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Exodus) 3장 13 ~ 22절] 나는 나다  

 

    하나님의 설명을 들은 모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여쭈어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조상의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이라 밝히십니다. 또한 바로의 반대에도 많은 재물을 받고 애굽을 떠나게 될 것을 알려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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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이름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15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이스라엘 백성과 바로에게 전할 말  
  16 너는 가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확실히 보았노라  
  17 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면  
  18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 너는 그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은즉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사흘길쯤 광야로 가도록 허락하소서 하라  
  하나님이 애굽에 하실 일  
  19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가 가도록 허락하지 아니하다가  
  20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21 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나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22 여인들은 모두 그 이웃 사람과 및 자기 집에 거류하는 여인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의 자녀를 꾸미라 너희는 애굽 사람들의 물품을 취하리라  
       

 

    하나님은 다른 무엇으로도 정의할 수 없는 분입니다. 하나님 외의 모든 존재는 하나님으로 인해 존재하게 된 ‘피조물’이지만, 하나님은 스스로 영원히 계시는 분입니다. 성경은 시간을 초월해 계시는 하나님을 ‘알파와 오메가,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로 표현합니다(요한계시록 1장 8절; 4장 8절). 조상들과 언약하신 하나님이 지금 모세와 말씀하시는 바로 그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또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신 하나님으로서(히브리서 13장 8절) 지금 성령으로 우리 안에 와 계십니다. 우주를 지으시고 오늘도 다스리시는 창조주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립시다.  

 

 

 

 

  [출애굽기(Exodus) 3장 1 ~ 12절] 하나님의 부르심  

 

    하나님은 불이 붙었으나 타지 않는 떨기나무에서 모세에게 나타나십니다. 하나님은 오래전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대로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할 거라고 말씀하시고, 이 일을 위해 모세를 부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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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세를 부르심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언약의 하나님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거절하는 모세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모세는 자신이 그런 큰일을 맡을 능력이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겸손일 수도 있지만 과거의 실패와 상처로 인한 불순종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거절과 물음에 반드시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내가 누군지’를 말하기 이전에 ‘나를 부르시고 나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기억합시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우리의 대답이 겸손으로 꾸민 불순종이 되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출애굽기(Exodus) 2장 11 ~ 25절] 모세의 결단과 결과  

 

    공주의 아들로 자란 모세는 압제받는 동족을 도우려 하지만 실패하고 맙니다. 그는 미디안 땅까지 멀리 도망가서 그 지역의 유지인 르우엘의 사위가 되어 양을 치며 살아갑니다. 세월이 흘러 왕이 바뀌지만, 이스라엘의 고통은 변함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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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족을 돌아본 모세  
  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미디안의 모세  
  16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더니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그들의 아버지의 양 떼에게 먹이려 하는데  
  17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는지라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 떼에게 먹이니라  
  18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 르우엘에게 이를 때에 아버지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어찌하여 이같이 속히 돌아오느냐  
  19 그들이 이르되 한 애굽 사람이 우리를 목자들의 손에서 건져내고 우리를 위하여 물을 길어 양 떼에게 먹였나이다   
  20 아버지가 딸들에게 이르되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그 사람을 버려두고 왔느냐 그를 청하여 음식을 대접하라 하였더라  
  21 모세가 그와 동거하기를 기뻐하매 그가 그의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주었더니  
  22 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의 이름을 게르솜이라 하여 이르되 내가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음이라 하였더라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  
  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믿음으로 모세는 개인의 안락함을 버리고 자기 민족을 위해 나섭니다(히브리서 11장 24~25절). 그러나 사람을 죽였고, 뜻밖에도 동족이 거절함으로써 하루아침에 공주의 아들에서 도망자 신세가 되어(사도행전 7장 25~29절) 미디안 땅에서 양 떼를 치며 지냅니다. 이것은 결코 그가 원한 삶이 아니지만, 장차 출애굽의 지도자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이끌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믿음으로 한 행동의 결과가 당장은 나쁘게 나올 수 있지만, 그것은 최종 결과가 아니기에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근에 내린 내 선택은 믿음에 따른 선택이었습니까?  

