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지킴(평신도용)

 

 

* 저 자 : 김남준

 

* 출판사 : 생명의 말씀사

 

* 출간일 : 2003년 5월 5일

 

* 도서명 : 거룩한 삶의 실천을 위한 마음지킴 (평신도용)

 

 

  우선 『마음지킴』,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들은 생각은 잘 짜여진 커리큘럼의 강의를 한편 들은 듯한 느낌입니다. 김남준 목사님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굉장히 학구적이신 것 같고, 실제로 학교에서 학생들도 가르치셨기 때문에 논리적이고 책의 내용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보면 김남준 목사님의 학구적인, 학술적인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의 성도들을 향한 또한 조국교회를 향한 김남준 목사님의 탄식과 안타까움과 애통함이 배어 있어서 목사님의 영성과 신앙을 보여 줍니다.

  카자흐스탄에서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이 ‘삼분설’을 바탕으로 설교를 하셨습니다.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요즘 들어 영혼과 육체로 나누는 ‘이분설’과 영과 혼과 육으로 나누는 ‘삼분설’ 사이에서 약간의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 없는 그냥 단순한 신학적인 견해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약간의 고민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하여서 인간은 영혼과 육체 두 가지로 나누어지고, 영혼과 육체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는 것이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써 지금까지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마음이 나옵니다. 타락 전의 마음, 타락 후의 마음, 중생 후의 마음, 부드러운 마음, 깨어진 마음, 강퍅한 마음, 굳은 마음, 상한 마음, 각성된 마음, 등 수많은 마음이 나오는데 이 중에 나의 마음은 어떠한 마음에 해당하는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부드러운 마음, 상한 마음, 각성된 마음이 되기를 원하지만 아직까지도 완전히 성화되지 못한 저로써는 부족한 부분이 많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위안이 된 것은 중생한 이후의 인간의 마음은 타락하기 전의 마음이 가졌던 것처럼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타락한 후의 인간의 마음과 같이 절망적인 마음의 상태가 아니라는 것과, 타락하기 전의 인간의 마음의 상태보다도 더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영적인 마음, 곧 신령한 마음과 육적인 마음, 곧 부패한 마음이 공존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화의 과정을 통하여 순종함으로 힘씀으로써 거룩해져 가야하겠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마음을 지키는 것에 대하여 말해 주고 있는데, 마음을 지키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고, 어렵고, 많은 유익을 준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는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장 23절)라고 말씀하면서 마음을 힘써 지킬 것과 생명의 근원이 마음이라고까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마음을 지킬 수 있는지 실천적인 내용까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지키는 방법들,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 방법들, 상하고 각성된 마음을 소유할 수 있는 방법들, 통회하고 깨어진 마음을 만드는 방법들, 우리가 버려야 할 마음인 강퍅한 마음까지 실제적인 방법까지 제시하여 주어서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것에 많은 유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잠언 4장 23절의 말씀을 기초 본문으로 하여, 거룩한 삶을 위하여 영적인 순례의 길에 서 있는 우리 성도들에게 어떻게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할지를 알려주는 가이드와 같은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이신 김남준 목사님의 바람처럼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을 지킴으로써 온전하고 거룩한 길을 가는 참 신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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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아무리 용맹해도 영의 일을 할 수 없고, 소나무가 아무리 장수해도 하나님을 알 수 없다.
- 주기철
 
2009.07
09
 
복음의 도미노
[ 사도행전 14:1 - 14:18 ]
 
[오늘의 말씀 요약]
바울과 바나바가 이고니온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반대자들의 핍박으로 두 사도는 루가오니아 지방에 가서 복음을 전합니다.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행한 기적 때문에 사람들이 두 사도를 신으로 여겨 제사를 드리려는 일이 벌어집니다.

☞ 이고니온에서의 복음 사역

1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1 At Iconium Paul and Barnabas went as usual into the Jewish synagogue. There they spoke so effectively that a great number of Jews and Gentiles believed.
2 그러나 순종치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2 But the Jews who refused to believe stirred up the Gentiles and poisoned their minds against the brothers.
3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저희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거하시니
3 So Paul and Barnabas spent considerable time there, speaking boldly for the Lord, who confirmed the message of his grace by enabling them to do miraculous signs and wonders.
4 그 성내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좇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좇는 자도 있는지라
4 The people of the city were divided; some sided with the Jews, others with the apostles.
5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원들이 두 사도를 능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5 There was a plot afoot among the Gentiles and Jews, together with their leaders, to mistreat them and stone them.
6 저희가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및 그 근방으로 가서
6 But they found out about it and fled to the Lycaonian cities of Lystra and Derbe and to the surrounding country,
7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7 where they continued to preach the good news.

☞ 유일한 경배의 대상
8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어 앉았는데 나면서 앉은뱅이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8 In Lystra there sat a man crippled in his feet, who was lame from birth and had never walked.
9 바울의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9 He listened to Paul as he was speaking. Paul looked directly at him, saw that he had faith to be healed
10 큰소리로 가로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뛰어 걷는지라
10 and called out, "Stand up on your feet!" At that, the man jumped up and began to walk.
11 무리가 바울의 행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질러 가로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11 When the crowd saw what Paul had done, they shouted in the Lycaonian language, "The gods have come down to us in human form!"
12 바나바는 쓰스라 하고 바울은 그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허메라 하더라
12 Barnabas they called Zeus, and Paul they called Hermes because he was the chief speaker.
13 성밖 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관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니
13 The priest of Zeus, whose temple was just outside the city, brought bulls and wreaths to the city gates because he and the crowd wanted to offer sacrifices to them.
14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질러
14 But when the apostles Barnabas and Paul heard of this, they tore their clothes and rushed out into the crowd, shouting:
15 가로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너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너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함이라
15 "Men, why are you doing this? We too are only men, human like you. We are bringing you good news, telling you to turn from these worthless things to the living God, who made heaven and earth and sea and everything in them.
16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족속으로 자기의 길들을 다니게 묵인하셨으나
16 In the past, he let all nations go their own way.
17 그러나 자기를 증거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너희에게 하늘로서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너희 마음에 만족케 하셨느니라 하고
17 Yet he has not left himself without testimony: He has shown kindness by giving you rain from heaven and crops in their seasons; he provides you with plenty of food and fills your hearts with joy."
18 이렇게 말하여 겨우 무리를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니라
18 Even with these words, they had difficulty keeping the crowd from sacrificing to them.

능욕하며(5절) 업신여겨 욕보이며
쓰스(12절) 헬라 사람들이 우주 최고의 통치자이자 신들과 인간들의 지배자로 여겼던 신, 제우스
허메(12절) 헬라 신화에 나오는 올림포스 12신 중에 하나, 헤르메스
 

본문 해설
☞ 이고니온에서의 복음 사역 (14:1~7)
핍박이 복음 전파를 방해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복음을 확산시킵니다. 안디옥에서 유대인들에 의해 쫓겨난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에 이르렀습니다. 이곳에서도 허다한 무리가 복음을 믿었지만 일부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선동해서 믿는 자들을 향해 악한 마음을 품게 만듭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이고니온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표적과 기사를 나타내셨고, 은혜의 말씀은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졌습니다. 복음의 반대자들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서로 연합해서 사도들을 죽이려고 달려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위기에서 안전하게 벗어난 두 사도는 전혀 개의치 않고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주변에서 복음 사역을 이어갔습니다.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는 항상 핍박이 있고, 핍박은 오히려 복음을 확산시킵니다.

