제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누구나 언제든지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십자가 처형을 애통해하는 사람들 (15:39~41)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당시 일어난 현상들은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드러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을 맡은 백부장은 주님의 임종을 목격한 증인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에 관해 중요한 고백을 했습니다.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39절). 이렇듯 그가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일어난 여러 사건을 보면서 내린 결론은 마가복음에서 소개하려는 그리스도의 모습과 일치합니다. 예수님의 운명에 함께한 또 다른 증인은 여인들이었습니다. 열두 제자가 비겁하게 예수님을 부인하고 도망간 것과 달리, 여인들은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이 임종하시는 순간까지 그분 곁을 지킨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일꾼들이었습니다. 여인들의 헌신은 우리에게 제자의 길이란 삶을 통해 증명되는 것임을 말해 줍니다.

●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은 오늘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2,000년 전에 흘리신 주님의 보혈이 지금도 나의 심령에 부은 바 됩니까?
● 믿지 않는 동료에게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소개합니까? 예수님을 끝까지 따른 여인들처럼 신실한 마음으로 그분을 따르겠습니까?


오늘의 기도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보여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저의 죗값을 보혈로 대신 지불하시고 자녀로 삼아 주신 주님의 위대한 사랑 앞에 무릎을 꿇고 겸손히 나아갑니다.
 
 
묵 상 에 세 이
☞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
복음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은 회심에 필수적이다. 말로만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은 옳은 말을 많이 할 수 있지만 영적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어둠에서 빛으로 옮기는 초자연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혼미하게 하는 죄와 사탄의 영향이 제거되지 않았다. 마음의 눈이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여전히 보지 못한 것이다. 18세기 미국의 청교도 신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회심할 때, 이를테면 한 영역에서 불려 나와 다른 영역으로, 곧 어둠의 영역에서 불려 나와 빛의 영역으로 옮겨진다. 사람들은 회심할 때, 영적 대상들을 보도록 인도된다. 이들이 전에는 귀로 듣기만 했던 것들을 이제는 눈으로 보게 된다. 하나님이 보이고 그리스도가 보이며, 죄와 거룩함이 보이고 구원의 길이 보이며, 영적 세계가 보이고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를 누리는 행복이 보이며, 그분의 무서운 진노가 보인다. 이들은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한다. 이들은 단순히 추론을 통해 이런 것들을 확증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이 확신하는 이유는 이런 것들이 자신들에게 보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성경의 주제이자 저자이기에,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표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라는 복음의 사건 즉 성 금요일과 부활절의 끔찍하고도 놀라운 사건들에서 하나님의 영광은 가장 밝게 빛난다.
「하나님이 복음이다」/ 존 파이퍼
한절 묵상 마가복음 15장 39절
예수님은 죽음으로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도 살고자 하는 자세를 가지고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처럼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죽어서 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기꺼이 죽고 손해를 보며 희생하는 자리에서 복음의 영광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광우/ 「일어나라! 함께 가자!」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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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심장으로 ‘은혜’를 말하지 말고 뜨거운 심장으로 ‘십자가’를 품으라.
- 알리스터 맥그래스
 
2009.02
24
 
골고다 언덕의 처참한 모습
[ 마가복음 15:16 - 15:32 ]
 
[오늘의 말씀 요약]
군병들은 예수님의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가다가 지나가던 구레네 시몬에게 십자가를 대신 지웁니다. 군병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 패를 붙이고, 사람들은 못 박히신 예수님을 조롱합니다.

