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하나님만이 우리의 죄를 물리치시고 그분의 살아 계심을 믿게 만드실 수 있다.
- 웨인 그루뎀
 
2009.04
15
 
죄의 영향력은 감출 수 없다
[ 이사야 58:13 - 59:8 ]
 
[오늘의 말씀 요약]
안식일을 존귀하고 거룩하게 지킬 때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구원과 응답을 경험하지 못한 이유는 그들의 죄 때문입니다. 그 죄가 그들을 황폐와 파멸의 길로, 평강이 없는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 주일, 즐겁고 존귀한 날

13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13 "If you keep your feet from breaking the Sabbath and from doing as you please on my holy day, if you call the Sabbath a delight and the LORD's holy day honorable, and if you honor it by not going your own way and not doing as you please or speaking idle words,
14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
14 then you will find your joy in the LORD, and I will cause you to ride on the heights of the land and to feast on the inheritance of your father Jacob." The mouth of the LORD has spoken.

☞ 죄의 영향력
1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1 Surely the arm of the LORD is not too short to save, nor his ear too dull to hear.
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2 But your iniquities have separated you from your God; your sins have hidden his face from you, so that he will not hear.
3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웠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발함이라
3 For your hands are stained with blood, your fingers with guilt. Your lips have spoken lies, and your tongue mutters wicked things.
4 공의대로 소송하는 자도 없고 진리대로 판결하는 자도 없으며 허망한 것을 의뢰하며 거짓을 말하며 잔해를 잉태하여 죄악을 생산하며
4 No one calls for justice; no one pleads his case with integrity. They rely on empty arguments and speak lies; they conceive trouble and give birth to evil.
5 독사의 알을 품으며 거미줄을 짜나니 그 알을 먹는 자는 죽을 것이요 그 알이 밟힌즉 터져서 독사가 나올 것이니라
5 They hatch the eggs of vipers and spin a spider's web. Whoever eats their eggs will die, and when one is broken, an adder is hatched.
6 그 짠 것으로는 옷을 이룰 수 없을 것이요 그 행위로는 자기를 가리울 수 없을 것이며 그 행위는 죄악의 행위라 그 손에는 강포한 행습이 있으며
6 Their cobwebs are useless for clothing; they cannot cover themselves with what they make. Their deeds are evil deeds, and acts of violence are in their hands.
7 그 발은 행악하기에 빠르고 무죄한 피를 흘리기에 신속하며 그 사상은 죄악의 사상이라 황폐와 파멸이 그 길에 끼쳐졌으며
7 Their feet rush into sin; they are swift to shed innocent blood. Their thoughts are evil thoughts; ruin and destruction mark their ways.
8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의 행하는 곳에는 공의가 없으며 굽은 길을 스스로 만드나니 무릇 이 길을 밟는 자는 평강을 알지 못하느니라
8 The way of peace they do not know; there is no justice in their paths. They have turned them into crooked roads; no one who walks in them will know peace.

잔해(4절) 잔인하게 해침
 

본문 해설
☞ 주일, 즐겁고 존귀한 날 (58:13~14)
안식일 준수는 경건을 보여 주는 지표로 간주됩니다. 안식일을 즐거운 날, 존귀한 날로 여겨 하나님 중심으로 즐겁게 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과 약속을 소중히 여기며, 그분의 구원과 축복의 의미를 알고 자신을 드려 하나님을 섬긴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중심적이어서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된 날조차 자신의 것으로 여기고 자신의 유익을 추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의 의미를 잘 알고 준수하는 사람들에게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복은 행복, 영역 확장, 풍요, 영원한 기업(基業)입니다. 미래의 안식을 암시하는 구약의 안식일은 그 안식을 실현하신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주일로 발전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주일을 즐겁고 존귀한 날로 여기고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

☞ 죄의 영향력 (59:1~8)
죄는 하나님의 응답과 구원의 손길을 방해하는 결정적인 장애물입니다. 죄는 결코 평강을 주지 못합니다. 탐욕에서 시작되는 기만과 폭력은 죄의 정체가 무엇인지 잘 보여 줍니다. 선지자는 범죄 행동을 손, 손가락, 입술, 혀, 발, 생각과 연결해 그 범죄 행동의 구체성과 전인적 특성을 잘 보여 줍니다. 그리고 범죄의 결과를 피와 독사에 연결해 죄의 잔인성과 치명적 특성을 밝혀 줍니다. 또 거미줄로 옷을 만들어 몸을 가리려는 어리석은 행동의 비유는 죄를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결코 숨길 수 없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원하는 것을 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얻었다면 평강이 없습니다. 죄는 결코 행복과 평강을 주지 못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길을 무기력하게 만든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였습니다.

● 나는 주일을 어떻게 보내고 있습니까? 주일을 거룩하고 즐겁게 보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요소들로 무엇이 있습니까?
● 때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올바르지 않은 방법을 사용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불의를 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의 기도
세상에서 즐기던 것을 멈추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찾는 주일이 되게 하소서. 죄를 반복함으로 하나님과의 교제가 막히지 않게 하시고 죄에 대해 슬퍼하는 영적 민감함을 주소서.
 
 
묵 상 에 세 이
☞ 온전한 주일 성수
남편 사업이 어려워져 나는 이곳저곳에 일자리를 알아보았다. 일을 시작해도 주일 성수만은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보호자와의 약속 사항에서 “주일에 쉬어도 됩니다”라는 허락을 받아 짧으면 2~3일, 길면 6일을 서울 시내 곳곳을 전전하며 3개월을 보냈다. 어느 날 면접을 본 요양 시설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주일 당직이 있다고 해서 되려면 되고 말려면 말라는 심정으로 지냈는데, 막상 합격했다고 하니 주님의 어떤 인도함이실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다. ‘그래, 일단 다녀 보자. 피할 길을 주시겠지.’
두 달이 되기도 전에 주일 당직이 돌아왔다. 나는 불편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채 방 안을 빙빙 돌다가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목사님, 주일인데 출근했습니다. 온종일 교회 생각만 할게요.” 하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다. 곧 퇴사를 결정하고 그 후 같은 직종의 일을 찾았다. 하지만 주일 당직을 피할 수 없었다.
한 주가 지나고 두 주가 지났다. ‘너, 언제 일독할래. 시간이 있을 때 해보렴.’ 책상 위의 성경에 눈길이 가면서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했다. “그래, 시간이 있을 때 성경을 읽어 보자. 아버지, 제가 성경을 모두 읽을 게요. 그런 후에 일자리를 찾겠습니다. 주일에 쉬고 출퇴근이 어렵지 않는 곳으로 인도해 주세요.” 새벽 예배 때마다 빠뜨리지 않고 기도했다. 드디어 성경 일독을 끝내고 첫날이 지나고 이튿날에 주님은 내 조건에 꼭 알맞은 곳을 마련해 주셨다. ‘주일 휴무! 토요일 격주 휴무! 출근 오전 10시, 퇴근 오후 4시!’ 주일을 지키고자 하는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박인순/ 독자 에세이
한절 묵상 ☞ 이사야 59장 8절
이 세상을 직시해 보십시오. 어떤 불의가 행해지고 있습니까? 기꺼이 나서서 옳은 일을 행하고 공의를 위해 싸울 수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해 아니라고 대답한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해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언제나 공의 편에 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오늘도 어제와 똑같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먹고 마시며 즐기는 눈먼 파수꾼은 아닌지 확인해 보십시오. 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평강을 구하십시오.
트렌트 C. 버틀러/ 성경주석가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우리가 주님께 드린 모든 것은 안전하고, 그렇게 드려지지 않은 모든 것은 실제로 안전하지 않다.
- A. W. 토저
 
2009.04
14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 생활
[ 이사야 58:1 - 58:12 ]
 
[오늘의 말씀 요약]
이스라엘 백성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데 하나님이 자신들을 외면하신다고 불평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경건 행위가 거짓된 것임을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은 사랑을 실천하고 의를 행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위선적인 경건

1 크게 외치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그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 2 그들이 날마다 나를 찾아 나의 길 알기를 즐거워함이 마치 의를 행하여 그 하나님의 규례를 폐하지 아니하는 나라 같아서 의로운 판단을 내게 구하며 하나님과 가까이하기를 즐겨 하며
1 "Shout it aloud, do not hold back. Raise your voice like a trumpet. Declare to my people their rebellion and to the house of Jacob their sins. 2 For day after day they seek me out; they seem eager to know my ways, as if they were a nation that does what is right and has not forsaken the commands of its God. They ask me for just decisions and seem eager for God to come near them.
3 이르기를 우리가 금식하되 주께서 보지 아니하심은 어찜이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주께서 알아주지 아니하심은 어찜이니이까 하느니라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찾아 얻으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 4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다투며 싸우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의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 목소리로 상달케 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5 이것이 어찌 나의 기뻐하는 금식이 되겠으며 이것이 어찌 사람이 그 마음을 괴롭게 하는 날이 되겠느냐 그 머리를 갈대같이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는 것을 어찌 금식이라 하겠으며 여호와께 열납될 날이라 하겠느냐
3 'Why have we fasted,' they say, 'and you have not seen it? Why have we humbled ourselves, and you have not noticed?' "Yet on the day of your fasting, you do as you please and exploit all your workers. 4 Your fasting ends in quarreling and strife, and in striking each other with wicked fists. You cannot fast as you do today and expect your voice to be heard on high. 5 Is this the kind of fast I have chosen, only a day for a man to humble himself? Is it only for bowing one's head like a reed and for lying on sackcloth and ashes? Is that what you call a fast, a day acceptable to the LORD ?