 

 

 

 

  [출애굽기(Exodus) 2장 1 ~ 10절] 작은 방주에 탄 아기  

 

    하나님을 경외한 레위 부부는 사내아이를 나일강에 던져 죽이라는 바로의 명령에도 석 달이나 숨겨 키웁니다. 더 이상 아이를 숨길 수 없어 갈대상자에 담아 나일 강가에 두었을 때, 마침 목욕하러 나온 바로의 딸이 발견하고 아이를 양자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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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세의 출생  
  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바로의 공주가 모세를 발견함  
  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어머니 품에서 자란 모세  
  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어린 시절에 받은 믿음의 양육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합니다. 어머니의 품에서 자란 모세는 젖만 먹은 것이 아니라 믿음도 함께 먹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히브리인임을 알았고(2장 11절),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습니다(3장 15절). 이 믿음이 그가 마흔 살이 되었을 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애굽의 보화를 포기하는 결단으로 나타났고(히브리서 11장 24~26절), 나중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는 지도력이 되었습니다. 자녀의 앞날을 위해 부모 된 나는 자녀의 마음에 무엇을 심어주고 있습니까? 혹시 모세가 내버린 성공과 출세 그리고 재물을 축복으로 포장하여 심어주지는 않습니까?  

 

 

 

 

  [출애굽기(Exodus) 2장 1 ~ 22절] 하나님의 신실함과 능력 때문에  

 

    애굽으로 건너온 야곱의 가족(70명)은 이제 큰 민족을 이룰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이에 위협을 느낀 애굽 왕은 이스라엘 백성을 박해하고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다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결코 이스라엘 민족의 번성을 막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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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민족이 된 이스라엘  
  1 야곱과 함께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2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3 잇사갈과 스불론과 베냐민과  
  4 단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요  
  5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 요셉은 애굽에 있었더라  
  6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의 사람은 다 죽었고  
  7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박해 중에도 번성하는 이스라엘  
  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9 그가 그 백성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10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하고  
  11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12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13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을 엄하게 시켜  
  14 어려운 노동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일이 모두 엄하였더라  
  산파들의 믿음으로 계속된 민족의 번성  
  15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사람과 부아라 하는 사람에게 말하여   
  16 이르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17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  
  18 애굽 왕이 산파를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같이 남자 아기들을 살렸느냐  
  19 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하매  
  20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21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  
  22 그러므로 바로가 그의 모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아들이 태어나거든 너희는 그를 나일 강에 던지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하였더라  
       

 

    이스라엘 백성의 번성은 곧바로 이스라엘 백성의 고난으로 이어졌습니다. 남자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중노동이 주어졌고 여자들은 아들을 빼앗기는 위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고난은 까닭 없이 온 게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이미 언급된 것입니다(창세기 15장 13~16절). 따라서 고난이 시작된 것은 하나님께서 오래전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으로 이스라엘이 돌아갈 때가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택하신 백성이기에 고난이 있고, 그 고난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을 더욱 사모하게 됩니다. 성도이기에 받는 고난은 무엇입니까? 눈앞에 닥친 고난이 아닌, 그 너머에 있는 영광을 바라보며 견디는 믿음을 가집시다.  

2009 29
06
  성막 세우기와 성별하기
   [ 출애굽기 40:1 - 40:16 ] (찬송208장)
성막 제작과 관련한 모든 점검을 마친 모세에게 성막을 세우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성막의 모든 기구와 제사장들에게 기름을 부어 성별하게 하십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성막의 조립을 명하심
1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절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 3절 또 증거궤를 들여놓고 또 휘장으로 그 궤를 가리고 4절 또 상을 들여놓고 그 위에 물품을 진설하고 등잔대를 들여놓아 불을 켜고 5절 또 금 향단을 증거궤 앞에 두고 성막 문에 휘장을 달고 6절 또 번제단을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놓고 7절 또 물두멍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 그 속에 물을 담고 8절 또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달고