☞ 빌라도의 뜰에 선 예수님

16 군병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16 The soldiers led Jesus away into the palace (that is, the Praetorium) and called together the whole company of soldiers.
17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 면류관을 엮어 씌우고
17 They put a purple robe on him, then twisted together a crown of thorns and set it on him.
18 예하여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찌어다 하고
18 And they began to call out to him, "Hail, king of the Jews!"
19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19 Again and again they struck him on the head with a staff and spit on him. Falling on their knees, they paid homage to him.
20 희롱을 다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20 And when they had mocked him, they took off the purple robe and put his own clothes on him. Then they led him out to crucify him.
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서 와서 지나가는데 저희가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21 A certain man from Cyrene, Simon, the father of Alexander and Rufus, was passing by on his way in from the country, and they forced him to carry the cross.
22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22 They brought Jesus to the place called Golgotha (which means The Place of the Skull).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23 Then they offered him wine mixed with myrrh, but he did not take it.

☞ 제삼시에 못 박히신 예수님
24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쌔 누가 어느 것을 얻을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24 And they crucified him. Dividing up his clothes, they cast lots to see what each would get.
25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25 It was the third hour when they crucified him.
26 그 위에 있는 죄 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26 The written notice of the charge against him read: THE KING OF THE JEWS.
27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28 (없음)
27 They crucified two robbers with him, one on his right and one on his left.
2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가로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30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29 Those who passed by hurled insults at him, shaking their heads and saying, "So! You who are going to destroy the temple and build it in three days, 30 come down from the cross and save yourself!"
3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로 보고 믿게 할찌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31 In the same way the chief priest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mocked him among themselves. "He saved others," they said, "but he can't save himself! 32 Let this Christ, this King of Israel, come down now from the cross, that we may see and believe." Those crucified with him also heaped insults on him.

브라이도리온(16절) 로마 총독이 거주하며 정치 업무를 수행하던 곳
제삼시(25절) 오전 9시
 

본문 해설
☞ 빌라도의 뜰에 선 예수님 (15:16~23)
예수님은 온 인류를 대신해 육체적, 정신적 모욕과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유대 지도자들에 의해 선동된 유대 군중에게 재판을 받으셨고,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십자가형 판결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 군병들이 십자가형 집행을 담당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이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 침을 뱉고 조롱을 하며 욕을 하는 일에 동참했습니다. 구레네 사람 시몬이 그 길을 지나가다 예수님을 대신해 잠시 십자가를 지고 갔습니다. 사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지 않았다면 모든 인류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 길을 가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구레네 시몬은 예수님을 대신해 십자가를 진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십자가를 잠시 지고 갔던 것입니다.

☞ 제삼시에 못 박히신 예수님 (15:24~32)
십자가 형벌은 흉악범에게만 내리는 최악의 처형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전혀 없으셨지만 강도들 사이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흉악한 죄인처럼 죽으시고 동시에 유대인의 왕으로서 죽으셨습니다. 권력자들이나 군중이나 군병들이나 지나가는 행인들까지 예수님을 모욕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람들의 모욕대로, 십자가 위 죄 패에 쓰인 대로 ‘유대인의 왕’이셨습니다.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온 인류의 구원을 완성하시기 위해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각자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나를 위해 모든 것을 주신 예수님께 감사와 경배를 드릴 것인지, 마지막 남은 것을 제비뽑아 가져가는 군병들처럼 예수님에게서 하나라도 더 가져가겠다고 부르짖기만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 내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는 무엇이며 그것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내게 주신 십자가를 거부하기보다 기쁘게 지기를 애씁니까?
● 나는 예수님을 믿은 후 죄와 사망에서 해방된 삶을 살아갑니까? 나를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인생의 어둔 터널을 지날 때 주님이 못 박히신 십자가를 생각하며 저의 고통과 근심을 내려놓게 하소서. 주님이 저 대신 짊어지고 가신 십자가를 기억할 때 제 어둠은 빛으로 변할 줄 믿습니다.
 