☞ 유일한 경배의 대상 (14:8~18)
전도자에게 집중되는 시선은 전도자에게 가장 큰 위험 요소입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하는 중에 걷지 못하는 사람을 고쳐 주었습니다. 놀라운 기적을 직접 본 사람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신으로 여깁니다. 바나바를 그리스 신화의 최고 신인 쓰스(제우스), 바울을 신들의 전령인 허메(헤르메스)라고 부르면서 그들에게 제사를 드리려고 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예상치도 못했던 반응에 몹시 당황합니다.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들어서 자신들도 사람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다신 숭배의 악습을 버리고 하나님만 섬기라고 강변합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자신들에게 집중된 시선과 관심을 하나님께 돌리려고 힘썼고, 하나님만이 모든 영광을 받으셔야 할 분임을 선언했습니다. 참된 일꾼은 이 진리를 결코 놓치지 않습니다.


● 거부나 반대, 혹은 비난이 두려워 전도를 포기한 적이 있습니까? 전도를 하다가 어려움을 당하거나 반대에 직면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나는 다른 사람들의 칭찬이나 인정에 얼마나 약합니까?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을 받을 때 교만한 마음을 품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주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나타나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우상을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진리의 등대를 비추소서.
 
 
묵 상 에 세 이
☞ 아라비아 종마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라비아 종마’에 대해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한 예언자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종마를 찾아내기로 작정했다. 그래서 그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백 마리의 암말을 찾아냈다. 그는 말들을 우리에 가두어 놓고 먹을 것은 풍족히 주었지만 물은 주지 않았다.
마구간의 아래쪽에서는 아름다운 시내가 흐르고, 물 냄새가 바람에 실려 우리에까지 올라왔다. 예언자는 말들이 목이 말라 미칠 지경이 되도록 우리에 가두어 놓았다. 그러다가 어느 날 그는 갑자기 말 우리의 문을 열었다. 우리를 나와 해방된 말들은 꼬리를 치켜들고 고개를 뻣뻣하게 들고, 숨을 몰아쉬며 입에는 거품을 물고 발로는 모래 먼지를 날리면서 천둥 치듯 시내를 향해 내달렸다.
말들이 거의 시내에 다다랐을 때, 예언자는 뿔피리를 입에 대고 힘차게 불었다. 그러자 앞을 다투어 내달리던 백 마리의 말 가운데서 네 마리가 뿔피리의 신호를 듣고 발굽을 땅에 고 멈추어 서서 주인의 명령을 기다렸다. 이때 예언자는 외쳤다. “바로 저 네 마리의 말을 종마로 해서 이 세계에서 제일 가는 말을 길러 내겠다. 나는 저 말들을 ‘아라비아 종마’라고 이름하겠다.”
아라비아 종마 같은 제자! 그는 다른 논리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이런 자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신다.
「그리스인 조르바가 읽는 누가 여행 이야기」/ 정종성
한절 묵상 ☞ 사도행전 14장 3~4절
성령님의 역사를 체험하며 성령님의 능력 안에서 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은 성령께서 하시고 싶은 일에 인생을 거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하시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수많은 성령 사건들은 모두 사람을 살리는 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성령님은 사람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는 사람, 교회에 역사하십니다. 성령의 은사를 쏟아 부어 주실 것입니다. 능력 있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라준석/ 「좋으신 성령님」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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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구원하실 분은 하나님으로서 인간이 되신 예수님뿐이다.
- 하용조
 
2009.07
07
 
부활을 선포하는 바울
[ 사도행전 13:32 - 13:41 ]
 
[오늘의 말씀 요약]
바울은 구약을 인용해서 예수님의 부활이 약속의 성취임을 선포합니다. 또한 다윗의 죽음과 대조하며 예수님의 부활의 완전함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오직 그분을 힘입어 죄 사함과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음을 선언하면서 그들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 약속된 부활

32 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
32 "We tell you the good news: What God promised our fathers
33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33 he has fulfilled for us, their children, by raising up Jesus. As it is written in the second Psalm: " 'You are my Son; today I have become your Father.'
34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저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가라사대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34 The fact that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never to decay, is stated in these words: " 'I will give you the holy and sure blessings promised to David.'
35 그러므로 또 다른 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35 So it is stated elsewhere: " 'You will not let your Holy one see decay.'
36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36 "For when David had served God's purpose in his own generation, he fell asleep; he was buried with his fathers and his body decayed.
37 하나님의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37 But the one whom God raised from the dead did not see decay.

☞ 죄 사함과 칭의의 복음
38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38 "Therefore, my brothers, I want you to know that through Jesus the forgiveness of sins is proclaimed to you.
39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39 Through him everyone who believes is justified from everything you could not be justified from by the law of Moses.
40 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로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40 Take care that what the prophets have said does not happen to you:
41 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이를찌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41 " 'Look, you scoffers, wonder and perish, for I am going to do something in your days that you would never believe, even if someone told you.'"

시편 둘째 편(33절) 시편 2:7
하나님의 살리신 이(37절), 이 사람(38, 39절) 주 예수 그리스도
 

본문 해설
☞ 약속된 부활(13:32~37)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십자가의 충격을 뛰어넘어 감격과 기쁨 속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선포하는 부활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하나님이 다윗에게 하신 약속의 성취임을 선언합니다. 그는 시편 2:7, 이사야 55:3, 시편 16:10을 차례로 인용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임을 증명합니다. 특히 예수님의 부활은 다시 죽지 않는 완전한 부활임을 강조합니다. 조상 다윗의 죽음과 무덤에서 썩음을 언급하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부각시킵니다. 바울이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구약의 약속 성취임을 강조한 이유는 유대인들과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의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 죄 사함과 칭의의 복음(13:38~41)
바울은 예수님과 그분의 부활이 구약의 메시아적 약속을 성취한 것임을 강변한 후에 그들이 취해야 할 행동을 말합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죄 사함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입니다. 그들이 이제껏 의지해 왔던 모세의 율법으로는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강변합니다. 하지만 이 진리를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선지자들이 예언한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지 않으면 과거에 실패했던 그들의 조상처럼 똑같은 심판을 받고 실패할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 것입니다. 구원의 길은 분명하게 제시되었습니다. 행위나 자기 의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은혜의 복음만이 죄 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는 유일한 길입니다.

● 예수님의 부활은 다시 썩지 않을 완전한 부활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그러한 부활을 맞이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 교회 일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과 의로운 행동을 은연중에 내세우지 않습니까? 죄 씻음과 의롭게 되는 것이 전적인 은혜임을 고백합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예수님만이 구원자되심을 알게 하시고 제게 죄 사함과 의롭다 함을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만민으로 예수님을 믿어 영생을 얻을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구원의 감격
자유주의 신학의 영향으로 십자가 사건을 믿지 못하고 목사가 되었던 윌리엄 쿠퍼(William Cowper)는 어느 고난주간을 앞둔 토요일에 자신의 교회 주보를 들여다보다가 구원받았다고 합니다. 주일 설교 제목으로 ‘누가 예수를 죽였는가?’를 잡았는데, 마침 그 아래에 ‘윌리엄 쿠퍼 목사’라고 써 있었습니다. 그 주보를 한참 바라보다가 갑자기 자신의 죄가 예수님을 돌아가시게 했다는 것이 깨달아져, 통곡하고 엎드려 주님을 자신의 구주와 주님으로 고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에 대하여 묻고 이야기하십시오. 믿음의 사람들과 대화를 계속하십시오. 그 대화 속에 어느 날 성령께서 임하실 것입니다. 말씀이 당신을 붙잡는 날이 올 것입니다. 믿음의 대화는 아주 중요합니다. 살아 계신 주님의 대화 속에 찾아오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주께서 자신의 임재를 나타내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싶습니까? 그러면 믿음의 대화를 시작하십시오. 성경을 열고 질문을 시작하십시오. 구하십시오. 찾으십시오. 문을 두드리십시오. 부활의 주님이 찾아오실 것입니다. 오늘이 그날이 되면 더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습관」/ 이동원
한절 묵상 ☞ 사도행전 13장 39절
칭의는 한 영혼이 그리스도와 가까워지는 순간, 그리스도를 가장 소중한 분으로 영접하는 바로 그 순간에 주어집니다. 십자가 위의 강도는 믿음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는 그 순간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 오!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바로 오늘 우리는 주님 안에서 용납되었고, 죄 사함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법정에서 무죄로 선언되었습니다. 그러니 이 생명이 살아 있는 지금, 사랑하는 주님을 위해 우리의 생명을 사용합시다.
찰스 스펄전/ 19C 청교도 설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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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들을 회심시키는 사람은 하늘에 그의 강단을 갖고 있다.
- 성 어거스틴
 