성막의 성결을 명하심
9절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 10절 너는 또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 발라 그 안을 거룩하게 하라 그 제단이 지극히 거룩하리라 11절 너는 또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제사장의 성결을 명하심
12절 너는 또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13절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여 그가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14절 너는 또 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겉옷을 입히고 15절 그 아버지에게 기름을 부음 같이 그들에게도 부어서 그들이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그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은즉 대대로 영영히 제사장이 되리라 하시매

하나님의 명대로 준행하는 모세
16절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절 모든 준비가 끝나고 점검을 마치자 마련한 물품들을 가지고 성막을 조립하여 세우게 하십니다. 그리 크거나 복잡하지 않은 장막 하나를 세우기까지 무려 9달이나 걸렸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너무 오래 걸렸고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썼다고 꾸중하지 않으십니다. 아무리 열심을 내어 분주하더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은 시간(출 32~34장)은 쓸모없이 허비되지만, 순종의 걸음을 걸었다면 그 규모에 관계없이 하나님께서는 잘 준비하였다고 인정하실 것입니다.

2절 출애굽한 지 2년째가 되는 1월 1일에 성막을 세우라고 하십니다. 2년 전 애굽을 나올 때가 그들의 새로운 탄생의 첫 순간이었다면, 이제 성막을 지어 거기 임재하시는 이 날은 그 창조의 목적을 성취하시는 날이며 구원 역사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동거하며 거룩한 교제를 나누는 것이 없는 구원은 더 이상 구원이 아닙니다. 주님 말씀대로 순종하기를 싫어한다면 그것은 구원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3~8절 잘 마련된 성막의 물품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있어야 할 자리에 놓이고 있습니다. 직장을 마련하기 어려워 힘겨우십니까? 내 자리를 찾지 못해서 힘들어 하십니까? 그래도 주님은 내가 있어야 할 곳을 알고 계시며 또 마련해 두셨다는 것을 신뢰합시다. 거룩한 주의 도구로 쓰임 받기 위해 내가 더 준비할 것은 없을까요?

9~11절 금이든 은이든, 놋이든 나무든 하나님께서 성별하신 기름을 바를 때 하나님의 것으로 거룩해졌습니다. 우리는 결국 흙덩이 아닙니까? 하지만 주의 영이 함께 하시고 주님의 말씀에 이끌릴 때 거룩한 주의 종으로 쓰임 받을 것입니다.

12~15절 아무리 거룩한 물건이 있어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거룩하지 않으면 소용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시설과 세상이 부러워할 인적 구성과 또 멋진 비전과 사명을 가졌더라도 내가 거룩하지 않으면 주의 영광은 드러낼 수 없습니다.

16절 모세는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시면 이유를 묻지 않고 잘 듣고 들은 대로 따랐습니다. 모든 이스라엘보다 먼저 순종하고 나중까지 순종했습니다.
기도
공동체 - 주께서는 제가 어디에 있어야 할지 가장 잘 아시오니, 부르시는 그 날까지 잘 준비하겠습니다.
열방 - 「선교한국」을 통해서 복음을 전할 일꾼들이 자신의 소명을 찾는 기회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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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9
06
 