 
묵 상 에 세 이
☞ 오늘 나의 무거운 짐은 무엇인가
내가 침대에서 신음하고 있던 무렵, 「고요한 불꽃」이라는 간증 서적이 나왔다. 저자인 노무라 이도코 여사가 며칠 전, 50세를 조금 넘긴 나이로 환난의 일생을 마쳤다. 그녀는 장(腸)으로 만든 인조 방광을 갖고 있었다. 방광 결핵에 걸려 극심한 통증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괴롭히던 때에도, 그녀는 시각 장애자들을 위해 점자 역(譯)을 계속했다. 그녀는 인조 방광 덕택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지만, 수술할 때 수혈을 잘못해 간경변이 발병하게 되었다. 지난해 내가 오카사키에 갔을 때, 그녀는 나고야에서 차를 몰고 달려와 주었다. 그녀는 만면에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나 간경변이래요. 얼마 있지 않아서 죽을 거예요. 그렇지만 감사해요. 당신과 작별 인사를 하려고 온 거예요”라고 말했다. 나는 눈앞에서 그녀를 빤히 바라보면서 그녀가 곧 죽을 것이라는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만큼 그녀는 평안으로 가득 차 있었고, 빛이 나는 밝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녀가 남긴 시 가운데 다음과 같은 훌륭한 구절이 있다.

하나님, 오늘의 무거운 짐은 무엇입니까?
무거운 짐은 나의 걸음을 도와줍니다.
예비해 주시는 길을 온전히
걸어갈 수 있도록 붙들어 주소서.

「샘으로의 초대」/ 미우라 아야코
한절 묵상 마가복음 15장 25절
성경에서 웅장한 찬송이나 가슴을 찢는 비탄이나 회개의 기도문이 등장해야 한다면, 이 장면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담백하게 십자가 사건을 기록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입니다. 만약 십자가 옆에 다른 설명이 붙어 있었다면, 사람들은 십자가의 의미를 그 설명 안에 가두려 했을 것입니다. 십자가에 대한 그 의미와 깊이 그리고 넓이는 무한합니다. 십자가는 우리 평생의 주제이자, 쉼 없는 찬송의 제목입니다.
김병국/ 백석대학교 신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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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대낮에도 태양을 보지 못한다.
- 존 칼빈
 
2009.02
23
 
예수 그리스도를 판결하는 빌라도
[ 마가복음 15:1 - 15:15 ]
 
[오늘의 말씀 요약]
빌라도에게 넘겨진 예수님은 사람들의 고소에 변호하시지 않습니다. 명절에 죄수 하나를 풀어 주는 전례로 인해 군중은 바라바를 석방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칩니다. 빌라도는 군중에게 만족을 주고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 줍니다.

☞ 유대인의 왕

1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로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주니
1 Very early in the morning, the chief priests, with the elders,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e whole Sanhedrin, reached a decision. They bound Jesus, led him away and handed him over to Pilate.
2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2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asked Pilate. "Yes, it is as you say," Jesus replied.
3 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소하는지라
3 The chief priests accused him of many things.
4 빌라도가 또 물어 가로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저희가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소하는가 보라 하되
4 So again Pilate asked him, "Aren't you going to answer? See how many things they are accusing you of."
5 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기이히 여기더라
5 But Jesus still made no reply, and Pilate was amazed.
☞ 겁쟁이 빌라도
6 명절을 당하면 백성의 구하는 대로 죄수 하나를 놓아주는 전례가 있더니
6 Now it was the custom at the Feast to release a prisoner whom the people requested.
7 민란을 꾸미고 이 민란에 살인하고 포박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7 A man called Barabbas was in prison with the insurrectionists who had committed murder in the uprising.
8 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구한대
8 The crowd came up and asked Pilate to do for them what he usually did.
9 빌라도가 대답하여 가로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10 이는 저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준 줄 앎이러라
9 "Do you want me to release to you the king of the Jews?" asked Pilate, 10 knowing it was out of envy that the chief priests had handed Jesus over to him.
11 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11 But the chief priests stirred up the crowd to have Pilate release Barabbas instead.
12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가로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는 내가 어떻게 하랴
12 "What shall I do, then, with the one you call the king of the Jews?" Pilate asked them.
13 저희가 다시 소리 지르되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13 "Crucify him!" they shouted.
14 빌라도가 가로되 어찜이뇨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14 "Why? What crime has he committed?" asked Pilate. But they shouted all the louder, "Crucify him!"
15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니라
15 Wanting to satisfy the crowd, Pilate released Barabbas to them. He had Jesus flogged, and handed him over to be crucified.