2009.07
01
 
복음 때문에 비난받는 베드로
[ 사도행전 11:1 - 11:18 ]
 
[오늘의 말씀 요약]
예루살렘의 할례자들이 이방인과 함께 식사했다는 이유로 베드로를 비난합니다. 이에 베드로는 하나님이 보여 주신 환상과 성령께서 고넬료의 집에 모인 이방인들에게 임하신 사건을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모두 잠잠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 베드로를 향한 할례자들의 비난

1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들었더니 2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힐난하여 3 가로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1 The apostles and the brothers throughout Judea heard that the Gentiles also had received the word of God. 2 So when Peter went up to Jerusalem, the circumcised believers criticized him 3 and said, "You went into the house of uncircumcised men and ate with them."
4 베드로가 저희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5 가로되 내가 욥바 성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환상을 보니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을 네 귀를 매어 하늘로부터 내리워 내 앞에까지 드리우거늘 6 이것을 주목하여 보니 땅에 네 발 가진 것과 들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보이더라 7 또 들으니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으라 하거늘
4 Peter began and explained everything to them precisely as it had happened: 5 "I was in the city of Joppa praying, and in a trance I saw a vision. I saw something like a large sheet being let down from heaven by its four corners, and it came down to where I was. 6 I looked into it and saw four-footed animals of the earth, wild beasts, reptiles, and birds of the air. 7 Then I heard a voice telling me, 'Get up, Peter. Kill and eat.'
8 내가 가로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거나 깨끗지 아니한 물건은 언제든지 내 입에 들어간 일이 없나이다 하니 9 또 하늘로부터 두 번째 소리 있어 내게 대답하되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말라 하더라 10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려 올라가더라
8 "I replied, 'Surely not, Lord! Nothing impure or unclean has ever entered my mouth.' 9 "The voice spoke from heaven a second time, 'Do not call anything impure that God has made clean.' 10 This happened three times, and then it was all pulled up to heaven again.

☞ 예루살렘 교회의 깨달음
11 마침 세 사람이 내 우거한 집 앞에 섰으니 가이사랴에서 내게로 보낸 사람이라 12 성령이 내게 명하사 아무 의심 말고 함께 가라 하시매 이 여섯 형제도 나와 함께 가서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11 "Right then three men who had been sent to me from Caesarea stopped at the house where I was staying. 12 The Spirit told me to have no hesitation about going with them. These six brothers also went with me, and we entered the man's house.
13 그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천사가 내 집에 서서 말하되 네가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14 그가 너와 네 온 집의 구원 얻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 하거늘
13 He told us how he had seen an angel appear in his house and say, 'Send to Joppa for Simon who is called Peter. 14 He will bring you a message through which you and all your household will be saved.'
15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저희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16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 주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17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저희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15 "As I began to speak, the Holy Spirit came on them as he had come on us at the beginning. 16 Then I remembered what the Lord had said: 'John baptized with water, but you will be baptized with the Holy Spirit.' 17 So if God gave them the same gift as he gave us, who believed in the Lord Jesus Christ, who was I to think that I could oppose God?"
18 저희가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18 When they heard this, they had no further objections and praised God, saying, "So then, God has granted even the Gentiles repentance unto life."

할례자(2절) 유대 그리스도인
무할례자(3절) 이방 그리스도인
우거(11절) 임시로 몸을 붙여 삶
 

본문 해설
☞ 베드로를 향한 할례자들의 비난(11:1~10)
이방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유대에 전해졌습니다. 모두가 기뻐할 만한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할례자들은 그 소식보다 베드로가 무할례자의 집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는 사실에 더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의 정결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베드로를 비난했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하나님이 보여 주셨던 환상을 이야기합니다. 유대인의 정결법상 부정한 짐승들을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셨기 때문에 부정하다고 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도 전합니다. 이를 통해 베드로는 복음이 민족적인 장벽을 넘어서 땅 끝까지 전파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그들에게 전합니다. 내 지식만을 고집하거나 자기 의에 빠져서 하나님의 뜻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새 역사가 펼쳐집니다.

☞ 예루살렘 교회의 깨달음 (11:11~18)
베드로는 환상 이후에 일어난 일들을 계속해서 설명합니다. 그는 그 모든 과정을 성령께서 주도하셨음을 강조합니다.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베드로를 찾아왔을 때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그들을 따라가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이르러 말씀을 전하기 시작할 때 성령께서 오순절에 유대 신자들에게 임하셨던 것처럼 고넬료를 비롯해 그와 함께한 이방인들에게 임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성령의 놀라운 역사에 순종할 수밖에 없었음을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 앞에서 고백합니다. 베드로의 이야기는 예루살렘 교회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베드로처럼 성령의 역사 앞에 모든 변론을 그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성령의 역사 앞에 순종할 때 그 역사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 내 지식이나 의로움을 고수하기보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리려고 노력합니까? 하나님의 뜻 앞에 내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까?
● 내가 이해하고 수용하기 힘든 모습으로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 기꺼이 따를 수 있습니까? 그 일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예루살렘에서 시작한 복음이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 한반도에도 이르게 하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그 복음이 땅 끝까지 이르도록 주님의 일꾼들을 많이 세워 주소서.
 
 
묵 상 에 세 이
☞ 어떠한 사람도 괜찮다!
이집트는 3천년 동안 세계의 최대 강국이었다. 이집트 전역이 건조 기후로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불모의 사막 땅이다. 그런데 어떻게 3천년 동안 세계 최대 강국이 될 수 있었을까? 비가 없는 나라, 물이 없는 나라는 다 가난에 허덕이는 데 말이다.
이집트에는 비는 내리지 않지만 6,000킬로미터 넘게 흘러 내려오는 나일강이 있다. 이 강은 에티오피아에서부터 내려와 이집트 중심부 카이로를 통과해 지중해로 이어진다. 이 강물을 이용해 농사를 짓고 유실수를 키우고 사막을 숲으로 만들었다. 이집트는 나일강을 먹고 강국이 되었다.
우리는 살 소망이 없는 사막 같은 인생이었다. 그런데 그곳에 성령님의 생수가 흘러 죽은 우리가 살아났다. 아무리 실패한 사람이라도 괜찮다. 아무리 먼지 나는 인생이라도 괜찮다. 아무런 소망이 없는 사람이라도 괜찮다. 생수의 강이 흐르면 죽은 땅에 꽃이 피고 거대한 천국 숲이 생겨난다.
「지금 내게 필요한 은혜, 회복」/ 김원태
한절 묵상 ☞ 사도행전 11장 17절
성령 충만은 사역으로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것입니다. 성령 충만이란 하나님이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하시는 영적 거인이나 성자만을 위해 예약된 것이 아닙니다. 성령은 회개를 알고 자신들의 삶 속에 예수님의 정결케 하시는 보혈을 받아들이는 죄인들과 패배자들에게 찾아오십니다. 성령 충만은 값없이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헨리 블랙커비/ 전 캐나다 벤쿠버 선교회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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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선택하는 일이다.
- 폴 투르니에
 
2009.06
29
 
모든 장벽을 뛰어넘어서
[ 사도행전 10:17 - 10:33 ]
 
[오늘의 말씀 요약]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베드로를 찾아옵니다. 베드로는 성령의 명령대로 그들을 따라 고넬료의 집으로 갑니다. 베드로가 자기를 청한 이유를 묻자, 고넬료는 자신이 본 환상에 대해 말하고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기대합니다.