  감동과 원함으로
 
   
   [ 출애굽기 35:20 - 35:29 ] (찬송378장)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성막과 성막 물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자원을 바치는 장면입니다. 모든 백성이 참여했고, 감동과 원함과 즐거움으로 드렸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건축 재료를 자원하여 내놓음
20절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 앞에서 물러갔더니 21절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내놓은 건축 재료들
22절 곧 마음에 원하는 남녀가 와서 팔찌와 귀고리와 가락지와 목걸이와 여러 가지 금품을 가져다가 사람마다 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으며 23절 무릇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이 있는 자도 가져왔으며 24절 은과 놋으로 예물을 삼는 모든 자가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며 섬기는 일에 소용되는 조각목이 있는 모든 자는 가져왔으며 25절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빼고 그 뺀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을 가져왔으며 26절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 털로 실을 뽑았으며 27절 모든 족장은 호마노와 및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을 가져왔으며 28절 등불과 관유와 분향할 향에 소용되는 기름과 향품을 가져왔으니 29절 마음에 자원하는 남녀는 누구나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빌어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물품을 드렸으니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자원하여 드린 예물이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전체 그리스도인의 모든 의무는 마땅히 행해야 할 의무이지만 결코 강요된 의무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 일 자체보다 그 일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참여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성숙해가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모든 명령은 위협이나 협박에 굴복한 두려움의 순종이 아니라,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열어주실 일을 기대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데서 오는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감동과 자원하는 마음과 즐거움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인 복종만이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기쁨이 되게 합니다. 일에 지쳐 하나님과의 관계를 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시다. 감동과 자원함으로 하도록 설득하고 기다리기보다는 당장 눈 앞에 닥친 일을 처리하기 위해 헌신과 봉사를 종용하는 교회는 아닌지도 돌아봅시다. 일은 해낼지 모르지만 나는 하나님의 거처로 온전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0~22,26,29절 남녀 노소 구분 없이 온 이스라엘이 참여하여 성막과 그 속에서 쓸 기구와 제사장의 옷을 짓기 위해 필요한 자원들을 바치고 있습니다. 감동과 자원함으로, 마음이 원하는 대로 즐거움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황금송아지 사건으로 깨어질 뻔한 언약 관계가 믿기지 않는 하나님의 자비로 복원된 것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관계보다 더 값진 것이 없다고 확신했기에 그렇게 소중한 자원들을 기꺼이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소중하다고 믿고 밭에 숨겨진 보화처럼 값지다고 진정으로 믿습니까? 내 소유나 은사에 대한 지금 나의 태도를 그 믿음의 열매로 보아도 좋습니까?

25,26절 자기 솜씨를 발휘하여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재료를 바치는 여인들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성막(성도들의 모임으로서의 교회)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짓기 위하여 하나님은 나의 어떤 재능이나 은사나 전문적인 기술을 사용하기 원하십니까? 생업을 위해서만 사용하라고 주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나의 재능으로 내가 속한 공동체나 직장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가 서가고 있습니까?
     
기도
 
공동체 - 늘 주께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순종하기 위해 제게 주의 은혜를 기억하는 복을 주소서.
열방 - 아시아선교회의 동북아 M프로젝트가 복음의 열매를 맺기까지 인내하며 포기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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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06
  거룩한 것은 거룩하게
   [ 출애굽기 30:17 - 30:38 ] (찬송493장)
오늘 본문은 성막의 물품 가운데 마지막으로 물두멍과 기름 그리고 향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성막의 거룩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물 두멍의 모양과 재료
17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절 너는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만들어 씻게 하되 그것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두고 그 속에 물을 담으라 19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두멍에서 수족을 씻되 20절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제단에 가까이 가서 그 직분을 행하여 여호와 앞에 화제를 사를 때에도 그리 할지니라 21절 이와 같이 그들이 그 수족을 씻어 죽기를 면할지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이 대대로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

관유를 붓는 일
22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23절 너는 상등 향품을 가지되 액체 몰약 오백 세겔과 그 반수의 향기로운 육계 이백오십 세겔과 향기로운 창포 이백오십 세겔과 24절 계피 오백 세겔을 성소의 세겔로 하고 감람 기름 한 힌을 가지고 25절 그것으로 거룩한 관유를 만들되 향을 제조하는 법대로 향기름을 만들지니 그것이 거룩한 관유가 될지라 26절 너는 그것을 회막과 증거궤에 바르고 27절 상과 그 모든 기구이며 등잔대와 그 기구이며 분향단과 28절 및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29절 그것들을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구별하라 이것에 접촉하는 것은 모두 거룩하리라 30절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기름을 발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고 그들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고 31절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은 너희 대대로 내게 거룩한 관유니 32절 사람의 몸에 붓지 말며 이 방법대로 이와 같은 것을 만들지 말라 이는 거룩하니 너희는 거룩히 여기라 33절 이와 같은 것을 만드는 모든 자와 이것을 타인에게 붓는 모든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하라