포박(7절) 잡아서 묶음
 

본문 해설
☞ 유대인의 왕 (15:1~5)
예수님은 자신을 고소하는 무리를 위해서도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넘겼습니다. 평소에 서로 반목하던 유대 지도자들과 로마 통치자는 예수님을 정죄하는 일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여러 차례 ‘인자가 이방인에게 넘기우리라’(눅 18:32)라고 말씀하셨고, 그것이 성취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고소한 죄목은 ‘유대인의 왕’이라고 주장했다는 것 곧 정치적 반란을 도모했다는 것입니다. 침묵을 지키시던 예수님은 중요한 사항에 대해선 분명하게 대답하셨습니다. 앞서 종교 재판에서 ‘찬송받을 자의 아들 그리스도냐’(14:61)라는 질문에 대답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자신이 유대인의 왕임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말할 때와 침묵할 때를 구분하면서 살아가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 겁쟁이 빌라도
다수의 목소리가 항상 진리는 아닙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 주려는 의도를 조금 갖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9절)라고 물었던 것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무죄를 확인했음에도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판결하는 최악의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빌라도의 양심과 군중의 어리석음이 대결을 벌여 빌라도가 진 것입니다. 아무리 손을 물에 씻어도 그가 행한 어리석음은 사도신경을 통해 모든 성도의 입으로 고백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에 관한 진리를 알지 못한 채 세상에 가득한 악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아닌 살인자 바라바를 풀어 주었던 빌라도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 ‘내가 어떻게 하랴?’라고 묻는 대신 진리대로 행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 예수님을 왕으로 고백할 때 나의 가치관에 어떤 변화가 옵니까? 나는 말할 때와 침묵할 때를 구분하면서 살아갑니까?
● 빌라도가 갈등하면서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넘겨준 이유는 무엇입니까? 체면 때문에 행동하다가 수치를 당한 적은 없습니까?


오늘의 기도
빌라도처럼 그릇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인도하소서. 세상이 보여 주는 것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를 경계하게 하시며, 거룩한 양심을 저버리고 욕심을 따라 살지 않도록 붙들어 주소서.
 
 
묵 상 에 세 이
☞ 발에 등, 길에 빛
지난해 연초에 받은 연하장 중에 잊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발신자가 직접 만든 연하장 속에 신라 시대의 학자이자 최고 문장가였던 최치원의 한시가 적혀 있었다.
笑指門前一條路 (소지문전일조로) 웃으며 문 앞 외길을 가리키니
?離山下有千岐 (재리산하유천기) 겨우 산 아래서 천 길로 갈라지네
시골집 마루에 앉은 시인을 머릿속에 그려 보자. 그가 웃으며 싸리문 밖 외길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그의 손가락을 따라 눈길을 돌리니 이게 웬일인가? 바로 앞 산 아래서 외길은 천 갈래나 갈라지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인생이란 언제나 외길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이 아니다. 우리 앞에 항상 천 갈래, 만 갈래의 인생길이 기다리고 있다. 그 많은 길 중에 우리를 생명으로 일구는 길은 한 길뿐이다. 나머지는 아무리 그럴듯하게 보여도 모두 죽음의 길이다. 그 한 길, 그 외길을 찾기 위해 절대적인 푯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욕망은 올바른 분별을 가로막는 벽이다. 그래서 욕망에 집착할수록 미몽에 빠져들어 어둠 속을 헤매다 인생을 끝내게 된다. 그러나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발에 등’이요 ‘길에 빛’이기에 그 말씀을 푯대로 삼기만 하면 천 갈래, 만 갈래의 길 중에 생명의 길을 올바르게 분별할 수 있다.
「인간의 일생」/ 이재철
한절 묵상 마가복음 15장 1절
그들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겨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들이 악을 위해 이렇게 의논했다면,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헌신하기 위해 얼마나 의논하고 실천해야겠습니까? 예수님은 밤새도록 하나님과 기도로 의논하신 후에 고난의 길을 가셨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최고의 의논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생애에 대한 최고 계획을 갖고 계시는 예수님께 기도로 의논하는 삶을 삽시다.
김진택/ 「마가복음의 예수님」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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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파별을 극복하고 은혜를 베푸는 일이다.
- 필립 얀시
 