☞ 이웃을 돌보는 경건
6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6 "Is not this the kind of fasting I have chosen: to loose the chains of injustice and untie the cords of the yoke, to set the oppressed free and break every yoke?
7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7 Is it not to share your food with the hungry and to provide the poor wanderer with shelter-- when you see the naked, to clothe him, and not to turn away from your own flesh and blood?
8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9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10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동하며 괴로와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케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발하여 네 어두움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8 Then your light will break forth like the dawn, and your healing will quickly appear; then your righteousness will go before you, and the glory of the LORD will be your rear guard. 9 Then you will call, and the LORD will answer; you will cry for help, and he will say: Here am I. "If you do away with the yoke of oppression, with the pointing finger and malicious talk, 10 and if you spend yourselves in behalf of the hungry and satisfy the needs of the oppressed, then your light will rise in the darkness, and your night will become like the noonday.
11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12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수보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11 The LORD will guide you always; he will satisfy your needs in a sun-scorched land and will strengthen your frame. You will be like a well-watered garden, like a spring whose waters never fail. 12 Your people will rebuild the ancient ruins and will raise up the age-old foundations; you will be called Repairer of Broken Walls, Restorer of Streets with Dwellings.
 

본문 해설
☞ 위선적인 경건 (58:1~5)
이스라엘 백성은 금식까지 하면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데, 왜 하나님의 응답과 복이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평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지적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평가에 따르면, 자신을 낮추고 자신을 부인하는 태도가 없는 경건은 위선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의 경건 생활을 무시하신 이유는 비록 그들이 종교 행위를 열심히 수행하지만 내면은 철저하게 자기 중심적이어서 하나님을 찾는 경건 행위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자기만족 추구, 과도한 이익을 위한 착취, 논쟁, 다툼 등은 진정한 경건과 금식이 뜻하는 자기 비움과 부인(否認)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자기 세움과 채움을 나타내는 행동입니다. 따라서 그들의 경건 행위는 위선인 것입니다.

☞ 이웃을 돌보는 경건 (58:6~12)
하나님이 바라시는 경건 생활에는 어려운 이웃을 향한 사랑의 실천이 포함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깊은 동정심을 갖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긴급하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억울하게 압제당하고 결박당한 사람에게 자유를 찾도록 도와주고, 가난에 허덕이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나눠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그분이 기뻐하시는 금식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행하는 사람을 경건하고 의로운 사람으로 간주하십니다. 따라서 그들을 고치시고 보호하시며, 응답하시고 인도하시며, 형통하게 하시고 풍요하게 하시며, 건강하게 하시고 후손에게 큰 복을 주셔서 황폐한 집과 사회를 일으킬 사람으로 세우십니다. 참된 경건은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 경건 생활을 열심히 하는 동기가 무엇입니까? 내 이익을 위한 것은 아닙니까? 자신을 부인하는 기도, 금식, 말씀 묵상은 어떤 것일까요?
● 나는 형제자매와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고 있습니까? 실제적 도움을 주지 않은 채 말로만, 겉으로만 사랑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의 기도
날마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뜻을 바라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내 뜻대로 살며 그것이 신앙인 양 저 자신을 속였습니다. 주님, 삶으로 신앙을 드러내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이름 모를 사람’이 되라
메모지 한 장을 꺼내어 다음 질문에 따라 당신의 상식 수준을 평가해 보라. “마르틴 루터에게 신학을 가르쳤고 신약성경을 번역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은 사람은 누구인가? 구둣방에 있던 드와이트 무디를 찾아가 그리스도를 전한 사람은 누구인가? 20년 넘게 빌리 그레이엄 목사를 위해 신실하게 기도한 노(老) 부인은 누구인가? 윌리엄 캐리가 인도에서 사역하도록 재정적으로 후원한 사람은 누구인가? 사도 바울이 로마의 지하 감옥에서 디모데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쓸 때 그의 기운을 북돋워 준 사람은 누구인가? 허드슨 테일러를 따라가 중국 내지 선교(China Inland Mission)라는 엄청난 비전을 제시한 사람은 누구인가?”
절반 이상을 맞혔는가? 반의 반 정도? 아니면 그 정도도 못 맞혔는가? 이런 질문을 시시하다고 여기지 말고 한번 생각해 보라.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은 이름 모를 사람들이 없었다면, 교회사의 거대한 부분이 사라질 뻔했다. 그리고 수많은 영혼에게 복음이 전파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름 모를 사람들.
반드시 있어야 했던 수많은 사람들, 왕의 종들. 하지만 그들의 이름은 없다. 언제나 그림자처럼 말없이 할 일을 신실하게 행하면서도 자신의 영광을 바라지 않은 사람들이다. 누군가를 섬기는 이름 모를 사람들, 당신도 그들 중의 한 사람인가?
「당신의 영혼에 내민 따뜻한 손, 격려」/ 찰스 스윈돌
한절 묵상 ☞ 이사야 58장 7절
나누는 삶은 하나님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통해 인류를 구속하고자 행하신 일, 그 중심에는 나누는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갖고 나눠야 합니다. 즉 가난한 자들, 연약한 자들에게 나누되 그들이 구걸해서도 아니고 우리에게 박수갈채를 약속해서도 아닙니다. 오직 사랑하기에 나눠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고든 맥도널드/ 세계구호선교회(World Relief) 총재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회개하는 사람은 자신을 죄로 유혹한 사탄보다 죄를 범한 자신의 마음에 대해 더 통분한다.
- 사무엘 러더퍼드
 
2009.04
13
 
위로와 평강의 근원
[ 이사야 57:11 - 57:21 ]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이 오랫동안 잠잠하시자, 이스라엘 백성은 바람에 날려 갈 헛된 우상을 숭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하시고 그들에게 은혜와 축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받은 그분의 백성을 고쳐 주시고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 바람에 흔들리는 우상

11 네가 누구를 두려워하며 누구로 하여 놀랐기에 거짓을 말하며 나를 생각지 아니하며 이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나를 경외치 아니함은 내가 오래 동안 잠잠함을 인함이 아니냐
11 "Whom have you so dreaded and feared that you have been false to me, and have neither remembered me nor pondered this in your hearts? Is it not because I have long been silent that you do not fear me?
12 너의 의를 내가 보이리라 너의 소위가 네게 무익하니라
12 I will expose your righteousness and your works, and they will not benefit you.
13 네가 부르짖을 때에 네가 모은 우상으로 너를 구원하게 하라 그것은 다 바람에 떠가겠고 기운에 불려 갈 것이로되 나를 의뢰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겠고 나의 거룩한 산을 기업으로 얻으리라
13 When you cry out for help, let your collection of idols save you! The wind will carry all of them off, a mere breath will blow them away. But the man who makes me his refuge will inherit the land and possess my holy mountain."