향품
3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의 향품을 가져다가 그 향품을 유향에 섞되 각기 같은 분량으로 하고 35절 그것으로 향을 만들되 향 만드는 법대로 만들고 그것에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고 36절 그 향 얼마를 곱게 찧어 내가 너와 만날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두라 이 향은 너희에게 지극히 거룩하니라 37절 네가 여호와를 위하여 만들 향은 거룩한 것이니 너희를 위하여는 그 방법대로 만들지 말라 38절 냄새를 맡으려고 이같은 것을 만드는 모든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1,33,38절 물두멍과 기름과 향을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경고하십니다. 너무 혹독한 말씀인 듯 보이지만 주께서 얼마나 순종을 원하시며, 또 정결하고 거룩한 백성을 기대하시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거룩하지 않은 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고, 거룩한 삶을 살려는 의지와 갈망 없이 하나님 백성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내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는 방식이 가장 거룩한 길이고 생명의 길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7~21절 제사장은 여호와의 면전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전에 날마다 물두멍에서 부정한 것을 씻어야 합니다. 이는 영원히 지킬 규례로 죽음을 각오하고 지켜야 합니다. 부정한 관계, 부정한 거래, 부정한 습관을 가지고 하나님과 참된 교제를 나눌 수 없습니다. 말씀 묵상의 가장 큰 장애물은 어려운 본문이나 바쁜 삶이 아니라 부정한 삶입니다.

22~33절 성막에서 일할 사람들과 아주 작은 기구들까지 거룩하게 하는 데 쓸 기름은 값진 재료(몰약, 육계, 창포, 계피)와 특별한 제조기술로 만들었습니다. 관유가 닿는 것마다 거룩한 것으로 구별되었습니다. 거룩은 소극적으로 부정한 것을 피하는 것뿐 아니라 좀더 적극적으로 거룩의 영역을 확장하고 거룩한 관계를 추구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성령으로 기름 부음 받은 우리들을 통해서 나와 접촉하는 사람들과 장소와 일이 거룩한 주의 나라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34~38절 가장 값진 향품(소합향, 나감향, 풍자향)을 유향과 섞어 향을 만들되 거기다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고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두라고 하십니다. 다른 방법으로 만들고 다른 향을 내면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주께서 진정으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향은 '주의 법대로' 순종하는 삶의 향기가 아닐까요?
기도
공동체 - 내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을 늘 추구하여 저를 통해 직장과 가정이 거룩해지게 하소서.
열방 - 창의적 접근지역에서 사역하는 WEM 선교사들(강야엘.김성한.오충성.정알렌)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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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9
05
  성막의 재료
   [ 출애굽기 25:1 - 25:9 ] (찬송71장)
언약을 체결한 후 마치 신랑과 신부가 함께 지낼 신방을 마련하듯, 하나님은 성막의 자세한 재료와 크기를 알려주십니다. 오늘은 성막에 쓸 재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의 재료를 받으라
1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절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예물 수집: 성막건축을 위해 필요한 재료들
3절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금과 은과 놋과 4절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5절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6절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료와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7절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보여준 모양대로 만들라
8절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9절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절 성막에 쓸 재료를 가지고 오도록 명하시되 기쁜(즐거운) 마음으로 내기를 원하십니다(고린도후서 8장 12절; 9장 7절). 이 예물은 출애굽 할 때 하나님의 간섭으로 애굽 사람들에게서 원하는 대로 얻어서 가지고 나온 것입니다(출애굽기 12장 35~36절). 자기 자신들을 포함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인정하는 사람들을 통해 주님은 언약의 거처를 마련하기 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조금이라도 내 것을 주장하거나 보상을 바라는 마음이라면 주의 것으로 구별된 거룩한 처소로 합당하지 않습니다.

8절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많은 긍휼과 자비로 출애굽하여 구원하시고 언약을 맺어 자기 백성 삼으신 목적은, 그들 가운데 함께 거하며 교제하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막은 초월적인 하나님이 인간 속에 임마누엘 하신 것이며, 우리와 만나서 산 교제를 나누기 원하시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가운데 임마누엘 하시고(요한복음 1장 14절)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를 성막 삼아 내주하심으로써 그 교제를 나누기 원하십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7절 성막의 재료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여기 재료들은 귀족들이 낸 값진 것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재료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구든 마음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가 주님 거하실 성전이 되기 위해 나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나는 나의 무엇을 드려 공동체를 거룩하게 하고 또 성령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켜가고 있습니까?