2009.02
20
 
도망가는 제자들
[ 마가복음 14:43 - 14:52 ]
 
[오늘의 말씀 요약]
가룟 유다가 무장한 군병들과 함께 와서 예수님께 입을 맞춥니다. 예수님은 체포되고 곁에 있던 한 제자가 검으로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벱니다. 예수님이 붙잡히신 것은 성경의 예언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때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모두 도망갑니다.

☞ 체포당하신 예수님

43 말씀하실 때에 곧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하였더라
43 Just as he was speaking, Judas, one of the Twelve, appeared. With him was a crowd armed with swords and clubs, sent from the chief priests,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e elders.
44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가라 하였는지라
44 Now the betrayer had arranged a signal with them: "The one I kiss is the man; arrest him and lead him away under guard."
45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45 Going at once to Jesus, Judas said, "Rabbi!" and kissed him.
46 저희가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46 The men seized Jesus and arrested him.
47 곁에 섰는 자 중에 한 사람이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라
47 Then one of those standing near drew his sword and struck the servant of the high priest, cutting off his ear.

☞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48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48 "Am I leading a rebellion," said Jesus, "that you have come out with swords and clubs to capture me?
49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49 Every day I was with you, teaching in the temple courts, and you did not arrest me. But the Scriptures must be fulfilled."
50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50 Then everyone deserted him and fled.
51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오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51 A young man, wearing nothing but a linen garment, was following Jesus. When they seized him,
52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52 he fled naked, leaving his garment behind.

몽치(43절) 짤막하고 단단한 몽둥이
군호(44절) 눈치나 말을 통해 서로 내통하는 신호
 

본문 해설
☞ 체포당하신 예수님 (14:43~47)
믿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영적 싸움입니다. 밤새워 기도하신 예수님을 붙잡기 위해 원수들은 밤새워 모략을 세웠습니다. 그 모략에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열두 제자 중에 한 사람이 이용되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편에 서기보다 세상 주관자들의 편에 서기를 택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실패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중요한 원칙은 서로 사랑하는 것인데, 가룟 유다는 사랑의 표현인 입맞춤으로 예수님을 배반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통치 수단은 육체적이고 물리적인 힘인데, 예수님을 체포한 원수들은 검과 몽치를 사용했습니다. 문제는 예수님의 제자들도 검으로 예수님을 보호하려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세상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워야 합니다.

☞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14:48~52)
사랑의 원칙은 손해를 보는 것이고 세상을 끌어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사랑을 실천하며, 병자를 고치고 정의를 세워 가는 것이 주님의 자녀들이 할 일입니다. 세상이 검과 몽치 등 폭력으로 다가올 때 예수님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철저히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경의 예언을 이루는 일에 순종하셨습니다. 반면에 제자들은 예수님을 배반하거나 주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옷까지 벗어 던지고 맨몸으로 도망간 청년의 모습은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한 약속과 결심을 모두 지킬 수 있는 강한 존재가 아닙니다.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구원은 믿음과 은혜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을 내세우고 의지하는 순간에 넘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하고 결정하기 위해 얼마나 기도합니까?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세상의 방법으로 해결하려 한 것은 무엇입니까?
● 상대방이 폭언과 폭력으로 나올 때 어떤 태도를 취합니까?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이 내게 불리하게 작용할 때 어떻게 대처합니까?