☞ 평강을 선언하시는 하나님
14 장차 말하기를 돋우고 돋우어 길을 수축하여 내 백성의 길에서 거치는 것을 제하여 버리라 하리라
14 And it will be said: "Build up, build up, prepare the road! Remove the obstacles out of the way of my people."
15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
15 For this is what the high and lofty one says-- he who lives forever, whose name is holy: "I live in a high and holy place, but also with him who is contrite and lowly in spirit, to revive the spirit of the lowly and to revive the heart of the contrite.
16 내가 영원히는 다투지 아니하며 내가 장구히는 노하지 아니할 것은 나의 지은 그 영과 혼이 내 앞에서 곤비할까 함이니라
16 I will not accuse forever, nor will I always be angry, for then the spirit of man would grow faint before me-- the breath of man that I have created.
17 그의 탐심의 죄악을 인하여 내가 노하여 그를 쳤으며 또 내 얼굴을 가리우고 노하였으나 그가 오히려 패역하여 자기 마음의 길로 행하도다
17 I was enraged by his sinful greed; I punished him, and hid my face in anger, yet he kept on in his willful ways.
18 내가 그 길을 보았은즉 그를 고쳐 줄 것이라 그를 인도하며 그와 그의 슬퍼하는 자에게 위로를 다시 얻게 하리라
18 I have seen his ways, but I will heal him; I will guide him and restore comfort to him,
19 입술의 열매를 짓는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찌어다 평강이 있을찌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
19 creating praise on the lips of the mourners in Israel. Peace, peace, to those far and near," says the LORD. "And I will heal them."
20 오직 악인은 능히 안정치 못하고 그 물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쳐 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으니라
20 But the wicked are like the tossing sea, which cannot rest, whose waves cast up mire and mud.
21 내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21 "There is no peace," says my God, "for the wicked."

소위(12절) 지금까지 행한 일
 

본문 해설
☞ 바람에 흔들리는 우상 (57:11~13)
하나님은 사람들이 악을 행하는 모습을 보시고 계속해 은혜의 말씀으로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죄로 인해 무감각해졌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경고를 듣지 않고 하나님이 잠잠히 계신 줄 알고 더욱 악해져 여러 가지 우상을 숭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도 다를 바 없었습니다. 그들도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 숭배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신으로 섬긴 우상들은 실제로 허망한 존재에 불과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심으로써 우상들의 헛됨과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한 사람들은 모두 파멸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들은 땅과 거룩한 산을 기업으로 얻게 될 것입니다.

☞ 평강을 선언하시는 하나님 (57:14~21)
하나님은 존귀하고 영원하며 거룩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사람들이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곳, 범접할 수 없는 거룩한 곳에 실재하십니다. 그와 동시에 하나님은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 곧 겸손한 사람들, 죄를 통회하는 사람들, 슬퍼서 우는 사람들의 신음 소리를 바로 옆에서 들어주십니다. 그 사람들을 버려두시지 않고 그들의 영혼을 소생시키시며,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장애물을 제거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입술의 열매를 짓는 자’로서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분은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고치겠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의 상한 마음에 평강이 있을 것을 반복해 선언하십니다. 반면에 악인은 요동치는 바다처럼 안정감 없이 불안에 휩싸인 채 인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 하나님의 경고를 가볍게 여기고 신앙의 결단을 미루고 있지 않습니까? 삶에서 우상이 될 수 있는 것을 멀리하십시오.
● 하나님이 내 삶에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되짚어 보십시오. 내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으로 인해 내 삶에 평강이 넘칩니까?


오늘의 기도
☞ 바람에 흔들리는 우상 (57:11~13)
하나님은 사람들이 악을 행하는 모습을 보시고 계속해 은혜의 말씀으로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죄로 인해 무감각해졌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경고를 듣지 않고 하나님이 잠잠히
 
 
묵 상 에 세 이
☞ 누구를 의뢰하는가
친구 중 한 명이 직장을 잃고 다른 일거리를 열심히 찾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친구는 정말 괜찮은 일자리가 하나 있었는데 자신보다 훨씬 못한 사람에게 그 일자리가 돌아갔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 그 친구는 경건한 삶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다. 나는 친구에게 만일 그 일자리가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인데도 무엇인가 잘못돼 일이 틀어졌다고 생각하는지를 넌지시 물었다. “내가 큰 실수를 했나 보지, 뭐.” 친구의 대답이었다. “그래서 자네는 하나님이 자네의 실수보다 작은 분이라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재차 물었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이런 오해를 한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우리의 능력에 달려 있다면, 우리가 신뢰하는 대상은 누구란 말인가? 결국 자신이 아닌가! 하나님과의 동행을 배우는 이 과정에서 하나님이 나의 절뚝거리는 걸음보다 못한 분이라면, 동행 자체를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이 낫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실패해도 우리를 도우실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지신 분이다. 하나님과 마주 앉은 밥상에서 물을 엎지른다고 쫓겨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을 갖지 마라. 당신의 부족함이 무엇이든지 간에 하나님은 당신 안에서, 당신을 통해 일하시기에 부족함이 없으시니까. 하나님은 일상에서 그분의 사랑을 확신해 가는 과정이 당신이 지금까지 배워 온 그 어떤 과정보다 어려울 것임을 이미 알고 계신다.
「날 사랑하심!」/ 웨인 제이콥슨
한절 묵상 ☞ 이사야 57장 18절
당신의 질병이 무엇이든지 위대한 의사이신 하나님이 고치실 것입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시기에 능력에 한계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성을 어둡게 하는 소경 된 눈을 갖고 오십시오. 힘이 빠진 절뚝거리는 발을 갖고 오십시오. 믿음을 약화시키는 불구의 손을 갖고 오십시오. 분노의 감정에 사로잡힌 열병이나 절망으로 떨리는 오한도 갖고 오십시오. 그 모습 그대로 오십시오. 하나님이 당신을 그 모든 질병에서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찰스 스펄전/ 19c 청교도 설교가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십자가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최고의 선포이다.
- 마틴 로이드 존스
 
2009.04
10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마태복음 27:35 - 27:50 ]
 
[오늘의 말씀 요약]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갖가지 말로 조롱하고 모욕합니다. 제육시부터 제구시까지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고, 예수님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부르짖으십니다. 사람들의 계속된 조롱 속에 예수님은 마지막 숨을 거두십니다.

☞ 십자가를 둘러싼 소리들

35 저희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36 거기 앉아 지키더라
35 When they had crucified him, they divided up his clothes by casting lots. 36 And sitting down, they kept watch over him there.
37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37 Above his head they placed the written charge against him: THIS IS JESUS, THE KING OF THE JEWS.
38 이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8 Two robbers were crucified with him, one on his right and one on his left.
3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40 가로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39 Those who passed by hurled insults at him, shaking their heads 40 and saying, "You who are going to destroy the temple and build it in three days, save yourself! Come down from the cross, if you are the Son of God!"
4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가로되
41 In the same way the chief priests,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e elders mocked him.
42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저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찌어다 그러면 우리가 믿겠노라
42 "He saved others," they said, "but he can't save himself! He's the King of Israel! Let him come down now from the cross, and we will believe in him.
43 저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저를 기뻐하시면 이제 구원하실찌라 제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43 He trusts in God. Let God rescue him now if he wants him, for he said, 'I am the Son of God.' "
44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44 In the same way the robbers who were crucified with him also heaped insults on him.

☞마지막 부르짖음
45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45 From the sixth hour until the ninth hour darkness came over all the land.
46 제구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46 About the ninth hour Jesus cried out in a loud voice, "Eloi, Eloi, lama sabachthani?"--which means, "My God, my God, why have you forsaken me?"
47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가로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7 When some of those standing there heard this, they said, "He's calling Elijah."
48 그중에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융을 가지고 신 포도주를 머금게 하여 갈대에 꿰어 마시우거늘 49 그 남은 사람들이 가로되 가만두어라 엘리야가 와서 저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48 Immediately one of them ran and got a sponge. He filled it with wine vinegar, put it on a stick, and offered it to Jesus to drink. 49 The rest said, "Now leave him alone. Let's see if Elijah comes to save him."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
50 And when Jesus had cried out again in a loud voice, he gave up his spirit.

제육시, 제구시(45절) 유대인의 시간으로, 각각 정오와 오후 3시를 가리킴
해융(48절) 바다에서 나는 생물로서 흡수성이 강해 솜처럼 사용됨
 

본문 해설
☞ 십자가를 둘러싼 소리들 (27:35~44)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 주변에는 여러 가지 소리가 있었습니다. 구경꾼들이 그분을 모욕하는 소리,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그분을 조롱하는 소리,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강도가 그분을 향해 욕하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육신의 소리, 절망의 소리, 저주의 소리였습니다. 예수님은 그 소리를 모두 들으셔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아우성 속에서 그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들의 영혼을 바라보며 애통하고 긍휼한 마음으로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는 바로 그런 자리였습니다. 죄인들로부터 욕을 먹고 조롱을 당하면서도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엄청난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그 자리로 잠잠히 나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의 그 십자가 사랑이 우리 모두를 구원한 것입니다.