☞ 의심치 말고 가라

17 베드로가 본 바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심하더니 마침 고넬료의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문밖에 서서
17 While Peter was wondering about the meaning of the vision, the men sent by Cornelius found out where Simon's house was and stopped at the gate.
18 불러 묻되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여기 우거하느냐 하거늘
18 They called out, asking if Simon who was known as Peter was staying there.
19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저더러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19 While Peter was still thinking about the vision, the Spirit said to him, "Simon, three men are looking for you.
20 일어나 내려가 의심치 말고 함께 가라 내가 저희를 보내었느니라 하시니
20 So get up and go downstairs. Do not hesitate to go with them, for I have sent them."
21 베드로가 내려가 그 사람들을 보고 가로되 내가 곧 너희의 찾는 사람이니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
21 Peter went down and said to the men, "I'm the one you're looking for. Why have you come?"
22 저희가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저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너를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 한대
22 The men replied, "We have come from Cornelius the centurion. He is a righteous and God-fearing man, who is respected by all the Jewish people. A holy angel told him to have you come to his house so that he could hear what you have to say."
23 베드로가 불러들여 유숙하게 하니라 이튿날 일어나 저희와 함께 갈쌔 욥바 두어 형제도 함께 가니라
23 Then Peter invited the men into the house to be his guests. The next day Peter started out with them, and some of the brothers from Joppa went along.

☞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
24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일가와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24 The following day he arrived in Caesarea. Cornelius was expecting them and had called together his relatives and close friends.
25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25 As Peter entered the house, Cornelius met him and fell at his feet in reverence.
26 베드로가 일으켜 가로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26 But Peter made him get up. "Stand up," he said, "I am only a man myself."
27 더불어 말하며 들어가 여러 사람의 모인 것을 보고
27 Talking with him, Peter went inside and found a large gathering of people.
28 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교제하는 것과 가까이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28 He said to them: "You are well aware that it is against our law for a Jew to associate with a Gentile or visit him. But God has shown me that I should not call any man impure or unclean.
29 부름을 사양치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뇨
29 So when I was sent for, I came without raising any objection. May I ask why you sent for me?"
30 고넬료가 가로되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구시 기도를 하는데 홀연히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30 Cornelius answered: "Four days ago I was in my house praying at this hour, at three in the afternoon. Suddenly a man in shining clothes stood before me
31 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31 and said, 'Cornelius, God has heard your prayer and remembered your gifts to the poor.
32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저가 바닷가 피장 시몬의 집에 우거하느니라 하시기로
32 Send to Joppa for Simon who is called Peter. He is a guest in the home of Simon the tanner, who lives by the sea.'
33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더니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33 So I sent for you immediately, and it was good of you to come. Now we are all here in the presence of God to listen to everything the Lord has commanded you to tell us."

우거(18절) 남의 집이나 타향에 임시로 머묾
 

본문 해설
☞ 의심치 말고 가라 (10:17~23)
베드로가 자신이 본 환상의 의미를 몰라 고민하고 있을 때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베드로의 집에 도착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베드로에게 환상을 보여 주시지 않았다면 베드로는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아마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고넬료가 유대인들에게 칭찬받는 경건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방인이기 때문에 만남을 거부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베드로에게 기이한 환상을 보여 주셔서 함부로 판단하지 않도록 그의 마음을 준비시키신 것입니다. 또한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을 따라가라고 분명히 명령하심으로써 베드로의 마음에 갈등을 없애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실 때 먼저 우리 마음을 준비시키십니다. 그래서 어려운 명령이라도 자발적으로 순종하도록 도우십니다.

☞ 베드로와 고넬료의 만남(10:24~33)
고넬료와 베드로 사이에는 뛰어넘기 힘든 장벽이 있었습니다. 고넬료는 로마 군인이었기 때문에 굳이 유대인들을 만날 이유가 없었습니다. 반면, 베드로는 유대인이었기에 이방인과 접촉하는 것을 피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고넬료는 유대인들을 지배하는 로마 군인이었기 때문에 베드로가 더더욱 만날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베드로와 고넬료 사이에 놓인 높은 장벽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두 사람은 힘든 장벽을 뛰어넘어 역사적인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백부장 고넬료는 신분과 지위를 뛰어넘어 말씀을 듣기 위해 겸손하게 베드로 앞에 엎드렸고, 베드로는 유대인의 관습과 법을 어기면서 이방인의 집을 방문해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복음이야말로 세상의 모든 장벽을 허물고 뛰어넘게 하는 이유입니다.

●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실 때 즉각 순종합니까? 하나님이 계속 재촉하시는데도 자꾸 지체하며 회피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 내가 복음을 위해 뛰어넘어야 할 장벽은 무엇입니까? 복음 전하는 사명을 회피하게 만드는 이유로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고넬료와 그의 사람들처럼 주님에 대한 열정을 갖고 복음을 사모하는 마음을 갖게 하소서. 주님의 부르심 앞에 항상 순종하는 사람으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소tj.
 
 
묵 상 에 세 이
☞ 반대의 모험
최근에 나는 이스라엘에서 갈릴리 바다를 배경으로 일행과 함께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그때 우리는 혹 맨발이 미끄러지거나 다치지 않도록 조심조심 발을 내딛고 있었다. 사진을 인화해 보니 우리는 하나같이, 붉게 물든 낙조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우리 자신, 우리 발밑, 해안선만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처럼 우리는 자신에게만 집중하느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이끄시는 그분의 따뜻한 시선을 외면하기 쉽다.
우리는 예수님이 구원자일 뿐 아니라 우리의 모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분이 택하신 길을 좇고 있는가? 우리는 소명에 충실하기 위해서 주류 문화와 관습으로부터 일탈도 감수하는가? 사람들에게 다가감에 있어 인습적 편견을 뿌리치는가? 예수님이 그러셨듯이 애정과 경의로써 경멸받고 조롱받는 이들을 존중하는가? 예수님은 그분이 속한 문화에 대한 이의를 어떤 식으로 표명하셨나? 그분은 창녀와 술주정꾼 등과 함께 먹고 교제하셨다. 여성이 아무런 지위와 영향력도 갖지 못했던 시대에 그분은 여인들을 자신의 친구요 신뢰하는 제자로 삼으셨다. 그분은 만져서는 안 된다고 여겼던 나병 환자들을 치유의 손길로 만지셨다.
예수님은 우리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죄의 결과를 담당하시기 위해, 세상의 모든 악을 다 겪고도 흠 없으시던 자신이 범죄자로 간주되는 걸 허락하셨고, 그것으로써 사탄을 정복하셨다. 그러고는 사탄이 아무런 결정권도 행사할 수 없음을 입증하기 위해 죽음에서 부활하셨다.
「내 영혼의 번지점프」/ 루시 쇼
한절 묵상 ☞ 사도행전 10장 33절
우리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분은 언제나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의 마음이 하나님을 찾기 시작할 때,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만나시기 위해 저 멀리서부터 달려오고 계십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그분은 자신을 숨기시거나 우리와 거리를 두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마음을 열고 그분께 나아가면 오랫동안 우리를 기다리면서 서 계신 분, 그리고 솔선하여 우리를 만나려고 마중을 나오시는 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윌리엄 바클레이/ 성경주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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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그 마음에 계명을 새긴 사람들을 그분의 백성으로 인정하신다.
- 매튜 헨리
 
2009.06
19
 
애굽을 돌아보지 말아야 할 이유
[ 사도행전 7:37 - 7:45 ]
 
[ 오늘의 말씀 요약]
출애굽 시대의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에게 복종하지 않고 여전히 애굽을 향해 마음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송아지를 만들어 섬겼고,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각종 우상을 만들어 섬겼습니다. 그래서 결국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 선지자 모세

37 이스라엘 자손을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
37 "This is that Moses who told the Israelites, 'God will send you a prophet like me from your own people.'
38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및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생명의 도를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38 He was in the assembly in the desert, with the angel who spoke to him on Mount Sinai, and with our fathers; and he received living words to pass on to us.