오늘의 기도
모든 상황과 문제 앞에서 인간의 혈기로 풀기보다 예수님을 의지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하소서. 사랑과 희생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뤄 가신 예수님의 모습을 닮기 원합니다.
 
 
묵 상 에 세 이
☞ 공평하게 보상해 주시는 하나님
인생이 공평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만약 누가 이 사실에 대해 ‘아멘’이라고 고백한다면, 그의 인생은 분명 그리스도인의 인생일 것이다. 예수님의 인생은 분명히 공평하지 않았다. 가장 가깝다고 하는 친구 중에 한 명이 예수님을 배반했다. 유대 땅에서 최고의 종교적, 법적 권위를 갖고 있던 산헤드린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예수님께 공정한 재판을 해주기는커녕, 오히려 예수님을 비밀리에 체포해 불법으로 재판을 감행했다. 예수님에 대한 재판과 선고에는 공평한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선한 일만 하셨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쳐 주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원수들에게 매를 맞고 조롱당하셨다. 우리는 인생이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될 때, 예수님을 생각해야 하고 그분이 겪으신 일들을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러나 좋은 소식이 있다. 예수님이 당하신 모든 일을 직접 목격한 베드로는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20~21)라고 격려하고 있다.
선한 일을 하고 해를 받는 것은 분명 공평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복이 된다. 모든 것을 보시고 아시는 분이 우리를 바라보고 정확하게 모든 것을 기록하시며 공평하게 보상해 주신다.
「Main idea로 푸는 마가복음」/ 로드니 L. 쿠퍼
한절 묵상 마가복음 14장 48~49절
그들은 한 가지 사실을 알아야 했습니다. 상황을 주장하는 것은 그들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분명 그들의 때이지만, 그들이 역사의 시간을 지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역사의 시간을 주관하십니다. 그분이 이 때를 어둠의 일을 하도록 그들에게 주셨을 뿐입니다. 그들은 사탄의 통치 아래서 활동했습니다. 사탄은 또 한 번 승리했지만, 그것은 단지 하나님의 계획 때문이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트렌트 C. 버틀러/ 성경 주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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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기도는 일상의 습관이 아니라 삶의 거룩한 리듬이다.
- 이동원
 
2009.02
19
 
괴로울 때 드리는 기도
[ 마가복음 14:27 - 14:42 ]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은 제자들의 배신을 예고하십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맹세하지만, 예수님은 오늘 밤 그가 세 번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민하며 기도하시지만, 제자들은 깨어 기도하지 못하고 잠이 듭니다.

☞ 베드로의 배반에 대한 예고

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27 "You will all fall away," Jesus told them, "for it is written: " 'I will strike the shepherd, and the sheep will be scattered.'
28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28 But after I have risen, I will go ahead of you into Galilee."
29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찌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나이다 30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1 베드로가 힘 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찌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29 Peter declared, "Even if all fall away, I will not." 30 "I tell you the truth," Jesus answered, "today--yes, tonight--before the rooster crows twice you yourself will disown me three times." 31 But Peter insisted emphatically, "Even if I have to die with you, I will never disown you." And all the others said the same.

☞ 겟세마네 기도
32 저희가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나의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았으라 하시고
32 They went to a place called Gethsemane, and Jesus said to his disciples, "Sit here while I pray."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쌔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33 He took Peter, James and John along with him, and he began to be deeply distressed and troubled.
34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34 "My soul is overwhelmed with sorrow to the point of death," he said to them. "Stay here and keep watch."
35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35 Going a little farther, he fell to the ground and prayed that if possible the hour might pass from him.
36 가라사대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36 "Abba, Father," he said, "everything is possible for you. Take this cup from me. Yet not what I will, but what you will."
37 돌아오사 제자들의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시 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37 Then he returned to his disciples and found them sleeping. "Simon," he said to Peter, "are you asleep? Could you not keep watch for one hour? 38 Watch and pray so that you will not fall into temptation. The spirit is willing, but the body is weak."
39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40 다시 오사 보신즉 저희가 자니 이는 저희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저희가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
39 once more he went away and prayed the same thing. 40 When he came back, he again found them sleeping, because their eyes were heavy. They did not know what to say to him.
41 세 번째 오사 저희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이다 때가 왔도다 보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우느니라
41 Returning the third time, he said to them, "Are you still sleeping and resting? Enough! The hour has come. Look, the Son of Man is betrayed into the hands of sinners.
42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42 Rise! Let us go! Here comes my betrayer!"