☞ 마지막 부르짖음 (27:45~50)
낮 12시부터 임한 어둠이 오후 3시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마지막으로 감싼 것은 짙은 어둠이었습니다. 이 어둠은 하나님의 마음, 예수님의 고통을 상징합니다. 그 고통의 심연에서 예수님은 피를 토하듯 부르짖으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이 부르짖음은 말할 수 없는 심적 고통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것은 영원부터 함께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그 순간만큼은 느낄 수 없음으로 인한 극심한 고통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엘리야가 와서 구해 주는지 지켜보자며 조롱했습니다. 예수님은 극심한 고통과 조롱 가운데 마지막 숨을 거두심으로 십자가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셨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향한 크신 사랑과 긍휼 때문이었습니다.

●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현장에 내가 서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나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향해 어떤 소리를 내고 있습니까?
● 예수님은 사랑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극심한 고통과 조롱을 참으셨습니다. 나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얼마나 희생합니까?


오늘의 기도
저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의 모진 고통을 참아 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찬양합니다. 피곤하여 낙심될 때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묵상하며 힘을 얻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상처를 가지신 하나님
아프리카의 한 오두막집에 불이 나서 순식간에 모든 것을 휩쓸어 갔다. 그 안에 있던 온 가족이 목숨을 잃게 되었는데, 단지 아이 한 명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유는 어느 나그네가 목숨을 걸고 화염 속으로 뛰어들어가 그 아이를 구해 냈기 때문이다. 그는 불꽃 가운데 있던 어린 소년을 안전하게 구출한 뒤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다음 날 그 소년의 거취를 결정하기 위해 부족민이 모두 모였다. 사람들은 소년이 불 가운데서 살아났기 때문에 어쩌면 특별한 존재임에 틀림없다는 미신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 토론이 계속되고 있을 때, 낯선 젊은이가 모임 가운데로 걸어 나왔다. 그리고 자신에게 그 소년에 대한 우선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 전날 밤의 화재에서 화상을 입은 자신의 손을 보여 주었다. 그는 어젯밤 화재가 났을 때 아이를 구출한 사람이 그 아이를 데려가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우리를 위해 상처 입은 구세주 예수님은 이와 같이 우리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계신다.
상처를 가지신 하나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침묵하시지 않았다. 그분의 외침에 귀 기울이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거룩한 땅에 서게 된다. 그분의 외침은 영혼의 가장 깊은 소망을 드러낸다. 여기서 우리는 죄인들을 위한 예수님의 마지막 고난을 보면서 이런 탄성을 지르게 될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똑똑히 보라!”
「십자가를 바라보다」/ 어윈 루처
한절 묵상 ☞ 마태복음 27장 46절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예루살렘 성벽 밖의 어느 언덕 위에 가면 그 샘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가시관을 쓰시고 십자가에 매달리신 곳입니다. 사랑을 못 느낄 때 이 언덕을 오르십시오. 퉁퉁 부은 채 감긴 두 눈, 무거운 나무 십자가로 까진 어깨, 피와 침으로 범벅이 된 입술, 수염이 뽑힌 턱, 마구 헐떡이는 가슴, 피로 물든 독생자의 얼굴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을 오래 또 깊이 묵상하십시오.
맥스 루케이도/ 오크 힐스 교회 담임목사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예수님은 아버지께 순종하셨으므로 완전한 열매를 맺는 기쁨을 체험하셨다.
- D. A. 카슨
 
2009.04
09
 
불의한 재판을 받으신 예수님
[ 요한복음 19:5 - 19:16 ]
 
[오늘의 말씀 요약 ]
빌라도는 예수님이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다는 유대인들의 고소를 듣고 예수님을 또다시 심문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대답을 듣고 놓아주려 했지만 자신의 정치적 약점을 이용해 공격하는 유대인들의 주장에 밀려 예수님을 넘겨줍니다.

☞ 재판받는 하나님의 아들

5 이에 예수께서 가시 면류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저희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
5 When Jesus came out wearing the crown of thorns and the purple robe, Pilate said to them, "Here is the man!"
6 대제사장들과 하속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노라
6 As soon as the chief priests and their officials saw him, they shouted, "Crucify! Crucify!" But Pilate answered, "You take him and crucify him. As for me, I find no basis for a charge against him."
7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저가 당연히 죽을 것은 저가 자기를 하나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7 The Jews insisted, "We have a law, and according to that law he must die, because he claimed to be the Son of God."
8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여 9 다시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되 너는 어디로서냐 하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시는지라
8 When Pilate heard this, he was even more afraid, 9 and he went back inside the palace. "Where do you come from?" he asked Jesus, but Jesus gave him no answer.
10 빌라도가 가로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세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준 자의 죄는 더 크니라 하시니
10 "Do you refuse to speak to me?" Pilate said. "Don't you realize I have power either to free you or to crucify you?" 11 Jesus answered, "You would have no power over me if it were not given to you from above. Therefore the one who handed me over to you is guilty of a greater sin."

☞악인들의 손에 넘겨진 예수님
12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가로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12 From then on, Pilate tried to set Jesus free, but the Jews kept shouting, "If you let this man go, you are no friend of Caesar. Anyone who claims to be a king opposes Caesar."
13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와서 박석(히브리 말로 가바다)이란 곳에서 재판석에 앉았더라
13 When Pilate heard this, he brought Jesus out and sat down on the judge's seat at a place known as the Stone Pavement (which in Aramaic is Gabbatha).
14 이날은 유월절의 예비일이요 때는 제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14 It was the day of Preparation of Passover Week, about the sixth hour. "Here is your king," Pilate said to the Jews.
15 저희가 소리 지르되 없이하소서 없이하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가로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15 But they shouted, "Take him away! Take him away! Crucify him!" "Shall I crucify your king?" Pilate asked. "We have no king but Caesar," the chief priests answered.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저희에게 넘겨주니라
16 Finally Pilate handed him over to them to be crucified. So the soldiers took charge of Jesus.

박석(13절) 돌을 깔아 둔 관정의 뜰을 말함
가이사(15절) 로마의 황제를 지칭하는 말

 

본문 해설
☞ 재판받는 하나님의 아들 (19:5~11)
예수님은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자색 옷을 입으셨습니다. 존귀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이처럼 처참한 모습을 취하셨습니다. 대제사장들과 하속들은 광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습니다. 판결에 관한 권한을 갖고 있던 빌라도는 예수님을 놓아주려고 애썼습니다. 예수님에게 사형을 언도할 만한 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빌라도는 군중의 요구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그가 죄 없는 예수님을 군중에게 넘겨준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득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권력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정의를 무시하고 군중의 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자기 욕심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 만왕의 왕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렸습니다. 결국 그것은 인류 역사상 가장 잘못된 판결이 되고 말았습니다.

☞ 악인들의 손에 넘겨진 예수님 (19:12~16)
대제사장들과 유대인들은 빌라도의 약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빌라도에게 유대인의 왕이라고 주장하는 예수님을 놓아주면 반역을 묵과하는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가이사만이 자신들의 왕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들은 집요하게 빌라도를 협박했고, 결국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켰습니다. 이렇게 군중을 선동한 핵심 인물은 바로 대제사장들이었습니다. 원래 대제사장은 한 명이지만 본문에서 복수로 등장한 것은 안나스의 노골적인 권력욕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그의 다섯 아들과 사위 가야바까지 대제사장으로 임명하고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이런 추악한 권력욕 때문에 무리를 선동해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을 대적한 것입니다.

● 분명한 나의 책임임에도 불구하고 빌라도처럼 또 다른 욕심과 기득권 때문에 떠넘기거나 사람을 두려워해 진실을 외면한 적은 없습니까?
● 주님을 내 삶의 진정한 왕으로 인정하고 있습니까? 원하는 대로 하고 싶어 주님을 왕의 자리에서 밀어낸 적은 없습니까?