9절 장막과 기구는 하나님께서 보이신 모양대로 지어야 합니다. 절대 자기 방식대로, 자신이 기뻐하고 자신을 만족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사랑하여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 거하실 거룩한 공동체의 필수 요소입니다. 주의 성전에서는 '순종'이 가장 화려하고 값진 장식입니다.
기도
공동체 - 나의 전부는 주의 것이오니 저의 모든 것을 사용하여 주의 거처를 삼아주소서.
열방 - 오사카(일본)에서 빈민 사역과 묵상사역을 하시는 최정석.박회진 선교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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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8
05
  언약 체결
   [ 출애굽기 24:1 - 24:18 ] (찬송500장)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 조건에 순종을 맹세하고 의식을 치르자 언약이 체결됩니다. 언약 식사 후에 모세와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돌판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오릅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하나님 앞에 나아오다
1절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2절 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언약체결의식
3절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4절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5절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6절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언약서 낭독과 피뿌림 의식
7절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8절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언약 체결 축하 식사
9절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이 올라가서 10절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 11절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

언약의 돌판을 받으러 산에 오르는 모세
12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13절 모세가 그의 부하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모세가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14절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 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 15절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16절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17절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18절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절 모세는 산 정상에, 아론과 장로들은 산 중턱에, 백성들은 산 아래까지만 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이런 구분이 다 사라졌습니다. 이제 우리가 자의적으로 더 거룩하고 덜 거룩한 일과 직분을 가르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누구나 아버지 앞에 나아가 다 똑같은 형제로 교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7절 십계명과 율례를 듣고 백성들은 다 준행하겠다고 맹세합니다. 하나님과 자신들의 관계를 규정한 것을 수용함으로써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따르는 것이 그들의 존재 방식이 되게 한 것입니다. 이제 말씀에 무관심하고 무지하고 무시하면서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백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길은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의 사람이고 묵상의 사람이고 순종의 사람입니다.

4~8절 이스라엘은 언약을 확증하기 위해 단을 쌓고, 열두 기둥을 세우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후 언약서를 낭독하고 언약의 피를 뿌렸습니다. 그렇게 했으면서도 이스라엘은 역사 내내 은혜를 망각하고 이 언약을 깨뜨려왔지만, 하나님은 다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새이스라엘을 부르시고 새언약을 맺어주셨습니다. 다시는 이 새언약의 은혜를 소홀히 여기지 맙시다. 충성과 사랑을 다짐했던 그 날의 감격으로 주와 교제하며 오늘을 사십시오.

9~11절 이스라엘의 대표들은 언약 체결을 축하하는 하나님의 밥상에 초대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임의대로 만들어 놓고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뛰놀았던 산 아래(32장 6절)의 즐김은 하나님의 분노를 자아냈지만(32장 6~7절),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할 것을 다짐한 이들은 하나님을 보고도 죽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참다운 누림은 하나님을 떠난 방탕한 자유가 아니라 언약에 신실하게 매일 때 찾아옵니다.

12~18절 돌판에 새긴 언약을 받기 위해 모세는 후계자 여호수아를 데리고 시내산에 오릅니다. 6일을 기다린 끝에 여호와의 부름을 받고 산 위로 올라갑니다. 이제 주께서는 성령을 통해 새언약을 우리 심비에 새겨주셨습니다(고린도후서 3장 2~9절). 날마다 정갈한 마음으로 예비하여, 부르시는 아버지 앞에 나아갑시다.
기도
공동체 - 주의 말씀을 신실하게 준행하여 주님 부르시는 친교의 밥상에 날마다 나아가게 하소서.
열방 - 성서유니온 본부 총무(오형국 목사)에게 성령의 지도력과 통찰력을 주시도록.

[제공 : 성서유니온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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