☞ 우상과 증거의 장막
39 우리 조상들이 모세에게 복종치 아니하고자 하여 거절하며 그 마음이 도리어 애굽으로 향하여
39 "But our fathers refused to obey him. Instead, they rejected him and in their hearts turned back to Egypt.
40 아론더러 이르되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애굽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던 이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고
40 They told Aaron, 'Make us gods who will go before us. As for this fellow Moses who led us out of Egypt--we don't know what has happened to him!'
41 그때에 저희가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더니
41 That was the time they made an idol in the form of a calf. They brought sacrifices to it and held a celebration in honor of what their hands had made.
42 하나님이 돌이키사 저희를 그 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두셨으니 이는 선지자의 책에 기록된 바 이스라엘의 집이여 사십 년을 광야에서 너희가 희생과 제물을 내게 드린 일이 있었느냐
42 But God turned away and gave them over to the worship of the heavenly bodies. This agrees with what is written in the book of the prophets: " 'Did you bring me sacrifices and offerings forty years in the desert, O house of Israel?
43 몰록의 장막과 신 레판의 별을 받들었음이여 이것은 너희가 절하고자 하여 만든 형상이로다 내가 너희를 바벨론 밖에 옮기리라 함과 같으니라
43 You have lifted up the shrine of Molech and the star of your god Rephan, the idols you made to worship. Therefore I will send you into exile' beyond Babylon.
44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저가 본 그 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
44 "Our forefathers had the tabernacle of the Testimony with them in the desert. It had been made as God directed Moses, according to the pattern he had seen.
45 우리 조상들이 그것을 받아 하나님이 저희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인의 땅을 점령할 때에 여호수아와 함께 가지고 들어가서 다윗 때까지 이르니라
45 Having received the tabernacle, our fathers under Joshua brought it with them when they took the land from the nations God drove out before them. It remained in the land until the time of David,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37절)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킴
몰록(43절) 암몬의 국가 신으로, 아이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여 제물로 바침
 

본문 해설
☞ 선지자 모세(7:37~38)
스데반은 하나님이 모세를 선지자로 세우셔서 이스라엘을 광야 교회로 이끄셨음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모세를 통해 그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스데반은 여기에서 이스라엘의 구원자 모세를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라는 모세의 예언을 언급하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실 분임을 암시합니다. 또한 스데반은 광야의 이스라엘 공동체를 광야 교회로 지칭함으로써 신약의 교회와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생명의 도를 받아 이스라엘에게 주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생명의 도는 하나님의 백성이 따라야 할 생명의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속 역사는 이처럼 시대를 초월해서 진행되어 왔고, 예수님을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 우상과 증거의 장막 (7:39~45)
우상의 유혹은 언제나 가까이 있습니다. 송아지 우상은 애굽인들이 섬기던 신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을 잊지 못해 그 우상을 만들어 섬긴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더 깊은 죄에 버려두셨습니다. 범죄자를 죄 중에 버려두시는 것은 하나님이 벌하시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롬 1:24~28). ‘몰록의 장막’은 아모스 5:26에서‘너희 왕 식굿’(몰록의 산당)이라는 히브리어를 옮긴 것입니다. ‘레판의 별’도 아모스 5:26에 ‘기윤’으로 되어 있는데,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한 뒤에 그 자손들이 수입한 앗수르의 별 신을 가리킵니다(왕하 21:3; 23:5). 어리석은 이스라엘은 ‘증거의 장막’을 세우게 하신 하나님을 외면하고 우상을 섬김으로써 결국 그 땅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이는 우리가 늘 잊지 말고 새겨야 할 교훈입니다.

●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주신 생명의 말씀에 이스라엘 백성이 살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생명의 길이신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고 있습니까?
● 내게 있는 광야의 우상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에도 버리지 못한 옛 습관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다가 진노를 받았습니다. 오늘 제게 하나님 외에 달리 기뻐하고 아끼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것들을 과감히 버리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당신을 감동시키는 것에 주의하라!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 것들을 추구하느라 인생을 소비한다. 그들은 바람처럼 덧없이 지나가는 부와 쾌락, 명예를 좇느라 가장 좋은 세월을 다 보내고, 인생의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자신들이 지금껏 감내해 온 수고가 모두 헛된 것임을 탄식한다.
영적으로 부요하지 않다면 세상의 부와 재산과 명예가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삶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무엇이 당신의 마음을 끌어당기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가족인가? 명예인가? 돈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있는가? 영적인 일들을 구하면 하나님이 다른 모든 것을 채워 주실 것이다.
당신을 감동시키는 것에 주의하라! 무엇이든 당신을 감동시키는 그것이 당신의 마음을 끌어당길 것이다. 강한 힘이 당신을 끌어당겨 그것을 좇게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이든 당신이 좇는 것이 곧 당신의 목적이 된다. 선택은 당신에게 달렸다. 그냥 지나가 버릴 세상의 것들을 추구하는 데 인생을 소비할 수도 있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왕과 그의 나라를 추구하는 데 인생을 보낼 수도 있다. 무엇을 인생의 목표로 삼을 것인가?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로 사는 법 49가지」/ 토미 테니
한절 묵상 ☞ 사도행전 7장 39절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버리고 그분의 생각을 받아들이길 요구하십니다. 그분은 우리 삶에 그분을 첫째 자리에 놓고 우리 자신을 마지막에 놓으라고 도전하십니다. 또한 우리가 우리 자신의 목표를 세우도록 내버려 두기보다는, 길을 인도하시고 우리에게 따라오라고 하십니다. 우리 마음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경청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사는 것이 참된 지혜의 삶입니다.
찰스 링마/ 캐나다 리전트 칼리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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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자신의 결점이 아닌,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기반을 둔다.
- 릭 워렌
 
2009.06
10
 
복음은 멈출 수 없습니다
[ 사도행전 4:1 - 4:12 ]
 
[오늘의 말씀 요약}
남자 수만 오천 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이 사도들의 가르침을 듣고 예수님을 믿습니다. 이에 종교 지도자들이 사도들을 잡아 가둡니다. 이튿날 재판이 열리고 종교 지도자들이 추궁하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해서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역설합니다.

☞ 핍박 가운데 맺힌 복음의 열매

1 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1 The priests and the captain of the temple guard and the Sadducees came up to Peter and John while they were speaking to the people.
2 백성을 가르침과 예수를 들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는 도 전함을 싫어하여
2 They were greatly disturbed because the apostles were teaching the people and proclaiming in Jesus the resurrection of the dead.
3 저희를 잡으매 날이 이미 저문 고로 이튿날까지 가두었으나
3 They seized Peter and John, and because it was evening, they put them in jail until the next day.
4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4 But many who heard the message believed, and the number of men grew to about five thousand.

☞ 성령 충만과 복음 선포
5 이튿날에 관원과 장로와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는데
5 The next day the rulers, elders and teachers of the law met in Jerusalem.
6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참예하여
6 Annas the high priest was there, and so were Caiaphas, John, Alexander and the other men of the high priest's family.
7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7 They had Peter and John brought before them and began to question them: "By what power or what name did you do this?"
8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가로되 백성의 관원과 장로들아
8 Then Peter, filled with the Holy Spirit, said to them: "Rulers and elders of the people!
9 만일 병인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얻었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하면
9 If we are being called to account today for an act of kindness shown to a cripple and are asked how he was healed,
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10 then know this, you and all the people of Israel: It is by the name of Jesus Christ of Nazareth, whom you crucified but whom God raised from the dead, that this man stands before you healed.
11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11 He is " 'the stone you builders rejected, which has become the capstone.'
12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12 Salvation is found in no one else, for there is no other name under heaven given to men by which we must be saved."