오늘의 기도
‘예수를 없애 버리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라는 유대인들의 외침이 비수처럼 제 가슴을 찌릅니다. 그들과 같은 무지한 자들이 되지 않도록 늘 진리로 인도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원주민들의 이유 있는 외침
내가 시무했던 뉴저지의 교회는 예수님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를 동아시아의 정글에 사는 원주민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후원했다. 강압적인 이슬람 정부가 통치하기 때문에 이 부족에 대해 더 자세히 말하기는 곤란하다. 원주민들은 예수님에 대해 들어 본 적도 없고, 영화를 본 적도 없었다. 처음으로 예수님에 대한 영화를 본 원주민들의 반응은 대단했다.
병자를 고치고 아이들에게 인자하게 말을 건네던 선량한 남자 즉 예수님이 재판도 받지 못하고 붙잡혀 매를 맞자, 사람들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화면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주먹을 흔들어 댔다.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영사기를 돌리던 선교사에게 시선을 돌렸다. ‘저 선교사가 이 억울한 상황을 만들어 냈을지도 모른다!’ 선교사는 잠시 영화 상영을 멈추고 아직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해야 했다. 사람들은 나머지 부분을 보기 위해 마지못해 흥분을 가라앉혔다.
곧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장면이 이어졌다. 다시 흥분한 사람들은 바닥에 쓰러져 통곡했다. 선교사는 잠시 영화 상영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당신은 이들의 외침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하는가?
「내가 매일 기쁘게」/ 벤 패터슨
한절 묵상 ☞ 요한복음 19장 6절
우리를 반역하게 만드는 교만한 자들과 우리를 속이려는 교활한 자들로 들끓는 이 세상에서, 예수님도 그런 것들로 시험을 받으셨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심문했지만 유죄의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아, 거룩하신 예수님! 얼마나 상하셨을까요? 증오로 감히 주님을 심판했으니, 적들에게 조롱받고 당신의 백성에게 거절당하셨으니, 오 가장 고통 받으신 분!”
유진 피터슨/ 리전트 칼리지 명예교수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 사람은 악을 떠나지만, 인간을 두려워할 때 사람은 악과 동행한다.
- 존 플라벨
 
2009.04
07
 
누구를 두려워합니까?
[ 요한복음 18:15 - 18:27 ]
 
[오늘의 말씀 요약]
베드로가 안나스의 집까지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예수님은 안나스에게 심문을 받으신 후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집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정체를 추궁하는 여종과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의 말씀대로 닭이 웁니다.

☞ 예수님에 대한 무지

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하나가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15 Simon Peter and another disciple were following Jesus. Because this disciple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he went with Jesus into the high priest's courtyard,
16 베드로는 문밖에 섰는지라 대제사장과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왔더니
16 but Peter had to wait outside at the door. The other disciple, who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came back, spoke to the girl on duty there and brought Peter in.
17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17 "You are not one of his disciples, are you?" the girl at the door asked Peter. He replied, "I am not."
18 그때가 추운 고로 종과 하속들이 숯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18 It was cold, and the servants and officials stood around a fire they had made to keep warm. Peter also was standing with them, warming himself.
19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19 Meanwhile, the high priest questioned Jesus about his disciples and his teaching.
2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의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히는 아무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20 "I have spoken openly to the world," Jesus replied. "I always taught in synagogues or at the temple, where all the Jews come together. I said nothing in secret.
21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보라 저희가 나의 하던 말을 아느니라
21 Why question me? Ask those who heard me. Surely they know what I said."
22 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는 하속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가로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22 When Jesus said this, one of the officials nearby struck him in the face. "Is this the way you answer the high priest?" he demanded.
2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거하라 잘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23 "If I said something wrong," Jesus replied, "testify as to what is wrong. But if I spoke the truth, why did you strike me?"

☞ 사람에 대한 두려움
24 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24 Then Annas sent him, still bound, to Caiaphas the high priest.
25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가로되 나는 아니라 하니
25 As Simon Peter stood warming himself, he was asked, "You are not one of his disciples, are you?" He denied it, saying, "I am not."
26 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베어 버리운 사람의 일가라 가로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던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26 one of the high priest's servants, a relative of the man whose ear Peter had cut off, challenged him, "Didn't I see you with him in the olive grove?"
27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27 Again Peter denied it, and at that moment a rooster began to crow.
 

본문 해설
☞ 예수님에 대한 무지 (18:15~23)
베드로가 바깥에서 불을 쬐고 있는 동안, 예수님은 안나스에게 심문을 받으십니다. 안나스가 질문하자,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으니 궁금하면 사람들에게 물어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때 하속 하나가 예수님을 때렸습니다. 이유는 대제사장에게 대답하는 태도가 무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하속은 눈앞에 있는 대제사장만 보았습니다. 종교적으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만 의식했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전혀 몰랐고, 대제사장 앞에서 심문받는 죄인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속은 대제사장에게 무례하게 행동했다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뺨을 때렸습니다. 그가 나중에라도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았다면 어땠을까요? 예수님에 대한 참된 지식이 바른 태도와 행동을 결정짓습니다.

☞ 사람에 대한 두려움 (18:24~27)
안나스는 예수님을 자신의 사위인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냈습니다. 그때 바깥에서는 베드로의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운 사건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문 지키는 여종에게 예수님을 모른다고 이미 부인한 상태였고 불을 쬐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따라오기는 했지만 먼발치에 서서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베드로를 추궁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도 그 제자 중에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는 두려움에 떨며 아니라고 재차 부인했습니다. 그때 닭이 울자,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통곡의 밤을 보냈습니다. 베드로가 실패한 이유는 사람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예수님께 집중할 때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릴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사람을 의식하면 실패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이나 뜻보다 사람의 반응을 더 의식하지 않습니까?
● 사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사명이나 직분을 거부한 적이 있습니까? 사람들의 비판이 두려워 그리스도인임을 감추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의 기도
‘예수의 제자냐’라는 질문에 겁을 먹고 아니라고 대답한 베드로의 모습 속에서 연약한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사랑하지만 여전히 연약합니다. 날로 저를 강하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사랑과 십자가
사랑하는 일에 실패할 때마다 내가 보이는 첫 번째 반응은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다. 내 안에 사랑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안다. 나는 영적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이 바로 사랑이었음을 다시금 기억한다. 나는 후회하고 실망한다.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도움을 청한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지만 변하는 것은 없다.
변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도 모든 초점이 나의 실패, 후회, 낙심, 열심 등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아 집착과 마음대로 하고 싶은 욕구를 모두 버려야 한다. 사랑은 단순히 훈련과 맹세에서 생기는 결과가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흘러나와야 하는 것이다. 평소에 내 안에 얼마만큼의 사랑이 있느냐에 상관없이 사랑은 항상 부족하다. 내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내 것으로 되는 일이다.
기독교의 회심은 그저 사랑을 만나는 것이 아니다. 사랑받는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도 아니다. 기독교의 회심은 사랑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의 영적 여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와 마찬가지로 사랑이 되는 것에는 죽음이 따른다. 우리는 개선의 영성을 원하지 변화의 영성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십자가의 길은 하향의 길이고 박탈의 길이며 죽음의 길이다.
「사랑에 항복하다」/ 데이비드 G. 베너
한절 묵상 ☞ 요한복음 18장 27절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을 때 매우 수치스러웠을 것입니다. 그가 어떻게 예수님을 다시 볼 수 있겠습니까? 베드로는 이런 기도를 했을 것입니다. “주님,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신다면….” 몇 달 뒤 베드로가 갇힌 감옥이 그가 예수님을 부인했던 가야바의 집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베드로는 두 번째 기회를 얻고 얼마나 감격했겠습니까! 우리 모두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은 너무나 인자하신 분입니다.
R. T. 켄달/ 전 웨스트민스터 채플 담임목사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회개란 생애의 관점을 자신에게서 하나님께로 돌리는 것이다. - 토머스 에디슨
 
2009.04
03
 
목마른자들아 와서 물을 마시라
[ 이사야 55:1 - 55:13 ]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이 고통 중에 있는 이스라엘을 시온으로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과 영원한 언약을 맺으실 것이고, 다윗과 같은 메시아를 세우실 것입니다. 그 초청을 듣고 여호와께 돌아오는 사람들은 용서와 회복을 맛보고, 기쁨과 평안을 누릴 것입니다.

☞하나님의 초청

1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1 "Come, all you who are thirsty, come to the waters; and you who have no money, come, buy and eat! Come, buy wine and milk without money and without cost.
2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2 Why spend money on what is not bread, and your labor on what does not satisfy? Listen, listen to me, and eat what is good, and your soul will delight in the richest of fare.
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
3 Give ear and come to me; hear me, that your soul may live. I will make an everlasting covenant with you, my faithful love promised to David.
4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거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를 삼았었나니 5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 달려올 것은 나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인함이니라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
4 See, I have made him a witness to the peoples, a leader and commander of the peoples. 5 Surely you will summon nations you know not, and nations that do not know you will hasten to you, because of the LORD your God, the Holy one of Israel, for he has endowed you with splendor."