아바(36절) 아람어로 ‘아빠’라는 뜻. 매우 친밀하고 애정 어린 존경을 나타내는 말
 

본문 해설
☞ 베드로의 배반에 대한 예고 (14:27~31)
주님은 우리가 실수할 것을 잘 아시지만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체포되는 현장에서 그분을 ‘버리고’ 도망갈 것입니다(14:50). ‘버리다’라는 말은 ‘걸려 넘어지게 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고난으로 인해 시험에 걸려 넘어질 것입니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양입니다. 어떤 양도 자신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양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셔서 제자들을 기다리실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넘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 위에 그분의 은혜를 더하셔서 우리를 구원과 회복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 겟세마네 기도 (14:32~42)
성도는 시련을 이기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제 곧 짊어져야 하는 십자가가 그분을 무겁게 짓누르는 것을 경험하셨습니다.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하실 정도로 마음의 고통을 느끼셨습니다. 그리고 피땀을 흘리며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나의 뜻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나를 조율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밤새워 기도하시면서 고통과 죽음에 대한 스트레스를 하나님 아버지 앞에 맡기셨던 것처럼, 기도에도 노력이 요구됩니다. 예수님은 깨어 기도할 수 없었던 제자들에게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기도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는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이 본을 보이신 것처럼, 간절히 기도함으로써 육신의 연약함을 극복해야 합니다.

● 매사에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예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까? 번번히 실수하지만 다시 일으켜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맛보고 있습니까?
● 그동안 기도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육체의 욕구를 거절하고 예수님처럼 간절히 기도해야 할 제목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뜻보다 제 마음을 앞세우는 연약함과 어리석음을 용서하소서. 늘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 이 땅에서 이뤄지길 구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어머니의 기도 지정석
언젠가 내 친구 아모스 닷지가 자기 어머니의 특별한 ‘기도 지정석’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의 가족은 11명이고, 그들에게는 집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여행용 트레일러에서 생활했습니다. 11명이나 되는 가족이 비좁은 트레일러 안에서 뛰놀자, 어머니는 혼잡함 속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하는 수 없이 자동차 안으로 들어가 뒷좌석에 자리를 잡고, 고개를 숙인 다음에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게임과 놀이에 빠져 있던 아이들은 갑자기 어머니가 사라진 것을 알고 어디에 있을까 하고 의아해했습니다. 그중에 몇몇 아이가 바깥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자동차 뒷자석에 구부리고 앉아 고개를 숙인 채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 후 아모스의 형제들은 어머니가 하던 일을 멈추고 조용히 물러나 기도할 때, 그 시간을 방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자동차 뒷좌석이 어머니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의 인생의 운전석에 앉아 계시던 하나님은 경건한 그녀의 기도에 놀랍고 경이롭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천국을 뒤흔드는 기도」/ 론 멜
한절 묵상 마가복음 14장 34절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군복으로 갈아입게 됩니다. 우리는 전쟁터에 있습니다. 전쟁의 결과를 이미 알고 있다고 해도 사탄은 자신의 패배를 막으려고 안간힘을 쓸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경은 믿음과 기도를 그토록 강조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의 무기이며, 기도는 우리의 모든 자원이 나오는 본부와 연락을 주고받는 교신 수단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라는 명령이 떨어지기 전까지 ‘깨어 경계하라’라는 주님의 명령은 계속 유지될 것입니다.
크리스 티그린/ 기독교 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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