도(2절)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뜻함
 

본문 해설
☞ 핍박 가운데 맺힌 복음의 열매 (4:1~4)
사도들이 백성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언할 때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와서 사도들을 잡아 가두었습니다. 그 이유는 사도들의 증언과 가르침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은 성경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증언했지만, 그들은 단순히 듣기 못마땅하다는 이유로 사도들을 잡아 가둔 것입니다. 사도들이 전하고 가르친 것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었습니다. 사도들이 이러한 부활의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자, 믿는 자들이 남자만 오천 명에 이르렀습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던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복음을 듣고 생명의 길을 발견한 것입니다. 복음은 생명입니다. 온갖 고난을 마다하지 않고 이 생명의 복음을 전할 때 놀라운 열매가 열릴 것입니다.

성령 충만과 복음 선포 (4:5~12)
사도들이 갇힌 다음 날, 사도들에 대한 종교재판이 열렸습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무슨 권세와 뉘 이름으로’ 도를 전하는지 추궁했습니다. 사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을 전했지만, 그들의 판단 기준은 종교적인 권위였습니다. 그들의 질문에 베드로가 성령 충만한 상태로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제자들이 핍박을 당할 때 성령이 마땅히 할 말을 가르쳐 주실 것이라는 예수님의 약속(눅 12:11~12)을 발견합니다. 여종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했던 나약한 베드로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제 그는 기세등등한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이 구원의 유일한 길이심을 당당하게 선포했습니다. 그들이 죽인 예수님을 하나님이 다시 살리셨음을 단호하게 선포했습니다.

● 고난과 핍박은 복음을 위해 헌신할 때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입니다. 내 삶에는 복음으로 인해 받는 고난이나 핍박이 있습니까?
● 복음을 전하기 전에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합니까? 성령께 의지하기보다 인간적인 방법이나 기술에 의지해 복음을 전하려 하지 않습니까?


오늘의 기도
예수님은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셨지만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늘 아래 구원받을 만한 이름을 예수님 외에 주지 않으셨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묵 상 에 세 이
☞ 마지막 서명
구세군의 창설자인 윌리엄 부스가 말년에 임종을 앞두고 병상에 누웠을 때, 아들이 서류 봉투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버님, 아무리 힘드셔도 재산을 정리하기 위해서 이 서류에 사인을 하셔야 합니다.” 부스는 그 서류를 훑어보고 난 후 가까스로 손에 펜을 쥐고 사인을 했습니다. 그러고는 봉투를 스스로 봉합한 뒤에 돌려주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자손들이 그 서류를 열어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서류의 마지막에 그는 자신의 이름을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거기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주인이시다’(Jesus is Lord).
그가 마지막까지 남기고 싶어 했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의 모든 소유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선포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마지막 서명을 통해서 그가 드러내고 증거하고 싶어 했던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해 행복하고, 그 이름을 붙들고 영원 속에 들어가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오늘도 이렇게 선포합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행 4:12). 우리에게 구원을 주는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 그의 이름은 비밀입니다」/ 이동원
한절 묵상 ☞사도행전 4장 8~10절
‘기쁨’은 사도행전에서 스물한 번 표현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친교의 기쁨(2장), 고난의 기쁨(5장), 기도 중에 누리는 기쁨(12장), 하나님의 계시받는 기쁨(15장)을 누렸습니다. 그뿐 아니라 저들은 박해 중에서도 기쁨으로 충만했습니다. 하나님은 박해 중에 있는 그들에게 담대히 말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분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쁨으로 우리 자신을 채우십시오.
워렌 W. 위어스비/ 전 무디 기념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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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이라면 결코 수치스러워하지 말라.
- 존 파이퍼
 
2009.06
05
 
나의 주, 그리스도가 되신 예수님
[ 사도행전 2:22 - 2:36 ]
 
[오늘의 말씀 요약]
베드로는 하나님이 대속의 제물로 내어 주신 예수님을 유대인들이 못 박아 죽였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예수님을 다시 살리셔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다윗이 고백한 ‘주’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밝힙니다.

☞ 복음의 핵심

22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에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거하셨느니라
22 "Men of Israel, listen to this: Jesus of Nazareth was a man accredited by God to you by miracles, wonders and signs, which God did among you through him, as you yourselves know.
23 그가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못 박아 죽였으나
23 This man was handed over to you by God's set purpose and foreknowledge; and you, with the help of wicked men, put him to death by nailing him to the cross.
24 하나님께서 사망의 고통을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게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24 But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freeing him from the agony of death, because it was impossible for death to keep its hold on him.

☞ 다윗이 바라본 예수 그리스도
25 다윗이 저를 가리켜 가로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웠음이여 나로 요동치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26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입술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는 희망에 거하리니 27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치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28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셨으니 주의 앞에서 나로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니
25 David said about him: " 'I saw the Lord always before me. Because he is at my right hand, I will not be shaken. 26 Therefore my heart is glad and my tongue rejoices; my body also will live in hope, 27 because you will not abandon me to the grave, nor will you let your Holy one see decay. 28 You have made known to me the paths of life; you will fill me with joy in your presence.'
29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30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31 미리 보는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말하되 저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29 "Brothers, I can tell you confidently that the patriarch David died and was buried, and his tomb is here to this day. 30 But he was a prophet and knew that God had promised him on oath that he would place one of his descendants on his throne. 31 Seeing what was ahead, he spoke of the resurrection of the Christ, that he was not abandoned to the grave, nor did his body see decay.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32 God has raised this Jesus to life, and we are all witnesses of the fact.
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33 Exalted to the right hand of God, he has received from the Father the promised Holy Spirit and has poured out what you now see and hear.
34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가로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35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34 For David did not ascend to heaven, and yet he said, " 'The Lord said to my Lord: "Sit at my right hand 35 until I make your enemies a footstool for your feet."
35 until I make your enemies a footstool for your feet."'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찌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36 "Therefore let all Israel be assured of this: God has made this Jesus, whom you crucified, both Lord and Christ."
 

본문 해설
☞ 복음의 핵심(2:22~24)
베드로는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22절), 십자가(23절), 부활(24절)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복음의 핵심을 전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은혜요 복입니다. 베드로가 ‘유대인’ 대신에 ‘이스라엘 사람들’을 사용한 이유는 청중에게 이스라엘 공동체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능력을 베푸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분을 나타내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하나님이 정하신 구원 계획임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그 계획을 이루는 데 인간의 사악함이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서도 인간의 사악함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간의 사악함 때문에 하나님의 계획이 바뀌는 것도 아닙니다.

☞ 다윗이 바라본 예수 그리스도(2:25~36)
베드로는 시편 16편과 110편에 나오는 다윗의 예언을 언급하면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담긴 복음의 핵심을 전합니다. 베드로는 다윗의 예언을 토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에 대해 설교했습니다. 다윗은 놀라운 믿음으로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면서(34절) 나중에 성취될 ‘생명의 길’(28절)에 관해 마치 실제로 체험한 것처럼 말했습니다. 베드로는 또한 예수님이 성령님을 보내 주심으로써(33절) 새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선언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예수님을 다시 살리심으로써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36절)고 전하며 청중에게 회개와 믿음을 촉구했습니다. 베드로는 갈릴리의 어부였고 무지했고 비겁하기도 했지만,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분명히 밝혀 주었습니다.