☞널리 용서하시리라
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6 Seek the LORD while he may be found; call on him while he is near. 7 Let the wicked forsake his way and the evil man his thoughts. Let him turn to the LORD, and he will have mercy on him, and to our God, for he will freely pardon.
8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9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8 "For my thoughts are not your thoughts, neither are your ways my ways," declares the LORD. 9 "As the heavens are higher than the earth, so are my ways higher than your ways and my thoughts than your thoughts.
10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10 As the rain and the snow come down from heaven, and do not return to it without watering the earth and making it bud and flourish, so that it yields seed for the sower and bread for the eater, 11 so is my word that goes out from my mouth: It will not return to me empty, but will accomplish what I desire and achieve the purpose for which I sent it.
12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작은 산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바닥을 칠 것이며 13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질려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명예가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2 You will go out in joy and be led forth in peace; the mountains and hills will burst into song before you, and all the trees of the field will clap their hands. 13 Instead of the thornbush will grow the pine tree, and instead of briers the myrtle will grow. This will be for the LORD's renown, for an everlasting sign, which will not be destroyed."


화석류(13절) 가지가 많은 상록 관목수로서 향수의 원료로 사용됨
 

본문 해설
☞하나님의 초청 (55:1~5)

‘오라!’는 하나님의 초청이 반복해 등장합니다. 바벨론으로 인한 총체적인 고통은 극심한 갈증과 굶주림으로 비유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갈증과 굶주림 가운데 있는 그분의 백성을 시온(예루살렘)으로 부르십니다. 그곳에는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샘물이 있고, 포도주와 우유와 고기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잔치가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시온에서 그분의 백성과 영원한 언약을 맺어 그들을 살리시고 영화롭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시온에 다윗과 같은 메시아를 통치자로 세우실 것입니다. 그는 세계의 인도자와 통치자가 되어 하나님이 주신 영광과 권세로 만민과 열방을 인도하고 통치할 것입니다. 이 예언과 초청은 예수님의 말씀(요 4:14; 6:35)과 요한계시록(22:17)에 인용되면서 장차 완성될 주님의 통치를 소망하게 합니다.

☞널리 용서하시리라 (55:6~13)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다시 초청하십니다. 바벨론으로 인한 고통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그러나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받아 주기로 다짐하십니다. 하나님은 먼저 그분의 마음을 전하십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돌아온다면,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하실 것입니다. 암울한 현실 앞에서 모든 것이 끝났다고 너무 쉽게 판단해선 안 됩니다. 왜냐하면 회복을 계획하시는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의 생각을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은 기필코 성취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기적처럼 회복해 기쁨에 넘쳐 노래할 것이고, 가시나무와 찔레 같던 형편이 잣나무와 화석류처럼 바뀔 것입니다. 그 사건은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는 영원한 상징이 될 것입니다.

● 내 영혼은 해결되지 않은 갈증과 굶주림을 느끼고 있습니까?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습니까?
● 내 생각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제한하고 있지 않습니까? 언제라도 주님께 돌아가기만 하면 널리 용서해 주실 것을 확신합니까?


오늘의 기도
목마른 사람들을 부르시고 값없이 마시게 하실 때에 제 영혼이 주님 앞에 나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그토록 멀리 느껴지던 주님이 항상 가까이 계셨다는 사실이 마음속 깊이 새롭습니다.
 
 
묵 상 에 세 이
☞돌이킴의 결과

소매치기 생활을 함께 하던 두 청년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교회 앞을 지나는데, 한 청년이 문득 마음에 찔림을 받았습니다. 그는 교회 안으로 들어가 예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같이 들어가 보자.” 그러나 친구는 거절했습니다. 결국 그 청년은 교회에 들어가 예배를 드렸고, 다른 청년은 지나쳐 버렸습니다. 그로부터 20년이 흘렀습니다. 두 청년 중에 교회에 들어가기를 거절하고 자신의 길로 갔던 사람은 중범죄를 짓고 오랫동안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교도소 안으로 바깥 세상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미국의 신임 대통령 취임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취임 소식을 듣던 중에 그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미국의 신임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사람이 바로 과거에 그 소매치기 동지였기 때문입니다. 교회로 들어가 예배드리기 원했던 그가 바로 미국의 20대 대통령인 제임스 가필드(James Abram Garfield, 1831~1881)였습니다.
한 사람은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놀라운 변화를 받음으로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고, 다른 한 사람은 회개의 기회를 차 버리고 자신의 길로 감으로써 무기수로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복음은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 앞에 나아오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주님이 놀라운 생명을 경험하게 하실 것입니다. 당신이 변화되고 그로 인해 가정이 변화되며, 사회가 변화되고 나라와 세계가 변화되는 놀라운 축복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굿 뉴스」/ 전병욱
한절 묵상 ☞이사야 55장 1~3절
| 궁극적으로 하나님만 인생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십니다. 그것이 진리라면, 우리는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갈망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재물과 명예를 추구하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지 그 철저함과 지독함에 대해 한번 살펴보십시오. 하나님은 이 시간에도 당신을 향해 그분 가까이 다가오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존 비비어/ 「순종」의 저자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하나님이 베푸시는 기적을 사모하는 자는 많지만, 십자가의 견책을 따르는 자는 적다.
- 토머스 아 켐피스
 
2009.03
31
 
속건제물이 되신 예수님
[ 이사야 53:7 - 53:12 ]
 
[오늘의 말씀 요약]
여호와의 종은 어린 양처럼 잠잠히 고난을 감내하고, 죄가 없지만 죄인처럼 죽임을 당해 무덤에 묻힙니다. 그는 인간의 모든 죄를 담당하고 그들을 의롭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지극히 높여 분깃을 얻게 하실 것입니다.

☞ 묵묵히, 끝까지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7 He was oppressed and afflicted, yet he did not open his mouth; he was led like a lamb to the slaughter, and as a sheep before her shearers is silent, so he did not open his mouth.
8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
8 By oppression and judgment he was taken away. And who can speak of his descendants? For he was cut off from the land of the living; for the transgression of my people he was stricken.
9 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9 He was assigned a grave with the wicked, and with the rich in his death, though he had done no violence, nor was any deceit in his mouth.

☞ 하나님의 뜻의 성취와 영광
10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
10 Yet it was the LORD's will to crush him and cause him to suffer, and though the LORD makes his life a guilt offering, he will see his offspring and prolong his days, and the will of the LORD will prosper in his hand.
11 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11 After the suffering of his soul, he will see the light of life and be satisfied ; by his knowledge my righteous servant will justify many, and he will bear their iniquities.
12 이러므로 내가 그로 존귀한 자와 함께 분깃을 얻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하시니라
12 Therefore I will give him a portion among the great, and he will divide the spoils with the strong, because he poured out his life unto death, and was numbered with the transgressors. For he bore the sin of many, and made intercession for the transgressors.

도수장(7절) 도살장. 소, 돼지, 양 따위의 가축을 잡는 곳
궤사(9절) 남을 속이는 간사스러운 거짓말
 

본문 해설
☞ 묵묵히, 끝까지 (53:7~9)

여호와의 종이 겪는 압박, 체포, 심문, 처형, 장례 과정,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예언적 묘사는 예수님이 겪으신 수난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셨지만 극악한 죄수처럼 심문을 받고 처형당하셨습니다. 도살장에 끌려가 죽는 어린 양과 같았습니다. 어린 양은 성전 제사와 유월절의 제물이 나타내는 상징 곧 대속의 원리를 잘 보여 줍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에 대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표현했습니다(요 1:29). 빌립은 이사야의 이 예언을 읽고 있던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다가가 그 종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행 8:32~35). 예수님은 자신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의미와 목적을 아시고 묵묵히 그리고 끝까지 모든 것을 감당하셨습니다. 그 은혜로 우리가 산 것입니다.

☞ 하나님의 뜻의 성취와 영광 (53:10~12)

예수님이 당하신 죽음의 의미와 결과가 명확하게 설명됩니다. 예수님이 생명을 내어 주시는 대속의 방법으로 사람들을 구원하신 것은, 처음부터 하나님이 세우신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성취되면 하나님의 뜻도 성취되어 사람들은 형벌을 면제받고 의롭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해낸 일을 만족스러워하실 것입니다. 하나님도 예수님으로 인해 크게 기뻐하시며 그분을 높이시고 복 주실 것입니다. 후손을 얻고 장수하며, 존귀한 자와 동일한 분량의 몫을 얻고, 장군들과 함께 노획물의 가장 좋은 것을 가진다는 표현들은 모두 축복과 형통의 상징입니다.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성취하신 예수님은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얻고, 영광의 왕으로 높임을 받으셨습니다.