● 나는 전도할 때 복음의 핵심을 올바로 전하고 있습니까? 복음 이외의 다른 것으로 불신자들의 관심을 끌려고 하지 않습니까?
● 주전 1,000년경에 살았던 다윗이 예수님에 대해 예언한 말씀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듭니까? 나에게 이러한 믿음이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다윗은 ‘내가 내 앞에 계신 주를 항상 뵈옵습니다. 주께서 내 오른편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않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다윗의 고백이 오늘 저의 고백이 되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그리스도의 피
한 작은 소년이 난치병에 걸린 여동생을 위해 수혈을 해야 했다. 소년은 2년 전에 같은 병에 걸렸다가 회복되었고, 동생이 유일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병마와 싸울 수 있도록 오빠의 항체를 받는 것뿐이었다. 동생과 같은 희귀한 혈액형을 가지고 있었기에, 소년이야말로 이상적인 항체 제공자가 될 수 있었다.
“네 피를 메리에게 줄 수 있겠니?” 의사가 물었다.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었다. 오빠인 자니의 아랫입술이 떨렸다. 잠시 후 자니는 방긋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물론이죠. 제 동생을 위해서잖아요.” 침상에 나란히 누운 채, 오누이는 병실로 돌아갔다. 자니는 튼튼하고 건강했지만, 동생 메리는 여위었고 창백했다.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동생과 눈이 마주치자, 자니는 웃어 버렸다. 간호사가 팔에 주사를 꽂고 혈액이 튜브를 타고 동생의 몸으로 흘러들어 가자 자니의 미소가 잦아들었다. 그 힘든 과정이 거의 끝나 갈 때까지 그 방은 내내 조용하기만 했다. 그때 자니가 말을 꺼냈다. “선생님, 저는 언제 죽나요?” 소년이 동생을 살리기 위해 일생일대의 각오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의사는 할 말을 잃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은 우리를 구하시려고 돌아가셨다. 베드로는 이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너희가 알거니와 …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 18:19).
「내가 매일 기쁘게」/ 벤 패터슨
한절 묵상 ☞ 사도행전 2장 23~24절
예수님은 우리가 충만한 삶을 살도록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충만한 삶을 살도록 하늘에 오르셔서 보좌에 앉으시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그분은 성령을 보내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는 생수의 강으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내게로 와서 마시라.” 예수님의 초대에 응하기만 하면 우리의 삶은 충만하게 됩니다.
헨리 블랙커비/ 전 캐나다 벤쿠버 선교회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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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고, 소명에는 항상 그분의 사랑이 드러난다.
- 고든 스미스
 
2009.05
29
 
책임지는 사랑
[ 룻기 3:10 - 3:18 ]
 
[오늘의 말씀 요약]
보아스는 자신에게 기회가 오면 기업 무를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리고 새벽에 룻을 돌려보내면서 곡식을 챙겨 줍니다. 집으로 돌아온 룻은 모든 일을 나오미에게 말하고, 나오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하며 가만히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 보아스의 맹세

10 가로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빈부를 물론하고 연소한 자를 좇지 아니하였으니 너의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10 "The LORD bless you, my daughter," he replied. "This kindness is greater than that which you showed earlier: You have not run after the younger men, whether rich or poor.
11 내 딸아 두려워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11 And now, my daughter, don't be afraid. I will do for you all you ask. All my fellow townsmen know that you are a woman of noble character.
12 참으로 나는 네 기업을 무를 자나 무를 자가 나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으니
12 Although it is true that I am near of kin, there is a kinsman-redeemer nearer than I.
13 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코자 아니하면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울찌니라
13 Stay here for the night, and in the morning if he wants to redeem, good; let him redeem. But if he is not willing, as surely as the LORD lives I will do it. Lie here until morning."

☞ 믿고 기다려도 될 사람
14 룻이 새벽까지 그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피차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의 말에 여인이 타작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14 So she lay at his feet until morning, but got up before anyone could be recognized; and he said, "Don't let it be known that a woman came to the threshing floor."
15 보아스가 가로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펴서 잡으라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이워 주고 성으로 들어가니라
15 He also said, "Bring me the shawl you are wearing and hold it out." When she did so, he poured into it six measures of barley and put it on her. Then he went back to town.
16 룻이 시모에게 이르니 그가 가로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룻이 그 사람의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고하고
16 When Ruth came to her mother-in-law, Naomi asked, "How did it go, my daughter?" Then she told her everything Boaz had done for her
17 가로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손으로 네 시모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17 and added, "He gave me these six measures of barley, saying, 'Don't go back to your mother-in-law empty-handed.' "
18 이에 시모가 가로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날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18 Then Naomi said, "Wait, my daughter, until you find out what happens. For the man will not rest until the matter is settled today."

 

본문 해설
☞ 보아스의 맹세(3:10~13)
보아스는 먼저 인애를 베푼 룻을 칭찬하며 축복합니다. 그리고 룻이 불안해할 수 있기에 그녀를 안심시켜 줍니다. 또 자칫 룻이 수치를 당할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그가 현숙한 여인임을 인정해 줍니다. 그리고 더 가까운 친족이 기업 무를 책임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기꺼이 그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만일 보아스가 자신보다 우선 권리를 가진 친족이 있다는 말을 하지 않고, 자신이 기업 무를 책임을 이행해 그녀와 결혼하기로 약속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 후에 첫 번째 서열자가 기업 무를 책임을 지겠다고 나선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자신의 감정, 판단, 상황에 따라 선택하고 행동한다면 관계는 더욱 꼬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비춰 깊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믿고 기다려도 될 사람 (3:14~18)
타작마당에서 돌아온 룻이 모든 것을 나오미에게 말합니다. 그런데 나오미는 무엇 때문에 보아스를 믿고 기다려도 될 사람이라고 확신했을까요?(18절) 보아스의 말과 행동이 본문에 두 번 언급되어 있습니다. 시어머니에게 빈손으로 돌아가지 말라면서 룻에게 보리 여섯 되를 챙겨 준 것입니다(15, 17절). 이것은 룻의 청혼이 의미하는 바를 깊이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보아스가 보기에 룻의 청혼은 곧 룻이 시어머니에 대해 베푸는 인애입니다. 룻이 시어머니에게 인애를 베풀었듯이, 보아스도 룻의 시어머니에게 인애를 베푼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룻의 청혼이 의미하는 바를 채워 주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나오미는 보아스를 믿고 기다려도 될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와 인애의 통로가 됩니다.


● 나는 어떤 일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무엇을 고려합니까? 자신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고 있습니까?
● 형제자매에게 인애와 은혜를 베풀기 위해 어떤 대가라도 지불할 준비가 돼 있습니까? 나는 믿고 기다릴 만한 사람으로 평가받습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 참된 사랑은 보아스처럼 책임질 줄 아는 사랑임을 고백합니다. 책임지지 않으려는 사랑이 유행하는 이 시대에 책임질 줄 아는 남편으로, 아내로, 부모로, 자녀로 살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사랑은 리스크(risk)다
C.S. 루이스는 「네 가지 사랑」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것은 약해지는 것이다. 무엇이든 사랑해 보라. 그러면 당신의 마음은 괴로워질 것이고, 아마 깨어지고 말 것이다. 만일 당신이 자신의 마음을 온전하게 간직하고 싶다면, 그것을 누구에게도 주어선 안 된다. 모든 복잡한 관계를 피하고, 당신의 이기심이라는 상자 속에 안전하게 보관하라. 그러나 안전한 그 상자 속에서도 그것은 변하게 될 것이다. 깨어지진 않겠지만, 좀처럼 꺾일 줄 모르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되고 말 것이다. 그것에 대한 대답은 지옥뿐이다. 천국 외에 우리가 사랑의 모든 위험으로부터 완벽하게 안전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지옥이다.”
나오미와 룻 그리고 보아스는 모든 위험을 감수했다. 세 사람 모두 사랑이라는 동기에 의해 행동했다. 오해의 가능성이 엄청난 상황이 아니었는가! 룻은 나오미가 친족 구속자에 대한 하나님의 율법에 매달리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었다. 보아스는 룻이 그에게 내놓은 제안에 대해 오해할 수 있었다. 룻과 나오미는 보아스가 어떤 사람인지 잘못 판단할 수도 있었다. 세 등장인물은 모두 사랑의 리스크(risk)를 감수하신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반영한다(요 3:16). 하나님은 우리와 사랑에 빠지셨다. 그분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에 우리 없이 살기보다 죽기를 택하신 것이다. 그분의 사랑은 그분 자신이 약해지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왕이 아니라, 아기로 성육신하심으로써 말이다. 그리고 속죄가 이뤄졌다. 그 사랑의 주님이 지금 우리를 향해 팔을 벌리고 계신다.
「Main Idea로 푸는 사사기·룻기」/ 게리 필립스
한절 묵상 ☞ 룻기 3장 13절
보아스는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덕을 베풀며 행했습니다. 이것을 볼 때, 보아스는 책임질 줄 아는 인격체였다고 생각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사랑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진정 고갈된 것은 참된 사랑입니다. 참된 사랑은 언제나 책임을 집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우리의 삶의 방식은 책임질 줄 아는 인격, 책임질 줄 아는 사랑으로 채워져 있습니까?
이동원/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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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기회가 무르익어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을 때까지 기적을 남겨 두곤 하신다.
- 더치 쉬츠
 