● 고난의 길을 묵묵히 끝까지 걸어가신 예수님으로 인해 내가 구원받았습니다. 이미 구원받은 나는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습니까?
● 예수님의 삶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저를 위해 고난을 받으시고 생명을 버리신 예수님, 십자가의 길을 제게 보여 주소서. 주님이 먼저 걸어가신 십자가의 삶을, 저도 제게 주어진 작은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한 사람의 눈물과 고통

아무리 생각해도 모진 가문이었습니다. 조상 대부분은 단명했고 그것을 막아 보려고 푸닥거리도 여러 차례 했습니다. 이런 가문에 그녀는 시집왔습니다. 어려서부터 신앙을 가진 그녀가 지독한 불신 가정으로 시집온 것입니다. 시집온 날 시어른들은 그녀의 성경을 발견하고 ‘집안 망치려고 왔느냐’라며 성경을 불태워 버렸습니다. 그녀는 몰래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다가 남편에게 머리채를 잡혀 끌려온 적도 적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녀는 아들도 낳고, 딸도 낳았습니다. 얼음장 같던 남편의 마음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남편과 목사님의 관계 때문이었습니다. 알코올 중독자인 남편이 목사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아내의 교회 출석을 용납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예수님을 영접했고, 시어머니도 기도로 질병을 치유받은 뒤 교회에 열심히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자녀들은 교회에서 청년회 회장으로, 교사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30년간의 캄캄했던 세월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다시 그렇게 살라면 망설여지지만 아무나 누릴 수 없는 감사의 세월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아브라함, 요셉을 보며 복의 근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그 과정은 한 사람의 눈물과 고통을 집요하게 요구합니다. 씨 뿌림 없이 결실은 없고, 피 흘림 없이 죄 사함도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그리스도인은 십자가를 짐으로써 주님의 길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향기, 신앙의 향기」/ 박명철
한절 묵상 ☞ 이사야 53장 7절

강한 자를 통해 무언가가 일어난다는 것은 세상의 논리입니다. 이런 세상의 가치관으로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종’의 죽음을 통해 온 세상의 구원 사역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에 대해 힘이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얼마나 자주 고백합니까! 그러나 이 원리가 삶에 잘 적용되느냐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입으로 고백하는 것을 실천하고 있습니까?
송병현/ 백석대학교 기독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우리도 우리의 죄를 지고 십자가 앞에 나아가 통곡해야 한다.
- 이중표
 
2009.03
30
 
우리의 질고를 지신 예수님
[ 이사야 53:1 - 53:6 ]
 
[오늘의 말씀 요약]
여호와의 종은 흠모할 만한 아름다움이 없습니다. 그래서 멸시를 받고 버림을 받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징벌을 당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의 고난으로 모든 인간이 구원을 받습니다. 여호와께서 인간의 죄를 그에게 담당시키셨기 때문입니다.

☞ 우리의 전한 것

1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1 Who has believed our message and to whom has the arm of the LORD been revealed?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2 He grew up before him like a tender shoot, and like a root out of dry ground. He had no beauty or majesty to attract us to him, nothing in his appearance that we should desire him.
3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3 He was despised and rejected by men, a man of sorrows, and familiar with suffering. Like one from whom men hide their faces he was despised, and we esteemed him not.

☞ 우리 죄 때문에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4 Surely he took up our infirmities and carried our sorrows, yet we considered him stricken by God, smitten by him, and afflicted.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5 But he was pierced for our transgressions, he was crushed for our iniquities; the punishment that brought us peace was upon him, and by his wounds we are healed.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6 We all, like sheep, have gone astray, each of us has turned to his own way; and the LORD has laid on him the iniquity of us all.

간고(3절) 몹시 고생스러움
질고(3절) 병으로 인한 고통
 

본문 해설
☞ 우리의 전한 것 (53:1~3)

선지자가 전한 하나님의 구원 능력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강렬하고 장엄한 사건이 아니라, 멸시받고 초라한 여호와의 종이 당하는 고난으로 나타납니다. 그 종의 초라한 모습은 이제 땅 위로 겨우 머리를 내민 작고 연약한 싹, 마른땅 위로 삐져나온 한 가닥의 줄기로 비유됩니다. 그는 저주와 심판의 상징처럼 수많은 고난과 슬픔을 안고 있기에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기는커녕 멸시하고, 그와 교제하기는커녕 얼굴을 돌려 버리고 거부합니다. 선지자는 마치 그를 가까이서 관찰하듯이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비록 미래형 사건이지만 현실로 분명히 이뤄진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과거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계시는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을 통해 완전히 성취됩니다. 고난의 십자가를 통해 구원의 능력이 나타난 것입니다.

☞ 우리 죄 때문에 (53:4~6)

여호와의 종이 채찍에 맞아 살이 터지고 창에 옆구리를 찔려 피투성이가 된 것을 보고 사람들은 하나님께 몹쓸 짓을 해서 벌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이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그들의 죄를 그 종에게 담당시키셔서 그들을 대신해 벌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선택하신 죄 문제의 해결 방법입니다. 이 방법 외에 다른 것은 없습니다. 선지자는 그 종의 고난을 본 사람들에 대해 자신과 무관한 타자로 서술하지 않습니다. 선지자는 자신과 그들을 모두 포함하는 대명사 ‘우리’를 사용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우리’에 이 예언을 읽는 사람 모두가 포함됩니다. 그 종의 고난은 나를 포함해 모든 인간이 저지른 죄에 대한 징벌입니다. 그 종이 모든 인간의 죄를 전부 짊어지신 것입니다.

● 나는 하나님의 능력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기를 바랍니까?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멸시받는 종으로 오셨다는 사실은 어떤 도전을 줍니까?
●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 외에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죄를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은 인류의 죄악을 단번에 씻기시려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이천 년 전에 흘리신 그 보혈의 피가 아직도 마르지 않았음을 믿습니다.
 
 
묵 상 에 세 이
☞ 어느 고아원의 특별한 규칙

프랑스의 한 고아원에 특별한 규칙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잘못을 저지른 아이에게 처벌을 내리는데, 만약 대신해 벌을 받겠다는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로 하여금 벌을 받게 하는 규칙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 아이가 다른 아이의 팔을 칼로 찌르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칼을 휘두른 아이는 암실에 갇혔습니다. 원장이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 중에 암실에 갇힌 아이를 대신해 벌 받을 사람이 있니?” 놀랍게도 칼에 찔린 아이가 손을 들었습니다. 결국 칼에 찔린 아이가 대신해 암실에 갇혔고, 칼을 휘두른 아이는 풀려났습니다. 풀려난 아이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자신 때문에 큰 상처를 입었으면서도 대신해서 벌을 받는 아이의 사랑 앞에서 마음에 변화를 입은 것입니다.
자신에게 잘못을 저지른 아이를 대신해 암실에 갇힌 아이처럼,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짓밟히시고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죄와 허물로 고통스러워하는 우리를 위해 주님이 고난의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혹시 고난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십시오. 채찍에 맞으신 그분의 몸을 만져 보십시오. 찔리신 손과 허리에 손을 넣어 보십시오. 우리를 위해 고난의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신 주님의 찢긴 발을 씻겨 보십시오. 그러면 주님의 고난에 비해 아무것도 아닌 우리의 어려움을 고난이라 여기며 원망과 불평을 쏟아 냈던 우리 모습이 부끄러워질 것입니다.
「처음 만나는 예수님」/ 김인환
한절 묵상 ☞ 이사야 53장 1절

선지자는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라는 말씀 속에서 믿음이 하나님의 은총임을 가르쳐 줍니다. 믿음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게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하신 자들을 위해 보물로 주신 특별한 은사입니다. 따라서 우리 중에 아무도 자신의 능력으로 믿음을 얻을 자가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이 우리 마음의 눈을 밝히셔야 믿음을 가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께 더욱 연합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존 칼빈/ 16c 종교개혁가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묵상나눔터 | 지난묵상보기 | 정기구독신청 | 인쇄하기
삶은 하나님의 높은 소명을 향해 계속 나아가는 과정이다.
- 토미 테니
 
2009.03
23
 
고난 당하던 자가 받는 위로와 회복
[ 이사야 49:1 - 49:13 ]
 
[오늘의 말씀 요약]
여호와께서 그분의 종을 통해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또한 그 종으로 이방의 빛을 삼아 땅 끝까지 구원을 베푸실 것입니다. 그 구원의 날에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위로하시고 긍휼히 여기실 것이며, 구원받은 백성이 사방에서 몰려올 것입니다.