2009.05
28
 
한밤중에 보아스를 찾아간 룻
[ 룻기 3:1 - 3:9 ]
 
[오늘의 말씀 요약 ]
나오미가 룻에게 밤중에 타작마당으로 내려가 보아스가 잠이 들면 그 발치에 누우라고 권합니다. 룻은 나오미의 말대로 행합니다. 밤중에 놀라서 잠이 깬 보아스에게 룻은 그의 옷자락으로 자신을 덮어 달라고 요구합니다.

☞ 룻을 향한 나오미의 사랑

1 룻의 시모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1 one day Naomi her mother-in-law said to her, "My daughter, should I not try to find a home for you, where you will be well provided for?
2 네가 함께하던 시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그가 오늘 밤에 타작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2 Is not Boaz, with whose servant girls you have been, a kinsman of ours? Tonight he will be winnowing barley on the threshing floor.
3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3 Wash and perfume yourself, and put on your best clothes. Then go down to the threshing floor, but don't let him know you are there until he has finished eating and drinking.
4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너의 할 일을 네게 고하리라
4 When he lies down, note the place where he is lying. Then go and uncover his feet and lie down. He will tell you what to do."
5 룻이 시모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5 "I will do whatever you say," Ruth answered.

☞ 청혼의 이유
6 그가 타작마당으로 내려가서 시모의 명대로 다 하니라
6 So she went down to the threshing floor and did everything her mother-in-law told her to do.
7 보아스가 먹고 마시고 마음이 즐거워서 가서 노적가리 곁에 눕는지라 룻이 가만히 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더라
7 When Boaz had finished eating and drinking and was in good spirits, he went over to lie down at the far end of the grain pile. Ruth approached quietly, uncovered his feet and lay down.
8 밤중에 그 사람이 놀라 몸을 돌이켜 본즉 한 여인이 자기 발치에 누웠는지라
8 In the middle of the night something startled the man, and he turned and discovered a woman lying at his feet.
9 가로되 네가 누구뇨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시녀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으로 시녀를 덮으소서 당신은 우리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9 "Who are you?" he asked. "I am your servant Ruth," she said. "Spread the corner of your garment over me, since you are a kinsman-redeemer."

밤에 … 보리를 까불리라(2절) 팔레스타인에서는 해가 진 뒤에야 지중해 쪽으로 바람이 불었기에 주로 저녁 무렵에 타작을 시작했음
노적가리(7절) 한데 쌓아 둔 곡식 더미


 

본문 해설
☞ 룻을 향한 나오미의 사랑
나오미의 명령은 다분히 성적 암시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람직한 일도 아니고, 당시 문화로 용납되는 일도 아니었습니다(3:14). 나오미의 지시에서 모호함이 느껴집니다. 나오미는 보아스에 대해 단지 ‘친족’이라고만 말했습니다. 그래서 나오미가 계대 결혼을 의도한 것인지 분명히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룻에게 “그가 너의 할 일을 네게 고하리라”(4절)라고만 말했을 뿐, 구체적인 지시는 하지 않았습니다. 나오미는 계대 결혼을 요구하면서 룻에게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은 듯합니다. 계대 결혼 제도를 이행하려면 많은 부담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나오미는 룻이 보아스의 마음을 얻어 그의 아내가 됨으로써 안식과 평안을 누리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1절). 나오미의 말 한마디마다 며느리 룻을 향한 사랑이 잘 묻어 납니다.

☞ 청혼의 이유(3:6~9)
“당신의 옷자락으로 시녀를 덮으소서”(9절)라는 룻의 말은 청혼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어로 ‘옷자락’은 ‘날개’(2:12)와 같은 단어입니다. 룻은 보아스가 사용한 그 단어를 가지고 보아스에게 청혼한 것입니다. 룻의 청혼이 거기서 그쳤다면 보아스는 아무 부담 없이 청혼을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율법에 의하면 룻이 다른 사람과 결혼해도 아무 흠이 없는 자유의 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룻은 청혼의 구체적인 이유를 분명히 밝힙니다. “당신은 우리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9절). 룻은 자신의 유익을 위한 결혼이 아니라 대가 끊긴 집안을 위한 결혼, 집안의 기업을 회복시키기 위한 결혼을 원한 것입니다. 룻은 가장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순간에 가장 희생적인 선택을 함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 나는 다른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기 전에 그의 형편과 입장을 깊이 헤아립니까? 평안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 어떤 행동을 선택하기 전에 그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유익을 끼치는지 생각합니까? 축복의 통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의 기도
나오미가 룻의 안식을 위해 결단한 것처럼, 제게 참안식을 주시기 위해 지금도 쉬시지 않고 일하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제 삶에 진정한 안식처가 되시는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묵 상 에 세 이
☞ 하나님 나라를 건축하는 여인들
줄리아 뉴버거는 “성경 속 여인들의 이야기는 본문 속에 가려 있어서 금을 캐듯이 그 이야기들을 캐내야 하지만, 사실은 본문 속에 크게 적혀 있다”라고 말했다.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은 교회를 형성하는 데 중대한 공헌을 하도록 여인들을 부르셨다. 사라와 하갈과 한나와 같은 여인들이 겪은 개인적인 깊은 고민들은 하나님의 성품과 우리 삶에 친밀하게 관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넓혀 준다. 사라는 여호와께 능치 못할 일이 없으며 아무리 불가능한 일처럼 보여도 그분은 언제나 약속을 지키시는 분임을 보여 주었다. 한나의 시편은 삶의 기복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보여 주었다. 그녀는 삶이 우울할 때에도 하나님이 그분의 목적을 이뤄 가신다는 사실을 확신시키며 우리의 믿음을 북돋워 준다.
또한 하나님은 성경에 나오는 여인들을 통해 일상에서 발휘되는 진정한 믿음을 보여 주셨다. 그들의 이야기는 ‘모든 것을 감수하려는’ 의연한 용기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사라와 다말과 나사렛 마리아 등 많은 여인이 약속된 자손을 위해 그들의 목숨에 위협을 느끼면서까지 분투했다. 에덴동산에서 하와가 잃어버린 소망이 베들레헴의 마구간에 있는 마리아의 품 안에 있었다. 그들의 용기와 희생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그 용기와 희생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며, 그분의 딸들의 삶 속에서 일하시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여인들의 수고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상기시켜 주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여인들」/ 캐롤린 C. 제임스
한절 묵상 ☞ 룻기 3장 5절
룻은 시어머니의 말에 반발의 기색이 전혀 없이 순종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룻은 시어머니가 자신의 안전을 위해 그런 계획을 세웠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룻은 시어머니의 애정 어린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자신은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규례에 따라 묵묵히 순종합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길을 따라 움직이는 룻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가 넉넉히 임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이문장/ 싱가포르 트리니티신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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