☞ 여호와의 종, 이방의 빛

1 섬들아 나를 들으라 원방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내가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가 어미 복중에서 나옴으로부터 내 이름을 말씀하셨으며
1 Listen to me, you islands; hear this, you distant nations: Before I was born the LORD called me; from my birth he has made mention of my name.
2 내 입을 날카로운 칼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로 마광한 살을 만드사 그 전통에 감추시고
2 He made my mouth like a sharpened sword, in the shadow of his hand he hid me; he made me into a polished arrow and concealed me in his quiver.
3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
3 He said to me, "You are my servant, Israel, in whom I will display my splendor."
4 그러나 나는 말하기를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히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 하였도다 정녕히 나의 신원이 여호와께 있고 나의 보응이 나의 하나님께 있느니라
4 But I said, "I have labored to no purpose; I have spent my strength in vain and for nothing. Yet what is due me is in the LORD's hand, and my reward is with my God."
5 나는 여호와의 보시기에 존귀한 자라 나의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셨도다 다시 야곱을 자기에게로 돌아오게 하시며 이스라엘을 자기에게로 모이게 하시려고 나를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자기 종을 삼으신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5 And now the LORD says-- he who formed me in the womb to be his servant to bring Jacob back to him and gather Israel to himself, for I am honored in the eyes of the LORD and my God has been my strength--
6 그가 가라사대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오히려 경한 일이라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6 he says: "It is too small a thing for you to be my servant to restore the tribes of Jacob and bring back those of Israel I have kept. I will also make you a light for the Gentiles, that you may bring my salvation to the ends of the earth."
7 이스라엘의 구속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이신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들에게 종이 된 자에게 이같이 이르시되 너를 보고 열왕이 일어서며 방백들이 경배하리니 이는 너를 택한 바 신실한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인함이니라
7 This is what the LORD says-- the Redeemer and Holy one of Israel-- to him who was despised and abhorred by the nation, to the servant of rulers: "Kings will see you and rise up, princes will see and bow down, because of the LORD, who is faithful, the Holy one of Israel, who has chosen you."

☞ 여호와가 베푸실 구원의 날
8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로 백성의 언약을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로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케 하리라
8 This is what the LORD says: "In the time of my favor I will answer you, and in the day of salvation I will help you; I will keep you and will make you to be a covenant for the people, to restore the land and to reassign its desolate inheritances,
9 내가 잡혀 있는 자에게 이르기를 나오라 하며 흑암에 있는 자에게 나타나라 하리라 그들이 길에서 먹겠고 모든 자산에도 그들의 풀밭이 있을 것인즉
9 to say to the captives, 'Come out,' and to those in darkness, 'Be free!' "They will feed beside the roads and find pasture on every barren hill.
10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자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니라
10 They will neither hunger nor thirst, nor will the desert heat or the sun beat upon them. He who has compassion on them will guide them and lead them beside springs of water.
11 내가 나의 모든 산을 길로 삼고 나의 대로를 돋우리니
11 I will turn all my mountains into roads, and my highways will be raised up.
12 혹자는 원방에서, 혹자는 북방과 서방에서, 혹자는 시님 땅에서 오리라
12 See, they will come from afar-- some from the north, some from the west, some from the region of Aswan."
13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가 그 백성을 위로하였은즉 그 고난 당한 자를 긍휼히 여길 것임이니라
13 Shout for joy, O heavens; rejoice, O earth; burst into song, O mountains! For the LORD comforts his people and will have compassion on his afflicted ones.

마광(2절) 옥이나 돌 따위를 갈아서 윤기를 냄
살(2절) 화살
 

본문 해설
☞ 여호와의 종, 이방의 빛 (49:1~7)
이스라엘과 여호와의 종이 모두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중복해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종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택하시고 존귀하게 여기신 자입니다. 그는 장수의 손에 들린 칼과 화살처럼 대적을 쳐서 승리를 얻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힘을 입고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며 남은 백성을 귀환시키는 일을 담당할 것입니다. 그가 성취할 하나님의 구원은 장차 땅 끝까지 이를 것입니다. 그는 이방의 빛으로 세워져 땅 끝까지 하나님의 구원을 베풀 것입니다. 비록 그는 얼마 동안 수고와 노력이 헛된 것처럼 보이고 멸시와 미움과 굴욕을 당하지만, 결국 모든 사람으로부터 경배를 받을 것입니다. 그 종은 온 땅이 경배하고 찬양해야 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 여호와가 베푸실 구원의 날 (49:8~13)
여호와가 베푸실 구원의 날이 해방과 기쁨의 날인 희년, 출애굽, 광야 여행 등의 비유적 언어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날은 여호와가 돌아보신 은혜와 구원의 날입니다. 출애굽 이후에 하나님이 가나안으로 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시고 모든 위험에서 보호하신 것처럼, 그날에 바벨론에서 귀환하는 이스라엘을 위해서도 그렇게 행하실 것입니다. 귀환 길은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해 겨우 살아서 돌아오는 패잔병의 길이 아니라, 승리한 왕의 개선처럼 거칠 것이 없는 승리자의 길이 될 것입니다. 그날은 세계적 규모의 구원과 회복의 날이므로 세상 끝까지 흩어져 있던 사람들이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사방에서 돌아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구원의 역사를 모두 이루실 것입니다.

● 예수님을 생각할 때 마음속에서 저절로 찬양이 울려 납니까? 구원의 소식이 땅 끝까지 전해지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은 나를 속박하고 있는 세력을 모두 물리치시고 나를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지금 나를 속박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저로 열방을 위한 빛으로 살게 하소서. 이 땅에 생명을 고갈시키는 어둠이 너무 많습니다. 저로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진리와 생명의 전달자로 살게 하소서.
 
 
묵 상 에 세 이
☞ 두드리면 열리는 하나님의 ‘백’

언젠가 권사인 장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백(back) 이야기가 나왔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믿고 의지할 백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자, 장모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자네는 하나님 백이 있지 않은가! 하나님 백은 인간의 백보다 크고 강하니, 하나님 백에 의지하게.” 예전에 교회나 신앙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던 사위가 최근 들어 마음이 열렸다고 생각한 장모님의 조언이다.
교회를 나가면서 주위를 살펴보면, 믿음이 있다고 반드시 세속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아님을 보게 된다. 다른 이보다 믿음이 좋은데도 온갖 삶의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딱한 경우도 많다. 믿음 밖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을 보며 “뭐 하러 교회 나가냐! 예수님도 안 도와주시는 모양이지?”라고 빈정거린다. 그런데 고난 속에 있는 그들의 마음은 밝은 쪽을 지향하고 있고 삶에 지칠 법도 하지만 하나님께 끝까지 의지하며 삶의 의지와 희망을 꺾지 않는다. 그들을 보면 하나님 백에 대한 믿음이 어떤 작용을 하는가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된다. 세상 어떤 백이 그런 긍정과 희망의 영속성을 줄 수 있을까?
세상 사람들은 그들을 고생 때문에 돌았다고 하거나 광신도라고 매도할지 모르지만, 하나님 백은 그들에게 희망과 삶의 의지를 샘물처럼 제공한다. 이런 삶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고난의 극복 가능성을 훨씬 높일 것이 자명하다.
「초벌구이 크리스천」/ 고철종
한절 묵상 ☞ 이사야 49장 6절

우리는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이 냉혹할지라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밤이 깊을수록 빛은 더욱 밝을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빛만큼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을 잘 표현하는 것도 없습니다. 그리스도가 당신에게도 그 이름을 하사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따라서 그분을 위해 빛을 비춰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십시오.
데이비드 제러마이어/ 섀도우 마운틴 커뮤니티 교회 담임목사
 
 
 
Mailing service : SWIM | Tel : 02-796-3217 | Email : swim@swim.org | Update : 엄재성
자료제공 : (사)두란노서원 | Tel : 02-2078-3200 | Email : qtlife@duranno.com
All Rights Reserved (c)DURANNO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